[더구루=김나윤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추진하던 주택개발사업 투자를 철회한다. 지난 18일 공개된 KIND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 사회주택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 철회'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주상복합 개발사업 투자 철회' 안건이 보고 후 의결됐다. 베트남 하노이 사업과 관련해 KIND 이사회는 "본 사업으로 인해 공사에 지출된 매몰비용은 없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사업의 경우 "추후 사업 추진 시 협력 파트너에 대한 질의와 모니터링 강화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덧붙여졌다. KIND는 지난 2021년 '베트남 하노이 사회주택 개발사업에 대한 지분증권 투자·채무보증 제공'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지분증권 투자는 기업의 자본 일부를 일시적으로 보유해 주가차익이나 배당금을 얻는 형태의 투자다. 채무보증은 기업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이를 대신 갚는 것을 의미한다. 베트남 사회주택은 무주택 직업군인, 공무원, 직장인 등 서민층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분양·임대하는 주택이다. 당시 하노이에서 약 720만㎡ 규모의 사회주택을 개발하기 위해 90조 동(약 4조6440억원)이 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AMD와 프랑스 데이터센터 인프라 브랜드 '에비덴(Eviden)'이 유럽 차세대 엑사스케일 슈퍼컴퓨터 '엘리스 레코크(Alice Recoque)'를 구축한다. 자국 인공지능(Sovereign AI, 소버린AI) 확대 속 유럽 슈퍼컴퓨터 시장을 두고 AMD와 엔비디아(Nvidia)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유럽 시장에서 운전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기반으로 ‘드라이버리뷰 커스터머 초이스 어워드'(DriverReviews Customer Choice Awards)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제품 성능 평가를 넘어, 실제 운전자 경험을 기반으로 선정돼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19일 한국타이어 유럽본부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고성능 겨울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 3 X(Winter i*cept evo 3 X)'가 '드라이버리뷰 어워드' 겨울 타이어 부문에서 수상했다. 드라이버리뷰 어워드는 유럽 전역 49만 3000건 이상의 검증된 고객 리뷰와 총 11억6000만km 이상의 실제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전문 평가뿐 아니라 일반 운전자들의 실질적인 경험까지 반영하는 객관적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1년 이후 꾸준히 수상하며 현지 브랜드 인지도를 다져왔다. 윈터 아이셉트 에보 3 X는 고성능 SUV와 CUV를 겨냥해 개발된 겨울용 타이어다. V자형 프로파일과 3D 사이프 설계로 눈길과 얼음길에서도 뛰어난 접지력과 정교한 제동 성능을 제공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발주할 신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용선(선박대여) 선주사가 5개사로 압축됐다. 에퀴노르의 최종 선주사 선정에 따라 한화오션의 신조 건조 계약이 빨라진다. 19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에퀴노르는 LNG 운반선 신조 입찰에 참여한 선주사들의 최종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을 보면 △싱가포르 BW LNG △노르웨이 크누센 OAS 해운(Knutsen OAS Shipping) △그리스 마란 가스 마리타임(Maran Gas Maritime) △일본 NYK라인(Nippon Yusen Kaisha) △영국 씨피크 마리타임(Seapeak Maritime) 등이 경쟁하고 있다. 에퀴노르는 후보 선주사들에게 LNG 운반선 신조·용선 관련 입찰참가의향서(EOI)를 접수 받아 최종 선주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입찰 과정은 에퀴노르가 신조 스펙을 설계하고, 공개하면 해운사들이 정기용선계약(타임 차터)를 제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후보 해운사들은 한화오션이 건조한 선박을 운용한 이력이 있다. 한화오션은 과거 씨피크를 제외한 해운사에게 신조선을 공급한 바
[더구루=김나윤 기자] 현대가(家) 4세인 정석준(정준) 씨가 미국에서 설립한 골프 콘텐츠 기업 '앤티포티스'가 첫 의류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 씨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이자 세계적인 골프선수 리디아 고의 남편이다. 지난 9일 앤티포디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캘리포니아에서 디자인되고, 한국에서 제조되었습니다. 더 나은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곧 출시됩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신제품 출시를 알렸다. 의류 디자인을 보면 골프 자켓과 셔츠, 바지 등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 씨는 지난해 12월 앤티포디스를 설립했다. 정 씨가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일부는 아내인 리다아 고가 갖고 있다. 정씨는 지난 2022년 말 리디아 고와 결혼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에서 공식적인 직책이 없는 정 씨는 앤티포디스 골프를 통해 독립적인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그룹이 국내외에서 각종 골프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만큼 그룹 차원의 도움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앤티포디스'는 영어로 '지구의 정반대편에 있는 지역'을 의미하고 주로 영미권에서 호주와 뉴질랜드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자회사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최대 10년 이내에 로봇이 가정에서 널리 쓰일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 덕분에 로봇 개발이 수월해져서다. 지능을 갖춘 로봇 개발의 비전을 밝히면서 로봇이 보편화된 시대에 새 안전 기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쇼핑이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로부터 2억 캐나다 달러(약 2100억원)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EDC가 한국 기업과 체결한 최초의 대출 거래로, 롯데쇼핑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실탄'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국·캐나다·일본을 잇는 삼각 금융 협력 구조가 롯데 유통군의 해외 사업 확대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D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롯데쇼핑에 2억 달러 규모 대출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EDC가 한국 기업에 집행한 첫 대출이자, 양측이 지난 9월 체결한 MLP 프로그램에 따른 첫 실행 사례다. MLP는 EDC가 향후 3년간 최대 5억 달러(약 7305억원) 규모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협력 구조다. 