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 개발에 본격 착수하며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판도를 예고했다. 직접 제조가 아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한 설계 자산(IP) 중심 전략을 채택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협력사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소프트뱅크에 따르면 미야카와 준이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현지시간) '2024 회계연도 실적 요약 브리핑’에서 "AI의 중심이 추론으로 이동하는 시대를 대비해 고성능·저전력 특성을 갖춘 차세대 메모리를 개발할 것"이라며 "핵심 샘플 개발을 위해 향후 2년간 약 30억 엔(약 287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개발은 제조가 아닌 'IP 중심' 전략에 방점이 찍혀 있다. 소프트뱅크는 메모리를 직접 생산하는 대신 설계 자산을 확보해 파트너사와 협력하는 방식을 택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유력한 파트너사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소프트뱅크와 오픈AI 간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둘러싼 3자 회동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일본 방문 행보도 이같은 협력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또 삼성전자와 소프트뱅크는 소프트뱅크 자회사 Arm을 중심으로 전략적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내년 중국 시장에 투입할 3개의 신차를 ‘엔지니어링 검증’ 단계까지 끌어올렸다. 전략 모델 KX7을 비롯해 순수 전기 세단과 또 다른 전동화 모델을 개발해 현지 라인업을 강화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법인 위에다기아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중대형 전기 SUV ‘KX7’ △800V 고전압 플랫폼 기반 순수 전기 세단 △미공개 전동화 모델 등 3종을 '엔지니어링 검증(Engineering Validation, EV)' 단계에서 테스트 중이다. KX7는 기아의 현지 전략형 모델로, 중국 혹한기에 맞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적용한다. 또 800V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 10분 충전으로 주행 거리 4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사용자 특성에 최적화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AS)를 탑재한다. 800V 플랫폼 기반 순수 전기 세단은 10~15분 만에 10%에서 80%까지 급속충전이 가능, 600㎞(CLTC 기준)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공개 전동화 모델 1종은 소형 크로스오버 또는 다목적차량(MPV) 형태로, 500㎞ 내외 주행거리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 가능성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PCI 익스프레스(PCIe) 기능이 없는 USB3 표준으로 AMD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작동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 새로운 GPU 연결 기술은 윈도우와 리눅스 뿐 아니라 애플 실리콘 컴퓨터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AMD GPU의 활용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AMD 그래픽처리장치(GPU)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타이니 코프(Tiny Corp)는 USB3 표준으로 AMD 외장 GPU를 작동시키는데 성공했다. 타이니 코프는 17세에 아이폰을 해킹한 천재 해커 조지 호츠(George Hotz)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조지 호츠는 AMD가 좋은 칩을 생산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지원이 부실해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타이니 코프를 설립했다. 타이니 호프는 현재 AMD의 사용성을 향상시킬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타이니 코프가 USB3 표준을 기반으로 한 GPU 연결 기술을 개발한 이유는 애플 실리콘 기반 맥(Mac) PC에 AMD GPU를 연결시키기 위해서다. 기본적으로 외장 GPU를 작동하기 위해서는 PCle 슬롯이나 PCle 터널링을 지원하는 썬더볼트/USB4 인터페이스를 이용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계가 필리핀의 니켈 원광 수출 금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필리핀이 다음 달부터 실제로 수출을 제한할 경우,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등 파장이 불가피하다는 우려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니켈산업포럼(FINI)의 아리프 페르다나 쿠수마 회장은 12일(현지시간) "필리핀의 수출 금지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니켈 공급망에 영향을 줘서 니켈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자국 내 가공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하고 필리핀산 니켈을 수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인도네시아의 필리핀산 니켈 수입량은 약 11만 톤, 수입액은 445만 달러(약 60억원)다. 지난해 필리핀에서 수입한 니켈은 총 1018만 톤, 4억4509만 달러(약 6300억원)로, 전년 대비 27배 이상 급증했다. 필리핀은 현재 '니켈 원광 수출 금지 법안'을 비준 중이며, 다음 달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 자원 수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제련·가공 중심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조치다. 