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음악·영화·드라마 등 K-컨텐츠가 전세계적으로 이목을 끄는 가운데 웹툰도 신(新)한류 컨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웹툰은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 주도하고 있다. 3일 코트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은 최근 발행한 보고서를 통해 "만화 왕국 일본의 만화책이 시장을 독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웹툰에서는 현지 니즈를 잘 반영한 한국의 강세가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많이 제작되고 있어 한국 웹툰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만화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850만 달러로 추정되며, 인쇄 만화가 전체 88.2%를 차지했다. 여전히 인쇄 만화가 지배적이지만 만화시장 역시 디지털 전환이라는 변화에 따라 디지털 만화의 시장규모는 점점 커져 2018년 11.8%에서 2023년에는 22.5%까지 차지할 것으로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인쇄 만화시장은 19990년대 일본 만화가 본격적으로 보급된 이후 현재까지 일본 만화책이 독점하고 있다. 이와 달리 디지털 만화시장에서는 여러 국가의 웹툰 플랫폼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 '라인웹툰'
[더구루=윤진웅 기자] 스웨덴 핵심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산업이 반도체 칩 부족이라는 암초를 만나 위기에 직면했다. 공급난 해소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공장 셧다운과 조업단축이 반복되며 좀처럼 회복이 어려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코트라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스웨덴 자동차산업은 연 매출 850억 달러(한화 약 101조원), 부품 제외 자동차 수출액만 236억 달러(약 28조원)으로 스웨덴 총 수출의 약 14%를 차지하며 핵심산업으로써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반도체 공급 부족난이 심화되며 공장 셧다운과 조업단축이 반복되는 등 비상상황을 맞이했다. 스웨덴 대표 완성차업체 볼보차와 스카니아는 지난 8월 반도체 부족으로 공장 생산라인을 전면 중단한 뒤 9월 10일 들어서야 제한적인 생산 재개에 들어갔다. 현시점에서 전면 재개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물량이 원활하게 공급될 때까지는 제한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다는 것. 길게는 3년까지 반도체 공급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지 자동차산업 종사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부품 공급업체들은 고객사로부터 받았던 기존 수주 건이 축소되며 이중고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칸 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기업들이 수소경제 시대를 대비해 투자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일 코트라 미국 댈러스무역관이 작성한 '미, 수소경제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보고서를 보면 세계 수소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미국도 수소 혁신과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오일 기업인 셰브론은 지난 4월 일본 자동차 기업 토요타와 수소 사업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수소 인프라 개발 지원 공공 정책 방안 △연료전지 전기차 현재·미래 시장 수요 이해 및 공급 기회 탐색 △수소 동력 수송·저장 분야 공동 연구개발 기회 발굴 등을 전략적 우선순위로 정했다. 셰브론은 또 지난 7월 수소 인프라와 연료전지 차량 개발을 위해 엔진 제조업체 커민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8월에는 모듈형 폐기물에서 생산한 녹색 수소와 재생 가능한 합성연료 시설 건설을 위해 와이오밍 소재 스타트업인 레이븐SR에 투자를 발표했다. 셈프라에너지, 도미니언에너지 등 20여개 에너지 기업들은 에너지 전환 요구에 따라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 생산과 천연가스 파이프를 활용한 수소 공급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셈프라에너지 산하 소칼가스
[더구루=김다정 기자] 영화 ‘미나리’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티나 오가 제작사 플랜B를 떠나 안나푸르나에 합류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오 프로듀서는 안나푸르나 공동 총괄부사장(EVP)으로 선임됐다. 크리스티나 오는 지난 10년 동안 플랜B에 몸담으면서 영화 '옥자'와 '더 라스트 블랙 맨 인 샌프란시스코'(The Last Black Man In San Francisco)의 제작을 도왔다. 