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내놓은 에어택시 운항을 위한 포괄적인 훈련 및 조종사 자격 인증 규정을 재검토한다. 에어택시 상용화를 준비 중인 조비에비에이션과 아처에비에이션에 악재가 터졌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항공산업 전문지 플라이트글로벌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트럼프 대통령의 규칙개정 동결 지시에 따라 에어택시 운항을 위한 포괄적인 훈련 및 조종사 자격 인증 규정 시행을 오는 20일까지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FAA는 앞서 작년 10월 이 규정을 확정했고, 올해 1월부터 시행했다. 이 규정은 에어택시의 상용화를 위한 훈련 과정과 조종사 인증 절차를 명확하게 정의한 것으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의 상업적 운항을 지원한다. 기존 규정은 훈련생과 교관을 위한 두 개의 비행 제어 장치가 필요했으나, 새 규정은 단일 비행 제어 장치로도 훈련이 가능하도록 해 효율성을 높였다. eVTOL의 특성과 새로운 기술에 맞춰 연료가 아닌 배터리로 작동하는 항공기의 경우 연료 비축량 등 기존 항공기와 다른 조건을 고려해 안전 기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규제를 유연하게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주산업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사우디는 석유 중심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우주산업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사우디 영자 월간지 리더스 매거진(Leaders Magazine)에 따르면 한국우주항공청(KASA)과 사우디우주청(SSA)은 11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우주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윤영빈 한국우주항공청장과 모하메드 빈 사우드 알 타미미 사우디우주청장 등 양 기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다양한 우주 관련 분야에서 공동 이니셔티브와 프로그램을 위한 프레임워크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심우주 탐사 △유인 우주 비행 임무 △위성 발사 및 탑재체 △우주 과학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첨단 우주 응용 분야의 전문 지식 교환 등이 주 내용이다. 양국은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정보 및 기술 교류를 촉진하고 국가 역량을 개발해 우주 분야의 연구 혁신을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주 산업에 우호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해 우주 경제의 성장에 기여하고 양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사우디는 무함마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해운사인 프랑스 CMA CGM이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AP Møller-Maersk)를 제치고 세계 2위 해운사로 올라설 전망이다. 선대 확충을 위해 신조선 구매에 힘쓴 결과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CMA CGM은 세계 컨테이너 정기선사 순위에서 머스크를 추월했다. 현재 CMA CGM의 보유 선복량(용선 포함)은 386만1000TEU로 3위를 마크해있다. 자사선 312척(218만6000TEU)과 용선 349척(167만5000TEU)을 포함해 총 661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여기에 신규 주문량이 94척(154만TEU)으로, 전체 선대 규모의 39.8%를 차지하고 있다. 보유 선대에 발주 잔량을 더하면 755척(540만TEU)을 확보해 머스크 선복량을 넘어선다. 머스크의 보유 선대는 736척으로 CMA CGM 보다 많지만, 신규 주문량이 적어 선복량에서 차이가 난다. 머스크의 선복량은 453만8800TEU으로, 신조 주문량 74만TEU(53척)을 더하면 총 선복량은 527만TEU를 기록한다. 이는 CMA CGM보다 13TEU 적은 수치이다. 이로써 머스크는 3년 전 MSC에 1위
[더구루=정예린(인천)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 후 대한항공을 둘러싼 매각과 구조조정 등 각종 설(說)에 대해 일축했다. ‘통합 대한항공’과 ‘통합 진에어’ 등 투트랙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톱’ 캐리어로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조 회장은 11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신규 CI 공개를 기념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에어부산 분리 매각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도 없고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부산은 우리나라의 제2 공항으로서 중요한 만큼 합병 후에도 통합 진에어가 에어부산이 지금까지 부산에서 했던 역할 이상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합 진에어는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들과 달리 단거리 위주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관광 수요가 많은 노선을 중심으로 취항을 이어가고 가장 경쟁력 있는 기종을 선택해 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이 대외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것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과정에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했다. 