필리핀 정부는 자국 내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모델을 벤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 석유·가스 기회 박람회(NOGOF)’에 참가한다. 13일 나이지리아 콘텐츠 개발·모니터링 위원회(NCDMB)에 따르면,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법인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바엘사 주 예나고아의 나이지리아 콘텐츠 타워(NCT)에서 열리는 NOGOF 2025 행사에 참가한다. 지난 2017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는 석유·가스 분야의 새로운 프로젝트 기회를 모색하고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논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25명의 업계 관계자가 진행하는 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된다. 또한 패널 세션, 기술 워크숍, 혁신 서비스 전시회, 전략적 네트워킹 세션 등이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1000명 이상의 정부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주요 참가 업체로는 대우건설 외에 △셰브론 △쉘 나이지리아 탐사·생산 회사(SNEPCO) △나이지리아 LNG △퍼스트 E&P △그린빌 LNG 등이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의 월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입 규모가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강화한 가운데 말레이시아가 'GPU 밀수 우회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말레이시아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말레이시아 GPU 수입규모가 27억4000만 달러(약 3조868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급 기록을 세운 3월(19억6000만 달러, 약 2조7650억원) 결과를 뛰어넘은 것이다. 말레이시아의 GPU 수입 규모는 올해 들어 급증하기 시작했다. 1월 11억2000만 달러(약 1조5825억원)를 수입하며 전년동기 대비 700% 가량 증가한 것. 올해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연간 누적 수입 규모도 단 4개월만에 지난해 수치를 뛰어넘었다. 말레이시아의 지난해 GPU 수입액은 48억7700만 달러(약 6조8940억원)이었으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입액은 64억5000만 달러(약 9조1164억원)를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엔비디아 GPU가 가장 많이 수입됐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엔비디아 GPU를 53억3000만 달러(약 7조5371억원)어치 수입했다. 이 기간 엔비디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정부가 대규모 조선·선박 수리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부지를 확보하며 본격적인 조선 산업 육성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HD현대, 한화오션 등 'K-조선사'들과의 협력을 도모하는 가운데, 인도발 ‘조선 르네상스’가 가시화되고 있다. 13일 인도 유력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Economic Times)'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익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정부가 남부 타밀나두·안드라프라데시, 서부 구자라트 등 전략적 해안 지역에 조선소 및 선박 수리시설 건설을 위한 대규모 부지를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들에는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글로벌 조선사들과 현지 기업들 간 합작사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타밀나두주의 항만도시 '투티코린(Thoothukudi)'이다. 이 지역에는 HD현대중공업이 인도 국영 코친조선소(Cochin Shipyard Limited, CSL)와 함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대형 선박 건조를 위한 합작 조선소 설립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약 1000억 루피(약 1조666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 고위관계자는 "HD현대와 코친조선소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차량용품 통합 유통 기업 오토앤이 글로벌 무대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전기차(EV)가 '움직이는 공간'으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 오토앤은 중국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자사 솔루션을 적용, 시장 다각화에 나섰다. 13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최진욱 오토앤 대표는 “중국 완성차 업체들을 면밀히 연구해 직접 참여할 기회를 확보했고,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는 물론 유럽·중동 시장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OEM 기업은 차량 내 컴퓨팅·IoT 통합 부문에서 선도적 기술을 보유한 만큼, 이들과의 협업이 오토앤 성장의 가속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공략의 핵심은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협업이다. 오토앤은 자사 실내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스페이스 존(Space Zone)’을 중국 완성차 제조사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맞게 현지화해 탑재한다. 또한 이를 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카들(Cardle)’을 해당 업체의 서드파티 앱스토어에 등록할 예정이다. 스페이스 존은 100W 전원·데이터 케이블과 자석식 거치대, 터치 통신 모듈을 결합