그녀는 현재 폭스(FOX)의 레고 마스터스(Lego Masters)와 레전더리 TV(Legendary TV)와 아마존(Amazon)의 페이퍼 걸스(Paper Girl)s의 총괄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크리스티나 오 프로듀서는 "지난 10년 동안 플랜B에 재직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많이 그리울 것 같다"며 "떠나게 돼서 씁쓸하지만 안나푸르나 가족과 함께 새롭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스크린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소속 반도체 연구원이 참여한 미국 시카고 대학 연구팀이 배터리의 발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 박지웅 시카고대학 교수 연구팀은 30일 "열을 이동시키거나 차단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수한 물질을 개발해 단열과 열전도성을 모두 잡았다. 연구팀은 초박막층을 쌓아 올리며 각 층을 다른 방향으로 회전시켰다. 동일한 층에서는 원자가 같은 방향으로 정렬되지만 층이 달라지만 방향도 바뀐다. 이를 토대로 열 을 원하는 방향으로 전달하는 동시에 구획 사이에 열 이동은 막도록 했다. 박 교수는 "실내와 실외 온도를 분리한 창문의 역할을 떠올리면 이 기술이 얼마나 유용할지 인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발열 관리가 관건인 배터리를 비롯해 다양한 전자 부품에 적용될 수 있다고 봤다. 스마트폰부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배터리가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발열 문제가 업계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발열이 기기 성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자칫 화재로 이어져 피해를 낳을 수 있어서다. 특히 전기차는 배터리 문제로 화재 사고가 지속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볼트EV와 볼트EUV, 현대자동차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코크그룹이 캐나다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사이클에 투자한다.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며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코크 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코크 스트레티직 플랫폼(Koch Strategic Platforms, 이하 KSP)은 리사이클이 발행한 1억 달러(약 1180억원) 상당의 전환 사채를 매입한다. 리사이클은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에 설립된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다. 니켈과 리튬, 코발트 등을 95% 이상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지난달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KSP는 이번 투자로 리사이클의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 리사이클은 뉴욕주 로체스터 1억7500만 달러(약 2030억원)를 투자해 2만5000t의 처리 능력을 갖춘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짓는다. 연말 착공할 예정이다. 코크 그룹의 엔지니어링 계열사 코크 엔지니어드 솔루션즈(Koch Engineered Solutions, 이하 KES)와 KES의 자회사 옵티마이즈드 프로세스 디자인즈(Optimized Process Designs)가 공장 건설에 협업한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폐배터리 재활용
[더구루=김다정 기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코리아위크'가 열린다.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은 양국 국민의 문화적·정신적 이익 확대와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코리아위크 2021'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관계를 한단계 끌어올리고,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현상황을 감안해 가급적 개인 접촉과 인파를 제한적으로 진행하는 등 확립대 검역 규칙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날인 지난 24일에는 롯데시티호텔타슈켄트 야외무대에서 한식요리대회가 열렸다. 롯데시티호텔은 주변에 알리쉐르 나보이 오페라 발레 극장을 비롯해 독립광장, 정부청사, 중앙은행 등이 있어 입지적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심장부에 위치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이번 코리아위크의 주요 행사지로 낙점됐다. 26일 롯데시티호텔 야외무대에서 한국 관련 퀴즈쇼가 진행된다. 이어 28일부터 30일에는 한국문화예술의 집에서 한국 행 사진 전시회와 고려인 화가 신 이스크라(Shin Iskra) 선생의 7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또
[더구루=홍성환 기자] 화장품, 주방용품, 소형가전, 소스류, 가공식품 등이 향후 유망한 대(對)미국 수출 품목으로 부상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5일 코트라 미국 시카고무역관이 작성한 '미국 거시경제 동향 및 주요 품목 시장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기초, 색조, 스킨케어를 포함한 미국 화장품 시장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2.1%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81% 차지하는 가운데 온라인 화장품 판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미국 온라인 화장품 판매의 44.3%는 아마존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규제가 완화되면서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방용품은 5년간 연평균 2.5%씩 성장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주방용품 매장이 임시 폐쇄되면서 전체 매출이 하락한 가운데 향후 주택 판매 증가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커피머신, 전기밥솥, 전기그릴, 전기주전자, 전기스토브, 제빵기 등 소형가전 시장은 향후 5년간 평균 1%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스마트홈 기기 수요 증가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소형가전 제품이 경쟁력 있을 것으로 예상
