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서울경마공원 내에 위치한 기수, 말관리사 등 관계자 합숙소가 종합복지관으로 재탄생한다. 올 상반기 중 복지관 설계를 완성한 후 하반기에 공사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5일 조교사·기수협회, 말관리사 노동조합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합숙소를 휴게시설로 용도전환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합숙소의 폐쇄적인 환경을 개선하고 말관계자의 업무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서울경마공원 내 합숙소에는 기수, 말관리사 등 약 165명이 거주 중이다. 경마일 외에도 합숙소에서 생활이 이뤄지다보니 외부와 단절되고 여러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지속 발생해왔다. 정상적인 경마 시행에도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기에 개선이 시급했다. 마사회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합숙소 이용이 불가피한 기수, 말관리사의 주거 안정을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문윤영 마사회 경마운영본부장은 "경마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체는 경주마 관계자라는 생각으로 협의에 임하며 합숙소 문제 해결을 적극 추진해 타결이라는 열매를 맺었다"며 "안전하고 공정한 경마 상품을 제공해 국민과 경마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2021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등급을 달성하여 반부패·청렴 우수기관으로 도약했다. ‘부패방지시책평가’는 공공기관의 자율적인 반부패 노력을 평가·지원함으로써 공공부문의 청렴수준 제고를 실현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평가로, 2021년 총 273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공직유관단체Ⅲ유형(임직원 500명∼999명) 그룹에서 평가를 받았으며, 전년도 등급보다 1등급이 상승한 2등급을 달성했다. 취득 종합 점수의 경우, 동일 그룹, 같은 등급 군과 비교했을 때, 평균 점수를 상회하는 수준의 점수를 취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간 공단은 반부패 노력의 일환으로 2021년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취득했으며, 청렴마일리지 제도 청렴우산, 부패취약분야 청렴교육 등을 실시하여 임직원의 청렴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공단은 부패취약분야 개선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운영 및 폐기 방식을 변경하여 유가증권 폐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는 부패방지 시책평가 부패통제 실효성 확보 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하는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이 오는 7월 착공된다. 단독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수원은 오는 4월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공사는 7월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한수원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 자회사인 JSC ASE와 오는 2월까지 세부 계약 협상을 마치고 4월 계약서에 최종 서명할 계획이다. 앞서 한수원은 이집트 엘다바 원전의 2차 건설사업 부문 계약 체결을 위한 단독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계약 체결 이후 터빈 건물 등 80여개 구조물 건설을 맡게 된다. 관련 기자재도 납품한다. 공사는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1호기부터 약 6개월의 시차를 두고 4호기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엘다바 원전사업은 1200㎿급 원전 4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8년 1호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집트 원자력청이 발주하고 JSC ASE가 지난 2017년 수주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수원이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 건설사업 계약 확보시 국내 원전 건설사는 물론 원전 기자재 공급 기업 참여가 기대된다"고 밀했다. 한편 한수원은 해외 원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파키스탄 카이버 파크툰크 주정부와 당국의 로어스팟가 수력발전 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지분 협의가 급물살을 타며 사업에 추진 동력이 붙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16일(현지시간) '2020 두바이 엑스포' 기간 진행된 카이버 파크툰크주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현지 주정부와 로어스팟가 수력발전 사업의 지분 투자를 논의했다. 로어스팟가 수력발전 사업은 코히스탄(Kohistan) 지역의 인더스강 인근에 156.7㎿ 규모 수력발전소 3기를 짓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가 10억3000만 달러(약 1조2230억원)로 한수원이 사업 총괄과 투자, 운영·유지 관리, 삼부토건 컨소시엄이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을 맡는다. 