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인 '문경 수소 발전 사업'을 본격화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문경 도시재생형 연료전지 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2000억원을 투입, 경북 문경시 쌍용양회(현 쌍용씨앤비) 문경공장에 30MW(규모와트)의 수소 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착공은 오는 10월이며, 완공은 내년 12월 목표로 하고 있다. 약 20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쇠퇴하고 있는 문경시를 재건하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전력생산을 통한 수익창출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이행 △도시가스 공급망 확충을 통한 에너지 복지 △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업계는 이 프로젝트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젊은층의 이탈을 막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통상적인 연료전지 발전사업과는 결이 다르다"면서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연계를 통해 일자리 창출 등으로 쇠퇴하고 있는 지역 재건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지난 1957년 경제발전에 따른 시멘트 수요증가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첫 제조식 수소충전소 운영에 첫발을 떼자마자 삐걱거렸다. 경제성을 잘못 분석해 수익성이 왜곡됐다. 충전소에 수소를 제공하기 위한 수소 제조 설비의 준공도 지연되면서 가스공사는 수천만원의 손실을 입게 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 6월 내부감사에서 김해 제조식 수소충전소 사업의 타당성 평가 방법이 부적정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가스공사는 경제성 분석을 위한 주요 가정의 검토·결정을 외부 전문기관이 아닌 내부 업무 담당자에 맡겼다. 그 결과 수소 판매 단가와 원료비, 공사비 등이 잘못 적용됐다. 가정이 틀려 결과에도 오류가 있었다. 당초 가스공사가 계산한 내부수익률(IRR)은 5.24%였다. 가정을 바로잡자 –12.15%로 나타났다. 순현재가치(NPV)는 3억2100만원에서 –19억300만원으로 변경됐다. 이처럼 가정을 수정했을 때 결과의 차이는 컸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잘못된 경제성 평가에 기반한 사업 계획을 2019년 10월 이사회에서 통과시켰다. 사업 일정은 비현실적이었다. 가스공사는 작년 10월 수소추출기 설치에 따른 투자비 절감을 반영해 기본계획안을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수소 제조
[더구루=선다혜 기자] 캐나다 최대 가스 사업인 'LNG 캐나다 프로젝트'의 일환인 코스탈 가스링크(CGL) 파이프라인 완공 시기가 연이은 악재에 또다시 늦처질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공사 지연 등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사업비를 놓고 시행사와 시공사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어서다. LNG 캐나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가스공사도 난처한 입장에 놓였다. 캐나다 에너지 업체 트랜스 에너지는 29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CGL 파이프라인 건설 비용 증가에 대한 분쟁으로 인해 공사가 더 지연될 수 있다"면서 "사업 주체인 'LNG 캐나다'와 비용 증가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발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공사 비용이 얼마나 증가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보건 당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내 모든 사업 현장에 근로자들의 숫자를 제한했다. 이로 인해 CGL 파이프라인 공사가 약 4개월 동안 진행되지 못하면서 침전물이 쌓이고 부식이 생기면서 복구작업이 필요하게 됐다. 더욱이 트랜스 에너지는 이미 사업 초기부터 원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공사 지연으로 인한 공사비용 상승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연료전지 발전설비의 성능 저하에 따른 배상금을 잘못 계산하고 부지 권리권 확보 노력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유지보수 계약과 자산 관리에 미흡, 연료전지 사업의 리스크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서인천 연료전지 발전설비의 성능 미달에 따른 배상금을 잘못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인천 연료전지 발전소는 지난 2014년 9월 서인천 발전본부에 11.2㎿급 규모로 준공됐다. 서부발전은 이어 2단계(5.4㎿), 3단계(18㎿), 4단계(22㎿) 사업을 진행했다. 이달 20㎿급을 준공해 76.6㎿ 규모로 확장해 운영 중이다. 서부발전은 연료전지를 안정적으로 가동하고자 장기 유지보수 계약을 맺고 있다. 2단계 발전설비의 경우 2016년 9월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해 4년 이상 지속했다. 서부발전은 계약에 따라 발전량, 효율, 용수 소모량, 열 판매량에 대해 연도별로 보증해야 할 기준치를 정해야 한다. 미달 시 계약 업체에 배상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부발전은 2019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4년 차 계약을 마무리하고 같은 해 11월 배상금을 확정했다. 하지만 배상금은 4820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개발 사업에서 손을 뗄 수 있을 전망이다. 23일 가스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아카스 가스전 사업 보상 합의안'을 승인했다. 