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추진하는 전기재해종합분석센터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안전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 전기재해종합분석센터 2단계 사업을 승인했다. 2단계는 사업은 전기설비 신제품 개발 및 사고원인을 규명하는 설비를 구축하는 것. 사업비는 향후 이사회 논의를 통해 구체화한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해부터 전라북도 정읍실증단지 부지에 국내 최초 전기재해종합분석센터를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화재에 대한 분석기관을 설립하기위한 것이다. 그동안 전문 분석기관 부재로 발생하는 전기화재의 30% 이상은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사고 재발 대책 수립도 어려운 상황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총 4단계에 걸쳐 전기재해종합분석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ESS,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실증설비 구축△2단계 전기설비 신제품 개발 및 사고원인 규명설비 구축 △3단계 고전압 전력설비 안전성 시험설비 구축 △4단계 외부화염 실증설비 구축 등이다. 한편, 전기재해종합분석센터는 전기재해 분석 외 전기설비, 태양광·ESS 설비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경영개선TF를 발족,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계를 본격화한다. 마사회는 김우남 회장의 직무정지로 인한 직무대행체제로 비상경영에 돌입한 가운데 위기 극복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경영개선 TF'를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사업 차질과 지난 6월 발표된 2020년 기관경영평가에서 역대 가장 저조한 E등급을 받는 등 조직 전반의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송철희 부회장 겸 경영관리본부장 대행이 팀장으로 실무를 진두지휘하고 정부시책 추진 등을 담당하는 사회적가치경영처장이 부팀장을 맡는다. 또한 팀원을 경영 기획 및 관리 분야와 주요사업 부장들로 구성해 마사회 전 부문에 걸쳐 강도 높은 경영 개선과 사업 성과 향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경영개선TF 운영을 통해 최근 겪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 및 그간 누적돼 온 사업의 구조적 문제점 등 현재의 경영위기 원인들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그 극복을 위한 과제들을 도출할 예정이다. 세부 활동은 △위기 원인 진단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개선 전략과제 발굴 및 대표성과 특화·육성 △성과 관리 체계 개선 등이다. 송철희 마사회 회장직무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오프라인 장외발매소를 축소하고 온라인 발매 방식 도입을 검토한다. 26일 마사회에 따르면 장외발매소 축소를 가속화한다. 이미 서울 용산 장외발매소 리모델링을 통해 마사회 장학관으로 전환하고, 경기 부천장외발매소도 25년 만에 폐쇄했다. 마사회는 현재 전국 지자체에 총 27개의 장외 발매소를 운영 중에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일환으로 집합이 금지되면서 장외 발매소는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이다. 높은 운영 원가로 인해 고비용구조를 가진 한국 경마에서 전체 매출 70%를 차지하는 장외 발매소가 멈추면서 매출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마사회는 해외 국가들처럼 온라인 발매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국가들이 코로나19로 장외 발매소를 축소했음에도 불구, 온라인 베팅이 가능해 무관중 경마에도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벤치마킹하는 셈이다. 실제 홍콩의 경우 2019~2020년 시즌 총 매출이 역대 세 번째를 기록할 정도로 많았고 일본 역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매출이 작년 대비 2.8% 상승했다. 해외 국가들이 코로나에도 매출을 상승한 건 온라인 발매 도입하면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등 신규 사업을 위한 전문인력 부재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력을 특수계약직으로 고용하면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지자체별로 신규수탁 사업을 맡길 수 있는 업체 선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지난 2017년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 (SWM 사업)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가뭄 피해지역이나 낙후된 지역 수도시설을 개선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만 3조962억원에 달한다. SMW 사업은 인천 적수 사고 이후 수도시설 관리와 실시간 수돗물 공개 정보를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1조4000억원이다. 두 사업은 5년 내 단기 사업으로 수자원공사는 특수계약직 채용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전문인력 부재로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고용된 특수계약직 인력의 경우 업무경험이 적거나, 신입사원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특수계약직 특성상 대부분이 사업 종료 후 근로계약도 끝나기 때문에 업무에 대한 책임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벨라루스에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벨라루스 투자청(NAIP)과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KIND 임한규 본부장을 비롯해 벨라루스 교통부 및 정보통신부, 경제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동은 KIND가 지난 4월 국제 공모를 진행한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다. 