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BYD가 초저가 전략을 앞세워 경쟁사 압박에 나섰다. BYD는 중형 전기 세단 ‘씰 06(SEAL 06) EV’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해당 모델은 동급 테슬라 모델3 가격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BYD 씰 06 EV는 기본 가격 10만9800위안(약 1530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테슬라 모델3(23만5500위안, 약 3280만 원)와 비교해 절반 이하 가격이다. 씰 06 EV는 기존 씰 라인업에 추가되는 순수 전기 모델로, 앞서 출시된 하이브리드 차량 ‘씰 06 DM-i’ 및 전기 세단들과 함께 라인업을 강화한다. 트림은 총 3종이며, 46.08kWh와 56.64kWh 두 가지 배터리 사양이 제공된다. 최대 주행거리는 CLTC 기준 545km이며, BYD의 자체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된다. 운전자 보조 기능으로는 ‘천신의 눈(DiPilot 100) 스마트 콕핏 시스템이 적용됐다. BYD는 지난달 23일 자사 주요 모델 22종의 가격을 최대 34% 인하한 데 이어, 이번 씰 06 EV 출시로 초저가 EV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자사 첫 양산차인 R1 플랫폼에 테슬라 충전 규격(NACS)을 본격 도입한다. 첫 적용 대상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R1T 쿼드(Quad) 트림으로, 기존 CCS 어댑터 체계에서 벗어나 테슬라 슈퍼차저와의 직접 호환이 가능해진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버 마르퀴스 브라운리(Marques Brownlee, MKBHD)는 자신의 채널에 R1T 쿼드 모델에 NACS 포트가 탑재된 영상을 업로드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로, 시청자들이 이를 캡처해 확산시키면서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는 NACS 포트 외에도 청록 컬러의 브레이크 캘리퍼, 새로운 엠블럼과 리비안의 도난 방지 및 감시 시스템인 '기어가드 개리(Gear Guard Gary)' 배지 등이 확인됐다. 이에 리비안은 해당 내용에 대해 “2023년부터 예고했던 바와 같이 R1 차량에 NACS 포트를 적용할 예정이며, 쿼드 트림부터 적용이 시작된다”고 공식 확인했다.다만 리비안은 쿼드 이외 일반 트림(R1T, R1S)에 대한 NACS 적용 시기나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2025년형 이후로 확대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SK텔레콤 SK텔레콤(SKT)가 유심(USIM) 교체에 속도를 내면서 빠르게 잔여 예약 고객수가 감소하고 있다. 14일 SKT에 따르면 12일 하루동안 총 27만명이 유심을 교체하며, 누적 교체 인원수가 749만명에 도달했다. 온라인 예약 후 교체를 기다리고 있는 고객은 225만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70만명 이상 줄어들면서 100만명대 돌입을 목전에 뒀다. SKT는 유심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만큼 오는 20일까지 예약자 대상 유심 교체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SKT는 해킹 사고 이후 현재까지 불법 유심 복제 및 복제폰 피해 사례는 전무했다며 앞으로도 감시 체계를 철저하게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는 24시간동안 감시를 진행한다며 단말기의 전원이 꺼져도 불법 유심복제와 복제폰을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 KT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국내 산업계 AX 촉진을 목표로 기술과 마케팅 역량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팔란티어 라이언 테일러 최고 수익 책임자(Chief Revenue Officer, CRO)가 방한해 KT 광화문 빌딩 East에서 양 사 임직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펼쳤다.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정화 활동과 인식 제고 캠페인 등을 진행, 지속가능경영 의지를 다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에 옮겼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에는 △타이응우옌 생산법인(SEVT) △박닌 생산법인(SEV) △호찌민 가전복합단지(SEHC) 등 베트남 내 주요 사업장이 동참했다. '플라스틱 오염 퇴치'를 주제로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을 위한 활동을 다각도로 실시했다. 타이응우옌 생산법인은 지방정부 및 환경보호기금과 함께 오염이 심각한 보나이현 라히엔사 쑤옴포 지역 하천을 정화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현장 활동에 50명 이상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환경 정화 작업을 위한 예산 5000만 동도 지원했다. 박닌 생산법인은 옌퐁현 동띠엔 마을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동시에, 태풍 피해로 쓰러진 수목을 대신해 나무 10그루를 심고, 주요 마을 입구에는 환경 보호 문구가 적힌 안내판 5개를 설치했다. 