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과 중국의 주요 코발트 생산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대규모 생산량 확대를 발표했지만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각의 공급 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코발트 생산 기업 '낙양 몰리브덴(China Molybdenum)'은 콩고민주공화국 '텐케 푼구루메' 광산의 구리 및 코발트 생산을 2배로 늘리기 위해 25억 달러(약 2조94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콩고 내 또 다른 광산인 키산푸를 5억5000만 달러(약 6460억원)에 인수한 데 이은 것이다. 낙양 몰리브덴은 이미 텐케 푼구루메 광산의 확장을 위한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 오는 2023년까지 코발트 생산량은 연간 3만4000t에 달해 현재의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 완바오 마이닝, 미국 글랜코어 등도 코발트 생산량 확대를 위해 콩고의 카모야 및 무탄다 광산을 추가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코발트 생산량은 14만t 수준이다. 다른 원자재 대비 작은 시장 규모로 인해 일각에서는 코발트 기업들의 추가 광산 개발 움직임이 코발트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전 세계 친환경 정책 기조에 맞춰 교체식 배터리 시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정부가 올해 역점 사업으로 배터리 재활용 분야를 점 찍은 데 이어 관련 시설 표준도 마련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제조업협회(CAAM)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건설을 위한 기술 표준 제정에 착수했다. 관련 기술 코드 및 사양을 설명하는 15개의 초안 문서를 발표한 데 이어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배터리 교체스테이션은 주유소처럼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방전된 배터리 팩을 충전된 팩으로 통째로 교체하는 서비스다.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할 수도 있는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용이하다. <본보 2021년 3월 11일 참고 中 교체식 배터리 사업 판 커진다…SK·CATL 가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주목하는 분야는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등을 포함한 'BaaS(Battery as a Service·바스)' 사업이다. 바스는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수리, 렌털,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 배터리 생애 전반에 서비스를 제공하
[더구루=김다정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회복세에 접어들던 미국 시장에 델타 변이가 변수로 작용하면서 각종 업계 비상이 걸렸다. 또다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은 바이러스 확산을 주시하면서 조심스럽게 소비시장에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7월 초까지도 코로나19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던 미국에서 최근 델타 변이로 인한 확진 사례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코로나19 일일 확진 건수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 6월 중순 8000명대 떨어졌던 일일 확진 건수는 지난 5일 12만5400여 건으로 껑충 뛰었다. 12일에는 지난 1월 피크 시즌 이후의 최고치인 하루 확진 건수 14만1300여 건을 기록했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뿐 아니라 다수의 지역에서 이미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 혹은 의무화하고 나서면서 미국의 기업들과 소비시장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전미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 NRF)는 "바이러스의 위협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는 것이 잘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율주행차를 몰다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NIO)가 생산한 모델의 자율주행을 이용하던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자율주행차 안전성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에서 니오 전기차 'ES8'을 주행하던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운전자는 니오의 주행보조 시스템 'NOP'(Navigation on Pilot)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NOP 기능 사용 중 발생한 첫 사망 사고다. 특히 지난달 30일 니오 'EC6'을 몰던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충돌 사고로 인한 화재로 사망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하며 이목이 쏠렸다. 니오의 NOP 기능은 차량에 탑재된 고정밀 지도 내 대부분 고속도로와 도심 고가도로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이미 L2급 자율주행 능력을 뛰어넘었으나 아직 L4급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때문에 운전자는 이 기능을 사용할 시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하며, 도로 상황을 계속해서 확인해야 한다. 