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EVE에너지가 헝가리 공장 건설을 공식화했다. BMW의 차세대 전기차 '뉴 클래스'에 탑재될 46파이(지름 46㎜) 배터리를 생산한다. 중국 업체들이 자국을 넘어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며 BMW의 오랜 파트너인 삼성SDI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헝가리 외교통상부와 EVE에너지에 따르면 EVE에너지는 지난 9일(현지시간) 헝가리 동부 데브레첸에 신공장 설립 발표회를 열었다. EVE에너지는 약 4000억 포린트(약 1조5640억원)를 투자해 45만㎡ 규모 부지에 공장을 건설한다. 연간 28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2026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10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가로 헝가리 정부로부터 140억 포린트(약 547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EVE에너지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를 양산해 BMW에 공급한다. BMW는 작년 9월 2025년부터 '뉴 클래스' 제품군에 6세대 배터리인 46파이 제품을 탑재하겠다고 밝혔었다. 46파이 배터리는 5세대 각형과 비교해 에너지 밀도는 20% 이상, 주행거리는 최대 30% 늘어난 제품이다. 가격도 최대 50% 저렴하다. EVE에너지는 지난해 공장 부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유럽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전체 투자 규모는 줄었지만 친환경 산업에서의 존재감만큼은 확실하게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미국 리서치 제공업체 로디움 그룹과 유럽 리서치 기관 메릭스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대(對)유럽 투자는 인수·합병(M&A) 부문에서 배터리 프로젝트 건설로 전환되고 있다. 보고서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지난해 중국의 유럽 배터리 프로젝트 건설 투자는 총 외국인 직접 투자 중 57%의 비율을 나타냈다.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인수·합병 투자를 추월한 것이다. 인수·합병 부문에선 텐센트의 스모 디지털 인수가 유일하게 10억 유로(약 1조4600억 원) 이상의 거래였다. 이 밖에 CATL, 엔비비전 AESC, SVOLT 등 배터리 공장에 대한 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럽은 전기화와 친환경 전환에 대한 규제가 가장 엄격하지만 배터리 산업은 아시아 업체들에 비해 뒤처져 있다. 실제로 유럽이 계획한 배터리 용량의 대부분은 노하우가 풍부한 일본, 한국, 중국 업체에서 생산되고 있다. 아가타 크라츠 로디움 그룹 이사는 “우리는 중국 기업의 유럽 투자 방식에 큰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카즈24가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사업을 중단한다. 지난해 겪었던 경영 실적 부진을 개선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비크람 초프라 카즈24 최고경영자(CEO)는 13일 “몇 달간의 숙고 끝에 선택과 집중의 필요성을 깨달았다”며 “당분간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에서의 사업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와 호주, 태국, 아랍에미리트 등 핵심 시장에 우선 순위를 두고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즈24 초프라 최고경영자의 발표 전 이미 인도네시아 사업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 100명이 실업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카즈24는 고객이 중고차를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이다. 지난 2021년 9월엔 DST 글로벌과 팔콘 엣지,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가 주도한 펀딩 라운드로 4억5000만 달러(약 6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무어 스트래티직 벤처스, 엑소르 시드 등이 있으며 현재까지 유치한 총 투자 금액은 13억 달러(약 1조7200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지난해 심각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의 중국 모기업 더블스타가 해외 첫 타이어 생산 거점인 캄보디아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내년 8월 완공이 목표다. 미국과 유럽 등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부과되는 높은 관세를 우회하는 만큼 해외 시장 개발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11일 캄보디아 크라티에주 주정부에 따르면 더블스타는 지난 9일 크라티에 타이어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현지 타이어 공장 설립 발표 약 2개월 만이다. 앞서 더블스타는 지난 3월 주주총회를 열고 캄보디아에 타이어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투자금은 총 14억3800만 위안(2713억원)이며 연간 850만개 타이어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더블스타는 오는 10월 프로젝트 첫 번째 단계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8월 완공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공장 가동 시 연평균 매출 28억 위안, 순이익은 5억50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봤다. 미국과 유럽 등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높은 관세를 우회할 수 있는 만큼 해외 시장 개발과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장 지분 구조도 공개했다. 더블스타와 산업단지 개발업체 UBE Corporation가 지분을 각각 80%와 20%로 나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머쉬룸 첼리안(Mushroom Chelian)이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머쉬룸 첼리안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머쉬룸 첼리안은 10일 시리즈C2 펀딩 라운드를 통해 8390만 달러(약 110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중국 국영 투자사인 청두 과학기술혁신투자그룹과 자동차 금융 플랫폼 이신 그룹, 인터넷 대기업 텐센트 등이 참여했다. 머쉬룸 첼리안은 이번 펀딩 라운드에 앞서 지난 2019년 2월에도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억2000만 달러(약 1600억 원)를 유치한 바 있다. 