호찌민 가전복합단지는 투득시 청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 스위치2가 출시 첫째 주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품귀 대란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출시 직후 하루만에 보안 취약점이 노출되고, 공급망 불안 문제도 제기되면서 닌텐도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셜미디어 블루스카이의 이용자 데이비드 뷰캐넌(David Buchanan)은 닌텐도 스위치2가 출시된지 하루만인 지난 6일(현지시간) 해킹에 성공했다며 영상 등을 공유했다. 뷰캐넌은 반환 지향형 프로그래밍(Return-Oriented Programming, ROP)를 이용해 스위치2를 조작했다. ROP는 원래 프로그램에 존재하는 코드 조각을 재조립해 시스템을 해커가 원하는데로 작동하게 만드는 해킹 기법이다. 뷰캐넌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스위치 2의 화면이 일부분만 재생되도록 만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뷰캐넌은 해당 취약점이 스위치2의 커널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콘솔을 탈옥하는 데 사용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탈옥은 제조사가 기기 운영체제(OS)에 걸어둔 제한을 임의로 해제해 이용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설치·변경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뷰캐넌의 글이 공개되자 일부에서는 단 하루만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선박 제조사 신능선업(新能船业)이 선박 분할 조립용 로봇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정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으로 현지 선박 산업의 스마트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능선업은 최근 산동로봇그룹(珞石机器人集团) 등 다수 로봇 제조사와 협력해 선박 분할 조립 과정의 로봇 용접 시험을 연속적으로 수행 중이다. 이번 시험은 용접 품질 향상과 불량률 감소, 생산 효율 증대, 작업 안전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용접 시험은 실제 생산 환경을 모사해 다양한 용접 파라미터, 동작 궤적, 용접 재료 조합 등을 정밀하게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협소하고 복잡한 구조 내에서 수행되는 용접 작업의 안전 위험을 줄이고,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한 자동화·지능화 기술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신능선업은 이번 시험을 계기로 분할 조립 공정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축적된 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용접 품질을 정밀 제어하고, 로봇 도입 범위를 확대해 생산 방식을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나아가 선박 설계부터 건조,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 생애주기에 디지털 기술과 지능형 시스템을 통합해 내수선박 제조업의 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OpenAI)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 등과 수십조원 규모 투자를 두고 협상 중입니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PIF와 인도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 아랍에미리트(UAE) 투자 기관 MGX와 400억 달러(약 55조원) 규모 자금 조달을 논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오픈AI, 사우디 국부펀드와 자금 조달 논의…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속도 붙나
◇컴투스 컴투스의 신작 키우기 게임 '서머너즈 워: 러쉬'가 신규 소환수 '아르타미엘' 업데이트로 호평 받으며 국내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했다. 서머너즈 워: 러쉬는 첫 신규 레전드 소환수 업데이트 직후 국내 애플 앱스토어 전체 인기 게임 1위, 이튿날 지난 1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2위에 올랐다. 글로벌 매출 순위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역할수행게임(RPG) 부문에서 프랑스 2위, 독일 6위를 포함해 6개 지역에서 최고 톱 5, 16개 지역 톱 10에 기록했고, 애플 앱스토어 RPG 부문에서도 프랑스, 벨기에,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9개 지역 톱 5, 14개 지역 톱 10을 도달하며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서머너즈 워 지식재산권(IP)을 대표하는 인기 캐릭터 '아르타미엘'과 함께 신규 크리쳐 '미니 나라카' 등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빛 속성 아크엔젤인 아르타미엘은 서머너즈 워: 러쉬의 신규 레전드 소환수로 아군 전체의 피해 저항을 높여주는 보유 효과와 강타 확률을 증가시켜주는 강력한 특수 능력을 발휘해 전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를 뉴질랜드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호주 시장 진출에 이어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14일 기아 뉴질랜드 법인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EV3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기본형 ‘라이트 SR’부터 △장거리 주행용 ‘라이트 LR’ 상위 트림 △어스(Earth)와 △GT라인(GT-Line)까지 총 4종이다. 