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GS에너지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수소 사업을 추진한다. 유전 개발에 참여한 데 이어 추가 투자를 모색하며 UAE와 에너지 협력을 강화한다. 5일 아랍에미리트의 국영 WAM통신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ADNOC 최고경영자(CEO)는 4일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의 화상 미팅에서 GS에너지와 협력 확대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한국은 원유의 약 10%를 UAE에서 수입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은 아부다비의 여러 업스트림 광구의 중요한 이해관계자이며 석유·가스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주요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성공을 기반으로 GS에너지와의 관계를 확장해 블루수소, 정유·석유화학 부문에서 투자 가능한 영역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허 사장은 "ADNOC의 업스트림 광구의 이해관계자이자 파트너로서 블루수소 생태계에서 공동의 기회를 모색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GS에너지는 2015년 5월 아부다비 육상생산광구 지분 3%를 취득했다. ADNOC가 60%를 가져 최대 주주로 있으며 프랑스 토탈을 비롯해 글로벌 석유회사들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텍사스에서 전력 공급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화에너지 현지법인 '174파워글로벌(174 Power Global)'이 대규모 정전사태로 인한 호황에도 마냥 웃지 못하고 있다. 최근 소매 전력업체들이 주 전력 당국에 에너지 기업들의 요금 징수 중단을 요청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리테일 기업 '저스트 에너지(Just Energy)'는 지난 3일(현지시간) 텍사스 공익 사업위원회에 주 전력망 사업자인 전기신뢰성위원회(ERCOT·Electric Reliability Council of Texas)가 도매 전력 업체들의 비용 청구 및 정산을 중단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제출했다. 저스트 에너지는 청원서에서 "지난 2월 13일과 19일 한파가 촉발한 정전사태로 인해 에너지 공급 업체들로부터 청구된 금액이 4000만 달러에 이른다"며 "주 정부가 실시하는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요금 지불 의무를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지에서는 이미 막대한 비용 부담을 이겨내지 못해 최대 규모 전력 협동 조합도 파산했다. 저스트 에너지와 같은 각종 전력 소매 업체들의 재정 상황도 악화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저스트 에너지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에서 지역 주민들의 이전과 환경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곡물터미널 가동 이후 소음과 먼지로 주거 환경이 나빠졌다고 토로해서다. 현지 시정부가 나서 문제 검토에 착수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시정부와 협의에 나섰다. 3일 우크라이나 매체 니크베시트(НикВест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유럽연대당 소속 세르히 이바노비치 타나소프(Serhiy Ivanovych Tanasov) 니콜라예프 시의원은 현지 시정부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지역 주민과의 면담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곡물터미널 가동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이전과 환경 문제가 주요 의제다. 지역 주민들은 곡물터미널 운영에 따른 먼지 발생과 소음으로 고충을 겪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익명의 주민은 현지 매체에서 "먼지로 아이들이 숨을 쉴 수가 없다"며 "저녁에 외출도 힘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건축가 안드레이 침발(Andriy Chimbal)도 "곡물터미널이 환경 지침을 위반해 가동되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지역 주민들이 고충을 토로하며 니콜라예프 시의회도 이를 무시할 수 없게 됐다. 유럽연대당뿐 아니라 인민의 일꾼당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이달 상압증류공정(CDU)의 정기보수를 실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작년에 이어 올 1분기까지 보수적인 설비 운영 기조를 이어간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이달 중순 울산 제4CDU의 정기보수를 진행한다. 기간은 약 한 달로 정기보수 동안 가동은 중단된다. 제4CDU는 일산 처리용량이 24만 배럴이다. SK에너지는 올 1월 중순 제4CDU를 잠근 바 있다. 셧다운에 이어 정기보수를 진행해 가동률을 낮게 유지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울산 공장의 가동률을 작년 1분기 89%에서 4분기 61%까지 떨어뜨렸다. 올 1분기 60~70% 수준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본보 2021년 1월 19일 참고 SK에너지 울산 상압증류공정 2기 재가동…1기 셧다운> GS칼텍스도 이달부터 일산 처리용량 33만 배럴 규모의 여수 제4CDU의 정기보수를 추진한다. 기간은 1달 이상으로 추정된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여수 공장의 정기보수를 앞당겨 시행했다. 작년 3월 시작해 5월 초 마무리했다. 양사의 행보에는 가동률을 낮춰 시황에 대응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코로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연합(EU)이 한국산 고흡수성수지(SAP)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하며 LG화학 등 국내 업계의 피해가 우려된다. 