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최근 캄보디아에서 '이너뷰티(Inner Beauty)'가 새로운 뷰티 루틴으로 주목받고 있다. 피부나 외모 관리에 국한됐던 전통적 미용 방식에서 벗어나 몸속 건강을 챙기며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산 이너뷰티 제품이 K-콘텐츠의 영향으로 현지에서 프리미엄 이미지를 형성하며 중산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3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에 따르면 최근 캄보디아에 K-팝과 K-드라마,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의 이너뷰티 문화가 소개되면서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품질 제품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너뷰티는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를 통해 피부 탄력, 미백, 면역력 강화 등을 돕는 제품군을 말한다. 콜라겐, 비타민C, 프로바이오틱스, 히알루론산 등 기능성 성분이 주로 사용되며, 특히 콜라겐 제품은 피부 노화 방지와 탄력 개선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캄보디아 소비자들은 한국산 제품을 안전하고 세련된 프리미엄 브랜드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며, 이는 수입 브랜드 중에서도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배경이 되고 있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유한킴벌리의 모회사 킴벌리클라크(Kimberly-Clark)가 영국 제조 공장의 탈탄소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이는 탄소중립 시대에 지속가능한 성장과 에너지 자립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영국 소비재 업계에 따르면 킴벌리클라크는 제조 공정을 탈탄소화하기 위해 1억 2500만 파운드(약 2300억원) 규모의 그린 수소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다. 영국 소비재 기업 최초로 그린 수소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생산 공정의 탈탄소화를 본격화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영국의 에너지 개발 전문기업 칼튼 파워(Carlton Power), 신재생에너지 개발업체 '리뉴어블 에너지 시스템즈(RES)'와 투자운용사 '옥토퍼스 에너지 제너레이션(Octopus Energy Generation)'의 합작법인 하이드로(HYRO)와의 협업으로 추진된다. 앞으로 영국 내 주요 생산 거점인 켄트(Northfleet)와 컴브리아(Barrow-in-Furness) 공장에서 천연가스 대신 재생에너지 기반의 그린 수소를 사용해 증기를 생성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두 생산시설은 연간 약 10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 바이트댄스에서 핵심 인재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총 7명의 책임자급 임원이 퇴사했다. 30일 바이트댄스에 따르면, 자사 대형언어모델(LLM) '두바오'의 기초 연구 책임자인 펑자시가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 6월에도 펑자시의 퇴사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지만, 당시 바이트댄스는 이를 부인했다. 펑자시는 중국과학기술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싱가포르국립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바이트댄스에는 지난 2021년 합류해 영상 다중 모달 대규모 모델 ‘Sa2VA’와 자기 회귀 영상 생성 모델 ‘비디오월드(VideoWorld)‘ 등의 개발에 참여했다. 지난 2023년에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쇼 랩(Show Lab)과 협력해 영상 생성 모델 ’매직 애니메이트(MagicAnimate)‘ 개발을 주도했다.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12월 이후 심각한 핵심 인재 유출을 겪고 있다. 펑자시를 포함해 △바이트댄스 편집 앱 책임자 장샤오롄 △틱톡 알고리즘 책임자 천즈지에 △AI 애플리케이션 제품 책임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글이 태블릿 시장에 재도전한 지 2년 만에 사업을 접는다. 애플과 삼성에 밀려 미흡한 성과를 낸 여파다. 30일 GSM아레나와 안드로이드센트럴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태블릿 사업 철수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태블릿 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의미있는 확신을 갖기 전까지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구글은 고객들이 휴대폰보다 큰 기기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출하량 통계는 태블릿의 인기를 증명한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1억4760만 대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날리스는 1분기 출하량이 3680만 대로 전년 동기 8.5% 늘었다고 집계했다. 업계는 구글이 태블릿 사업의 부진을 인정하기 싫어 핑계를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은 태블릿용 소프트웨어 설계에 실패해 저조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은 애플과 삼성의 합계 점유율이 지난해 50% 이상으로 구글은 5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이로써 구글의 재진출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구글은 2018년 크롬 운영체제를 탑재한 '픽셀 슬레이트'를 마지막으로 태블릿 신제품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과 현지 DBS 은행이 고객 계좌 온보딩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인니 자본시장의 급성장세 속에서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협업에 따라 미래에셋 인니 법인인 '미래에셋세쿠리타스' 계좌를 가진 현지 고객은 DBS은행에 가지 않고 인터넷과 앱 등 온라인으로 은행 계좌를 만들 수 있다. 