유사한 기능으로는 테슬라의 ‘NOA'(Navigate on Autopilot)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원자력에너지부 산하 AMD(Atomic Minerals Directorate for Research and Exploration)가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 우라늄 추가 탐사에 시동을 걸었다. 탄소 배출량 절감과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원전 투자가 늘면서 필요한 우라늄 수요를 자급자족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현지 산림환경부에 우라늄 탐사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AMD는 2017년부터 산림환경부의 허가를 받아 안드라프라데시주 카파트랄라 보호림에서 20개 시추공을 뚫고 제한된 탐사를 수행해왔다. 퇴적물에서 우라늄 광화작용을 발견했다. 광화작용이란 광석이나 광물이 암석 속에서 형성되는 작용을 뜻한다. AMD는 추가 시추를 통해 광화작용의 확장성을 확인하고 우라늄 자원량을 평가하겠다는 방침이다. 20개 시추공은 468헥타르(약 468만㎡)에 달하는 보호림의 약 30%만 차지할 뿐이며 남은 지역에서 시추를 더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우라늄은 미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친환경 정책으로 원전 활용이 늘어나며 덩달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자 2조 달러(약 2340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카콜라가 일본에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캐릭터 타이니탄(TinyTAN)과 컬래버레이션한 로열 밀크티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17일 코카콜라 재팬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일본에서 지난 16일부터 차 브랜드 홍차화전과 BTS 캐릭터 타이니탄과 컬래버 광고를 진행한다. 타이니탄이 등장하는 홍차화전 웹광고(WEBCM)을 선보이고, 오리지널 한정 콜라보 상품을 출시하기로 한 것. 광고는 오는 10월 16일까지 방송된다. 홍차화전은 지난 3월 신규 라인업을 선보였다. 무가당 홍차와 밀크티, 블랙티 로열 홍차 등 4종을 출시했다. 신제품 홍보를 위해 BTS 캐릭터 타이니탄을 기용한 것으로 웹광고로 라인업을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영상에는 캐릭터가 홍차화전 음료를 들고 등장, 음료를 알린다. 특히 웹광고와 함께 슈퍼마켓에서 신제품 4개 제품 중 하나라도 구매하면 오리지널 페트병 홀더가 달린 넥밴드를 선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구매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어 전용 사이트에 응모하면 타이니탄 오리지널 텀블러 상품도 제공한다. 홍차화전은 코카콜라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홍차음료 브랜드로 1992년 탄생했다.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홍
[더구루=김다정 기자] 일본 진출을 노리는 한국 기업은 일본 소매업계의 침체 속에서 나홀로 '승승장구'하는 드럭스토어를 주목할 만 하다. 15일 코트라 나고야무역관이 발표한 '일본 드럭스토어의 성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 소매 판매액은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백화점·슈퍼는 전년 대비 5.4% 감소세를 보였다, 편의점 역시 4.4% 줄어들었다. 전반적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드럭스토어는 같은 기간 6.6% 증가율을 보이며 코로나 수혜 업종으로 자리매김했다. 6년 연속 성장세다. 일본의 드럭스토어는 의약품뿐 아니라 화장품, 건강·미용 관련 상품, 식품 등을 폭넓게 판매하는 유통업체다. 취급 분야를 확대하면서 저가격을 내세워 전통 유통업체를 위협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위축되면서 뷰티케어가 소폭 감소하긴 했지만, 조제·헬스케어·홈케어·식품류 등은 현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마스크·위생용품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코트라는 "일본 드럭스토어는 약국이 아닌 일반 유통업체로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이는 드럭스토어 업종이 슈퍼마켓, 백화점,
[더구루=선다혜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미국에서 재택근무 및 원격수업 등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가속화되면서, 랜섬웨어 등 다양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주도 하에 보안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5일 코트라가 발표한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사이버 보안 강화하는 미국'이라는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최근 사이버 위협을 대비하는 정책을 내놓는 등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발생한 미국 최대 송유관 기업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Colonial Pipeline)이 해킹 사건 때문이다. 당시 해커들은 랜섬웨어를 이용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 모든 파일을 암호화하고 500만 달러(약 56억4400만원)를 요구했다. 이로 인해 송유관을 통해 매일 텍사스에서 뉴욕까지 운송되던 휘발유, 디젤, 가정용 난방유가 6일 동안 중단됐다. 이 사건으로 미국 내 연료 공급 부족 우려가 극대화되면서 휘발유 선물 가격이 3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후 미국 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7월
