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간펑리튬)이 자원이 풍부한 네이멍구(내몽고)자치구와 손을 잡는다. 리튬이온배터리 핵심 원재료 채굴부터 배터리셀 제조까지 가능한 통합 거점기지를 구축,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간펑리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네이멍구자치구 시린궈러(錫林郭勒)맹과 리튬이온배터리 산업 밸류체인 확보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위한 프레임워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희귀금속 광산 채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장 건설 △배터리셀 제조 시설 설립 등이 포함된다. 우선 간펑리튬은 샹황기에 있는 가부스 광산 우선 개발권을 부여받았다. 가부스 광산은 희귀금속인 니오븀과 탄탈륨(탄탈럼)을 연간 60만t 채굴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간펑리튬은 1단계 개발을 가속화하고 추가 확장도 진행할 예정이다. 니오븀과 탄탈럼은 전기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핵심 원료로 고온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LFP 양극재와 배터리셀 생산 공장도 짓는다. 간펑리튬은 이 곳에서 만든 배터리를 현지 시장에 우선 제공한다. 시린궈러맹은 간펑리튬의 배터리를 구매해 버스, 소방차 등 공공 서비스용 차량을 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IT 기업 바이두와 화물운송 기업 스차오의 합작사인 '딥웨이'가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딥웨이는 지능형 트럭 대량 생산 체제 등을 갖춰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딥웨이는 28일(현지시간) 산둥웨이차오창업그룹(Shandong Weiqiao Pioneering Group)이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7억7000만 위안(약 14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SBCVC, 치밍 벤처 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들의 추가 투자가 이뤄졌다. 산둥웨이차오창업그룹은 딥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 전기 트럭의 첫번째 고객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양 사는 향후 스마트 전기 트럭 도입은 물론 대규모 운영 데이터를 공유, 지능형 물류·운송 솔루션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딥웨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스마트 전기 대형 트럭 제조와 지능형 운전 시스템 R&D에 투입할 계획이다. 딥웨이 관계자는 "딥웨이는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 전기 물류 차량의 중요한 플레이어이자 촉진자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의 솔루션을 더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구축하는데 도움을 준 투자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딥웨이는 바이두와 스차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일본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에서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를 홍보했다. 안전성과 수명이 개선된 제품을 선보이고 일본에서 추가 수주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CATL은 지난 15~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World Smart Energy Week)에서 수냉식 셀투팩(CTP) BESS를 선보였다. 실외용 BESS인 '에너원'(EnerOne)과 컨테이너식 BESS인 '에너씨'(EnerC)를 소개했다. CATL이 개발한 BESS는 배터리와 액체 냉각 장치, 제어시스템 등을 하나로 결합해 높은 통합성을 자랑한다. 여러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을 인정받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을 탑재했다. CATL은 중국 배터리 회사로는 최초로 글로벌 인증평가 전문 기업 UL솔루션즈의 최신 인증인 'UL 96540A'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합 수냉식 시스템으로 배터리셀 간 온도 차를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배터리 랙 내부의 배터리셀 416개의 온도 차를 3℃ 이내, 컨테이너 내부의 배터리셀 4160개의 온도 차를 5℃로 제한한다. 이를 통해 ESS의 수명을 늘렸다. 에너씨는 20년 동안 안정적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베이징자동차(BAIC)와 배터리셀 개발에 협력한다. 2010년부터 지속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수주 확대를 꾀한다. BAIC는 지난 13일(현지시간) CATL과 배터리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고 전기차 시장을 개척한다. BAIC와 CATL은 2010년부터 배터리 기술 개발과 공급, 애프터서비스(AS) 등에 협업해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전기차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CATL은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지난해 시장점유율 37%로 6년째 1위를 지켰다. 