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마이크론(micron)이 메모리와 스토리지(저장장치) 부문 가격을 인상한다. 인공지능(AI) 부문 수요 급증과 싱가포르 공장 정전 사태 등이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스타트업 '텐서오페라 AI(TensorOpera AI)'와 협력해 멀티모달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스마트폰에서 바로 구현하는 혁신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클라우드 의존도를 줄이고 보다 빠르고 개인화된 모바일 AI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서오페라는 삼성전자 엑시노스 프로세서 기반 모바일 기기에서 AI 기능을 실행하는 소프트웨어인 '멀티모달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멀티모달 생성형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보다 고도화된 기술이다. 텐서오페라와 삼성전자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 'CES 2025'에서 멀티모달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기술 시연을 실시했다. 정식 탑재 여부와 출시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추후 엑시노스 칩 기반 갤럭시 S시리즈 등 스마트폰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AI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등 단일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반면 멀티모달 AI는 이들을 동시에 처리,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적용되면 △음성 명령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협력사를 통해 메리어트호텔에 상업용 로봇 납품을 추진한다. 미국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 인수 후 본격적으로 북미 호텔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로봇 시장을 공략한다. 유명 호텔 체인부터 고객사로 확보해 미래 먹거리인 로봇 사업의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27일 로봇 유통사 겸 로봇 시스템 통합(SI) 업체인 로봇랩(RobotLAB)에 따르면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호텔에 LG전자가 로봇을 독점 공급한다. 미국 내 메리어트호텔 31개 지점이 대상으로, 애리조나와 뉴멕시코, 캘리포니아 같은 주요 지역 호텔에 청소와 음식 배달, 엘리베이터 호출 등 다양한 용도의 로봇을 공급한다. 로봇랩은 LG전자의 가이드봇(안내 로봇)과 서브봇(서빙 로봇), 캐리봇 등 주요 로봇을 미국 고객사에 납품하고 운용을 지원한다. 메리어트 호텔 로봇 공급은 로봇랩과 더불어 지난해 LG전자가 인수한 미국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가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베어로보틱스는 서빙용 자율주행 로봇을 생산하는 회사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지분 21%에 이어 올해 초 추가로 30%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미국 포틀랜드 국제공항(PDX)으로부터 대규모 디지털 사이니지 수주를 따내며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수익성이 높은 기업 간 거래(B2B)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미국법인은 포틀랜드 국제공항의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PDX 넥스트' 일환으로 42~98인치 크기의 사이니지 378개를 공급했다. LG전자의 사이니지는 항공편 정보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된다. LG전자가 공급한 사이니지는 LG전자 자체 웹OS 플랫폼으로 구동돼 별도 케이블 없이도 고객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설치와 중앙 컨트롤 등이 가능하다. 디스플레이 원격 관리 솔루션 'LG 커넥티드케어(ConnectedCare)'를 도입해 실시간 관리 효율성도 개선했다. 강력한 네트워크 보안도 LG전자 사이니지의 강점이다. LG전자 웹OS와 커넥티드 솔루션을 활용하면 각 디스플레이는 개별 컴퓨터처럼 작동하며 멀티태스킹이 가능하고, 안전한 URL 기반 콘텐츠 전달 방식을 적용해 무단 접근이 차단된다. LG전자 사이니지 솔루션이 적용된 포틀랜드 공항의 새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웅선 SK하이닉스 인디애나 법인장(부사장)이 미국 퍼듀 대학에서 열리는 건축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반도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행사임에도 법인장이 직접 나선 건 투자처인 인디애나주에서 정부·교육 기관과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지역 사회와 연대하고 패키징 공장 건립에 힘을 쏟는다. 26일 국제건축연구정보협의회(CIB)에 따르면 이 법인장은 오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CIB 세계 건축 총회(CIB World Building Congress, 이하 WBC) 2025'에서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선다. WBC는 건축, 도시 공학, 환경 공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을 교류하고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행사로 CIB가 주최한다. 올해 행사 주제는 '지속 가능한 건축 환경 – 건설 커뮤니티의 역할을 통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이다. 이 법인장은 이날 기초적인 반도체 기술을 소개하고 최신 동향을 공유한다. SK하이닉스는 주요 투자자로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 포럼이 열리는 퍼듀대와는 반도체 연구와 인재 양성에 협력하고 있다. 뭉 치앙 퍼듀대 총장은 앞서 "우리에게는 인프라와 인력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의 차세대 서버용 인공지능(AI) 가속기 'GB300' 핵심 부품인 슈퍼커패시터 공급망을 차지하려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아시아와 북미 주요 기업들이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엔비디아발(發) 호황이 다시 재현될지 주목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수백억원 규모에 달하는 세금 환급 지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환급이 반복적으로 늦어지면서 정부와의 공고한 신뢰 관계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는 모습이다. 26일 호찌민시에 따르면 권춘기 삼성전자 호찌민 가전복합단지(SEHC) 법인장(상무)은 전날 개최된 호찌민시 지도자와 한국 기업 간 컨퍼런스에 참석해 부가가치세 환급을 조속히 이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환급 규모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2024년 9월까지 발생한 5821억 동(약 333억원) 이다. 