한수원은 2018년 11월 사업권을 따낸 후 2020년 말 이사회에서 출자안을 의결했다. <본보 2020년 12월 4일 참고 한수원,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 발전사업 출자> 카이버 파크툰크 주정부도 지분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이번 회동에서 참여 방안을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카이버 파크툰크 주정부와 지분 투자를 확정하고 2023년 12월 본공사에 돌입, 2029년 발전소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인수한 미국 시카고 '킴튼 호텔 모나코'에 지분 투자한다. KIND는 이를 계기로 '한국형 관광·숙박시설 수출' 사업에 나서겠다는 중장기 전략도 세웠다. 특히 호텔신라 등 호델업계는 '한국형 관광·숙박시설 수출' 사업을 위한 KIND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이사회를 열고 '미국 시카고 호텔 매입 및 운영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롯데호텔의 해외 호텔 위탁경영 경험 등 해외 사업 노하우를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KIND는 'K-서비스'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건설공사·엔지니어링 부문 동반 진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중장기 전략도 세웠다. KIND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한국형 관광·숙박시설 수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롯데호텔을 비롯해 국내 호텔 업계의 해외 진출 확대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형 관광·숙박시설 수출'사업 골자는 호텔경영 노하우가 있는 업체에 호텔 운영을 맡기는 것으로 세계적인 호텔 체인에서 주력해온 사업 방식과 유사하다. 호텔업계 입장에서는 대규모 투자에
[더구루=최영희 기자]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가운데)이 12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신입직원 입문교육 수료식에 참석해 신입직원 임명장을 수여했다. 30여명의 신입직원들은 향후 소상공인 경영위기 지원을 위해 전국 단위로 배치되어 근무할 예정이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11일 소진공 조봉환 이사장(오른쪽)이 전국상인연합회(경주)를 방문하여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과 신년을 맞아 간담회를 가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거래소가 7년 만에 전력거래수수료를 인상한다.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발맞춰 노후 설비를 보강하고 신재생에너지 대응 인력을 늘려 지출이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전력거래수수료 인상안'을 의결했다. 신년부터 수수료를 ㎾h당 0.098원에서 0.1034원으로 5.5% 올리기로 하고 이를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신고했다 전력거래수수료가 인상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2004년 0.070원에서 0.086원으로 올린 후 12년 만에 0.098원으로 추가 인상을 실시했었다. 전력거래소는 "수입과 지출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야 하는데 탄소 중립에 따라 투자가 증가하고 인건비가 늘며 수수료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발전설비가 노후화되고 전력 불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전력거래소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력거래 설비 보강에 들어간 비용은 2018년 2억1300만원, 2019년 7억3400만원, 2020년 89억3700만원으로 지속 증가했다. 계통운영 시스템 보강에 투입된 비용 또한 같은 기간 4000만원에서 32억9700만원으로 뛰었다. 지난해에도 각각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의 '말산업' 핵심 거점인 경기 화성 '화옹호스파크' 착공이 또 연기된다. 농어촌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갯벌 등 토목공사가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화옹호스파크 사업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변경안에는 마사회의 화옹호스파크의 상부시설공사를 하부시설공사 완료 확인 후 착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향후 화옹사업 재개시 이사회 의결 행정절차 후 진행할 계획이다. 하부시설은 뻘 밭을 다지는 공사 등 기반공사로 농어촌공사가 사업을 맡아 추진 중이다. 당초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9년 12월 공사 예정이었으나 오는 12월까지로 36개월 지연됐다. 마사회가 맡은 상부시설공사와 하부시설공사가 동시에 진행될 경우 공사 간섭기간이 발생, 부실공사와 안전사고 가능성이 있어 상부시설 공사를 미룬 것이다. 당초 마사회는 오는 4월 상부시설 공사에 착수할 예정였다. 상부시설은 △본관 △복지관 △마사 △경주로 △시설관리동 등이 포함됐다. 하부시설 완공 후 내년 초 사업에 착수해 48개월 소요된다. 마사회는 지난 2012년 경기도 화성시 마도와 서신면 일대 35만평 규모의 화옹간척지 4공구에 호스파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영국 다나 페트롤리엄(이하 다나)의 채무재조정(리파이낸싱)에 지급보증을 서며 운영 자금 마련을 지원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작년 11월 26일 이사회에서 '다나사-수출입은행 리파이낸싱 관련 공사 보증안'을 의결했다. 다나는 향후 발생할 운영 자금을 확보하고자 리파이낸싱을 추진했고 석유공사가 지급보증에 나섰다. 리파이낸싱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나는 석유공사가 지난 2011년 3조4000억원에 인수한 자회사다. 영국 북해와 이집트, 북서 아프리카 등 36개 지역에서 원유를 생산해왔다. 인수 당시 매장량은 2억2300만 배럴로 평가되면서 석유공사는 10%가량의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유가 하락과 외화 환산손실로 적자가 지속됐다. 2017년 말까지 9600만 달러(약 114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내며 부실 논란이 일었다. 