이번 2억 달러 대출로 이 프레임워크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이번 거래에는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 참여해 1억5000만 달러 규모 EDC 보증을 제공하고, 별도로 5000만 달러의 직접 대출도 지원했다. 앞서 롯데쇼핑이 지난 4일 SMBC와 맺은 대규모 자금 조달 계약 역시 EDC 보증 기반으로 추진된 바 있다. 당시 조달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계 글로벌 이차전지 제조사 에스볼트(이하 SVOLT)가 내년에 1세대 반고체 배터리 양산에 착수한다. 올해 4분기에 140Ah 용량의 1세대 반고체 배터리 시험 생산을 시작한 SVOLT는 유럽 전기차 브랜드의 주문을 확보해 대량 생산에 나선다. SVOLT는 반고체 배터리 기술 상용화와 공급망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톱티어' 자동차용 반도체 보안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차량용 제품 신뢰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강화된 보안 요구 수준에 선제적으로 대응, 향후 수주전에서 기술·신뢰·규제 적합성을 모두 갖춘 공급사로서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TÜV 라인란드로부터 국제 표준 기반의 사이버보안관리시스템(CSMS, 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평가에서 '업계 최초'로 ML3(레벨 3)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스토리지 제품 개발부터 운영·유지관리 전 과정에 보안 체계를 내재화한 조직 운영 능력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았다. CSMS는 개별 제품을 기준으로 삼는 보안 인증과 달리 그 제품을 만드는 조직 전체가 보안 프로세스를 얼마나 성숙하게 운영하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기업이 보안을 단일 기능이 아닌 운영 문화로 자리 잡게 했는지, 개발·운영·공급망·OTA(무선 업데이트) 대응 등 전 과정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ML3는 조직이 보안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전사적 수준에서 고도화된 프로세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SKT)이 일본 NTT도코모, NTT, 핀란드 노키아와 손잡고 6G 통신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기반 무선 송수신 기술의 야외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SKT 등은 AI 송수신 기술을 통해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은 6G 기술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향후 6G 표준 제정 과정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T, NTT도코모, NTT, 노키아 벨 연구소는 최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서 AI 무선 송수신 기술의 야외 시연을 성료했다. AI 기반 무선 송수신 기술은 AI 기지국(AI-RAN)에서 AI를 활용해 무선망 성능을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이다. 이번 시연에 참여한 4개 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기존 이동통신은 불규칙하게 변화하는 무선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 운용하기 위해 송·수신기 간 별도의 참조신호를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참조 신호 수·발신에 일부 용량이 사용돼 무선 자원을 최대치로 활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SKT 등이 개발한 신기술은 신호 처리 과정을 AI로 대체해 참조신호 없이도 통신이 가능한다. 즉 모든 무선 자원을 최대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이 미국 유타주(州)에 소형모듈원전(SMR) 10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홀텍의 핵심 파트너인 현대건설의 사업 참여 기대감이 나온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광산기업 프리포트 맥모란이 지난해 중단된 인도네시아 구리 광산의 생산을 내년 2분기에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생산량은 이전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프리포트는 "지난해 9월 발생한 산사태 사고로 가동이 중단됐던 인니 파푸아주의 그라스버그 광물지구에서 내년 2분기부터 대규모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리포트는 “이미 일부 광산에서 생산 활동을 재개했는데 이 지역들은 진흙 흐름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이들 광산은 블록 케이브 구역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구리·금 복합 광산 단지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 광산에서는 지난해 9월 80만 톤의 젖은 광물 물질이 광산 내부로 갑작스럽게 유입되면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7명이 사망했고 프리포트는 사고 직후 불가항력을 선언하며 광산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캐슬린 퀴크 프리포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의 비극적인 사고에서 얻은 교훈을 향후 계획에 반영했고 재발 방지를 위한 여러 개선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그라스버그 광산 생산량은 올해와 유사한 수준인 구리 약 10억 파운드, 금 90만 온스로 예상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미국과 유럽 시장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전략을 보완하는 현실적 대안으로 EREV가 부상하면서 LFP 배터리 수요 확대 가능성과 함께 삼성SDI 등 배터리 업체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광학·반도체 장비 전문 기업 캐논(Canon)이 일본 국가전략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Rapidus)에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라피더스는 캐논 등의 자금 지원을 토대로 내년에 2나노미터(nm) 공정 가동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