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선다혜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주요 국가들의 탈탄소 정책 등으로 2050년까지 원전 설비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AEA는 '국제 원자력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50년까지 신규 원전 건설을 통해 원전 설비용량이 500GWe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원전은 총 442기로, 총 설비용량은 392.7GWe 달한다. 지금과 비교해 107.3GWe가 증가한다는 얘기다. 실제로 지난 10년 동안 신규 원전 건설 및 기존 원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설비용량이 23.7GWe가 늘어났다. 최근 전 세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탄소제로 정책을 펼치면서 신재생에너지 및 원전 건설이 확대되고 있다. 원전은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기후 등 외부적인 요인에 영향을 적게 받아 안정적으로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고 발전 단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럽 국가를 포함한 27개국은 에너지 정책에 원전 건설 계획을 포함,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원전 기업들은 대형 원전이 아닌 소형 모듈형 원전(SMR)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형 모듈형 원전은 대형 원전에 비해 건설 기간이 짧고, 투자 비용이 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이 지난 2분기 수출과 투자 부문에 호조를 보이며 경제성장률이 성장했다. 이같은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대만 타이베이무역관이 작성한 '2021년 상반기 대만 경제 8% 성장, 연간 5% 전망 대세'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대만 경제성장률은 지난 5월 들어 시작된 코로나19 확산과 방역(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도 예측치인 6.95%를 넘어섰다. 지난 1분기에 9.27% 성장해 상반기를 통틀어 전년 동기 대비 8%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대만의 수출, 투자 부문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탓이다. 2분기 수출액은 109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상반기 실적은 2069억 달러로 31%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동기 대비로도 각각 2분기 기준 34%, 상반기 기준 32% 증가했다. 수출 호조는 반도체 호황이 크게 기여했다. 반도체는 대만 전체 수출액에서 1/3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수출품으로 올해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대만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자제품류도 좋은 실적을 보여줬다. 수출 실적이 좋았던 만큼 생산 활동도 활발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반도체 제조 시장이 연내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호황이 지속되면서 미국 정부가 공급망 강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이 인용한 시장조사기관 IBIS월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제조 시장 규모는 올해 509억 달러(약 59조원)를 기록했다. 가장 비중이 높은 건 정보처리 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시스템 반도체 마이크로프로세서(38.4%)다. 메모리 반도체는 17%를 차지했다. 향후 반도체 시장의 전망은 좋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스마트폰 수요 회복과 인텔의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출시 등으로 내년까지 D램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도 스마트폰과 솔리드스트레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 등으로 성장세가 지속된다. 다만 가격 상승 모멘텀은 D램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운드리 시장 또한 위탁생산 확대와 팹리스 업체 성장, 반도체 고객사들의 자체 칩 개발 등으로 수요가 커질 전망이다. 미국은 반도체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자 각종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 연방 정부에서 연구·개발 투자를 4년간 3000억 달러(약 350조원)로 확대하고 반도체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통 석유화학 사업의 강자였던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이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변화를 시도한다. 각종 지원 정책을 펼치는가 하면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사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휴스턴 상공회의소는 최근 에너지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BP, 쉐브론, 엑손모빌, 리온델바젤, 쉘 등 50개 이상의 주요 에너지기업들도 동참의 뜻을 밝혔으며 참여 기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휴스턴 상공회의소의 에너지 전환 이니셔티브는 △그린수소 및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신흥기술 및 시장 발굴 및 육성 △신에너지 기업 유치를 통한 에너지산업 탈탄소화 △천연가스부터 지열 에너지 생산 및 전기차 시스템 등 에너지 사업 영역 확대 등 3가지 중점 과제를 골자로 한다. 특히 그린수소 등 저탄소 수소 사업에 집중한다. 