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인공지능(AI) 서버 제조업체가 미국의 관세 우려 속에 글로벌 영역 확장을 위해 위해 텍사스를 정조준한다. 관세 부담으로 인해 글로벌 AI 서버 공급망 혼란이 불가피하자 생산지를 전환해 공급망을 재편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이 일본 군마현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전력솔루션을 제공한다. 재생에너지 사업이 확대되면서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LS일렉트릭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일본 재생에너지 기업 '올림피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군마현 이세사키시에 1.998MW 규모 ESS 프로젝트 운영을 개시했다. LS일렉트릭의 전력변환장치(PCS)가 탑재되고 파워엑스(PowerX)의 2.468MWh급 배터리 3개로 구동된다. 올림피아는 작년 7월 착공해 지난달 30일 완공했다. 이세사키시 ESS 시설에서 만들어진 전력은 우선 도매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추후 예비 전력을 거래하는 시장과 소매 시장까지 진출해 지역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인근 오타시에도 새로운 ESS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4월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오타시에 진행되는 ESS 프로젝트에도 LS일렉트릭의 PCS와 파워엑스의 배터리가 장착된다. LS일렉트릭이 공급하는 PCS는 배터리와 전력망 간의 전력 변환을 담당하는 장비다. 직류 전원을 교류로 변환하거나 반대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방출하고, 전력망에서 배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의 미국 애리조나 3공장 착공 시기를 놓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외국 기업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TSMC의 현지 생산 시설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타이베이타임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TSMC는 오는 6월 애리조나 3공장 조기 착공설(說)과 관련해 "시장 소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며, 추후 공개 행사가 있을 경우 공식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애리조나 공장 건설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소문의 시발점이 된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의 이사회에서도 신규 투자와 3공장 건설 일정 변경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TSMC는 앞서 지난 11~12일 대만이 아닌 미국에서 처음으로 이사회를 개최했다. 애리조나 공장 가동을 기념하고 미국과의 탄탄한 동맹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대만 언론 등을 통해 TSMC가 예정보다 일찍 애리조나 3공장 건설에 착수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당초 2020년대 말 양산을 개시한다는 목표 일정을 약 1년~1년 6개월 앞당긴다는 것이다. 미 정부 주요 관계자들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내년 인공지능(AI)이 본격 개화하면서 반도체 시장에 업 턴(상승 국면)이 올 것으로 보고 있어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25’에서 만난 한 반도체 장비 기업 관계자는 향후 반도체 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반도체 경기는 사이클이 워낙 뚜렷한데, 최근 몇 년간 침체기를 지나면서 내년에는 본격적인 시장 흐름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첨단 기술을 대거 선보이는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 박람회 '세미콘 코리아 2025’는 오는 2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는 약 500개 업체가 2300여 개의 부스를 차렸다. ASML,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TEL), KLA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첨단 반도체 기술을 소개한다. 7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오전 9시. 전시장 입구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등록 데스크 앞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처음 행사장을 찾았다는 대학생 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PC용 메모리 디램(DRAM)의 국제 가격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로 가격 하락에 속도가 붙는다. 경기둔화에 의한 중국 시장수요 감소와 자국산 생산 및 사용 비중이 확대되면서 공급 과잉과 가격 경쟁이 심화돼 수익성이 악화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이 차세대 외장 그래픽카드에 장착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자체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텔이 TSMC 협력을 강화하면서도 독자 파운드리 역량 강화에도 나서는 모양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인재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해외 유일 테스트·패키징 거점인 쑤저우 공장(SESS)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반도체 패키징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장쑤성 장자강 최대 인력 채용 사이트 '장자강 인재 네트워크'에 따르면 삼성전자 쑤저우 공장은 최근 신규 인력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엔지니어 등 기술직부터 행정직까지 11개 직군에 대해 채용을 실시한다. 기술직의 경우 △제품 엔지니어 △반도체 혁신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C#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설비 기술자 △오퍼레이터(생산직) △생산 자동화 엔지니어 △소방 설비 기술자 등을 고용한다. 행정직으로는 △인사 담당 △생산 기획(자원 운영) 담당 △HR 데이터 분석가 등을 뽑는다. 삼성전자는 각 직군에 적합한 경력과 배경 등을 요구하고 있다. 쑤저우 공장 소방 안전과 설비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소방 기술자를 제외하곤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또는 한국어 구사 능력을 주요 조건으로 내걸었다. 특히 C#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일부 기술직은 한국어 능통자를 채용시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쑤저우 공장 신규 인력 확보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연구진이 노후화된 리튬 배터리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향후 전기차(EV)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정부가 대만 TSMC에 인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說)이 제기된 가운데 정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로 거래가 무산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당국이 '적자늪'에 빠진 인텔 구하기에 성공하고 미국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펼치면 10인치 태블릿 디스플레이가 되는 신규 트리폴드폰(3단 접이식 스마트폰)을 선보일 전망이다. 기존 제품들과 구분되는 새로운 폼팩터를 통해 삼성전자가 시장에서 또 한 번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신규 트리폴드폰, 가칭 '갤럭시 G 폴드(Galaxy G Fold)’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처럼, 펼치면 약 10인치 크기 태블릿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다. 출시 시점은 갤럭시 Z 폴드7, Z 플립7과 유사한 오는 3분기(7~9월)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제품은 글로벌 시장 최초의 3단 접이식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보이면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화웨이가 지난해 최초의 트리폴드폰 ‘메이트XT’를 선보였으나 판매가 중국 내수 시장에만 국한돼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G 폴드 초기 생산 목표를 30만 대 미만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가 특정 제품에 치우치지 않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갤럭시 G 폴드는 6.49인치 외부 디스플레이와 9.96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내외부로 넓은 화면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이 반도체 생산 안정과 정보처리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 16일 일본 정부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이 최근 ‘정보처리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제출했다. 개정안은 정보 고속 처리용 기기에 사용되는 반도체 생산을 안정화하기 위해 반도체 제조업체에 대한 △자금 출자 △채무보증 지원 △공채 발행 등의 지원 계획이 담겼다. 지원 대상 기업으로는 반도체 제조사 '라피더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라피더스는 덴소·키오시아 미쓰비시 UFJ·소니·도요타 등의 지원을 받아 정부 주도로 설립된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법률을 통해 재원확보 등 기업 지원의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탈리아에서 양성평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여성의 사회 진출 기회를 보장하고 다양한 복지 정책을 펼치며 선진 기업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탈리아법인은 최근 이탈리아 표준 기관(UNI)이 개발하고 국가 복구 및 회복 계획(PNRR)이 제공하는 'UNI/PdR 125:2022' 표준을 준수해 양성평등 인증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 표준은 이탈리아에서 성평등을 촉진하고 여성의 경제적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준이다. 독립 테스트 기관인 SGS가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을 심층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인증이 수여됐다. 심사는 △문화·전략 △거버넌스 △인사 프로세스 △여성 성장·포용 기회 △성별 임금 형평성 △부모 지원 및 일·가정 양립 등 6개 핵심 영역에서 33가지 주요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성평등을 보장하는 기업 환경을 조성하고, 성별에 관계없이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도록 해 조직 내 성별에 따른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양성평등 인증을 확보하기 위해 이탈리아 최초로 양성평등 인증을 받은 로펌 ‘LCA 스튜디오 리갈(LCA Studio L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