최근 최대 1000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기린 배터리의 대량 생산에 성공하며 기술력에서도 뒤처지지 않고 있다. <본보 2023년 3월 22일 참고 CATL, 차세대 '기린배터리' 양산…4680 보다 용량 13%↑> BAIC는 CATL을 등에 업고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BAIC는 전기차 제조사로 변신하고자 자회사 'BAIC 블루파크'를 설립했다. BAIC 블루파크 산하에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를 선보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니오가 미국에서 로비스트를 고용하며 현지 시장 진출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반중 정서가 여전히 팽배한 가운데 정계를 움직여 사업 발판을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미 상·하원이 공동 운영하는 로비 활동 공개 홈페이지에 따르면 니오는 지난달 윌리엄 애시워스와 가네쉬 아이어 등 2명을 미국법인 담당 로비스트로 등록했다. 미국에서는 로비공개법에 따라 각 기업의 모든 로비 활동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 니오는 서류에서 이들이 "판매 및 개발을 촉진하고 장려할 문제"에 대해 로비를 펼칠 것이라고 명시했다. △대중 수출 규제 △관세 △세금 인센티브 △데이터 보안 등 미중 갈등에 따라 정치권이 개입된 주요 사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스워스는 지난 2017년 알리바바그룹의 로비스트로 활동한 바 있다. 니오는 관련 경력을 높게 산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기업의 미국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판단한 것. 아이어는 과거 로비스트로 근무한 기록이 없는 인물로 채용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니오는 지난 2021년 12월 개최된 '니오 데이'에서 오는 2025년까지 미국, 호주, 프랑스, 일본 등 25개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파스칼(Pasqal)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양자컴퓨터를 사전에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고 양자컴퓨터의 이점을 알린다. [유료기사코드] 파스칼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첫 중성 원자 기반 양자컴퓨터 탐색 플랫폼인 '퀀텀 디스커버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퀀텀 디스커버리는 사용자가 양자컴퓨터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들이 하나의 그룹을 이뤄 플랫폼에 등록하고 영상과 증강현실(VR) 투어 등을 통해 핵심 개념과 파스칼의 양자 알고리즘 등을 학습하도록 돕는다. 이후 사용자는 양자컴퓨터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모방한 에뮬레이터와 실제 양자컴퓨터 환경에서 미리 코딩된 알고리즘 데모를 실행한다. 매개변수를 조정하고 파스칼에서 제공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을 거치며 양자컴퓨터의 이점을 스스로 탐색할 수 있다. 조르주-올리비에 레이몬드 파스칼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중성 원자 기반 양자컴퓨터는 산업 전반에 걸쳐 기업에 전략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산업의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활용 사례를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EVE에너지가 새로운 리튬이온배터리 제조 공장을 짓는다. 고객사인 BMW에 배터리를 적기 공급하고 근거리에서 지원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EVE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랴오닝성 선양(심양)에 배터리 신공장을 착공했다. 오는 2026년 본격 가동 예정이다. EVE에너지는 100억 위안을 투자해 42만㎡ 부지를 확보했다. 배터리셀 생산 공장부터 용매(NMP) 증류 탱크 등 작업 시설까지 들어선다.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인근에 위치한 BMW와 중국 화천그룹 간 합작사 BMW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BBA)의 배터리 공장 'BMW 브릴리언스 파워 배터리 센터'에 납품된다. BMW는 EVE에너지의 셀을 받아 팩 형태로 만든 뒤 인근에 위치한 완성차 공장으로 옮겨져 전기차에 장착한다. 양사는 지난해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EVE에너지가 BMW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원통형 배터리셀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본보 2022년 11월 29일 참고 中 EVE에너지, BMW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의 신형 기린 배터리가 대량 양산을 개시했다. 테슬라의 4680 배터리보다 많은 용량과 최대 1000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차세대 배터리다로, CATL의 글로벌 배터리 1위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중국 매체 '더 페이퍼'에 따르면 CATL은 최근 셀투팩(CTP) 기반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CTP 3.0 기린 배터리'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로 지커(Zeekr)의 전기 MPV(다목적차량) '지커 009'에 장착, 오는 2분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CTP 3.0 기린 배터리는 CATL이 지난해 6월 출시한 배터리 신제품이다. 에너지 밀도는 금속 조합에 따라 달라진다. 삼원계일 때 255Wh/kg, 리튬인산철(LFP)일 때 160Wh/kg다. CATL은 전기차 1회 완충시 주행거리가 최대 1000km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4680 배터리와 동일한 화학물질 조합과 팩 크기를 갖췄으나 4680 배터리 대비 13% 많은 전력을 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배터리 성능은 지난해 출시된 '지커 009'를 통해 입증됐다. 지커 009는 표준(WE)과 하이엔드(ME)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에 이어 궈쉬안의 미국 미시간주 생산거점 건설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포드와 CATL 간 합작 공장 설립 공식화로 촉발된 보조금 지급 논란과 반중 정서 확대 여파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미시간주 메코스타 카운티 그린 차터 타운십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정기 이사회 회의에서 궈쉬안의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허가와 관련해 소란이 발생했다. 