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헤라가 여름을 맞아 일본에 자외선차단제(UV프로텍터)를 론칭, 열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9월 일본 진출 이후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이어 블랜드 앰버서더인 블랙핑크 제니를 내세워 'K-뷰티' 브랜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일본을 시작으로 태국 등 아세안 지역에 추가로 진출한다는 목표다. 헤라는 지난 1일 일본에 'UV프로텍터 톤업'을 출시했다. 헤라 일본 공식 온라인몰을 시작으로 △멀티브랜드숍 아토코스메(@Cosme) 도쿄점·오사카점 △럭셔리 코스메틱 편집숍 이세탄 미러 등에 순차적으로 입점된다. 오는 여름 강해지는 자외선을 고민하는 현지 소비자를 위해 제품을 론칭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헤라는 UV프로텍터가 17년 연속 국내 자외선차단제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은 UV프로텍터 톤업의 두 가지 장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먼저 헤라 5-디펜스 시스템(5-Defense System)의 5중 차단 기술이 적용된 점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헤라 5-디펜스 시스템은△자외선 △블루 라이트 △초미세먼지 △적외선 △유해 자극들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간판제품 '립 슬리핑 마스크'(이하 립슬마)가 미국 뷰티 전문매체 얼루어(Allure)가 주관한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Reader’s Choice Award)를 수상했다. 지난 2020년 이후 5년 연속이다. 우수한 기능성, 사용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1일 얼루어에 따르면 라네즈 립슬마는 '2024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 립밥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얼루어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 결과 등을 토대로 수상 대상 제품을 선정했다. 립슬마는 입술 보습 효과, 끈적거리지 않는 사용감 등이 호평을 받았다. 립슬마는 코코넛 오일, 시어버터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건조한 입술을 촉촉하게 관리하는 데 효과적인 화장품이다. 항산화 효과가 있는 베리 프룻 콤플렉스, 비타민 C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입술 각질 케어에도 도움을 준다. 입술 위에 부드럽게 녹아드는 멜팅 밤 텍스처로 산뜻한 사용감을 지닌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카라 맥그라스(Kara McGrath) 얼루어 부(副) 디지털 디렉터는 "밤새 수분을 공급하기에 충분하며, 사용감이 끈적이지 않아 낮에는 립밤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면서 "특히 립스틱을 바르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대표 제품으로 구성한 세트상품을 출시하고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Qoo10)과의 협력을 토대로 열도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31일 큐텐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동안 개최되는 할인 이벤트 '메가와리'(メガ割)에 참가해 간판 화장품으로 이뤄진 세트 상품 4종을 최대 58% 할인가에 판매한다. 메가와리는 큐텐이 분기별로 한번씩 1년에 4차례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모션이다. 이니스프리는 이번 메가와리를 통해 4종의 스킨케어 세트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세트 상품은 이니스프리가 특별 제작한 상자에 담겨 배송된다. 상자 전면에 이니스프리를 상징하는 초록색으로 그린 네잎클로버를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했다. 영문으로 '럭키 박스'(LUCKY BOX)라는 글자도 새겨넣었다. 레티놀 시카 흔적 세럼·비타C 그린티 엔자임 잡티 토닝 세럼 등으로 구성된 '아침 비타 저녁 레티 세트'(朝ビタ夜レチSet), 비타C 그린티 엔자임 잡티 토닝 세럼·비타C 그린티 엔자임 잡티 토닝 패드 등으로 이뤄진 '집중 비타민C 케어 세트'(集中ビタミ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올리브영이 자사 브랜드(PB)를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의 오프라인 특별 기획전에 참가해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31일 큐텐에 따르면 CJ올리브영 PB 브랜드 4개가 메가와리 오프라인 특별 기획전 '헬로 K-뷰티'에 출격한다. 다음달 1일부터 이틀간 도쿄 시부야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는 △바이오힐보 △브링그린 △웨이크메이크 △컬러그램 제품이 출시된다. 헬로 K-뷰티에는 CJ올리브영 PB 브랜드 4개를 포함해 총 15개 K-뷰티 브랜드가 참가한다. 판매 제품은 130개 이상이다. CJ올리브영이 일본으로 PB 사업 무대를 확장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실제 CJ올리브영은 다음 달까지 PB 제품의 해외 현지 유통 채널 입점을 관리할 신규 법인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이 일본에서 PB 사업을 확대하는 배경은 매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일본에 진출한 CJ올리브영 PB의 매출액은 지난 4년간 12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오르는 등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PB 사업은 단순 수수료 기반의 수익 의존도를 낮추고 수