휴스턴 일대 걸프만 지역은 미국 수소 가스 생산량의 약 33%를 차지하는 등 세계 수소 시스템을 주도하는 수소 생산 허브로 꼽힌다. 48개의 수소 생산시설과 900마일이 넘는 수소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휴스턴의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경제 성장 추진 △ 에너지 및 화학산업분야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 연말 쇼핑시즌을 앞둔 미국 소매업계에 물류대란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공급망 문제가 이어지고 컨테이너 운임 인상과 서유럽과 중국을 강타한 홍수,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등 악재가 겹치면서 재고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재고 부족에 따른 매진 현상과 예년보다 낮은 세일 폭이 예고된다. 28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이 작성한 '美 소매업계, 연말 쇼핑시즌 앞두고 물류대란으로 재고 확보 비상' 보고서에 따르면 업계 최대 대목인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유통업체들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문제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향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찌감치 물량확보에 나섰다. 미국의 본격적인 연말 쇼핑시즌은 11월 말 블랙프라이데이(11월 26일)를 기점으로 시작된다. 그런데도 공급망 병목현상이 지속되면서 수입의존도가 높은 미국 소매업계에 재고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공급망 병목현상은 해상에서 가장 심각하다.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배송 지연이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미 남부캘리포니아 해양거래소에 따르면 8월 기준 남부 캘리포니아 항에 정박한 컨테이너 선박은 37채로 확인됐다. 이는 40채가 정박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최대 인증시험기관 데크라(DEKRA)가 전기차의 화재 위험이 내연기관차보다 크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르쿠스 에겔하프(Markus Egelhaaf) 데크라 사고연구원은 최근 현지 경제지 한델스블랏(Handelsblatt)에서 "자체 연구 결과 전기차의 화재 리스크가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높지 않았다"고 밝혔다. 충돌로 인한 화재 가능성은 미미하다. 독일자동차클럽(ADAC) 충돌 테스트에서도 전기차가 더 나은 내구성을 보였다. 에겔하프 연구원은 "설령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위험성에 있어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차이는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독일소방협회(DFV)는 전기차 화재를 일반 차량과 비교해 더 위험한 사고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화재 원인의 상당수가 배터리 또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이상이라는 특수성을 제외하고 기존 차량과 유사하다는 게 데크라의 결론이다. 에겔하프 연구원은 초기 진압에 활용하고자 작은 소화기를 차량에 비치할 것을 추천했다. 전기차 충전 시에는 케이블 손상 여부를 확인해 사고를 예방하도록 주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재 논란이 뜨거운 오늘날 전기차 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덜란드가 글로벌 데이터 센터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우수한 네트워크 인프라와 세계 최대 인터넷 노드 덕분에 데이터 센터가 자리잡기에 매력적인 국가로 꼽히는 것이다. 22일 코트라 네달란드 암스테르담무역관이 작성한 '글로벌 데이터 센터들이 네덜란드를 찾는 이유' 보고서에 따르면 네덜란드에는 수도 암스테르담을 중심으로 전역에 총 41개 업체가 제공하는 113개 데이터 센터 시설이 있다. 네덜란드는 전 세계와 연결되는 10여개 해저 케이블을 두고 있어 유럽의 디지털 관문으로 불린다. 2019년 조사에 따르면 네덜란드 가정의 98%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디지털 리더십 측면에서 유럽연합(EU) 내 3위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우수한 광섬유 연결성 △지역별 재생 에너지에 대한 높은 접근성 △건물 냉각 및 기술 △발달된 통신 인프라 등으로 데이터 센터가 위치하기에 매력적인 국가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네덜란드 데이터 센터 협회(Dutch Data Center Association)의 연구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영국, 독일, 아일랜드 등 다른 서유럽 국가보다 에너지·통신 인프라가 더 발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정부가 2030년까지 수소에 6조원 이상 투입해 90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5GW 규모의 저탄소 수소를 생산하고 오염 산업의 수소 활용을 돕고자 1600억원 이상 퍼붓는다. 영국 기업에너지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이와 같은 수소 전략을 발표했다. 2050년까지 10만개 일자리와 최대 130억 파운드(약 20조9460억원)를 가치를 창출한다. 영국 에너지 소비의 20~35%를 수소로 채움으로써 탄소 중립 달성에 기여하도록 한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5GW 용량의 저탄소 수소를 생산한다. 이는 연간 약 300만 가구에 공급되는 전력량과 맞먹는 규모다. 수소 공장의 구축을 지원하고자 2억4000만 파운드(약 3860억원) 규모의 넷 제로 수소 기금(Net Zero Hydrogen Fund)도 조성된다. 이와 함께 △내년 탄소 포집 기술을 활용한 블루 수소와 전기로 물을 분해하는 그린 수소 등 '투트랙' 접근에 대한 세부 생산 전략 발표 △산업계와 저탄소 수소에 관한 영국 표준 개발 △수소 네트워크, 스토리지 인프라 개발 지원 △가스 공급에 20% 수소를 혼합하는 방안의 안전성, 기술적 타당성, 비용 효율성 평가 △수소 공급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과 중국의 주요 코발트 생산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대규모 생산량 확대를 발표했지만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각의 공급 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코발트 생산 기업 '낙양 몰리브덴(China Molybdenum)'은 콩고민주공화국 '텐케 푼구루메' 광산의 구리 및 코발트 생산을 2배로 늘리기 위해 25억 달러(약 2조94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콩고 내 또 다른 광산인 키산푸를 5억5000만 달러(약 6460억원)에 인수한 데 이은 것이다. 낙양 몰리브덴은 이미 텐케 푼구루메 광산의 확장을 위한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 오는 2023년까지 코발트 생산량은 연간 3만4000t에 달해 현재의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완바오 마이닝, 미국 글랜코어 등도 코발트 생산량 확대를 위해 콩고의 카모야 및 무탄다 광산을 추가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코발트 생산량은 14만t 수준이다. 