당시 펀딩 라운드는 텐센트가 주도했으며 중국 이커머스 기업 징동닷컴과 중국 중심 펀드 매니저 BAI 캐피털, 이신 그룹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머쉬룸 첼리안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로 차량사물통신(V2X) 기술을 전문으로 한다. 이 기술은 자율주행 차량이 무선 연결을 통해 위치와 속도, 도로 인프라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머쉬룸 첼리안은 현재 베이징과 쓰촨성, 후난성, 산둥성, 장쑤성 등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제약사 그랜드 파마슈티컬그룹(Grand Pharmaceutical Group)이 미국 바이오기업 블랙스완 배스큘러(BlackSwan Vascular)를 품었다. 블랙스완의 포트폴리오를 사업 핵심 축으로 삼겠단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파마슈티컬 그룹이 지난달 블랙스완 지분 87.5%를 3750만달러(약 495억4900만원)에 사들였다. 이는 블랙스완의 말초동맥질환 치료제 '라바TM'(LavaTM)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전 승인(Premarket approval)을 획득한 데 따른 것이다. 그랜드 파마슈티컬 그룹은 블랙스완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그랜드 파마슈티컬 그룹은 블랙스완의 연구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지분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블랙스완은 셀소 바가오이산(Celso Bagaoisan) 전 코젠트 테라퓨틱스(CogENT Therapeutics) 최고운영자(COO)가 지난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한 바이오기업이다. 말초동맥질환 치료제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한편 그랜드 파마슈티컬 그룹은 중국 억만장자 후카이쥔(Hu Kaijun)이 이끄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홀딩스의 중국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중국 스포츠웨어업체 안타 스포츠(ANTA Sports)는 올해 1분기 실적에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안타스포츠는 지난 2009년 휠라홀딩스와 합작법인(Joint Venture) 풀 프로스펙트(Full Prospect)를 세웠다. 도매법인인 풀 프로스펙트는 중국,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서 휠라 제품 유통 사업을 펼치고 있다. 휠라 이외에 데상트, 코오롱스포츠 등의 브랜드도 중국에서 전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안타 스포츠는 8일 올해 1분기 핵심 브랜드 안타와 휠라 실적에 자심감을 나타났다. 안타와 휠라의 매출을 각각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브랜드가 지난해 안타 스포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1.8%에 달했다. 지난해 안타와 휠라는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안타가 기록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277억2300만위안(약 5조2900억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휠라 매출은 1.4% 감소한 215억2300만위안(약 4조1070억원)으로 뒷걸음질쳤다. 안타의 경우 전자상거래 사업이 성장하는 가운데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구 고령화와 보건 의식 개선으로 중국 의약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신약 시장이 가장 유망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6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의 '중국 의약품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의약시장 규모는 2021년 1조5912억 위안에서 2023년 1조7977억 위안으로 13% 성장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바이오 의약 분야가 5347억 위안으로 2021년 4100억 위안 대비 3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약품은 미생물학·화학·바이오화학·바이오기술·약학 등 과학적 원리와 방법을 종합적으로 이용해 제조한 예방·치료·진단에 사용되는 제품을 의미한다. 화학약품은 같은 기간 7510억 위안에서 7858억 위안, 중약은 4302억 위안에서 4772억 위안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1년 기준 중국 복제약의 시장 규모는 전체 시장의 60.4%를 차지했다. 신약 비중은 39.6%다. 다만 최근 국가정책지원과 신약 수요 확대 추세에 따라 신약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대부분 제약사는 복제약 위주로 의약 시장도 복제약이 주류다. 2020년 기준 중국 제약사 5000여곳의 의약품 승인 번호는 약 18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불황과 미국 주도의 제재의 여파로 중국 반도체 업체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대만 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2022년 중국에서 등록 취소 신청을 한 반도체 기업의 수가 5746개에 달했다. 이는 2021년 3420개보다 68%나 증가한 수치로 2년간 1만여곳의 반도체 기업이 사라졌다. 매출에서도 상당수의 반도체 기업들이 적자로 전환했으며 이익은 평균 8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세를 보인 기업은 전체의 20%도 되지 않았다. 팹리스, 패키징, 테스트, 제조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기업들의 매출이 감소했으며 일부 반도체 장비 기업만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로 기존의 '중국 반도체 기업들 중 보조금을 받기위해 기술력을 속인 기업들만 망한다'는 분석을 넘어, 기술력이 있는 기업들도 경기침체와 치열한 경쟁으로 무너져내리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그리고 상황은 한동안 개선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에는 17만개의 반도체 회사들이 존재하며 2023년에는 2022년보다 더 많은 기업들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UDN은 경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화권 사모펀드가 아시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리브영 공급업체 그레이스 인터내셔날(이하 그레이스)에 투자로 사업 확대를 지원하고 아시아 내 영향력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SKS캐피탈은 500만달러(약 70억원) 규모의 그레이스 시리즈B 투자를 주도했다. 