[더구루=이연춘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XEXYMIX)가 지난 4월 냉감소재 기능성(쿨링) 제품의 수요가 급증했다. 회사는 여름철 시원하고 안전한 야외활동을 대비해 짐웨어를 중심으로 골프, 러닝 라인에도 다양한 냉감소재 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30일 젝시믹스에 따르면 4월 냉감소재 의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3~4주차 판매량은 1~2주차 대비 51.7% 상승했다. 4월 중순부터 역대급 더위가 이어지면서 냉감 소재 의류를 찾는 고객 수요가 늘어난 점을 꼽았다. 젝시믹스는 매년 무더운 여름 실내외 운동이나 일상에서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아이스페더', '데일리페더', ‘미디움페더’ 등 다양한 냉감소재 기능성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상의 판매 1위 ‘효자템’ 아이스페더는 올해도 고객 수요에 힘입어 4월 3~4주차 판매량은 1~2주차 대비 50.6% 급증했다. 우먼즈 라인의 인기는 물론, 지난해부터는 맨즈라인에도 ‘아이스페더 숏슬리브’가 출시돼 남성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오버핏과 머슬핏 등 다양한 체형과 취향을 고려한 디자인에 색상도 최대 20가지로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조거팬츠 판매 1위 ‘미디움페더 인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라쿠텐과 협력해 '아모파시페스(アモパシフェス)'를 열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으로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 무대를 확장하고 주력 브랜드의 영토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라쿠텐과 손잡고 다음달 5일까지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을 연다. 이달 말까지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에 자리한 버라이어티 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로프트 10개 점포에서 해당 이벤트를 펼치는 것에 이어 온라인에서 진행하며 열기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본보 2024년 3월 27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내달 日 페스티벌 개최…2년 연속>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 △에뛰드 △프리메라 △에스트라 △에스쁘아 △홀리추얼 △이니스프리 △아이오페 △설화수 △바이탈뷰티 등 총 10개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아이오페, 설화수, 바이탈 뷰티 등은 아직 일본에 론칭하지 않은 브랜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이들 브랜드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반응을 모니터링하며 정식 출시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브랜드 화장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마녀공장이 애니메이션 명가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일본에 한정판 컬래버레이션(협업) 제품을 론칭한다. 일루미네이션 대표 캐릭터 미니언즈를 통해 '덕심'(마니아들이 특정 대상에게 가는 깊은 애정)을 자극하고 소비자 접점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미니언즈는 세계 45개국 박스오피스를 석권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시리즈의 스핀오프 애니메이션으로, 2015년 개봉 당시 북미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리며 유명세를 얻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이 일본에 미니언즈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한정 판매한다. 제품은 마녀공장 일본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으로 △큐텐 △라쿠텐 △아마존 재팬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입점된다. 마녀공장은 베스트셀링 제품인 △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 앰플 △갈락토미 나이아신 에센스 △퓨어&딥 클렌징폼 △퓨어 클렌징밤에 미니언즈 패키지를 입혔다. 마녀공장은 이번 컬래버레이션 제품에 미니언즈 스토리를 담아 소장 가치를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미니언즈가 마녀공장에 잠입하는 내용을 이미지화했다. 패키지 전면에 한국어로 '우리가 접수한다'라는 메시지를 넣어 '메이드인코리아' 브랜드력을 강화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쌍방울이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쌍방울은 나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밀알나눔재단 '기빙플러스'에 6억9300만원 상당의 자사 물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기부 물품은 쌍방울의 란제리 브랜드 샤빌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서울, 경기지역 기빙플러스 지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수익금은 장애인과 다문화인, 경력단절여성, 시니어 등 고용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김인종 밀알나눔재단 기빙플러스 본부장은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물품을 후원해준 쌍방울에 감사를 표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빙플러스'는 밀알나눔재단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나눔가게로, 기업의 재고 상품을 기부받아 판매한 수익을 통해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고 자원 순환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기업 사회공헌(CSR) 전문 나눔스토어다. 이에 쌍방울은 지난해부터 밀알나눔재단에 기부를 진행해왔다. 