다른 원자재 대비 작은 시장 규모로 인해 일각에서는 코발트 기업들의 추가 광산 개발 움직임이 코발트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전 세계 친환경 정책 기조에 맞춰 교체식 배터리 시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정부가 올해 역점 사업으로 배터리 재활용 분야를 점 찍은 데 이어 관련 시설 표준도 마련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제조업협회(CAAM)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건설을 위한 기술 표준 제정에 착수했다. 관련 기술 코드 및 사양을 설명하는 15개의 초안 문서를 발표한 데 이어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배터리 교체스테이션은 주유소처럼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방전된 배터리 팩을 충전된 팩으로 통째로 교체하는 서비스다.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할 수도 있는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용이하다. <본보 2021년 3월 11일 참고 中 교체식 배터리 사업 판 커진다…SK·CATL 가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주목하는 분야는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등을 포함한 'BaaS(Battery as a Service·바스)' 사업이다. 바스는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수리, 렌털,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 배터리 생애 전반에 서비스를 제공하
[더구루=김다정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회복세에 접어들던 미국 시장에 델타 변이가 변수로 작용하면서 각종 업계 비상이 걸렸다. 또다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바이러스 확산을 주시하면서 조심스럽게 소비시장에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7월 초까지도 코로나19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던 미국에서 최근 델타 변이로 인한 확진 사례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코로나19 일일 확진 건수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 6월 중순 8000명대 떨어졌던 일일 확진 건수는 지난 5일 12만5400여 건으로 껑충 뛰었다. 12일에는 지난 1월 피크 시즌 이후의 최고치인 하루 확진 건수 14만1300여 건을 기록했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뿐 아니라 다수의 지역에서 이미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 혹은 의무화하고 나서면서 미국의 기업들과 소비시장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전미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 NRF)는 "바이러스의 위협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는 것이 잘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율주행차를 몰다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NIO)가 생산한 모델의 자율주행을 이용하던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자율주행차 안전성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에서 니오 전기차 'ES8'을 주행하던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운전자는 니오의 주행보조 시스템 'NOP'(Navigation on Pilot)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NOP 기능 사용 중 발생한 첫 사망 사고다. 특히 지난달 30일 니오 'EC6'을 몰던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충돌 사고로 인한 화재로 사망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하며 이목이 쏠렸다. 니오의 NOP 기능은 차량에 탑재된 고정밀 지도 내 대부분 고속도로와 도심 고가도로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이미 L2급 자율주행 능력을 뛰어넘었으나 아직 L4급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때문에 운전자는 이 기능을 사용할 시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하며, 도로 상황을 계속해서 확인해야 한다. 유사한 기능으로는 테슬라의 ‘NOA'(Navigate on Autopilot)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HMD(Human Mobile Devices)'이 세계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중국에서 노키아 피처폰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HMD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바르사 3210(Barça 3210) 피처폰을 선보였다. HMD는 클래식 노키아 휴대전화의 매력과 FC바르셀로나의 브랜드를 결합해, 노키아를 좋아하는 축구팬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 3210은 HMD와 FC바르셀로나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제작됐다. 양사는 지난해 8월 3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르사 3210이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4월이다. HMD는 바르사 3210 외에도 컬래버레이션 스마트폰인 '바르사 퓨전'도 출시했었다. 바르사 3210은 지난해 출시된 노키아 3210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4G 통신망을 지원하며 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개가 장착됐다. 디자인은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한 제품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엠블럼과 상징색이 사용됐다. 휴대전화 후면에는 FC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자주빛의 빨간색과 엠블럼이 각인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