이 프로그램은 개발이 필요한 해외 도시에 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진행, 국내 우수한 스마트 시티 기술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해외 도시개발 사업에 국내 기업에 진출을 돕는다는 전략이다. 당시 벨라루스는 스마트시티 조성의 일환으로 혁신개발지구 개발을 요청했다. 이는 도심에 비해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교통, 교육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신도시 개발 사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벨라루스의 혁신개발지구 개발 사업에 국내 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된다"면서 "이처럼 KIND가 주도하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으로 해외 도시개발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입지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프랑스 원자력 전문회사 오라노(Orano)로부터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를 공급 받는다.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운반하며 처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5일 오라노에 따르면 한수원, 세아베스틸과 지난 24일 전북 군산에서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공급 기념행사를 열었다. 사용후핵연료는 원자로에서 연소를 마친 뒤 배출된 연료다. 강한 방사선과 고열을 방출해 운반용기 제작에 고도의 기술력을 요한다. 한수원이 이번에 조달한 운반용기는 고연소도 사용후핵연료를 운반할 수 있도록 허가된 국내 최초의 제품이다. 지난 6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설계 승인을 획득했다. 오라노는 세아베스틸과 운반용기 생산에 협력해왔다. 세아베스틸 군산 공장에서 운반용기의 테스트와 조립을 거쳐 한수원에 최종 납품했다. 세아베스틸은 특수강 소재생산에 특화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전 제품 및 소재생산 인증인 KEPIC과 ASME를 취득한 바 있다. 김한곤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운반용기는 경수로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운송을 위해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전력이 필리핀 가짜뉴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지 일부 지역의 정전 사태 배경이 한전 현지 발전소 화재에서 비롯됐다는 루머가 확산되자 즉각적으로 SNS를 통해 사실 관계를 바로 잡았다는 것. 23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전력공사(NGCP)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세부와 레이테, 사마르, 보홀 등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전 원인은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필리핀 포털과 SNS를 통해 정전 원인이 한전 세부 나가 화력발전소의 화재에서 비롯됐다는 가짜 뉴스가 퍼졌다. 이같은 루머가 확산되자 한전 현지법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바로 잡았다. 한전 SPC는 입장문을 통해 "정전 사태 원인은 세부 나가발전소 화재가 아니다"이라며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는 내용은 가짜 뉴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전 SPC 역시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으며 정전 원인을 자체 기술팀이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NGCP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부 나가발전소는 지난 2014년 한전과 필리핀 현지회사의 합작사인 살콘 파워(Salcon Power Co)가 2600만 달러(약 304억원)에 인수, 운영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과 프랑스 경쟁사 보다 1/3 낮은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폴란드 원전 수주를 노린다. 국내 원전 26기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기를 운영한 노하우와 자금조달 능력을 토대로 적기에 원전을 공급하고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포부다. 임승열 한수원 원전수출처장은 19일(현지시간) 폴란드 유력 일간지 제치포스폴리타(Rzeczpospolita)에서 "한수원의 경쟁력은 적기 건설과 건설 비용 절감에 있다"며 "타사는 상당한 지연 문제를 겪지만 한수원은 지체 없이 일정대로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블룸버그에서 2018년 미국과 중국, 프랑스, 러시아, 한국 등 5개국의 경쟁력을 비교한 결과 한수원의 원전 건설 비용이 타사에 비해 3배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특히 비용과 관련 "건설 비용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는 운영과 연료·투자 자금 조달이다"며 "구체적인 견적은 밝힐 수 없으나 (팀 코리아) 제안은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운영 면에서 26기 원전을 가동한 경험이 있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 노하우도 확보했으며, 자체적으로 연료 공급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임 처장은 자금 조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공사와 삼성물산이 괌에서 또 피소됐다.