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회복되며 인도네시아 판매법인의 순이익이 흑자 전환됐다.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소재 중간 지주회사 겸 판매법인인 롯데케미칼 타이탄(PT LOTTE CHEMICAL TITAN Tbk)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지난해 매출이 4억1200만 달러(약 5040억원)로 전년(3억900만 달러·약 3780억원)에 비해 3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총이익은 194만 달러(약 20억원)에서 2359만 달러(약 280억원)로 뛰었다. 순이익은 955만 달러(약 110억원)를 기록해 흑자 전환됐다. 롯데케미칼 타이탄은 지난해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고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살아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주력 제품인 폴리에틸렌(PE)은 견고한 수요로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2020년 Mt당 1000달러를 하회하던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은 작년 1분기 1134달러에서 4분기 1254달러까지 올랐다. 저밀도폴리에틸렌(LDPE)도 2020년 3분기 1012달러에서 작년 1분기 1506달러까지 상승했다. 4분기에도 1599달러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니 법인의 실적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화학이 베트남 프로판탈수소화공정(PHD) 설비의 정기보수를 완료하고 재가동을 시작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의 베트남 법인 효성비나케미칼은 지난 20일 바리아 붕따우성 소재 PDH 공장의 정기보수를 마치고 재가동에 돌입했다. 지난달 1일 정기보수를 시작한 후 약 한 달만이다. PDH 공장은 프로판(C₃H₈)에서 수소(H₂)를 분리해 프로필렌(C₃H₆)을 제조하는 설비다. 프로필렌은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 중 하나로 주로 폴리프로필렌(PP) 생산에 쓰인다. PP는 배관 플리스틱이나 주사기 등 포장, 섬유, 필름, 의료용 제품에 활용된다. 효성비나케미칼은 2016년 말 12억 달러(약 1조458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하고 PDH·PP 설비를 포함해 베트남에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 건설을 시작했다. 지난해 투자를 마무리하며 각각 연간 60만t의 PDH·PP를 양산하고 있다. 효성화학은 베트남 공장의 재가동에 돌입해 생산량을 끌어올리며 PP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PDH·PP는 효성화학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품목이다. 효성화학은 지난해 PP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좋은 성적표를 거뒀다. 지난해 매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르비아가 러시아 국영 가스 수출 업체 가즈프롬과 계약을 갱신하고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이 러시아에 압박을 가하고 있으나 세르비아는 오히려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하는 양상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GS그룹의 에너지 전문 사업 지주회사 GS에너지를 이끄는 허용수 사장이 미국 스포츠 의류회사 포메(Forme®)의 이사회에 합류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허 사장은 최근 포메의 이사회 고문으로 선임됐다. 포메는 정형외과 의사인 스테판 리우(Stephen Liu)가 미국 남부캘리포니아에 설립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며 활동이 편한 스포츠 의류를 만든다. 말리지 않도록 어깨를 당겨주는 밴드를 부착한 남성용 셔츠, 어깨에 힘을 빼 내려주고 척추를 수직으로 만들어주는 스포츠 브래지어가 대표적이다. 포메는 의사와 과학자, 운동선수 등 의류 개발과 관련 사업에 도움을 줄 11명을 고문으로 두고 있다. 포메가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서울Kixx와 협력한 인연을 토대로 허 사장도 이사회에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허 사장은 고(故) 허완구 승산 회장의 장남으로 2019년 GS에너지 대표에 올랐다. 청정수소를 비롯해 GS그룹의 신사업을 이끌고 있으며 미 대서양협의회 국제자문위원회, 서울시립고향악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등 권위 있는 기관·단체의 이사회에서 활동했다. 국립발레단의 후원회인 KNB소사이어티 회장, 영국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스페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가 바이오연료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바이오디젤의 원재료인 팜오일의 세계 최대 생산·수출국으로,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투자를 지속해서 늘리는 모습이다.