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이쿼녹스 EV의 보급형 모델을 출시했다. GM은 신형 이쿼녹스 EV를 앞세워 미국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GM 이쿼녹스 EV LT 모델은 3만4995달러(약 4830만원)부터 판매된다. 소비자들은 보조금 지원을 받아 2만7495달러(약 3800만원)로 구매할 수 있다. 이쿼녹스 EV LT는 출시와 함께 315마일(약 507km) 이상 주행거리를 가진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차로 등극했다. 이쿼녹스 EV LT는 전륜구동 모델로 EPA 기준 완충시 최대 513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경쟁모델들보다 큰 17.7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장착됐다. GM은 LT모델 출시로 이쿼녹스 EV의 라인업을 LT, LT 4륜구동, RS(전륜구동), RS485 트림으로 구성할 수 있게 됐다. 가격은 LT 4륜구동이 4만295달러부터 시작하며 RS는 4만5790달러에서 시작된다. 최상위트림인 RS485는 4만9090달러부터 시작이다. GM은 이쿼녹스 EV LT를 앞세워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전기차 판매량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GM은 올 3분기 미국에서만 총 65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수소트럭 전문기업 니콜라가 월마트에 이어 국제특송기업 'DHL'에도 수소 트럭을 공급했다. 북미 B2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지속해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DHL은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 미국 공급망에 니콜라 수소트럭 2대를 도입했다. 공급망 내 탄소배출량을 80% 감축하겠다는 목표 실현 차원에서다. 디젤 트럭을 대체로 수소트럭을 투입한 만큼 향후 1년 안에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DHL은 보고 있다. 니콜라 수소트럭은 1번 충전으로 최대 800㎞를 갈 수 있다. 니콜라는 산하 수소 충전설비 브랜드인 하일라(HYLA)를 통해 일리노이주 플레인필드에 위치한 디아지오 북미 최대 생산 시설에 모듈식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고 수소트럭 운행을 적극 돕기로 했다. 니콜라의 수소 충전기는 960kg 용량의 수소 튜브 트레일러와 결합돼 안정적으로 연료를 보급해준다. 수소를 냉각·압축해 700바(bar)급 대형 수소 트럭을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예상 연료 주입 시간은 20분 미만이다. 짐 몽크마이어 DHL 서플라이 체인 운송 부문 사장은 "이번 니콜라 수소 트럭 도입은 탈탄소화를 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일본 아이주 공장이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아이주(Aizu) 공장이 가동되면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질화갈륨(GaN) 기반 전력 반도체 생산능력이 극적으로 확대됐다. [유료기사코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24일(현지시간) 일본 아이주 공장에서 질화갈륨 전력 반도체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이주 공장이 가동되면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질화갈륨 전력 반도체 생산 용량은 4배가 늘어났다. 질화갈륨 전력반도체는 실리콘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다. 실리콘으로 만든 반도체 대비 내구성이 우수해 고온·고전압을 견딜 수 있다. 에너지 변환 효율이 높아 소형화에도 유리하다. 실리콘과 비교해 3분의 1수준으로 크기를 줄일 수 있다. 가전과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아이주 공장 가동을 시작하면서 시장 성장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생산량이 늘어난만큼 질화갈륨 전력반도체 가격이 하락, 더 많은 기업들이 질화갈륨 전력 반도체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웨이퍼 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2026년 공개할 차세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텐서 G6(Tensor G6)'를 대만 TSMC 3나노미터(nm) 공정에서 생산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 어소리티(android authority)에 따르면 구글은 2026년 출시될 예정인 텐서 G6 칩을 TSMC의 차세대 3나노미터 공정인 'N3P'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해당 공정은 내년 출시될 예정인 애플의 A19 칩 생산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진 3세대 공정이다. 구글은 지난 2021년부터 삼성전자와 '반도체 동맹'을 맺고 픽셀 시리즈에 탑재할 텐서 칩을 공급받아 왔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AP 텐서를 개발하고, 파운드리사업부가 최첨단 공정을 적용해 생산하는 방식이다. 구글이 2022년 출시한 픽셀7 시리즈에는 삼성전자 5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된 텐서 G2가 탑재됐다. 2023년 출시된 픽셀8 시리즈에도 5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된 텐서 G3가 탑재됐으며 올해 출시된 픽셀9 시리즈에 텐서 G4는 삼성전자 4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됐다. 