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현지 회사가 민사 소송도 제기해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미국 로펌 필립스&보르달로와 건설 업계에 따르면 월드 메리디안 사사지얀(World Meridian Sasajyan LLC)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괌 법원에 한전과 한전·LG CNS 망길리오 홀딩스(KEPCO-LG CNS Mangilao Holdings LLC), 삼성물산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는 한전과 LG CNS, 삼성물산이 참여한 망길라오 태양광 발전 사업 인근에 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원고는 사업을 추진한 국내 회사들이 약속된 침식·퇴적물 계획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가령 5개 연못을 조성해야 했지만 시간과 비용 때문에 2개만 지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부지가 오염되며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며 징벌적 손해배상과 함께 복구에 책임을 지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전과 삼성물산은 앞서 괌 법무부 장관실(The Office of the Attorney General·OAG)로 부터 소송을 당했다. 마보동굴에 토사와 빗물이 유입돼 관광자원이 훼손됐다는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투자하고 삼성물산과 두산중공업이 참여하는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발전 사업이 본격화된다. 베트남 정부가 방재숲으로 사용되던 토지에 대해 용도 변경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하띤성 인민위원회는 17일(현지시간) 붕앙2 석탄화력발전 사업을 위한 토지 용도 변경을 승인했다. 토지 규모는 24.42ha(약 24만4200㎡)로 당초 산림용으로 활용됐다. 아카시아 유칼립투스 등이 심어져 방재숲이 조성됐다. 향후 부지는 부산물 처리 시설과 냉각 파이프라인 설치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허가로 붕앙2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붕앙2 석탄화력발전 사업은 베트남 하띤성에 1200㎿(600㎿급 2기) 용량의 발전소를 건설,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만 22억 달러(약 2조5870억원)로 한전과 일본 미쓰비시가 40%, 일본 츄고쿠전력이 20% 지분을 갖고 있다. 삼성물산과 두산중공업은 설계·조달·시공사업자로 참여한다. 붕앙2 석탄화력발전 사업은 시행 초기 환경 문제와 경제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중국 중화전력공사(CLP)가 투자를 철회하고 시행사였던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는 발을 뺐다. 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연내 수소 튜브트레일러 16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수소 튜브트레일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일진하이솔루스의 수주가 기대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이용한 수소 유통 활성화 사업' 안건을 의결했다. 수소 튜브트레일러는 수소를 생산지에서 압축 저장 후 수소 충전소로 운송 공급하는 장비다. 가스공사는 올해 16대를 구매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경쟁 입찰을 통해 수소 충전소에 공급할 수소를 공동 구매하며 단가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수소 충전소 12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고 하반기 60개소로 확대해 2단계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수소 튜브트레일러 구매에 나선 것이다. 가스공사가 발주를 내며 일진하이솔루스가 공급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일진하이솔루스는 국내 최초로 타입4 튜브트레일러를 출시한 업체다. 타입1의 튜브트레일러가 대당 300㎏의 수소를 공급한다면 일진하이솔루스가 양산하는 타입4는 500㎏까지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다. 타입1 대비 무게는 14t 가벼운 26t, 차량 전장은 6m 짧은 10m로 전국 어디라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전력공사(CEZ)가 두코바니 원전 사업 후보자를 대상으로 안보 평가에 돌입했다. 러시아 로사톰과 중국핵전집단공사(CGN)를 배제하며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EDF,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CEZ의 이사회 멤버인 토마스 플레스카(Tomáš Pleskač)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신규 원전 건설 신청자가 안보 평가 참여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EDF와 웨스팅하우스, 한수원에 예비 질의서를 보냈다"며 "이는 후보들에게 입찰을 준비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CEZ는 지난 6월 입찰 후보자에게 11월까지 안보 평가 질의서에 대한 답을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보 평가에는 공급자의 입찰 참여 조직 구조, 사이버 안보 요건, 원자력 안전 측면의 제어계통 요건, 전체 공급망 품질관리 및 기술 이전 등 요건 충족 여부 등이 포함된다. 체코 정부는 이를 토대로 입찰에 초청할 최종 회사를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CEZ는 이번 평가에서 로사톰과 CGN을 제외했다. 체코 정부와 의회는 양사의 참여를 두고 갈등해왔다. 야당은 안보 위협을 근거로 참여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렐 하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