권 법인장은 "호찌민시 세무 당국과 여러 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나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명확한 해결책을 받지 못했다"며 "환급이 계속 미뤄지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호찌민시 정부에 세금 환급 문제 해결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에도 국세총국에 미지급 금액에 대한 환급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국세총국은 삼성전자가 요구한 총액 4400만 달러 중 관할이라고 판단한 2400만 달러에 대해서만 환급키로 했었다. <본보 2023년 10월 6일 참고 삼성전자 베트남공장, 600억원 규모 세금 환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 계열사인 '에센코어'의 대표 브랜드 '클레브(KLEVV)'가 DDR5 D램 메모리 라인업을 확장한다. 시스템 효율성과 호환성 등을 개선해 게임 이용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고성능 칩을 요구하는 고객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26일 에센코어에 따르면 DDR5 게이밍/오버클러킹(OC) 메모리 라인업 일부 제품에 대해 △AMD 최적화 △저지연 △신규 색상 모델을 선보인다. 신제품들은 올 2분기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우선 플랫폼 호환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AMD 최적화(Optimized for AMD)' 모델을 추가했다. 기존 인텔을 지원한 데 이어 AMD까지 더해 양사 플랫폼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제품 패키지에 별도의 스티커가 부착돼 사용자는 자신이 보유한 AMD 시스템과의 호환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출시된 DDR5 메모리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연도 대폭 줄였다. 이를 통해 게이밍과 고사양 작업 환경에서 더욱 부드러운 작업이 가능하다. △크라스(CRAS) V RGB △어반(URBANE) V RGB △볼트(BOLT) V △핏(FIT) V 시리즈가 해당된다. 초당 6000메가트랜스퍼(MT) 모델은 최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미래 먹거리를 찾을 지역으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를 콕 찝었다. 인도와 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기존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상호 관세에 대응해 미국 공장 내 생산 확대를 검토하고, 우크라이나와의 종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러시아 시장도 예의주시한다. 조 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부터 기존 성장전략에 '지역'이라는 전략의 축을 더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지역의 성장 가속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는 LG가 주목하는 글로벌 사우스의 대표 지역이다. LG전자는 1997년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TV 등에서 점유율 1위를 올리며 사세를 키워왔다. LG전자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도 추진 중이다. 향후 인도 특화 제품을 앞세워 생산·서비스·연구개발(R&D) 인프라를 강화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3000~4000달러에 진입하면 가전보급률이 10~20% 성장하는데, 인도는 2026년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매각 대신 사업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는 인텔의 새로운 '패키징 기술'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갤럭시 S시리즈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사진 편집 기능의 핵심인 이미지 처리 기술 관련 특허를 잇따라 확보했다. 활발한 특허 활동을 통해 '갤럭시 AI'의 기술적 우위를 확보, 스마트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5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최근 삼성전자가 작년 11월 출원한 이미지 처리와 생성에 대한 기술을 담고 있는 2건의 특허를 승인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 등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에 적용된 AI 기반 생성형 사진 편집 기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로 예상된다. 우선 '이미지 생성, 모델 훈련 방법·장치, 저장 매체, 계산 장치(특허번호 CN119648825A)'라는 제목의 특허는 가변 크기의 이미지를 만들고 모델을 훈련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기존 이미지 생성 모델은 해상도와 종횡비(Aspect Ratio)에 제약이 있는데, 이 기술은 제한 없이 자유로운 크기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머신러닝 기법을 제안한다. 특징 맵(Feature Map)과 좌표 정보를 결합해 공간적 위치를 고려한 정밀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구글과 인도 인공지능(AI) 컨퍼런스를 후원했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통한 인재 육성을 비롯해 인도 AI 산업을 지원할 주요 전략을 소개하고, 현지 정부의 디지털 전환에 동참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5일 이코노믹타임스 산하 'ET 거버먼트(ET Government:)'에 따르면 수미트 와드화(Sumit Wadhwa) 삼성전자 인도법인 담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열린 '거버넌스 강화 : 선진 인도를 위한 혁신(Empowering governance : AI Innovation for Viksit Bharat)'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인도 정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이 모여 전자 정부 정책과 AI 도입을 위한 과제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ET거버먼트와 삼성, 구글 클라우드, 인도 SISL 인포텍이 후원한다. 와드화 담당은 이날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에 따라 인도를 주요 제조·수출 거점으로 키워왔다고 강조했다. 인도의 디지털 전환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며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는 18~25세 청소년과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AI와 사물인터넷(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자동차 공장 투입을 목표로 범용 휴머노이드를 개발하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하드웨어 성능이 충분히 성숙한만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AI 코딩 어시스턴트 스타트업인 스웨덴의 '러버블(Lovable)'에 투자했다. AI 코딩 도우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기업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