[더구루=김은비 기자] 티웨이항공이 오는 7월부터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북미 하늘길을 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으로 항공업계 경쟁 구도가 재편되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은 미주까지 중·장거리 노선을 다각화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인천국제공항(ICN)~밴쿠버국제공항(YVR) 노선 운항 계획과 운임 체계를 제출했다. 국토교통부 운항 허가와 캐나다 교통부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오는 하반기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주 4회(화·목·토·일) 운항, 인천을 오후 9시 5분에 출발해 현지 시각 오후 3시 25분 밴쿠버에 도착한다. 밴쿠버에서는 오후 5시 25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9시 35분 인천에 도착한다. 투입 기재는 에어버스 A330-300로, 기내에는 12석 규모의 풀플랫 비즈니스석을 갖췄다. LCC 가운데서는 이례적인 프리미엄 좌석 구성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구체적인 운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티웨이항공이 파리·바르셀로나 등 기존 장거리 노선에서 풀서비스 캐리어(FSC)보다 약 30% 저렴한 비즈니스 특가를 운영해 온 만큼, 밴쿠버 노선에서도 비슷한 가격 전략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당국이 현지 고속도로 공사에서 한국 건설사 단독 진행보다는 한국·베트남 컨소시엄을 우대하기로 했다. 그동안 한국 건설사 위주로 공사가 진행됐는데 현지 베트남 업체도 적극 참여시겠다는 전략이다. 쩐 반 티 미투언사업관리위원회 위원장은 9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까오란-미안(Cao Lanh-My An 고속도로 사업자 선정에 한국과 베트남의 합작 투자 기회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는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GS건설, 대우건설, 극동건설 등이다. 이 중 베트남 건설사들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곳은 롯데건설, 극동건설 등이다. 까오란-미안 고속도로는 베트남 남북고속도로의 서부 구간 중 하나로, 동탑성 탑므어이현(Thap Muoi) 미안티쩐(My An Thi Tran) N2 국도 교차로부터 까오란현 안빈(An Binh) 교차로까지 약 26.6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으로 4차선을 건설한 뒤 향후 6차선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의 총 비용은 약 6조2000억 동(약 3400억원)이다. 이 중 한국 ODA(공적개발원조) 차관이 4조4620억 동(약 2400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올해 출시를 앞둔 보급형 전기차 모델의 테스트카로 추정되는 차량이 포착됐다. 테슬라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모델Q(가칭)'로 불리는 보급형 전기차의 생산을 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 미국 텍사스주 기가팩토리 관련 이미지·영상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드론 조종사 조 테그마이어(Joe Tegtmeyer)는 12일(현지시간)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기가 텍사스에서 흥미로운 테스트카를 발견했다"며 "어떤 차량인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커버가 씌워진 차량의 모습을 공개했다. 조 테그마이어가 공개한 사진 속 차량은 차량 커버가 씌워진 모습으로, 모델Y와 같은 크로스오버 차량 형태를 가지고 있다. 사진 속 테스트카의 가장 큰 특징은 차체 패널은 물론 지붕과 전면 유리가 장착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해당 차량은 모델Q로 불리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의 테스트카로 추정된다. 모델Q는 4m급 소형 전기 해치백 모델로, 모델Y와 유사한 디자인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 모라비(Lars Moravy) 테슬라 차량 엔지니어링 부사장도 "보급형 모델은 기존 모델과 디자인은 유사할 것이다. 하지만 가
[더구루=김은비 기자] 지난달 미국 신차 가격이 관세 여파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포드 등은 가격 동결 정책에 힘입어 역대급 성적을 기록했으나 이 같은 가격 정책을 지속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가격 정책에 따라 완성차 브랜드간 지난달 실적도 엇갈렸다. 앞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은 수요자에서 공급자 중심으로 개편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어 완성차 브랜드간 더욱 치밀한 가격 정책이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4월 美 신차 가격 2.5%↑…관세 논란 탓 켈리 블루북(Kelley Blue Book)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월간 신차 평균 거래 가격(ATP)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신차 평균 가격은 4만8699달러(약 6600만원)로 전월 대비 2.5% 급등했다. 이는 최근 10년간 4월 평균 월간 상승률인 1.1%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치이며, 지난 10년간 4월 기준 가장 상승폭이다. 신차 판매 인센티브(할인율) 역시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가격 상승과 할인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미국 신차 판매고는 146만 대로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다. 가격 인상 전에 선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