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롤스로이스가 현지 최초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후보지를 6곳에서 8곳으로 늘렸다. 6주 동안 현장 평가를 진행해 최종 부지를 낙점하고 SMR 건설에 본격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영국 웨일스 쇼튼와 노스요크셔 레드카 지역을 SMR 투자지 후보로 추가했다. 기존 △선더랜드 타인앤드웨어 △노스요크셔 리치몬드 △웨일스 디사이드 △웨스트요크셔 페리브릿지 △노스이스트링컨셔 스탈링보로 △컴브리아 칼라일 등 6곳을 포함해 총 8곳을 잠재 부지로 결정했다. 롤스로이스는 6주 동안 후보지를 방문하고 부지를 살필 계획이다. 평가를 토대로 투자처를 확정하고 SMR을 건설한다. 롤스로이스는 작년 9월 영국 정부와 470㎿ 규모 SMR 16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470㎿는 육상 풍력발전소 150개가 생산하는 전력과 동일한 양이며 약 100만 가구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규모다. 롤스로이스는 2035년 상용화를 목표로 SMR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정부로부터 2억1000만 파운드(약 3410억원)의 지원을 받아 실탄을 마련했다. 지난 3월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의 승인을 획득해 설계인가 절차(Generic D
[더구루=오소영 기자] 야첵 사신(Jacek Sasin)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이 한국을 공식 방문해 신규 원전 사업을 놓고 막판 협상에 나선다. 미국에 이어 한국을 찾으며 두 개의 원전 사업을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나눠가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23일(현지시간) 라디오제트(ZET) 등 폴란드 매체에 따르면 사신 부총리는 이주 안으로 방한한다. 세부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원전 수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제치포스폴리타를 포함해 폴란드 매체들은 최근 한수원이 폴란드전력공사(PGE), 현지 민간 에너지 기업 제팍(ZEPAK)와 2주 안에 두 번째 신규 원전 사업에 관한 의향서(LOI)를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었다. LOI는 한국·폴란드간 방산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폴란드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사태 후 심한 안보 불안을 느끼고 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자칫 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방어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7월 한국과 K2 전차 1000대와 K-9 자주포 600여문, FA-50 경공격기 3개 편대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K239 다연장로켓 천무 288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제너럴일렉트릭(GE)이 주도하는 합작사 GNF-A(Global Nuclear Fuel-Americas)와 소듐냉각고속로(SFR)용 연료 공장을 짓는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 2억 달러(약 2870억원)를 쏟아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러시아산 핵연료를 대체한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GNF-A(Global Nuclear Fuel-Americas)와 SFR 원전용 연료 생산시설을 세우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밝혔다. GNF-A는 GE가 일본 히타치제작소와 합작해 세운 핵연료 제조사 GNF의 미국 공장 운영사다. 테라파워는 2억 달러 이상 투자해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 소재 GNF-A 공장 내 잉여 부지에 핵연료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투자비는 테라파워와 미국 에너지부(DOE)가 지원한다. 테라파워는 내년부터 건설에 돌입하며 완공 후 최대 정규직 1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오밍주에서 추진하는 SFR 사업까지 감안하면 향후 5년 동안 500여 명의 신규 직원이 채용될 전망이다. 테라파워는 신공장에서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을 생산한다. HALEU는 순도가 5~19%인 우라늄이다. 현재 러시아 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공사가 미국 웨스팅하우스로부터 피소됐다. 한국형 원전인 APR1400에 웨스팅하우스의 기술이 쓰여 원전 수출 시 미국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폴란드 원전 수주전의 막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과 한전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콜럼비아 연방지방법원에서 웨스팅하우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웨스팅하우스는 APR1400이 컴버스천 엔지니어링의 원자로 시스템 80 디자인을 바탕으로 개발됐다고 지적했다. 한수원이 폴란드를 포함해 다른 국가에 APR1400을 수출할 시 자사와 미국 에너지부(DOE)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컴버스천 엔지니어링은 2000년 웨스팅하우스에 인수됐다. 웨스팅하우스는 원전 기술의 수출 규제를 명시한 미국연방규정집(CFR) 제10장 에너지(Title 10 Energy) 제810절(Part 810)에 따라 APR1400에 포함된 미국산 기술이 DOE의 허가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이 폴란드뿐 아니라 APR1400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체코, 사우디아라비아와도 미국 기술을 공유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폴란드 제치포스폴리타 신문는 앞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현지 원전 규제 당국으로부터 방사선비상계획구역(EPZ) 설정 방법이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SMR 건설로 인한 피해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역 사회의 원전 수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산하 원자로안전자문위원회(ACRS)로부터 EPZ 설정 방법을 검증받았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EPZ는 방사능 누출 사고가 났을 때 인근 주민을 보호하고자 비상대책을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지역을 뜻한다. 