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꽃들 기자] 태광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된 애경산업이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뷰티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 20's)가 최대주주 변경을 앞두고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일본 영토 확장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에이지투웨니스는 19일부터 '베일 누디 에센스 스파크 글로우'의 표준 컬러인 '10 오클'을 일본 전국 코스트코 창고점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현지 유통망을 대폭 확대한다. 이번 코스트코 입점은 단순한 채널 확대를 넘어,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볼륨을 동시에 키우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 '코스트코 전용 기획 세트'가 눈길을 끈다. 본품과 리필, 미니 사이즈 팩트까지 포함된 구성(3980엔)은 단품 구매 대비 약 1500엔 이상 저렴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일본 내 채널 확장을 태광그룹 인수 이후 애경산업의 체질 개선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태광그룹은 4700억원 규모의 애경산업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K-뷰티를 그룹의 새로운 먹거리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에이지투웨니스는 일본 내 QVC 홈쇼핑 완판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방산기업 오스탈의 최고경영자(CEO)가 한화의 지분 인수 제안에 연일 날을 세웠다. 기술 유출을 우려하는 일본과 동조하는 한편, 이번에는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와 만나 한화의 지분 인수에 대한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결정을 미루고 있는 호주 정부를 비판하며 뒤로 숨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가 미국에서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9 GT'의 미국 출시를 유보하기로 했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로 기아가 현지 전기차 타임 라인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EV9 GT에 대한 미국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 기아는 EV9 GT에 앞서 지난달 말 전기 세단 모델인 EV4의 미국 출시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기아가 EV4와 EV9 GT의 현지 판매를 연기한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가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BBBA'를 통해 지난 9월 30일자로 7500달러(약 1100만원)규모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했다. 9월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던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달 부터 급감했다. 실제로 현대차·기아의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9월 대비 5분의 1 토막이 났다. 현대차는 10월 미국에서 전기차를 총 2503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8.5%, 9월과 비교해서는 77.4% 감소한 수치다. 기아는 같은 기간 1331대를 판매, 전년동기 대비 66.4%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9월 판매량보다는 78.6%가 줄어들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캐나다 금·구리 광산 기업 배릭 마이닝의 지분을 매입했다. 이번 투자는, 베릭이 분할 전략을 발표하자 결정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캐나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배릭 이사회는 회사를 두 개의 별도 법인으로 분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나는 안정성이 높은 북미 자산에 집중하고 다른 하나는 리스크가 큰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의 광산에 집중하는 구조다. 엘리엇의 정확한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배릭의 상위 10대 주주 안에 들 만큼 충분한 규모로 알려졌다. 현재 베릭의 주요 주주로는 미국 투자사 캐피털리서치앤매니지먼트와 미국 자산운용사 뱅가드 등이 있다. 이번 소식 이후 배릭의 뉴욕증권거래소 주가는 전일 대비 1.4% 상승하며 시가총액 640억 달러(약 93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배릭의 주가는 거의 135% 상승했다. 배릭은 “미국 남서부 네바다 자산의 잠재가치가 크다는 의견이 있다”며 “네바다 광산이 독립적으로 상장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자본력이 큰 금광 채굴회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닝닷컴은 "이같은 분할 가능성에 엘리엇이 매우 고무된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내년 미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내년 5월께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Pasadena)에 미국 1호 매장을 개점한다. 미국은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이자 세포라, 울타뷰티 등 글로벌 뷰티 전문 유통사들이 이미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격전지다. 이 때문에 미국 현지에 K뷰티 특화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는 것은 올리브영과 국내 브랜드사 모두에게 전략적인 의미가 크다. 19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패션·뷰티에 특화된 핵심 상권에 우선 출점해, 유행에 민감한 현지 MZ세대 소비자를 먼저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패서디나는 LA에서 북동쪽으로 약 18km 거리에 있는 소도시로,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 등 유수의 연구기관이 소재해 고소득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또한, 미국 진출 초기 단계부터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극대화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 웨스트필드 등 캘리포니아주 중심의 복수 매장을 2026년 내 순차 개점할 계획이다. 이번 미국 오프라인 진출은 단일 브랜드의 해외 매장 개설을 넘어, K뷰티 브랜드들이 CJ올리브영과 함께 세계 최대 뷰티 시장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공동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산업