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이 작성한 '인도네시아의 이유있는 바이오연료 활용 정책'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 대체연료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팜오일과 사탕 수수 등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연료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06년 국가에너지정책을 마련해 바이오디젤을 재생에너지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했고, 2008년에는 운송·산업·발전 부문에서 화석연료를 바이오연료로 일정 비율 대체하도록 의무화했다. 이후 바이오디젤 생산량과 사용량은 꾸준히 증가했다. 2009년 인도네시아 바이오디젤 생산량은 19만㎘에 불과했으나 2016년에 365만6000㎘로 크게 늘었다. 이후 증가폭이 더욱 커지며 지난해에는 8억9800만㎘를 생산했다. 사용량은 초기 생산량과 비교해 저조했지만 2017년 이후 생산량과 사용량이 거의 동일해지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바이오디젤의 원재료인 팜오일 생산량과 수출 규모에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최대 정유사 응이선 정유가 자금난으로 석유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정유 대란이 일고 있다. 현지 정부가 공급난을 해소하고자 수입을 확대하기로 하며 국내 정유업계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코트라 호찌민무역관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의 석유 제품 자급률은 감소할 전망이다. 응이선 정유가 자금난을 겪으며 가동률이 떨어져서다. 응이선 정유는 국영 베트남석유가스그룹(PVN)과 일본 이데미츠 코산·미츠이 케미칼, 쿠웨이트 석유의 합작으로 만들어졌다. 2018년 12월부터 공장을 가동해 베트남 석유 제품 생산량의 35%를 책임지고 있다. 응이선 정유의 1월 가동률은 80%로 감소했다. 원유 수입 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모회사인 국영 베트남석유가스그룹(PVN)이 원유선 2척 수입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PVN은 해외 주주들과 응이선 정유에 단기적인 석유 안정화 기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으나 2월에도 수입 원유는 도착하지 않았다. 지난달 가동률은 60% 수준에 그쳤다. 계획된 공급량의 절반밖에 제공하지 못했다. PVN은 석유 안정화 기금을 통해 원유를 정상적으로 수입하고 가동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나 쉽지 않아 보인다. 국제 유가 상승과 공급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호주 산토스와 추진하는 바로사 가스전 사업이 현지 규제기관의 허가 문턱을 넘었다. 오는 6월부터 6공 시추에 돌입하며 2025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SK E&S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호주 해안석유환경청(NOPSEMA)으로부터 바로사 가스전의 시추 계획에 대한 환경 허가를 받았다. 파트너사인 산토스가 작년 10월 사업자 대표로 계획안을 냈는데 최근 승인이 떨어졌다. SK E&S는 이번 허가에 따라 6월부터 생산정 6공을 시추할 계획이다. 해당 시추공들은 수심이 200~380m 사이에 위치하며 2개씩 매니폴드 1개에 연결된다. 총 3개 매니폴드가 설치되는 셈이다. 매니폴드는 심해 밑바닥에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에서 나오는 탄화수소(원유·가스)를 모아 해상으로 쏘아 올리는 장치다. 아울러 반잠수식 이동식 해양시추장비(MODU)와 LWI(light well intervention) 선박의 활용을 비롯해 장비 사용과 사이트트랙 시추를 포함한 비상 활동, 유정 검사·유지·보수 계획 등 가스전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이번 승인에 포함됐다. 승인은 2025년까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과 미국 액시올(현 웨스트레이크 케미칼)이 가동 중인 에탄크래커(ECC) 합작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후 2시께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소재 LACC의 ECC 공장 압축공정에서 불이 났다. LACC는 자체 비상대응팀을 파견해 대처했으며 소방 당국이 출동한 시점에는 이미 불이 꺼져있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롯데케미칼 측은 "정기보수를 준비하고자 가동을 잠시 멈춘 시기에 불이 났다"며 "정기보수와 맞물려 큰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ACC는 롯데케미칼 미국 자회사 LC USA와 액시올이 각각 절반씩 지분을 보유한 합작사다. 양사는 2019년 31억 달러(약 3조7400억원)를 쏟아 ECC를 지었다. 연간 에틸렌 100만t과 에틸렌글리콜(EG) 70만t을 생산하며 롯데케미칼의 핵심 사업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롯데케미칼의 연간 에틸렌 생산량 총 450만t 중 20% 이상이 미국에서 나온다. ECC는 셰일가스의 부산물인 에탄을 원료로 한다. 