당기순손실은 2020년 기준 7992억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다나가 보유한 북해 톨마운트 광구의 지분 절반(25%)을 영국 프리미어오일에 팔려 했지만 프리미어오일이 뒤늦게 계약을 취소하며 거래가 무산됐다. 다나는 가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발전소 건설·운영 사업 관련 지분 투자를 검토한다. 기업 수주 지원과 공사의 수익 확보를 위해 투자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발전소 건설·운영 사업 관련 지분투자와 제반부담 제공' 안건을 의결했다. KIND 측은 해외 건설사업자의 EPC 수주 지원과 공사의 장기 안정적 수익원 확보를 위해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발전소 지분투자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개발 사업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쪽 170km 지점의 인더스강 지류에 설비용량 496㎿ 규모 수력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9년 완공 목표다. 총사업비 10억7600만 달러(약 1조2874억원). 한국수력원자력이 개발·운영 사업에 관한 독점적 권한을 갖고 있다. 파키스탄 국영 송배전회사와 장기 전력판매계약(PPA)를 체결해 30년간 운영권을 갖고 수익을 확보한다. <본보 2020년 12월 4일 참고 한수원,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 발전사업 출자> 한수원은 파키스탄 콰이버 팍툰화 주정부와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해 특수
[더구루=최영희 기자]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올해에도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신년사를 통해 밝혔다. 조 이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소상공인 방역지원금과 긴급 대출로 올해를 시작하고 있다"며 "지난 연말 짧은 준비기간에도 방역지원금 지급을 차질 없이 시작할 수 있었다. 후속 지급과 방역물품비 지원도 차질 없이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대출 플러스 등 긴급대출도 연초부터 이어진다. 지역센터와 디지털금융지원단간, 지역본부․센터간 탄력적 운영으로 업무가 한 곳으로 편중되지 않도록 대처하겠다"고 설명했다. 협동화, 소공인 지원은 업무 상상력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하며 소상공인 스마트화, 전통시장 온라인 진출 등은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소상공인 지원정책 관련 홍보도 강화한다. 그는 "현장의 많은 소상공인은 '이런 좋은 지원이 있었나'하는 반응"이라며 "생업에 바빠 정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채널, 방법으로 소상공인에게 더 다가가야 한다. 홍보에는 ‘지나침’이란 없다"고 역설했다. 조직 강화에도 나선다. 조 이사장은 "지속적인 처우개선, 인력증원, 운영비 확대, 전산시스템 완비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을 두고 미국과 경쟁하고 있는 중국이 자국산 반도체의 기술적 한계라는 벽에 부딪혔다. 딥시크의 자국 칩 사용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상당기간 중국이 미국 기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딥시크가 당초 5월 출시 예정이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R2 출시를 당분간 미뤘다. 딥시크 R2 출시가 지연된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권고에 따라 도입한 화웨이 어센드(Ascend) 프로세서의 성능 문제가 있었다. 딥시크는 R2의 훈련 과정에 화웨이 어센드 칩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도입했다. 문제는 어센드 칩 시스템이 단 한 번의 학습과정도 완료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화웨이 어센드 시스템은 R2 훈련에 필요한 막대한 양의 연산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딥시크는 R2의 학습은 엔비디아 칩, 추론은 화웨이 어센드 칩을 활용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해야만 했고 출시도 지연될 수 밖에 없었다. AI 모델 개발에서 훈련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며 모델을 만드는 가장 연산 집약적인 단계이며, 추론은 이미 학습된 모델을 활용해 결과를 도출하는 것으로 하드웨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비게임 앱의 지출 규모가 게임을 앞질렀다. AI 기술의 발전이 모바일 앱 시장의 지출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기업 센서타워의 '2025년 2분기 디지털 시장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모바일 인앱결제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410억 달러(약 57조3430억원)를 기록했다. 센서타워는 조사를 시작한 이래 분기 수익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비게임 앱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나 급증한 211억 달러(약 29조5100억원)를 기록, 200억 달러(약 27조9700억원)에 머문 모바일 게임 부문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10년 전 게임 부문 매출은 비게임 앱에 6배에 달했었다. 비게임 앱의 매출 성장은 구독 모델의 보편화와 숏폼 플랫폼 틱톡의 수익화 전략 성공 등으로 모바일 결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 것이 일차적인 이유로 꼽힌다. 틱톡은 인앱 결제를 통해 크리에이터에게 보낼 가상 선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