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ocietatea Nationala Nuclearelectrica, 이하 SNN)가 노바파워(Nova Power&Gas)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을 개발할 합작사를 꾸렸다. 전담 회사를 통해 루마니아 최초의 SMR 건설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두산에너빌리티를 포함해 국내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SNN은 노바파워와 로파워 뉴클리어(RoPower Nuclear)를 출범했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진행된 합작사 설립 계약 서명식에는 버질 포페스쿠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과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 테오도르 치리카 SNN 사장, 테오팔 무레샨 노바파워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로파워 뉴클리어는 양사가 절반씩 지분을 나눠 갖는다.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VOYGR' SMR 도입을 총괄한다. 도이세슈티(Doicesti)에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남은 부지에 총 462㎿(77㎿급 6기) 규모로 지을 예정이다. 80㎿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도 추가한다. SMR이 들어설 도이세슈티 부지는 노바파워의 모회사인 이-인프라(E-Infra) 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SN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롤스로이스가 현지 북부지역연합인 '노던하우스파워파트너십'(The Northern Powerhouse Partnership, 이하 NPP)과 회동했다. 영국에 소형모듈원자로(SMR) 16기를 건설하기로 하며 북부 지역에서 투자를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롤스로이스는 최근 NPP와 만나 SMR 건설을 논의했다. 톰 샘슨 롤스롤이스 최고경영자(CEO)와 노동당 소속 정치인 캐서린 앳키슨(Catherine Atkinson) 등이 참석했다. [유료기사코드] 앳키슨은 지난 26일 트위터를 통해 "롤스로이스를 비롯해 SMR 개발에 전념하는 다른 업체들과 생산적인 회의를 가졌다"며 "영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줄이며 녹색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NPP는 영국 북부 대도시들이 협력을 강화하고 남부 지역과의 경제적 격차를 줄일 목적으로 2016년 9월 설립됐다. 경제 활성화의 방안으로 수소와 SMR, 탄소포집·활용·저장(CCUS)을 포함해 녹색 산업 육성을 추진하면서 롤스로이스에도 투자를 구애한 것으로 보인다. 롤스로이스는 작년 9월 영국 정부와 470㎿ 규모 SMR 16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 웨스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신규 원전의 안전성 평가에 착수한다. 안전성을 입증하고 사업자 선정에 속도를 내며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의 피 튀기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폴란드 원자력청(PAA)에 따르면 국영 기업 폴란드 원자력발전공사(Polish Nuclear Power Plants)는 현지 원자력청장에 신규 원전의 보안 검증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다. 보안 검증은 원전의 안전 관련 솔루션이 엄격한 표준을 충족하는지 살피는 절차다. △다양한 상황에서 원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고 △사건·사고의 확률을 평가해 원전의 강점과 약점을 식별하는 크게 두 가지 측면을 다룬다. 원자력청장은 원자력발전공사의 신청에 따라 국내외 기준을 모두 고려해 안전 솔루션을 평가할 계획이다. 폴란드 정부는 6000~9000㎿ 규모 원전 6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33년 1기를 시작으로 2043년까지 6기 구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최종 사업자는 곧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안나 모스크바 폴란드 기후환경부 장관은 앞서 "10월 초에 계약자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었다. 폴란드 정부가 입찰을 서두르며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EDF도 분주해졌다. 한수원은 지난 4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폴란드 회사들과 신규 원전 사업에 협력한다. 원전 부품부터 고용까지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경쟁력을 강화하며 웨스팅하우스와 한국수력원자력의 공동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폴란드 회사 22곳과 신규 원전 사업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보일러 제조사 세파코(Sefako S.A) △철제 구조물 설치 전문 업체 모스토스탈 푸와비(Mostostal Puławy S.A.) △강철·알루미늄 부품 업체 케르스텐(Kersten Sp. z o.o.) △채용 회사 그래프톤 리크루먼트(Grafton Recruitment Sp. z o.o) 등 다양한 회사들이 협력사 명단에 올랐다. 이들은 폴란드와 중부유럽에서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공급을 모색한다. 미로슬라 코왈릭 웨스팅하우스 폴란드 대표는 "파트너사들은 대부분 유럽 전역에서 원전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MOU는 폴란드뿐 아니라 중부·동부 유럽(CEE)에서 협력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팅하우스는 현지 파트너사를 추가하고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에서 현지화 목표치를 최대 70%로 제시했다. 한수원이 이미 밝힌 이른바 '미투(me too) 전략' 구사하며 폴란드 원전 수주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PAP통신 등 폴란드 매체에 따르면 EDF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바르샤바 대학에서 열린 컨퍼런스 '원자력 발전-폴란드를 위한 솔루션'에서 "첫 원전 공사 시 폴란드 기업들의 기여도는 50%"라며 "점차 증가해 마지막 호기를 건설할 때는 65~70%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폴란드를 포함해 유럽 기업들과의 협력 현황도 공유했다. EDF는 "폴란드 회사 35곳과 원전 건설에 협업하고 있다"며 "한 곳과 프랑스 신규 원전 사업 관련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폴란드뿐 아니라 다른 유럽 기업들 100여 곳과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부연했다. EDF의 현지화 전략은 한수원과 유사하다.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폴란드 일간지 wnp.pl와의 인터뷰에서 "1호기 건설에서 폴란드 기업의 기여도는 40%"라며 "마지막 원전 사업에서는 70%까지 높아진다"고 밝