지난 3년간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중요 고객이었던 구글은 내년부터 T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미국 선재(코일 모양의 철강제품) 수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부터 시작된 탄소·합금강선재에 대한 현지 당국의 조사에서 관세율이 1% 미만으로 하향 조정됐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이 부처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산 탄소·합금강선재에 대한 6차 연례재심 최종 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5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수입 물량을 조사한 결과,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0.85%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은 지난 2017년 3월 젤다우 아메리스틸(Gerdau Ameristeel US Inc)을 비롯해 미국 철강업체 3곳의 제소로 반덤핑관세 조사를 개시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과 스페인, 벨라루스, 이탈리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아랍에미리트(UAE)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약 1년 후 최종 판정에서 포스코와 기타 업체들에 41.1%에 관세를 매겼다. △2021년 3월 1차 연례재심에서 포스코 0.94%, 기타 41.1% △2022년 1월 2차 연례재심에서 포스코 7.46%, 기타 41.1% 등으로 관세율을 조정해왔다. 지난 6월 6차 연례재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물류 야적장 전용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아웃라이더(Outrider)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웃라이더는 24일 6200만 달러(약 860억원) 규모 시리즈D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코크디스럽티브테크놀로지스,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츠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를 비롯해 엔비디아 산하 벤처캐피털(VC) 엔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아웃라이더는 물류 야적장 운영을 자동화하기 위해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자율주행 트럭 기술을 이용해 물류 야드에서 장비와 사람을 피해 컨테이너와 트레일러를 이동하는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아웃라이드의 자율트럭은 레이더·라이더·카메라 등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용해 그동안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물류 야드 작업을 자동화한다. 아웃라이더는 현재 물류 야드에 있는 트럭 대부분 디젤 엔진 차량이 많은데 앞으로 전기 동력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앤드류 스미스 아웃라이더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회사는 야적장 운영을 자동화함으로써 근로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보통주 공모를 통해 약 2800억원을 조달한다. 자본력을 기반으로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24일(현지시간) 2억 달러(약 2800억원) 규모로 보통주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공모 조건과 일정은 추후 다시 발표할 예정이다. 조비는 조달한 자금을 전기항공기 인증 및 생산에 투입할 계획이다. 조비는 UAM에 활용되는 전기항공기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획득한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조비가 개발 중인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기체 S4 모델은 조종사와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는 모델로 한 번 충전에 240㎞를 운항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0㎞다. 2025년 상용화가 목표다. 조비는 실물 크기의 시제기로 3만3000마일(약 5만3110㎞) 이상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지난 22일 에어택시 운항을 위한 포괄적인 훈련 및 조종사 자격 인증 규정을 확정하며 조비
[더구루=김형수 기자] 전통 담배이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의 효자 말보로(Marlboro)가 저물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 ' 돌풍에 밀려 매출이 감소했다. 아이코스의 글로벌 판매가 말보로 넘어서며 필립모리스가 제시한 '담배 연기 없는 미래' 비전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영국 면세전문매체 TR비즈니스(TRBusiness)에 따르면 베스테 에르마너(Beste Ermaner) 필립모리스 국제면세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전세계에서 올린 아이코스 순매출(Net Revenues)이 말보로를 추월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베스테 에르마너 부사장은 오는 2030년 전체 매출 가운데 아이코스를 포함한 비연소 제품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최소 2/3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흡연자들에게 일반 연초 담배 보다 덜 유해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담배 연기 없는 미래의 문을 열어젖힐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아이코스가 글로벌 흥행하면서 아이코스로 대표되는 필립모리스 비연소제품군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필립모리스가 지난해 올린 비연소 제품군 순매출은 128억달러(약 17조6490억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완성차기업 스텔란티스가 팩토리얼에너지(이하 팩토리얼)와 손잡고 전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 개발에 속도를 낸다. 