누적 기부금액은 21억원에 달하며 앞으로도 지역민 상생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형석 쌍방울 대표는 "소외이웃 자립복지 실천과 친환경적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에 첫 라네즈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신제품 '바운시 슬리핑 마스크'(이하 바슬마), '네오 에센셜 피니쉬 파우더'(이하 네오 파우더) 등을 홍보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다음달 5일부터 일주일 동안 일본 최대 뷰티 정보 플랫폼 아토코스메(@cosme)가 오사카에서 운영하는 플래그십 스토어 아토코스메 오사카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2022년 9월 일본에 론칭한 라네즈의 첫 팝업스토어다. 아토코스메 오사카는 오사카는 물론 일본 간사이 지방 교통의 허브로 꼽히는 JR오사카역과 연결된 쇼핑몰 루쿠아 일레에 자리하고 있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록시땅, 유니클로, 룰루레몬, 디젤, 캘빈클라인 등 유명 브랜드 매장이 다수 입점해 있어 현지 소비자, 일본을 찾은 해외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쇼핑 명소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지난 3월 론칭한 바슬마를 알리는 데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바슬마 메인 컬러인 분홍색으로 팝업스토어를 꾸미고, 한쪽 벽면에 바슬마 제품 이미지를 활용해 디자인한 홍보물을 게시해 방문객들이 브랜드를 체험할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유아동복 브랜드 베네베네가 일본에서 키즈 패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열도 진출 1년 만에 낸 성과다. 베네베네는 해외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점을 강조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일본 섬유신문에 따르면 베네베네가 '제23회 키즈 패션 어워드'의 백화점 브랜드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이 상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브랜드 가치 상승 및 매출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고 섬유신문은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일본 키즈 패션 시장을 공략한 베네베네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고품질과 뛰어난 디자인으로 현지 소비자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가 나온다. 베네베네가 일본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이유는 매출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 조사 결과, 2028년 일본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95억1000만달러(약 12조696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87억6000만달러(약 11조695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39%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높은 구매력을 지닌 단카이세대(1947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밀크터치가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글로벌 브랜드 리뉴얼을 일본에서 선론칭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밀크터치가 일본에 '당신의 피부 톤을 더 아름답고 빛나게'(For Your Shining Day)를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제시하며 데일리 마스크를 출시한다. 피부 본연의 힘을 깨워 빛나고 윤기나는 피부를 만들어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와 함께 데일리 마스크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데일리 마스크는 △서양송악 그린 히알루론 데일리 수딩 마스크 △서양자두 핑크 글루타치온 데일리 스페셜 마스크 △산삼 골드 PDRN 데일리 스페셜 마스크 총 세가지로 구성돼 있다. 밀크터치 일본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으로 △큐텐 △라쿠텐 △아마존 재팬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입점된다. 데일리 마스크에는 각각 △피부 보습 성분 '히알루론산' △피부 미백 성분 '글루타치온' △피부 재생 성분 'PDRN' 등이 들어있다. 밀크터치는 데일리 마스크에 스킨부스터 주사의 핵심 성분을 첨가한 점을 강조해 현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스킨부스터 주사는 피부에 고농도의 피부 유효 성분을 주입해
[더구루=김형수 기자] 와이어트가 미국 대형마트 체인 코스트코와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포헤어(Dr.FORHAIR) 판매 계약을 갱신했다. 지난해 코스트코 입점 이후 초기 흥행에 힘입어 닥터포헤어 현지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코스트코에 따르면 와이어트와 닥터포헤어 제품 판매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지난해 10월 코스트코에 입점해 대표 제품 '폴리젠 오리지널 샴푸' 판매를 시작한 지 7개월여 만에 올린 성과다. 당시 와이어트는 해당 계약을 토대로 미국에 있는 코스트코 50개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선보였다.<본보 2023년 10월 4일 참고 닥터포헤어, 美 두피케어 시장 도전장…탈모샴푸 '첫 발'> 폴리젠 오리지널 샴푸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계약 연장이 성사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샴푸는 지난해 10월 미국 코스트코 출시 이후 3주 만에 1만8000개에 달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6월 국내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돌파한 데 이어 미국에서도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두피 각질 케어, 탈모 증상 완화 등의 기능성을 갖춘 점이 폴리젠 오리지널 샴푸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올리브영 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