조 회장은 "현재로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처우 등이 많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연내 하와이 호놀룰루와 서울을 잇는 직항편을 주 4회 정기 운항한다. 미주 노선을 확대하고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강화, 주요 저비용항공사(LCC)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회사는 연내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초기 주 4회 운항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점차 증편할 가능성도 있다. 구체적인 운항 계획은 오는 5월께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인천~호놀룰루 정기편 취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인수합병(M&A) 선결 조건 중 하나다. 미국 법무부(DOJ)에서 우려를 제기한 미주 노선 독과점 해소를 위한 조치다. 주 4회 운항해야 한다는 점이 조건 중 하나로 포함됐다. 에어프레미아는 인천~호놀룰루 노선 외에도 연내 기존 운항하던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의 노선을 각각 주 5회에서 7회로, 주 7회에서 10회로 증편하고, 오는 6월 시애틀 노선을 신규 취항해야 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부정기 취항한 바 있다. 주 4회(월·수·금·일요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밤 10시 30분에 출발해 현지시각 오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이 미 해군의 6세대 전투기 사업에서 탈락했다. F-22, F-35 등을 개발하며 미국 전투기 사업을 주도하던 록히드마틴이 연이어 고배를 마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국 방산전문매체 브레이킹디펜스(breakingdefense)에 따르면 미국 해군은 록히드마틴이 제출한 'F/A-XX' 사업제안서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 해군은 록히드마틴이 제출한 사업제안서가 요구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F/A-XX 사업은 미국 해군이 진행하는 6세대 전투기 프로그램으로, 미 공군이 진행하는 PCA(Penetrating Counter Air) 프로젝트와는 별개로 진행된다. 미국 해군은 F/A-XX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F/A-18 슈퍼호넷, E/A-18 그라울러를 대체한다. 미국 해군은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F-35C(F-35 해군버전)를 도입하면서도 F/A-18 슈퍼호넷을 지속적으로 도입해왔다. 또한 지난 2020년에는 레이더 기능을 높이고 항속거리를 늘린 F/A-18 슈퍼호넷 블록3를 도입했다. 이는 침투 타격 임무를 제외하고는 F/A-18 슈퍼호넷이 대부분의 임무를 수행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오히려 HMM을 빨리 팔고 싶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HMM 매각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안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가진 한국해양기자협회와의 기자간담회에서 해진공이 HMM을 팔려하지 않는다는 외부 시각이 있다는 지적에 “HMM은 사기업이기도 하지만 국가 전략적 자산이기도 하다”며 “산업은행과 함께 최적의 매각 방안을 찾아내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HMM을 오히려 빨리 팔고 싶다”며 “일각에서 HMM의 배당금 이슈로 해진공이 매각에 소극적이라고 하지만, 매각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신사업에 투자하면 그보다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HMM 매각을 두고 △해상 공급망 안정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매각과 관련해 해운 및 금융업계의 입장 차이가 있다”면서도 “HMM이 글로벌 해상 공급망 중심에 있는 만큼, 해상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국제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는 기업이 주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사장은 HMM을 팔고 나면 배당수익이 없어지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HMM을 팔면 그 돈을 가지고 다른 데 투자할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주노선에 투입된 SM상선의 선박이 악천후로 인해 '해상 사고'를 당하며 대량의 컨테이너를 잃게 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M상선 'SM포틀랜드'호는 5일(현지시간) 베링해 인근에서 컨테이너를 대거 분실했다. 격랑과 악천후를 맞닥뜨려 선박 롤링이 심해져 선적된 컨테이너 115개가 유실되거나 손상됐다. 컨테이너 81개는 유실되고 19개는 붕괴, 15개는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사고는 선박 롤링으로 컨테이너 라싱과 고정 기어에 엄청난 압력이 가해지면서 라싱이 풀려 컨테이너가 붕괴되고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 SM상선은 사고 후 화주들에게 "악천후로 인한 심한 파도로 인해 안타깝게도 컨테이너 115개를 유실, 붕괴 등 화물 피해가 발생했다"며 "고객들은 3월 10일 도착 예정이었던 선박에 컨테이너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서류를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선박은 당초 오는 10일 밴쿠버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이 사고로 입항이 지연된다. 밴쿠버항에 도착하면 캐나다 교통부와 캐나다 해안경비대의 조사를 받게 된다. 