한국산 SAP의 유럽 시장점유율은 지난 5년간 18% 이상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18일 한국산 SAP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SAP는 고분자 아크릴산과 가성소다를 합성해 만든 화학 제품이다. 자기 무게의 500배에 달하는 물을 흡수할 만큼 뛰어난 흡수력을 지녔다. 여성용 위생용품과 기저귀, 아이스팩 등에 사용된다. EU의 조사는 올 초 유럽 초흡수 폴리머 연합(ESPC)이 한국산 SAP가 덤핑 판매로 시장점유율이 늘며 역내 제조사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이뤄졌다. EU 집행위는 검토 후 ESPC의 주장에 근거가 있다고 판단해 조사를 추진했다. 조사 대상 기간은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2017년 1월 1일 이후 품목의 수입 추이도 검토할 예정이다. 조사는 공고일로부터 최대 14개월 내에 이뤄지며 8개월 내 반덤핑 잠정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EU가 반덤핑 조사에 착수하며 LG화학 등 국내 업계의 피해에 이목이 쏠린다. 코트라(KOTRA)
[더구루=오소영 기자] 터키 정부가 한국산 합성필라멘트사 섬유직물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또 연장했다. 2006년 첫 관세 이후 20년가량 관세가 부과되며 대광과 동흥교역 등 국내 제조사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터키 상무부는 한국산 합성필라멘트사 섬유직물에 대한 반덤핑 조치 연장을 결정했다. 합성필라멘트사 섬유직물은 합성필라멘트사 장섬유로 이뤄진 실을 활용해 만든 우븐 원단이다. 양복자켓과 셔츠, 바지 등 다양한 의복에 사용된다. 터키 상무부는 2006년 6월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 5개국을 대상으로 첫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두 차례 연장 후 작년 1월 20일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현지 업체들의 요청으로 상무부가 재조사를 실시했다. 터키 업체들은 반덤핑 규제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5개국이 터키 내 시장 가격보다 저가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규제가 종료되면 자국산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상실해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무부는 현지 업체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관세를 지속하기로 했다. 앞서 직물의 무게를 기준으로 ㎡당 110g 초과 또는 이하에 따라 관세를 달리 매겼는데 3차 연장에서는 하나로 통일했다. 결과적으로 110g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참여하는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IFAD)가 내달 본격 출범한다. 환경 규제 강화와 맞물려 경질원유인 머반 원유의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과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은 25일(현지시간) "오는 3월 29일부터 IFAD에서 머반 원유의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원유 선물의 실물 인수는 2개월 전에 추진되며 6월에 첫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ICE는 머반 원유의 공식 판매 가격(OSP)을 첫 계약을 반영해 정한다. 기존에는 가격을 선적월 익월에 결정했지만 IFA D에서는 선적월 전월에 확정한다. 어퍼 자쿰(Upper Zakum)과 움 루루(Umm Lulu) 등급의 원유는 선물 계약을 토대로 정한 머반 원유 가격과 차등으로 책정된다. 칼레드 살민(Khaled Salmeen) ADNOC 다운스트림 인더스트리·마케팅·트레디이 담당은 "고객과 거래자,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머반 선물 계약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며 "오늘 발표는 새 거래소와 선물 계약 출시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이 영국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에 필요한 실탄을 마련했다. 오는 8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영국 투자관리 회사 다우닝(Downing LLP)을 '너슬링 ESS'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너슬링 ESS는 영국 햄프셔주 너슬링 지역에 50㎿급 ES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ESS를 송전 시스템에 연결해 너슬링 지역에 전력을 공급한다. ESS에서 생산된 전력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소도 운영한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9월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약 180억원으로 효성중공업이 ESS를 제공한다. 다우닝은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영국 건설회사 애런(Arun Construction Services)은 시공을 담당한다. 오는 8월부터 가동된다. 효성중공업은 다우닝의 자금을 받아 ESS 사업에 속도를 내며 이를 토대로 유럽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글로벌 ESS 시장 규모가 지난 2019년 11.1GWh에서 올해 29.5GWh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은 이산화탄소 절감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어나며 ESS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태양광 부문 계열사인 현대에너지솔루션이 호주와 유럽에서 고효율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선진 태양광 시장을 공략해 해외 수익을 확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호주와 유럽에 태양광 모듈(72셀) △HiE-S470VI △HiE-S475VI △HiE-S480VI 등 3종을 출시한다. VI 시리즈는 태양광 셀 후면에 반사막을 사입해 효율을 높이는 퍼크(PERC) 기술이 접목된 단결정 모듈이다. 