납사 가격이 국제 유가 상승과 맞물려 폭등하며 납사를 써 에틸렌을 생산하는 납사크래커(NCC)보다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LC U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로나19 판데믹의 영향으로 위축됐던 독일 독일 화학·제약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향후 천연가스 가격이 성장세에 제동을 걸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독일의 주력 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화학·제약 산업은 지난해 회복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독일화학산업협회가 공개한 화학·제약 산업 매출액 추이를 보면 지난해 독일 화학·제약 사업의 총 매출은 2200억 유로로 지난해에 비해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2029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2019년 1982억 유로, 2020년 1905억 유로로 감소세를 나타내다 반등한 것이다. 지난해 독일의 화학·제약 산업은 국내 매출 840억 유로, 해외 매출 1360억 유로를 올렸다. 독일산업협회는 나프타 가격이 70% 오르는 등 원자재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생산자 물가가 전년 대비 8.5%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독일 화학·제약 산업의 생산량도 4.5%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백신 생산의 영향으로 의약품 생산량도 지난해 보다 5.5% 늘어났다.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긴 했으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라크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와 아카스 가스전 개발 관련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멕시코 정부와 손잡고 현지 인력 채용을 늘린다. 글로벌 완성차 산업 호조에 따라 늘어난 에어백 쿠션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 멕시코법인은 에어백 쿠션 생산 공장이 위치한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즈페시 정부와 협업해 인력 채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공장 생산 케파 증가로 상시 고용을 추진한다. 최근 개최한 취업 프로그램 설명회에서는 에어백 쿠션 공장에서 근무할 직원 150여 명을 모집했다. 일반 생산라인과 재봉 작업라인 등에 투입된다. 지난달에도 현지 기업들과 함께 지역 취업박람회에 참가, 채용을 실시한 바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현지 인력 채용을 확대하는 것은 세계 자동차 산업 성장세 때문이다. 코로나19와 반도체 공급망 악화로 부진했던 완성차 시장은 펜트업 수요와 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경제산업연구센터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8209만 대를 기록, 전년 대비 7.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라모스 아리즈페시에 월 최대 100만 개의 생산 규모를 갖춘 에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에너지가 미국 수소 기업 '에이치투스캔'(H2scan)에 투자했다. 미래 먹거리인 수소 투자를 강화하고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에이치투스캔은 22일(현지시간) "7000만 달러(약 830억원)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GS에너지와 영국 투자사 레터원(LetterOne)이 참여했으며 기업별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2002년 설립된 에이치투스캔은 연료전지와 가수분해기, 수소분배파이프라인의 수소 농도를 측정·모니터링하는 센서를 개발한 회사다. 정확한 측정과 경제성을 자랑하며 특정 모델은 10년 동안 자체 교정이 가능하다. 에이치투스캔은 최근 주문형 반도체(ASIC)를 기반으로 한 수소 센서 패키지 '젠(Gen)5'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저렴하고 높은 정확도와 신뢰성을 제공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작동한다. 유지·보수가 필요없고 자가 교정이 가능하며 설치가 용이하다. 변압기와 제어·안전 시스템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에이치투스캔은 수소 관련 27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50개국 이상에 진출했다. ABB와 지멘스, GE에너지, 엑손모빌, 셸, 세브론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에이치투스캔은 조달 자금을 활용해 생산을 늘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