판매 가격은 5만 뉴질랜드달러(4100만 원)대다. EV3는 저렴한 가격대비 높은 상품성과 주행거리를 바탕으로 세계 전기차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라이트 LR의 경우 81.4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 시 최대 605km(WLTP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특히 EV3는 150kW(약 204마력) 출력과 283Nm 토크를 내는 전륜 전기 모터를 기본 탑재, 최대 350kW 직류(DC) 급속충전을 지원한다. 10~80% 충전이 30분 만에 가능하다. V2L(Vehicle-to-Load) 기능도 전 트림에 기본 탑재돼 캠핑 등 야외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EV3는 세계 유수 기관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V3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미국 현지 생산 계획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14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포르쉐 측은 이 매체에 "생산 공정 어떤 부분도 미국으로 옮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지난 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포르쉐가 미국 현지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포르쉐가 차 조립의 마지막 단계, 예를 들어 구성품 설치나 타이어 장착을 미국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요헨 브레크너 포르쉐 재무 담당 임원은 지난 4월 "차량 판매가 저조한 상황에서 현지화는 의미가 없다"며 "다른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와 협력해도 마찬가지"라고 말한 바 있다. 폭스바겐그룹 브랜드 가운데 폭스바겐만 테네시 공장에서 미국 판매용 차량의 상당 부분을 생산한다. 지난해부터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전기차 공장을 짓고 있다. 아우디도 미국 생산을 계획 중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 국가 중 처음으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주문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차세대 엔비디아 AI칩을 기반으로 국가 AI 개발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미국 AI 서버임대 기업 '하이드라 호스트'에 엔비디아 B300 칩이 장착된 서버를 주문했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5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수만 장을 공급한 경험이 있는 AI 인프라 기업이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최근 엘살바도르에서 처음으로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기도 했다. 이번 주문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에런 진 하이드라 호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만나 진행됐다. 에런 진 CEO는 부켈레 대통령에게 관련 프리젠테이션도 진행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도입하려는 B300은 블랙웰 울트라 시리즈에 포함되는 차기 고성능 AI 반도체로, 당초 B200 울트라로 불렸던 제품이다. B300은 TSMC 4나노미터(nm) 공정, 첨단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현행 B200보다 AI 연산 성능이 50% 향상됐다. AI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활용되는 벡터 검색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반 AI 시스템의 성능과 저장 용량 균형을 조절할 수 있어 대규모 AI 서비스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벡터 검색 소프트웨어 'AiSAQ'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고정된 SSD 용량 내에서 쿼리 처리 속도와 저장 가능한 벡터 수 사이의 균형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는 최적의 성능 조정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AiSAQ는 키옥시아가 지난 1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소프트웨어로, D램을 사용하지 않고 SSD에서 벡터 검색을 수행하는 근사 최근접 탐색(ANNS)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이는 대규모 벡터 데이터를 다루는 AI 시스템에서 빠른 검색 성능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기술이다. 일반적인 AI 벡터 검색 시스템은 인덱스 데이터를 D램에 적재해 쿼리 응답 속도를 높이지만, D램 용량의 한계와 비용 부담이 크다. 반면 AiSAQ는 SSD 내 데이터를 직접 탐색해 D램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SSD의 고용량 특성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