크기가 가장 작은 HiE-S470VI는 최대 출력 470Wp, 최대 전압 38.6V, 변환 효율 20.1%를 특징으로 한다. HiE-S475VI는 475Wp의 최대 출력과 38.7V 최대 전압을 갖췄다. 변환효율은 20.3%다. HiE-S480VI는 최대 출력과 전압이 각각 480Wp, 38.8V로 20.5%의 변환효율을 자랑한다. 세 제품은 25년 동안 84.8% 이상의 효율을 보증한다. 영하 40도의 저온과 영상 85의 고온 사이에서 작동 가능하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VI 시리즈 3종과 함께 60셀의 VG 시리즈도 선보인다. 단결정 모듈로 최대 출력은 390~405Wp며 효율은 19.9%~20.7%다. 모두 25년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일본에서 산업용 전력구매계약(PPA) 서비스 고객사를 확대한다. 일본 수제맥주 제조사 야호 브루잉을 비롯해 6곳이 정부 보조금을 받는 산업용 PPA에 가입하며 한화큐셀이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18일(현지시간) "일본 기업 6곳이 정부 보조금을 활용한 산업용 PPA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야호브루잉을 포함해 제지사 우마페이퍼·가와노에페이퍼·간슈가코교 등이 명단에 올랐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일본 환경성이 제공하는 보조금을 이용해 기업의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지원한다. 설계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효율 태양광 모듈, 일본 전역 5개 영업소에 배치된 유지·보수 인력으로 기업들의 안정적인 발전소 가동을 돕는다. 기업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써 전기 요금을 절약하고 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다. 계약 기간이 짧아 임대 후 직접 태양광 발전소를 소유·운영할 수 있다.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이번 서비스로 일본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전 세계적인 친환경 흐름에 따라 일본 기업들은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비 전력의 100%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의 스페인 전력 소매 브랜드 이미지나 에네르기아가 현지 목재회사의 사업장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 자체 생산한 전력을 사용하도록 해 탄소 절감을 돕고 스페인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미지나 에네르기아는 스페인 태양광 회사 일렉트로솔(Elektrosol)과 가미즈(Grupo Gámiz) 태양광 사업을 수행한다. 바스크 소재 사업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 1800여 개를 깔아 801kW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 골자다. 이미지나 에네르기아는 이번 사업으로 가미즈의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가미즈는 에너지 소비량의 26%를 신규 태양광 발전소에서 충당한다. 신재생에너지에서 얻은 전력으로 전체 소비량을 충당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할 계획이다. 전력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있다.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고정된 가격으로 전력을 매매함으로써 연간 에너지 비용을 20% 이상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미지나 에네르기아는 작년 말 출범한 후 스페인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프랑스 EDF와 스페인 에너지야 등에서 일한 에너지 업계 전문가를 영입해 조직을 꾸리고 출범 두 달만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페루 정부에 광구 매각을 이달 말까지 승인하지 않으면 국제 중재 절차를 밟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정부의 승인이 보류돼 2년간 매각이 지연되자 법적 분쟁을 예고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9일 "페루 광구 매각과 관련 현지 정부를 상대로 국제 중재 절차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매각을 위한 모든 법적 요건을 충족했지만 페루 정부가 승인을 보류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SK의 탈퇴와 무관하며 협상 권한이 없는 남은 컨소시엄 회원들과 계약 일부를 수정하고자 승인을 미뤄왔다"며 "이는 한-페루 자유무역협정을 포함해 국제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달 말을 데드라인으로 내걸었다. SK이노베이션은 "1년 넘게 우호적인 합의안을 만들고자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합의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2월 말까지 매각을 승인해 비용이 많이 들고 긴 시간이 소요되는 국제 중재를 피하고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중재를 고려하겠다는 이번 결정이 고통스럽고 절대 가볍지 않다"며 "하지만 SK는 중대하고 돌이킬 수 없는 재정적 피해의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회사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SE, 이하 토탈)가 현지 정세 악화로 중단한 200억 달러(약 27조7000억원) 규모의 모잠비크 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프로젝트 재개에 따라 5년째 모잠비크 희소식을 기다리는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의 LNG 운반선 수주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중동에서 AI 구현형(EAI) 다목적 차량(MPV)을 공식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