기존 대형 원전은 반경 10마일(약 16㎞)을 EPZ로 정하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대형 원전과 동일한 수준의 보호를 제공하는 동시에 소형 원전에 맞게 EPZ를 정할 방법을 고민해왔다. 검토 끝에 설정 방법을 확정하고 현지 규제 기관의 검증을 받았다. 뉴스케일파워는 ACRS로부터 EPZ 설정 방법이 SMR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아내며 안전성 확보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됐다. 혹시 모를 사고로 인한 지역사회의 피해 우려를 덜고 SMR을 전 세계에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아이다호주에 462㎿(77㎿급 6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르툼(Fortum)이 원전 스터디에 돌입했다. 핀란드와 스웨덴에 신규 원전 투자를 모색하는 가운데 소형모듈원자로(SMR)도 후보로 포함됐다. 소형 원전을 지어 서방에 가스 공급을 끊고 에너지 대란을 부추기는 러시아의 움직임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포르툼은 핀란드와 스웨덴에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포르툼은 2년 동안 SMR과 대형원전을 검토한다. 기술뿐 아니라 정치·사회·법적 환경을 조사하고 계획부터 부지 선정, 인허가까지 전 과정을 살핀다. 주요 의사결정권자와 스웨덴·핀란드의 원전 규제 당국 관계자 등 이해관계자들을 타당성 조사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포르툼은 기존 원전의 셧다운과 러시아발 에너지 대란에 대응해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핀란드 전력 공급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로비사 원전 1·2호기 오는 2027년 말과 2030년 말에 운영 허가가 만료된다. 포르톰은 계속운전 신청서를 당국에 제출한 상태다. 허가가 떨어지면 2050년 말까지 가동된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도 신규 원전 사업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현지 에너지 회사 서던컴퍼니의 자회사 서던컴퍼니서비시스(이하 SCS)와 용융염고속로(MCFR) 테스트 시설을 설치했다. 2030년대 초반 시연을 추진하고 차세대 원전 상용화에 역량을 모은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와 SCS는 워싱턴주 에버렛시에 위치한 테라파워 연구소에서 테스트 시설을 구축했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테스트 시설은 IET(Integrated Effects Test)라 불리며 원자로 없이 외부에서 공급한 전력으로 가동된다. 원전 사고 시 원자로와 핵연료의 폭발을 막는 냉각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열수력 실험과 원전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전산 프로그램인 원전안전해석코드 검증에 활용된다. 테라파워는 2015년부터 서던컴퍼니와 손잡고 MCFR 사업을 추진해왔다. MCFR은 고체의 염을 고온에서 녹인 용융염을 핵연료·냉각재로 활용하는 원자로다. 연료봉과 제어봉 등이 필요하지 않아 구조가 간단하고 사용후핵연료 발생량이 적어 차세대 원전 기술로 꼽히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테라파워의 MCFR 사업을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젝트(ARDP)로 선정하고 지원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7600만 달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 에너지 전문 포털이 수행한 원전 사업 역량 평가에서 1등을 차지했다. 자금 조달과 적기 준공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수원>EDF>웨스팅하우스 에너지 전문 포털 와이소키나피에치에(WysokieNapiecie)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 후보자 평가에서 총점 11점으로 1등을 차지했다. 와이소키나피에치에는 원자재와 에너지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권위 있는 포털이다. 지난해 기준 33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했으며 월 조회수는 200만 회에 달한다. 와이소키나피에치에는 △자금 조달 능력 △신뢰도(적기 준공 역량) △현지 공급망 참여를 기준으로 잠재적인 원전 사업자 3곳을 평가했다. 한수원은 자금 확보와 신뢰도에서 각각 4점, 현지 공급망 참여에서 3점을 획득했다. EDF는 총점 10점, 웨스팅하우스 7점으로 각각 2·3위에 올랐다. 양사 모두 신뢰도에서 각각 2점을 받아 한수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웨스팅하우스는 자금 조달 평가 점수가 1점에 그쳐 세 곳 중 가장 낮았다. ◇한수원 기술·자금 조달 호평…정치적 이득 글쎄 와이소키나피에치에는 한수원의 기술력에 높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전력공사(CEZ)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최대 발전사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손잡았다. 외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SMR 사업에 시동을 걸며 체코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을 포함한 글로벌 원전 기업들의 수주 활동이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온타리오 발전(Ontario Power Generation, 이하 OPG)은 CEZ와 SMR을 포함해 차세대 원전 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체코는 원전 확대 정책을 펼치며 SMR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CEZ는 지난달 체코국영원자력연구소(UJV Rez), 남보헤미아 주정부와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2년 9월 1일 참고 체코 소형원전 도입 공식화...전담 공기업 설립> 2030년대 중반까지 테멜린에 첫 SMR을 지을 계획이다. OPG는 온타리오주 클래링턴에 위치한 달링턴 원전 부지 내 SMR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캐나다 ES 폭스에 부지 준비 작업을 맡기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 최소 1기 이상의 SMR을 도입할 예정이며 2020년대 말 가동이 예상된다. CEZ는 OPG와 SMR 관련 최신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이르면 이달 신규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자를 선정하는 가운데 미국 웨스팅하우스로 분위기가 기울고 있다. 