팩토리얼과 전고체 배터리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한 현대자동차의 움직임도 관심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스텔란티스는 23일(현지시간) 팩토리얼과 손잡고 2026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닷지 차저 데이토나(Dodge Charger Daytona) 데모차량(시험 차량)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데모차량 출시로 팩토리얼과의 파트너십이 다음 장으로 넘어가게됐다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는 2021년 7500만 달러(약 1035억원)를 팩토리얼에 투자하면서 JDA를 체결했다. 당시 스텔란티스는 2026년까지 경쟁력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혔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배터리를 말한다. 전해질이 액체상태보다 안정적인 고체상태로 변경되면서 온도 변화나 외부 충격에도 안전할 뿐 아니라 에너지 밀도, 출력도 높아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2026년 공개될 전고체 배터리 탑재 닷지 차저 데이토나는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버가 투자한 영국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 웨이브(Wayve)가 미국에 진출했다. 웨이브는 미국 현지 테스트를 통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적용 범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웨이브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웨이브는 이번 테스트가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영국을 벗어나 진행하는 도로 주행 테스트라고 덧붙였다. 웨이브는 순차적으로 기술 적용 단계를 높여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다. 웨이브는 우선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에 초점을 맞춰 테스트를 진행한다. 웨이브는 이 과정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의 지리, 도로 환경 데이터를 축적,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구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웨이브는 실리콘밸리에 사무실도 열었다. 웨이브는 실리콘밸리 사무실이 소프트웨어 개발, 하드웨어 통합 및 배포에 집중하며 미국 사업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웨이브는 미국 사무실 개소로 파트너들과 협업하기 좋은 환경이 구축된 만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웨이브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내년 상반기 보급형 전기차 출시 계획을 거듭 밝혔다. 올해 초 출시 계획을 한 차례 철회했다가 재추진하게 되면서 발생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내년 상반기 보급형 전기차 출시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EV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다만 모델명과 판매 가격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다.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가 보급형 전기차 출시 계획을 재차 밝힌 것은 투자자들과의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 2만5000달러 수준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2 출시 계획을 철회했다가 투자자들의 반발에 부딪히며 재추진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테슬라가 말하는 보급형 전기차가 모델2가 될지 아니면 단순히 가격을 낮춘 모델3가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가격 역시 미정이다. 다만 지난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서 2인승 로보택시를 2026년부터 3만 달러에 내놓겠다고 밝힌 만큼 판매가는 3만 달러 아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테슬라 보급형 전기차 출시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 현상) 회복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이 생산량 증대에 속도를 낸다. 본사 소재지인 일리노이주 노멀시에 위치한 생산 공장 증설에 시의회가 허가를 내리면서다. 에코캡 등 리비안 한국 협력사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멀시의회는 리비안의 일리노이 공장 증설 내용을 담은 'NN2 WH'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구체적으로 NN2 WH는 리비안 일리노이 공장 건너편에 위치한 약 129만5000㎡(제곱미터) 부지에 생산시설을 확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2만3000㎡ 규모의 건물 2동을 새로 구축하며 여기엔 2억 달러(약 27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해당 부지는 일리노이 공장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리비안은 해당 부지를 지난 2021년 684만 달러(약 91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부지의 규모는 약 153만7800㎡에 이른다. 리비안은 부지 매입 직후 용도변경을 추진했다. 그 결과 전체 153만7800㎡ 중 129만5000㎡를 일반 제조 용도로 변경했다. 나머지 부지는 기존과 같이 농업 목적으로 이용된다. 앞서 일리노이 주정부는 지난 5월 리비안에 8억2700만 달러(약 1조1425억원) 규모의 세금 인센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