[더구루=이꽃들 기자] CJ ENM이 태국 영화 시장 공략에 강드라이브를 건다. 태국 합작법인 트루CJ크리에이션(True CJ Creations, 이하 트루CJ)를 내세워 현지 엔터테인먼트 및 제작 기술 분야의 유력 기업들과 맞손을 잡는다. CJ ENM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가 이식된 트루CJ가 프로젝트를 주도함으로써, 태국 특유의 공포 소재에 한국형 스토리텔링과 기획력이 더해진 콘텐츠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트루CJ는 18일(현지시간) 현지 엔터테인먼트 관련 업체 3곳과 현지 영화 투자·제작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스트리밍 플랫폼 뷰(Viu), 촬영장비 전문업체 기어 헤드(Gear Head), 엔터테인먼트 제작사 9나 프러덕션(9Naa Production) 등이다. 이번 협약은 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각 분야의 '거인'들이 처음으로 뭉쳤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기획 및 배급(트루CJ), 플랫폼(뷰), 제작 기술(기어 헤드), 프로덕션 노하우(9나) 등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태국 영화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프로젝트의 핵심 전략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태국 공포 영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개발하는 인도네시아 바산타 에코타운 프로젝트가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니 부동산 중개회사 루마123는 19일 자사 홈페이지에서 바산타 에코타운 사업을 소개했다. 바산타 에코타운은 자카르타 남부에 위치한 데폭시 사왕안 지역에 개발하는 고급 주거단지 프로젝트다. 여의도 공원(약 23만㎡)의 4배에 달하는 102만㎡ 부지에 고급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과 인니 부동산 개발기업 바산타가 공동 개발한다. 앞서 지난 2022년 합작투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사업 지분율은 롯데건설 인니 법인 롯데랜드가 70%, 바산타 자회사 파꾸안이 30%다. <본보 2022년 10월 28일자 참고 : [단독] 롯데건설, 인니 고급 주거단지 '바산타 에코 타운' 합작투자 계약> 바산타 에코타운은 자연과 어우러진 신도시로 개발된다. 실제로 전체 55%가 녹지 공간으로 조성되며, 약 26만㎡ 규모 자연호수가 자리잡고 있다. 이와 함께 병원, 식음료 매장, 피트니스 센터, 뷰티 클리닉 등 다양한 편의 시설도 들어선다. 롯데건설과 바산타는 지난 9월 바산타 에코타운 내 최고급 주택단지인 '한남(Hannam)'의 착공
[더구루=김예지 기자] 후지필름이 삼성전자로부터 반도체 소재 공급 부문 최고 영예인 '최우수 파트너상(Most Valuable Partner Award)'을 수상하며 양사 간의 견고한 협력 관계를 입증했다. 이는 후지필름이 첨단 반도체 소재 공급과 현지 밀착 지원을 통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19일 후지필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주관한 'Material Day(M-day)'에서 후지필름은 총 14개 수상 업체 중 가장 높은 등급의 상인 최우수 파트너상을 거머쥐었다. M-day는 반도체 소재 파트너사들이 모여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우수 성과를 치하하는 연례 행사다. 후지필름은 폭넓은 첨단 반도체 소재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제조 시설 인근에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특히 신속하고 발 빠른 현장 지원(on-site support)을 제공해 삼성전자가 직면한 기술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후지필름은 이러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현지 생산 및 현지 소비(local production for local consumption)' 전략을 지속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조이슨일렉트로닉스(均胜电子, Joyson Electronics)'로부터 중앙컴퓨팅유닛(CCU)을 조달한다.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 미래 스마트·커넥티드카 전략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중국 금융·증권 전문 매체 '증권스타(证券之星)에 따르면 조이슨일렉트로닉스는 현대차에 CCU 통합 솔루션을 공급한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해 납품할 예정이다. 정확한 규모의 공급 물량과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조이슨은 지난 9월 익명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 두 곳과 CCU, 스마트 네트워크, 스마트콕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당시 구체적인 고객사명이 언급되지 않았으나 2개 고객사 중 한 곳이 현대차인 것으로 추정했다. CCU는 차량 내 여러 전장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중앙 연산 장치로, 주행 제어 시스템, 차량 내 네트워크 통신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하나의 고성능 프로세싱 플랫폼에서 관리한다. 자율주행 레벨 2에서 레벨 4까지 지원 가능한다. 차량의 중앙 전자 제어 허브(Central Electronic Control Hub) 역할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텔란티스와 벤츠 등이 설립한 배터리 합작사 'ACC(Automotive Cells Company)'가 이탈리아 공장 건설 계획 폐기를 검토하고 있다. 스웨덴의 노스볼트(Northvolt)에 이어 ACC까지 흔들리면서 유럽의 배터리 자립 꿈이 무너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계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이 LG전자 인도법인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19일 증권정보업체 마켓스크리너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LG전자 인도의 목표 주가를 '1800루피(약 3만원)'에서 '1900루피(약3만1000원)'로 올렸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8일 현재 LG전자 인도의 주가는 1622루피(약2만7000원)다. 노무라는 "LG전자는 인도 내구소비재 부문에서 합리적인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 B2B 확장, 수출 증가, 현지화 등이 성장과 수익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6~2028년 회계연도 연평균 24%의 수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LG전자 인도는 이번 회계연도 2분기(7~9월) 순이익이 38억9000만 루피(약 640억원)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6170억 루피(약 10조2100억원)로 전년 대비 1% 늘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스타트업 알로 아토믹스(Aalo Atomics)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첨단 원자력 발전소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AI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미국과 유럽 시장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전략을 보완하는 현실적 대안으로 EREV가 부상하면서 LFP 배터리 수요 확대 가능성과 함께 삼성SDI 등 배터리 업체들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광학·반도체 장비 전문 기업 캐논(Canon)이 일본 국가전략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Rapidus)에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라피더스는 캐논 등의 자금 지원을 토대로 내년에 2나노미터(nm) 공정 가동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