프랑스와 한국도 웨스팅하우스의 협력사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5일(현지시간) WNP 등 폴란드 매체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이달 안으로 신규 원전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할 전망이다. 안나 모스크바 폴란드 기후환경부 장관은 지난달 "웨스팅하우스로부터 받은 원전 협력 관련 보고서를 30일간 검토하고 바로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테우슈 베르게르 신임 전략적에너지인프라전권대표도 "가까운 장래에 사업자를 뽑겠다"고 누차례 언급했었다. 현재 수주가 가장 유력해 보이는 업체는 웨스팅하우스다. 지난 7월 물러난 피오트르 나임스키 전 전략적에너지인프라전권대표 겸 국무장관의 복귀는 웨스팅하우스 수주설에 불을 지피고 있다. 나임스키는 친미 성향을 가진 인물로 알려졌다. 패트릭 프래그먼 웨스팅하우스 사장을 비롯해 미국 원전 업계 관계자와 밀접히 교류해왔다. 프랑스 EDF의 원전 사업 역량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내비쳤다. 그는 지체 없는 사업 추진을 강조하면서 EDF의 원전 건설 지연을 사례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이 원전 2기 가동을 내년 4월까지로 연장했다. 프랑스의 원전 보수로 인해 전력 공급이 빠듯해지며 폐쇄 시기를 올해에서 내년으로 미뤘다. 연내 탈원전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독일 주간지 슈피겔 등에 따르면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이날 "원전 2기를 최소 4월까지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원전 2기는 독일 바이에른에 위치한 이자르2와 바덴뷔르템베르크 소재 넥카베스트하임2다. 두 원전은 올해 정기 사용 기간이 종료된다. 예비 운영 단계로 전환돼 전력망에 계속 연결된다. 하벡 부총리는 원전 가동을 연장한 이유로 전력 공급난을 꼽았다. 프랑스가 원전을 대규모 보수하면서 절반 이상이 가동을 멈췄다. 전력 생산량은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독일은 석탄화력을 활용해 부족분을 충당하려 하고 있으나 충분치 않다고 판단해 원전의 가동 연장을 결정했다. 4월 이후에도 가동을 지속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자르2는 12월 중, 넥카베스트하임 2는 내년 초 가동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도 독일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유럽의 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러시아발 에너지 대란에 대응해 원전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 두코바니와 테멜린 원전 입찰을 추진하고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모색하며 한국수력원자력의 새 수주처로 체코가 급부상했다. 1일 코트라 프라하무역관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전체 에너지원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30%대에서 46~58%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고자 두코바니와 테멜린에 최대 4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두코바니 5호기부터 입찰에 나섰다. 2016년 한수원을 포함해 6곳으로부터 입찰 예비문서를 접수했다. 지난해 초 안보 위협을 이유로 러시아 로사톰과 중국핵전집단공사(CGN)를 배제하고 이듬해 3월 공식적으로 입찰을 개시했다. 두코바니 6호기와 테멜린 3·4호기의 건설 계획도 검토 중이다. 체코 재무부 장관은 지난달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전이 택소노미(녹색분류체계)에 포함됐다"며 "나머지 원전 건설도 조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7월 원전과 천연가스를 '그린 택소노미'로 분류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체코는 SMR 건설도 모색하고 있다. 체코전력공사(CEZ)는 지난 6월 체코원자력연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반덤핑위원회(Anti-Dumping Commission, ADC)가 중국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포함한 대호주 철강 수출 기업들의 전략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직경 50mm 이하 중국산 열간압연 변형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오는 10월 7일에서 2026년 2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장은 자료 검증 지연과 추가 정보 분석 필요에 따른 것이다. 추가 절차를 거쳐 핵심 사실 진술서(SEF)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개된다. 공개 후 이해관계자는 2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위원회는 호주 철강업체 '인프라빌드(InfraBuild)'의 신청을 계기로 지난 5월 5일 기존 반덤핑 조치에 대한 일몰재심을 개시했다. 인프라빌드는 호주 최대 철강 생산·유통 업체로, 건설용과 산업용 철근을 주로 공급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만리장성산업공사(CGWIC)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공 수호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게게 손을 내밀고 있다. 입찰이 시작되면 LIG넥스원과 CGWIC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다툭 록만 하킴 알리(Datuk Lokman Hakim Ali)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지헝(Fu Zhiheng) 회장을 비롯한 CGWIC 경영진과 만났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16(红旗-16·수출형 LY-08)'의 공급과 기술 이전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컨설팅 회사인 IDC 테크놀로지스(IDC Technologies Sdn Bhd) 임원도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검토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많이 국방에 투자하는 국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2000년대 이후 군비 지출을 늘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