다만 지분 양도에 대한 보상금액 및 합의조건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이르면 3분기 내 이 사업을 완전히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카스는 이라크 서부 국경지대에 위치한 이라크 최대 규모의 가스전이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 2010년 카자흐스탄 KMG와 컨소시엄을 구성, 사업에 참여했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안바르주를 점령해 가스전 개발 사업이 중단됐다. 지난 2017년 IS로부터 가스전을 되찾았으나 3년간 사업중단으로 가스공사의 손해가 막심했다. 가스공사는 총 사업비 26억 달러(약 2조8600억원) 가운데 4억2000만 달러(약 4600억원)을 투자해 전액 손상처리했다. 이라크 자회사(KOGAS Akkas B.V.)는 지난 2019년 593만 달러(약 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아카스 가스전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한편, 가스공사를 대체
[더구루=선다혜 기자] 네덜란드가 자국 원전 프로젝트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일찌감치 배제했다. 체코와 마찬가지로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원전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로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되면서 향후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전력공사(EDF)의 3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자료를 내고 자국에서 추진하는 원전 사업에서 중국과 러시아 기업을 제외하기로 했다. 체코와 폴란드 처럼 국가안보 위협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네덜란드는 오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을 7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높은 발전 단가의 재생에너지가 전기료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원전 발전 병행안을 국가전력수급방안을 담았다. 원전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는 않는데다 상대적으로 발전 단가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는 앞으로 원전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규모와 일정 등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업계는 내년 하반기 부터 본격적인 입찰전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수주전은 체코와 폴란드 처럼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EDF 등의 3파전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지방 정부가 하이랑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 1단계 승인을 검토한다. 총리실의 허가 문턱을 넘어 사업이 순항하며 한화에너지와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의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 22일 베트남 파이낸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꽝지성 인민위원회는 최근 하이랑 LNG 발전사업 1단계 투자안 승인을 논의하고자 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베트남 총리실은 하이랑 LNG 발전사업 1단계를 제7차 국가전력산업 발전 마스터플랜(Power Development Plan VII) 수정안에 추가했다. 이후 지방 정부로 이관해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꽝지성 지방 정부는 지난달 30일 경제특구청에 1단계 투자안에 대한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업 계획을 검토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하이랑 LNG 발전사업의 입찰 방식을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허가가 완료돼 최종 투자가 확정되면 입찰이 열릴 전망이다. 현재 유력 사업자로는 한화에너지와 가스공사, 남부발전, 베트남 T&T 그룹이 꾸린 컨소시엄이 거론된다. 한화에너지는 가스공사, 남부발전과 2019년 12월 가스 발전과 LNG 터미널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투자한 호주 프렐류드(Prelude) 가스전에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잇단 안전사고가 지적된 데 이어 이번엔 과도한 근무시간이 문제가 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해양노동조합인 오프쇼어 얼라이언스(Offshore Alliance)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렐류드 가스전의 산업보건안전법 위반 사항을 호주 연안석유안전 및 환경 관리국(NOPSEMA)에 신고했다. 오프쇼어 얼라이언스 측은 한 달마다 진행되는 응축수 배출 기간 동안 근로자들의 근무 시간이 20시간를 초과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들의 수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이는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운영사인 쉘(shell) 측에 개선을 요구했지만 묵살됐다고 덧붙였다. 오프쇼어 얼라이언스는 NOPSEMA에 프렐류드 가스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 노사 갈등 외에도 프렐류드 가스전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미 안전수칙 및 교육 미흡 등으로 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19년 7월 가스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플레이붐에서 얼음덩어리가 인도로 떨어지는 사고에 이어 8월 배에 연결된 로딩암(loadin