[더구루=오소영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설립한 미국 원전 기업 테라파워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전력 수요가 2050년까지 두 배 증가하며 독자 개발 중인 '나트륨'이 추가로 건설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료기사코드]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와이오밍공영라디오 WPR에서 "전기차가 확산되면서 미국의 전력 수요는 2050년까지 두 배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과 해외에서 소형 원전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석탄화력 발전은 폐쇄되는 추세며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는 출력 변동이 심하다. 전력 수요를 충당하려면 대체 에너지원이 필요한데 르베크 CEO는 나트륨이 적합하다고 봤다. 그는 "퍼시픽 코프와 같은 전력사들이 나트륨에서 엿본 장점은 일주일 내내 24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전력을 제공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일 몇 시간 동안 전력 생산량을 500㎿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며 "이는 에너지저장 시스템이 통합돼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작은 규모도 나트륨의 강점으로 언급했다. 르베크 CEO는 "기가와트 규모의 원전과 비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참여하는 원전 입찰 전담조직 '팀코리아'가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현지 에너지부·원전 업계와 만나 사업 역량을 알리고 신규 원전 수주에 나선다. 팀코리아는 2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잔도스 너르마간베토브(Zhandos Nurmaganbetov) 에너지부 차관과 만났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전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용수 한수원 원전수출처 실장은 팀코리아를 대표해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상호 윈윈(Win-Win)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너르마간베토느 차관도 한국의 원전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오랜 기간 축적한 노하우를 공유하려는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팀코리아는 앞서 20일 신규 원전 발주사(이하 KNPP)도 만났다. 23일까지 카자흐스탄에 머물며 현지 에너지부, 국영원자력공사 카자톰프롬(KazAtomProm), 삼룩카지나 국부펀드와 회동할 계획이다. 카즈흐스탄 정부 부처·주요 기관들과 소통하고 원전 세일즈에 나선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최대 2800㎿ 규모의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KNPP의 주도로 입찰에 돌입하고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테멜린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시동을 건다. 체코전력공사(CEZ)와 체코국영원자력연구소(UJV Rez)의 주도로 SMR 전담 회사를 세우고 기술 검토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한국수력원자력도 현지에서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현지시간) 체코 통신사 CTK 등 현지 매에 따르면 CEZ와 UJV Rez, 남보헤미아 주정부는 이날 SMR 사업 개발을 위한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마틴 쿠바 남보헤미아 주지사, 다니엘 베니스 CEZ 최고경영자(CEO) 등이 합작사 설립 행사에 참석했다. 합작사 사명은 SMR이 지어질 부지 이름과 동일한 '남보헤미아 뉴클리어 파크'다. 신생 회사는 테멜린에 체코 최초의 SMR 건설을 추진한다. CEZ는 이미 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CEZ와 UJV Rez, 남보헤미아 주정부는 지난 6월 남보헤미아 뉴클리어 파크를 조성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었다. 이르면 2034년께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탯에 따르면 지난해 체코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는 100%에 달한다. EU 평균치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회동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모색하며 뉴스케일파워의 파트너사인 두산에너지빌리티, 삼성물산, GS에너지의 동반 진출이 기대된다. 필리핀 대통령실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뉴스케일파워 경영진과 만났다. 뉴스케일파워의 SMR 기술을 살피고 협력 방안을 검토했다. 필리핀은 루손섬 남부에서 추진하던 바탄 원전 사업이 중단된 후 30년 넘게 원전 투자를 멈췄었다. 바탄 원전은 웨스팅하우스가 지으려고 했으나 미국 스리마일 원전 사고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당시 대통령의 축출로 공사가 중단됐다. 2009년부터 관광객에 개방됐다. 지지부지하던 원전 사업은 최근 재개됐다. 필리핀은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석탄화력을 단계적으로 폐쇄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고질적인 전력난을 해소하고자 원전에 주목하고 있다. 현지 정부는 지난 4월 원전 사업 재개를 국가 에너지 믹스 정책에 포함하는 행정 명령을 승인했다. 