이날 회의 의제가 아님에도 일부 주민들이 공격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출하고 나서 감독관이 퇴장을 요청한 것. 해당 주민들은 중국 회사의 생산 시설이 마을에 들어서는 것은 커뮤니티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자리 창출 효과보다 중요한 것은 국가 안보라는 지적이다. 또 중국이 아닌 미국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라크 참전 용사라고 밝힌 한 주민은 "미국 땅에는 미국 기업이 있어야 한다"며 "중국 소유의 회사는 공산주의 회사이며, (공장 건설을 승인한 것은) 중국이 미국에 촉수를 더 뻗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린 차터 타운십은 내달 5일 궈쉬안 배터리 소재 공장 설명회 겸 토론회를 위한 특별 회의를 개최한다. 내달 3일까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미국 시장에서 정식으로 전기차를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내달 첫 전기차 출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캘리포니아주(州) 당국으로부터 딜러 라이선스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패러데이퓨처는 직영 대리점을 통해 전기차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패러데이퓨처는 이달 말 핸포드 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고, 내달 말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작년 2월 FF91의 실제 모델을 공개하며 애초 지난해 3분기 인도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공급망 문제와 자금난 등으로 출시가 지연됐다. 패러데이퓨처는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자금 조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보 2023년 3월 13일자 참고 :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660억 자금조달 추진…"첫 전기차 출시 박차">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을 하며 자금을 조달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10월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제이캐피탈리서치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스위스 증시 상장 계획을 연기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CATL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에 우려를 표한 가운데 규제 당국 결정에 중앙정부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CATL의 스위스 취리히 증권거래소(SIX) 기업공개(IPO) 프로젝트가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해외 증시 상장을 위해 거쳐야 하는 필수 관문인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이하 증감회) 승인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CATL은 증감회로부터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받아 스위스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했었다. 헝가리 공장을 포함한 유럽과 미국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최소 50억 달러 규모 자금 조달을 목표로 내세웠다. 지난 1월말께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절차가 차일피일 미뤄져 여전히 발이 묶여있는 상태다. 당초 CATL은 증감회 승인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증감회가 지난해부터 자국 기업의 해외 증시 상장을 적극 권고하며 다양한 지원 방안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증감회는 '국내외 증권거래소 상호연계 예탁증서 업무 감독 관리 규정'을 통해 중국 내 상장 회사의 스위스, 영국,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IT기업 화웨이가 자체 모바일 기기 OS인 하모니OS의 최신 버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OS 전반의 움직임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4월 중으로 하모니OS 3.1 버전을 공개하고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하모니OS 3.1이 처음으로 적용될 모델은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P60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이달 말 중으로 P60 시리즈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메이트50, P50 등 기존 스마트폰에 대한 OS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새로운 하모니OS 3.1은 이전 버전들에 비행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진다. 하모니OS 3.1은 제어판, 알림 패널 등에 새로운 애니메이션 등이 적용돼 전반적인 움직임이 개선된다. 또한 미디어 관리를 위한 새로운 옵션이 추가되고 위젯의 모양도 선택 폭을 키운다. 또한 하모니OS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디자인 프레임워크를 포함해 더 빠른 작업, 애플리케이션 실행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개발자 툴도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웨이는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