계좌 개설 후 DBS의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 'digibank DBS'를 통해 충전, 잔액 조회, 전자 명세서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멜프리다 굴톰(Melfrida Gultom) DBS 은행 소비자금융 담당 이사는 "미래에셋세쿠리타스와 함께 인니 디지털 투자 생태계를 강화하고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장기 재무관리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 증권 시장의 중앙예탁결제기관(KESI)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인도네시아의 자본 시장 투자자 수는 약 1700만 명에 달했고 그 중 99.7%가 현지 개인 투자자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 반제품과 파생 상품에 대해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우리 기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일부 영향이 있는 만큼 현지 생산 등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구리 파이프, 와이어, 봉, 판 등 반제품과 관 이음쇠, 케이블, 커넥터, 전기 부품 등 구리 함량이 높은 제품 51종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조치는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시행됐다. 다만 구리 원광석과 정광, 매트, 음극재, 양극재 등 원자재는 면제됐고 정제 구리 관세 여부는 내년 6월 결정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구리 수입에서 한국산 비중은 3.5%에 불과해 직접적인 충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구리가 방위 산업, AI 데이터 센터, 전력 인프라 등 핵심 산업 전반에서 활용되는 만큼 가격 변동에 따른 간접 영향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고전압 케이블은 지난해 3억3300만 달러(약 46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9% 이상 늘며 미국 내 최대 수입국 지위를 차지했다. 다행히 고전압 케이블이 관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나중에라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아파트 월 평균 매매 가격이 2년 여만에 10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재명 정부 집권 후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가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매매된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액은 9억832만원을 기록했다. 7월(12억8647만원) 대비 29.4%, 6월(13억3818만원) 대비 32.1%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 월간 평균 거래액이 10억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23년 3월(9억7736만원) 이후 처음이다. 거래량도 떨어졌다.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848건으로 하루 평균 68건 수준이다. 거래가 급증했던 지난 6월(일평균 402건) 대비 83.1% 줄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원 등 이재명 정부가 강화한 부동산 규제 정책의 시행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출 한도가 줄면서 입주권·분양권 매매도 반토막이 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6·27 규제 시행 이후 두 달간 신고된 서울 아파트 입주·분양권 매매는 110건에 그쳤다. 규제 직전 두 달(225건)보다 51.1% 감소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거래량 급감은 대출 규제 뿐만 아니라 향후 정
[더구루=김은비 기자] LIG넥스원이 미국에 생산부터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단순 무기 수출을 넘어 한미 방산 동맹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폭넓은 포트폴리오와 유연한 플랫폼 적용 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최적화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인사이드 아메리카' 속도내는 LIG넥스원, 美 생산 거점 구축 추진
[더구루=이연춘 기자] 보람상조가 ‘2025 올해의 브랜드대상’ 상조서비스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브랜드대상은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권위 있는 브랜드 시상식으로 매년 수십만 명의 소비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문별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한다. 29일 보람상조에 따르면 이번 시상식의 수상브랜드 선정 투표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약 88만 명의 소비자가 참여해 실시됐다. 상조 부문에서 보람상조는 총 10점 만점 중 8.01점을 획득하며 각각 ▲3.74점 ▲3.65점 ▲2.89점 ▲1.70점을 얻은 경쟁 브랜드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특히 2030 세대 평가에서도 매년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상조의 주 고객층인 중장년 세대뿐만 아니라 MZ세대 역시 보람상조의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991년 출범한 보람상조는 상조업계의 대중화를 선도해온 대표 브랜드로 ‘가격정찰제’, ‘장의 리무진’, ‘사이버추모관’, ‘LED 영정사진’, ‘모바일 부고 알림’ 등 현대적인 장례문화를 정착시키며 업계 표준을 만들어왔다. 현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와 쿠웨이트의 중고 전투기 구매 협상이 결렬됐다. 쿠웨이트의 대체 전투기 도입 지연으로 중고 전투기의 인도 시점이 늦어지고 개량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다. 신형 전투기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말레이시아 안팎에서 커지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말레이시아밀리터리타임스와 트웬티투13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쿠웨이트의 중고 F/A-18C·D 도입을 철회했다. 가장 큰 원인은 쿠웨이트의 신형 전투기 확보 지연에 있다. 쿠웨이트는 말레이시아와 2017년부터 전투기 구매를 논의해왔다. 운용 중인 F/A-18C·D 28대를 말레이시아에 팔고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F/A-18E·F로 대체할 계획이었다. 쿠웨이트는 2021년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초도 물량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늦어지며 현재로선 내년 인도도 불투명하다. F/A-18E·F 또한 미군에 우선적으로 공급되며 쿠웨이트는 후순위로 밀려났다. 쿠웨이트가 내년에 공급받는다고 하더라도 초기운용능력(IOC)에 도달할 때까지 최소 1년이 걸려 실전 배치는 더 늦어질 수 있다. 대체 전력을 확보하지 못하며 중고 전투기의