헬스·뷰티 전문기업 그레이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 확장 △인력 확충 △신규 서비스 개발 등에 중점적으로 활용하며 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품질이 뛰어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아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레이스는 B2B(기업간 거래), D2C(소비자직접 판매) 등의 채널을 통해 다양한 국내 브랜드를 60개국 이상의 해외 시장에 수출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레이스는 올리브영으로부터 지난 2014년, 2015년, 2016년, 2019년 베스트 파트너상을 받기도 했다. 무스텔라, 바이오가이아, 브리오신, 이브로쉐, 바디판타지 등의 글로벌 브랜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S캐피탈은 이번 투자가 퍼스널 케어 및 뷰티 부문에 대한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SK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톈치리튬이 호주 광산업체 인수에 실패했다. 현지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힌 탓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톈치리튬은 호주 광산업체 에센셜 메탈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이는 에센셜 메탈 주주의 찬성표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톈치리튬은 애초 이 회사를 1억3600만 호주달러(약 120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었다. 톈치리튬은 이번 인수에 실패하면서 호주 리튬 광산 확보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됐다. 톈치리튬은 세계 3위이지 중국 1위 리튬 생산업체다. 중국과 호주, 칠레에서 리튬 사업을 벌이며 전 세계 175개가 넘는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톈치리튬의 전신은 1992년 탄생한 쓰촨성 서훙리튬염공장이다. 서훙리튬염공장은 시장 침체, 상품 품질 불량 등 문제로 한때 파산 위기까지 몰렸었다. 이후 톈치그룹의 창업주인 쟝웨이핑이 2004년 서훙리튬염공장을 인수하며 톈치리튬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탄소 상쇄 배출권(China Certified Emission Reduction·CCER) 거래 재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일 코트라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11개 중앙부처가 탄소피크·탄소중립 표준체계 구축 가이드라인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에 제도 체계 구축에 가속도가 붙으며 중국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이 빠르게 몸집을 키워갈 전망이다. 2025년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4400억 위안, 상쇄배출권 거래시장 200억 위안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CCER은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얻어진 배출권으로 의무 감축에 해당되는 탄소배출권(CEA)의 중요한 보충적 수단이다. CEA은 정부가 기업, 기관들을 대상으로 배출허용총량을 설정하고 기업·기관별 과거 배출량기준으로 각 기업·기업에 무상할당 또는 판매하는 탄소배출 허용 한도를 의미한다. CCER은 상쇄 배출권은 정부로부터 관련 프로젝트를 인정받아야만 생성되며 탄소 배출기업은 정부가 인정한 상쇄 배출권을 통해 매년 5~10%의 탄소 배출량을 상쇄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2014년 처음으로 10개 프로젝트에 650만t의 CCER을 발행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건설사 플루어(Fluor)가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의 지분 매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주가 상승에 따라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 클래스B 주식 1500만주를 클래스A 주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전환된 클래스A 주식은 30일간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이후 내년 12월 31일까지 주식 매매 또는 기타 양도는 클래스A 주식 일일 거래량의 5% 이하로 제한된다.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 지분 약 4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에 대해 모틀리풀은 "플루어는 뉴스케일파워의 주식 가치 상승으로 2분기 32억 달러(약 4조4400억원)에 달하는 시가평가(mark-to-market·매입가 대신에 현재 시가로 자산의 가치를 조정하는 회계 관행) 이익을 기록했지만, 이 회사의 주가 등락은 실적 변동성을 심화시키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플루어 경영진은 뉴스케일파워의 실적 변동성을 추적하면서 반복적으로 공정가치를 측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루어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클래스B 주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공급망과 인공지능(AI) 기술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규제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BA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액센츄어와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BAT의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과 공급망 운영을 혁신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목적이다. 액센츄어의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성과 유연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액센츄어는 단순히 정보통신(IT)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에 맞춰 최신 기술을 어떻게 도입하고 활용해야 할지 전략을 세워준다. 가령,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해 AI 기반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통해 반복적인 업무를 줄여주는 식으로 실질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액센츄어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성공하려면 직원들의 역량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