사고 선박인 SM포틀랜드호는 4228TEU급 컨테이너선으로, 20피트 컨테이너 4300개를 실을 수 있다. 2009년에 건조돼 20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이치라인해운이 증기터빈 구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매각한다. 올해만 두 번째다. 노후 증기터빈 LNG 운반선을 매각한 지 두 달 만이다. 에이치라인해운은 노후선 교체로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에 대응하고 자금을 마련한다. 6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에이치라인은 13만 8214㎥급 멤브레인형 LNG 운반선 'HL 라스 라판'(Ras Laffan, 2000년 건조)호를 매물로 내놓았다. 선박 매물 구매제안은 오는 10일 마감되며, 그 이후에는 선정된 구매자가 선박을 시찰할 수 있다. 중개인들은 이 선박이 해체 매각될 수 있지만 앞서 매각된 'HL 평택'호보다 선령이 5년 낮다는 점을 들어 중고선으로 거래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에이치라인해운은 지난 1월에 선령 30년된 증기터빈 LNG 운반선 'HL 평택호'을 해체했다. <본보 2025년 1월 3일 참고 SK해운·장금상선 이어 에이치라인해운, 노후 증기터빈 LNG선 해체 매각> 에이치라인해운은 작년 11월 HL 평택호 매각을 추진했으나 구매자가 나타나지 않아 폐선했다. HL 평택호의 단가는 LDT(
[더구루=길소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보복관세로 맞대응하며 관세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자 태평양항로 컨테이너 운임이 폭락했다. 양국의 감정 악화로 중국에서 미국 서부 해안으로 가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해 해상 운송비가 하락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해상운임 비교 서비스 제공업체 프레이토스 발틱 해상 운임지수(Freightos Baltic Index, FBX)에 따르면 이날 중국과 북미 서부 해안 간 운임은 40피트 등가 단위(FEU)당 2718달러로 하락했다. 지난 1월 13일 FEU당 5957달러에서 45.62% 줄어든 것이다. 지난 4일에는 상하이~미 서안 컨테이너 스팟운임이 하루 만에 30.3% 폭락하기도 했다. 당시 운임은 FEU당 2405달러로 2023년 12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운임이 하락한 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올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해서다. 이후 중국도 보복관세로 맞대응해 미국과 중국 간 교역량이 감소해 운임이 하락했다. 관세에 보복 관세가 이어지면 물가가 올라 수요가 줄고, 물동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해운·물류업계는 트럼프 정부에서 해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조선업 견제를 위해 내세운 관세 정책 정책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선사 CMA CGM이 중국에 신조 발주를 강행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영 조선소 중국선박집단(CSSC)은 최근 CMA CGM으로부터 25억~26억 달러(약 3조6000억~3조78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에 대한 신규 주문을 받았다. 신조선은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으로, 장난조선소에서 LNG 이중연료 추진방식으로 건조된다. 최신 에너지 절약 기술도 적용돼 오는 2028년과 2029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CMA CGM의 신조 주문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의 조선업 지배력을 낮추고, 불공정 정책을 막기 위한 후속 권고안을 발표한 지 며칠 만에 확정돼 이목이 집중된다. <본보 2025년 2월 27일 참고 HMM, 中 선박 관세 최대 수혜 전망 '손 안대고 코 푼다'> USTR는 자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산 선박을 보유하거나 발주한 해운사들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한다. 이같은 조치로 글로벌 선사들은 중국 대신 한국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 프라하발 인천행 여객기가 프라항공항 내 지상조업장비와의 접촉 사고가 일어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에서 대체 항공기를 급파해 승객을 수송했으나, 장시간 대기와 일정 차질 등으로 고객 불편이 발생했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체코 현지시간) 오후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을 출발해 25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970편이 약 24시간 4분 지연돼 26일 오후 1시께 도착했다. 기체 정비에 장시간이 소요되면서 인천에서 보낸 동일 기종의 대체 항공기가 도착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린 탓이다. 해당 노선에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HL8085)가 투입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출발 당일 기내식 적재 등에 사용되는 지상조업장비가 항공기와 접촉하면서 기체 일부가 손상됐다. 대한항공은 안전 운항이 어렵다고 보고 한국에서 동일 기종의 대체편을 급파했다. HL8085 항공기는 여전히 프라하 공항에 남아 정비 중이다. 항공기 제작사와 협의해 안전성 검토가 끝난 후 문제가 없으면 승객 없이 빈 비행기로 한국에 복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에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지연으로 피해를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