[더구루=김은비 기자] 포르쉐가 차량을 ‘움직이는 게임 콘솔’로 변신시킨다. 신형 마칸을 시작으로 글로벌 게임 플랫폼 ‘에어콘솔(AirConsole)’을 탑재,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포르쉐에 따르면 신형 마칸을 시작으로 차량 내 게임 플랫폼 ‘에어콘솔(AirConsole)’을 도입한다. 스위스 스타트업 엔드림(N-Dream)이 개발한 이 플랫폼은 추가 하드웨어 없이 차량 인포테인먼트 화면에서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국을 제외한 포르쉐 커넥트(Porsche Connect)가 제공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된다. 양사는 레이싱, 퀴즈, 파티, 스포츠 등 짧은 세션 중심의 캐주얼 게임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소니 픽쳐스 텔레비전의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 △팀17의 ‘오버쿡드(Overcooked)’ △마텔의 ‘UNO® 자동차 파티’ 등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에 추가된다. 운전자가 주차한 상태에서 최대 5명의 탑승자가 스마트폰을 컨트롤러로 활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 차량 내 게임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투자 포럼에 참가해 신규 사업 가능성을 모색한다. 대우건설은 내달 18일부터 19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 이르디즈 호텔에서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 투자 포럼(TIF 2025)’에 참가한다. 올해 포럼의 슬로건은 ‘국가적 역량, 국제적 협력’으로 35개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주요 프로젝트 소개와 함께 비즈니스 미팅,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에도 투르크메니스탄 현지 투자 행사에 참가한 바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직접 아슈하바트를 방문해 ‘건설·산업·에너지 2024(CIET 2024)’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당시 정 회장은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전력·생산 담당 부총리를 비롯해 대외경제은행장, 아슈하바트 시장, 투르크멘화학공사 회장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미네랄 비료공장 프로젝트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이 수주한 미네랄 비료공장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제2의 도시인 투르크메나밧에 연산 35만t의 인산비료, 10만t의 황산암모늄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율리히 슈퍼컴퓨팅 센터(Jülich Supercomputing Centre, JSC)가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 DGX 퀀텀 기반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를 도입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이 양자컴퓨팅과 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가 통합된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 시스템의 상용화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JSC는 퀀텀 머신(Quantum Machines), 아르케 시스템즈(Arque Systems)와 함께 엔비디아 DGX 퀀텀(NVIDIA DGX Quantum) 기반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를 배치했다.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 기술은 양자컴퓨터와 전통적 방식의 슈퍼컴퓨터, 클라우드 등을 결합해 구동하는 기술이다.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은 계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양자 오류 일부분을 슈퍼컴퓨터로 보정, 연산에 더 많은 큐비트를 투입할 수 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슈퍼컴퓨터 기술을 활용해 오류를 10%만 보정해 낼 수 있다면 양자컴퓨터의 '오류 보정(Quantum error correction, QEC)'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JSC에 구축된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는 아르크 시스템즈의 5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해외 선박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자국 조선소에서 유조선을 건조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석유공사(IOCL)는 인도해운공사(SCI) 주도 합작법인을 통해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최소 10척을 발주할 예정이다.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은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8만~12만DWT(재화중량톤수)를 가진 중형 유조선으로, 중거리 원유 수송에 적합하다. 신조선은 외국 선박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한국과 중국 조선소가 아닌 인도 조선소에서 건조된다. 발주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오는 20일 알랑(Alang) 지구 본사가 있는 구자라트주 바브나가르(Bhavnagar) 방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모디 총리는 이곳에서 글로벌 조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신조 발주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해외 운임 절감, 그리고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정책에 따른 국내 조선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인도의 해양 전략과 부합한다. 인도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조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자국 건조를 고수하고 있다. 세계 3위 원유 수입국인 인도의 조선업의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