[더구루=김도담 기자] 대한민국이 지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원전) 운영사 나와에너지(Nawa Energy)가 미국 원전 회사 웨스팅하우스와 원전 유지보수계약을 맺었다. '팀 코리아'의 수출 1호 원전인 바라카 원전 운영에 대한 독점적인 지위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나와에너지는 최근 웨스팅하우스와 5년의 유지보수계약(OEM support agreement)을 체결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바라카 원전 1~4호기에 대한 운영 지원과 유지보수, 엔지니어링, 정전 서비스 및 예비 부품 지원, 바라카 원전 운영인력에 대한 교육 등을 맡게 된다. 이번 계약 주체인 나와에너지는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ENEC)와 한국전력이 바라카 원전 1~4호기 운영 및 유지보수를 위해 설립한 합작사다. 나와에너지는 ENEC와 한전이 지분을 각각 82%와 18%를 보유하고 있다. 알리 알 하마디 나와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웨스팅하우스와의 계약은 원전을 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안전하게 운영한다는 우리 장기 목표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전했다 '팀 코리아'는 UAE 바라카 원전 건설 주체이자 독점적
[더구루=오소영 기자] 강원랜드가 스키장 슬로프 사용료와 식사 제공 관련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주요 내용을 확인하고 문서로 남기는 데 소홀해 미수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송 등을 통한 회수 방안 마련도 소극적이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최근 내부감사에서 스키장 슬로프 사용과 식음 제공 계약과 관련 미수금 발생 예방에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강원랜드는 지난 2018년 국내로 훈련을 온 해외 단체와 객실과 슬로프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대행사를 끼지 않고 직접 계약을 맺은 건 처음이었다. 강원랜드 직원은 당시 이메일로 협의 내용에 대한 견적서를 보내고 계약을 진행했다. 하지만 행사가 끝난 후 입금된 금액에서는 슬로프 사용료 일부가 빠졌다. 해외 단체는 슬로프 사용료 일부를 타사에서 내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강원랜드 담당자는 해당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진위를 확인할 방법은 이메일이 전부였다. 이메일만으로는 해외 단체의 주장, 공동 부담에 관한 약정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없었다. 강원랜드는 약속된 계약 금액의 일부를 받지 못했다. 2018년 4월 미수금을 인지한 후 회수 방안에 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독일 지멘스와 손을 잡고 베트남 붕앙3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정승일 한전 사장 취임 이후 첫번째 해외사업으로 역량을 집중한다는 각오다. 여기에 정 사장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LNG 발전소를 전면에 내세운 만큼 최종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독일 지멘스에너지와 베트남 제2 전력건설컨설팅(PECC 2)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베트남 붕앙3 LNG발전소 투자안을 베트남 북부 하띤성 인민위원회에 제출했다. 하띤성 인민위원회는 "붕앙경제구역에 건설할 예정인 제3 붕앙 LNG 발전 프로젝트에 3개사로 구성된 컴소시엄이 45억9000만 달러(약 5조25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붕앙3 발전소는 붕앙 2호기에 인접한 지역에 설립된다. 당초 석탄발전 사업으로 추진되다 국제사회에서 불고 있는 '탈(脫)석탄'과' 탄소중립'으로 LNG 발전소로 전환, 추진됐다. 면적 66.2ha에 지어지는 붕앙3 발전소의 출력은 3.2GW에서 4.8GW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연간 220만t의 LNG를 수입, 발전 연로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완공이 목표다. 하띤성 인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전력이 필리핀 전력공사인 세네코(Central Negros Electric Cooperative·이하 CENECO)와 전력공급 다운계약 위기를 넘겼다. 기간을 6개월로 단축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있었으나 젼력 당국은 '1년 계약'을 승인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에너지부(DOE)는 한전과 세네코와 체결한 1년 전력 공급 계약을 최종 승인했다. 다만 DOE는 향후 한전과의 추가 계약은 더 이상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1년 동안 전력 20MW를 더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달 한전은 세네코와 1년 전력공급 계약을 체결하자, 필리핀 현지 소비자단체인 파워워치는 강하게 반발했다. 한전과 세네코간 오랜 파트너십이 과잉 계약으로 이어져 소비자가 비싼 전기요금을 내도록 하고 손해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이어 지난달 DOE를 비롯한 정부와 의회에 지난 2011년부터 이어진 전력 공급 계약을 조사해줄 것을 주문했다. <본보 2021년 6월 8일 참조 한전 필리핀 세부발전소 또 '다운계약' 위기> 이 사안이 필리핀 정치권으로 번지면서 한전과 세네코 모두 난감한 입장에 놓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