[더구루=김다정 기자] 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일찌감치 현지 인증을 판매를 시작한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큰 수혜가 예상된다. 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돌파한 뒤 보름 만인 이달 초 다시 2만명대로 올라섰다.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태국 정부의 코로나19 검사도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다. 15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확진자 수가 급증한 방콕에서는 RT-PCR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자가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연일 연출되고 있다. 다음날 아침 검사를 위해 전날 저녁부터 줄을 서서 노숙을 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일반 사립병원 및 진료소 진행되는 유료 검사의 경우 양성으로 확인될 시 즉시 대상자를 입원 및 격리 조치해야 해, 많은 병원들이 병상 부족으로 검사 자체를 거부하는 상황까지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태국 정부는 지난달 12일 항원 자가진단키트를 병원, 일반 진료소, 약국 등지에서 일반인이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후 항원 진단키트의
[더구루=선다혜 기자] 루마니아가 신재생에너지 및 원전을 통한 전력 공급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이 가시화되면 국내 기업이 루마니아의 다양한 발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코트라 보고서 '루마니아 에너지 투자 계획'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2030년까지 에너지 발전 용량을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루마니아는 전력 생산과 관련해 약 2만696MW(메가와트)의 발전 용량을 가지고 있다.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수력 발전(31.5%)을 비롯 석탄화력 발전(23.1%), 가스화력발전(15.7%), 풍력 (14.6%), 원자력 (6.8%), 태양광 (6.7%) 등이다. 루마니아는 화력발전을 재외한 신재생에너지 및 원전 등 6개의 분야에 우선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석탄발전 가스 및 신재생에너지로 전환 △해상·풍력 발전소 건설 △원전 정비 및 신설 △국가 전력시스템 디지털화 및 스마트 그리드 도입 △수소 및 가스 대체재 등을 위한 에너지 저장 투자 등이다. 발전 사업이 본격화되면 국내 기업의 루마니아 진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발전 공기업을 비롯 삼성물산,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등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실리콘 밸리의 차세대 혁신이 기후 위기를 발판으로 일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 세계 국가와 기업들이 '탈(脫)탄소' 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기후 기술 기업에 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코트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에 작성한 '미 실리콘밸리의 다음 혁신은 기후 위기에서 시작된다' 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 조사 결과, 지난해 기후 기술 기업에 유입된 투자금은 160억 달러(약 18조원)로 2012년 10억 달러(약 1조원) 대비 16배 증가했다. 올해 들어 상반기에만 142억 달러(약 16조원)를 기록, 지난해 액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0년 전에도 실리콘밸리에서는 청정 기술에 대한 투자 붐이 일어난 바 있다. 하지만 개발 주기가 길고 실행 리스크가 큰 데다, 저렴한 중국산 태양 전지판 유입, 실리콘 가격 하락 등으로 실패로 끝났다. 실제 2007년 이후 투자를 받은 청정 기술 기업 90% 이상이 초기 자본금조차 회수하지 못하는 등 기업과 투자자 모두 심각한 피해를 봤다. 다만 최근 확산하는 2차 투자 붐은 과거와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트라는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태양광, 풍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교통부(DOT)가 '교통지옥'으로 악명 높은 뉴욕시에서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을 허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뉴욕 시장이 시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허가를 신청하면서 검토 중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최근 제안된 도시 규정 변경안에 따라 기업들이 5개 자치구 주변 거리에서 자율주행차 도로 주행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자 한다. 시범운행은 출시 전 예비 단계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운전대를 잡은 사람이 인계받을 수 있도록 한다. 뉴욕 거리에서 자율주행차량을 시범운행을 원하는 회사는 시 교통부에 연간 5000달러를 내고 허가 신청을 받으면 된다. 해당 안건을 주제로 다음달 1일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며, 자율주행차 도로 주행 안건이 통과되면 뉴욕 시민들은 곧 도시 주변 다양한 테스트 구역에서 운전석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인 로보카(Robocar) 등을 보게 될 것이다. 뉴욕시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허용은 제너럴 모터스가 맨해튼 5평방 마일에 거쳐 쉐보레 볼트 자동차 시범운행 하려던 계획을 무산시킨지 4년 만이다. 당시 빌 드 블라시오 시장이 안전 우려를 표명했고, 회사 측에서 시범운행을 포기했다. 뉴욕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