바탄 원전의 재가동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인 로사톰과 협력해 바탄 원전 재개를 위한 조사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동시에 폴란드 원전을 따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이 폴란드·한국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한수원의 원전 기술력이 입증돼 폴란드·한국·미국간 3자 협력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조안나 벡초와스카(Joanna Beczkowska) 폴란드 우치대학 아시아센터 박사는 19일(현지시간) 현지 경제지 '300고스포다르카'(300Gospodarka)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프랑스가 원전 수주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미국이 수주한다면 3국의 협력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한국에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벡초와스카 박사는 한국 기업이 원전 부품과 핵연료를 공급하는 하청 업체로 폴란드 원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미국의 AP1000 원자로는 한국 기술과 호환된다"며 "미국은 한국과 폴란드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므로 3자 협력은 논리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해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국내 전력 공기업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해외 원전 수출에 협력키로 했다. 웨스팅하우스와 한수원은 폴란드와 체코 신규 원전 입찰에 출사표를 냈다. 벡초와스카 박사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ocietatea Nationala Nuclearelectrica, 이하 SNN)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부지에 대한 평가를 마쳤다. 저명한 국제기구를 통해 도이세슈티가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선정됐으며 SMR 건설에 최적화된 부지임을 입증하겠다는 전략이다. IAEA는 루마니아에서 SMR 건설을 위한 부지·외부 요인 디자인(Site and External Events Design, 이하 SEED) 심사를 완료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밝혔다. SEED는 부지 선정 과정과 부지 자체, 구조물‧계통‧기기 설계를 검토하고 자연재해와 내부 사고 등 위험 요인을 살피는 과정을 뜻한다. IAEA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ocietatea Nationala Nuclearelectrica, 이하 SNN)의 요청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독일과 터키, 영국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팀을 꾸려 지난달 22~24일 현지에 파견했다.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SNN 본사를 방문하고 관계자를 만났다. IAEA는 SNN이 객관적이고 실현 가능하며 안정적인 부지를 선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예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석탄화력 발전소를 원전으로 전환하면 일자리가 늘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미국 정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자로(SMR)로 대체되면 정규직 일자리 수가 650개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료기사코드] 미 에너지부(DOE)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석탄화력을 원전으로 전환할 시 발생할 경제·환경적 효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DOE는 인구 밀도와 지진 위험, 홍수 가능성, 습지 등 10가지 변수를 바탕으로 부지를 검토했다. 그 결과 노후화된 발전소 157개와 현재 운영 중인 발전소 237개를 원전으로 바꿀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잠재 부지(총 발전용량 250GW 이상)의 80%는 고급 원전으로의 전환이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기존 부지와 사무실 건물, 송·배전 인프라 등을 재사용해 건설 비용을 15~35% 절약하고 다양한 크기와 유형의 원전을 지을 수 있다. 석탄화력에서 원전으로 전환이 완료되면 미국의 원전 발전용량은 350GW를 넘을 전망이다. 현재 미국은 95GW의 원전을 보유하고 있다. 일자리와 세수 증대도 기대된다. 기존 석탄화력 부지가 동일한 규모의 원전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반덤핑위원회(Anti-Dumping Commission, ADC)가 중국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포함한 대호주 철강 수출 기업들의 전략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직경 50mm 이하 중국산 열간압연 변형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오는 10월 7일에서 2026년 2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장은 자료 검증 지연과 추가 정보 분석 필요에 따른 것이다. 추가 절차를 거쳐 핵심 사실 진술서(SEF)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개된다. 공개 후 이해관계자는 2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위원회는 호주 철강업체 '인프라빌드(InfraBuild)'의 신청을 계기로 지난 5월 5일 기존 반덤핑 조치에 대한 일몰재심을 개시했다. 인프라빌드는 호주 최대 철강 생산·유통 업체로, 건설용과 산업용 철근을 주로 공급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만리장성산업공사(CGWIC)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공 수호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게게 손을 내밀고 있다. 입찰이 시작되면 LIG넥스원과 CGWIC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다툭 록만 하킴 알리(Datuk Lokman Hakim Ali)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지헝(Fu Zhiheng) 회장을 비롯한 CGWIC 경영진과 만났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16(红旗-16·수출형 LY-08)'의 공급과 기술 이전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컨설팅 회사인 IDC 테크놀로지스(IDC Technologies Sdn Bhd) 임원도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검토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많이 국방에 투자하는 국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2000년대 이후 군비 지출을 늘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