[더구루=김다정 기자] 최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패션 업계도 분주하다. 직장으로 속속 복귀하는 직장인들은 예전에 주로 입던 딱딱한 정장 스타일에서 벗어나 소위 '워크레저'(Workleisure) 패션 스타일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면서 새로운 패션 니즈를 형성하고 있다. 25일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어느 정도의 격식과 편안한 활동성을 모두 갖춘 워크레저 패션에 대한 미국 내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진입하면서 ‘직장 친화적인’ 패션 선호도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워크레저는 보편적으로 직장 출근 시 갖춰 입는 ‘비즈니스 웨어(Business wear) 혹은 워크웨어(Workwear)’와 스타일리쉬한 운동복 겸 일상복을 일컫는 ‘애슬레저’(Athleisure)가 결합된 용어다. 지난 7월 미국의 유명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Nordstrom)이 약 2000명의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팬데믹이 패션 소비에 미친 영향에 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드스트롬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장용 의류'(Work clothes)를 검
[더구루=김다정 기자] 국민 MC 유재석을 앞세운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다시 한 번 일본 방영을 결정하며 한류 확산을 주도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 재팬은 오는 11월 일본 'Mnet' 채널과 일본 최초의 한국 엔터테인먼트 영상서비스(OTT)인 'Mnet Smart'를 통해 유퀴즈를 방영한다. tvN 대표 장수 예능으로 자리 잡은 유퀴즈는 게스트로 출연하는 일명 ‘자기님’들이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 있는 메시지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길거리 토크&퀴즈 프로그램이다. CJ ENM 재팬은 앞서 지난 7월에도 매주 수요일마다 6회 이상 일본에 방영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5월 22일자 참고 '유퀴즈' 日 최초 방송…CJ ENM, 퀴즈 예능으로 한류 확산 주도> 오는 11월에는 국내 인기스타들이 출연한 유퀴즈 편이 방영된다. 먼저 11월 2일 ‘연반인’ 재재가 출연한 51화를 시작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특집(56회) △개그맨 특집(62회) △영화배우 진기주 씨가 출연한 ‘이직의 기술’ 특집(97회) 등이 방영된다. CJ ENM은 국내의 다양
[더구루=홍성환 기자] 보아오 아시아 포럼과 광둥성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보아오 아시아 포럼 국제 과학 기술 및 혁신 포럼 2차 회의'가 오는 11월 15~17일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동력을 불어넣는 혁신(Innovation Empowers Sustainable Development)'을 주제로 진행된다. 펜데믹 이후 경제 회복을 촉진하는 기술 혁신에 초점을 맞춘다. 이번 컨퍼런스는 △유전공학과 생물의학 △스마트 드라이빙 기술과 응용 △탄소피킹부터 탄소중립까지 △인더스트리 4.0 등을 주제로 발표가 있다. 또한 △5세대 이동통신(5G) △유전 공학 △사물인터넷(IoT) △양자기술 △탄소 중립 등의 주제로 토론을 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반도체 공급난에 대응해 글로벌 기업들에 구애하고 있다. 2024년까지 86조원 상당의 투자금이 미국에 몰리면서 국내 반도체 회사들의 미국 진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21일 코트라 시카고무역관과 업계에 따르면 인텔과 TSMC, 삼성전자는 미국에 3년간 약 730억 달러(약 86조원)를 쏟는다. 인텔은 지난 3월 애리조나에 약 200억 달러(약 24조원)를 퍼부어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300억 달러(약 35조원)를 쏟아 글로벌파운드리 인수도 추진한다. TSMC와 삼성전자도 미국 투자에 나섰다. TSMC는 작년 5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12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추가로 5곳을 짓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할 예정으로 공장 부지를 검토 중이다. 반도체 회사들의 잇단 진출은 아시아에 집중됐던 제조 경쟁력을 미국이 되찾아오기 위한 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미국 내부의 우려도 반영한다. 미국은 1990년 전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40%를 차지했다. 이후 한국과 일본, 대만 등으로 외주를 확대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