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지오센트릭(전 SK종합화학)이 지분 투자한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이하 루프)'가 프랑스에 유럽 최초의 재생 페트(PET)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프랑스 '수에즈 인바이론먼트(이하 수에즈)'와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공장 부지를 확정하며 첫 발을 내딛었다. [유료기사코드] 루프는 프랑스 노르망디 포트 제롬 쉬르 센(Port-Jérôme-sur-Seine) 소재 13만㎡ 규모 부지에 재생 페트 제조 시설인 '인피니트 루프'를 짓는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오는 6월까지 부지 매입을 마무리한 뒤 내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루프와 수에즈는 부지 매입 대금 130만 유로(약 17억6000만원)를 포함해 총 2억5000만 유로(약 3390억원)를 투자한다. 제조·엔지니어링 분야에서 18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프랑스 공장은 착공 18개월 후인 오는 2024년 시설 가동과 시운전에 돌입한다. 100% 재활용 재료로 만든 재생 페트 수지를 연간 7만t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다. 화석 연료로 만든 제품과 비교해 연간 25만5000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특히 신공장은 파리 센 강 인근에 위치해 지리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 로열 더치 쉘이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와 손을 잡고 탄소포집·저장(CCS)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쉘은 페트로나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CCS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실시한다. 쉘 자회사인 사라왁(Sarawak) 쉘이 페트로나스와 협업해 CCS 기회 발굴과 프로젝트 협업을 위한 연구에 나서기로 한 것. 양사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사라왁 연안 일부를 통합 CCS 지역 개발 계획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쉘의 지역과 국경을 초월한 지역 고객에게 탈탄소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페트로나스는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추가 협력을 위한 잠재적 영역에서 선택권을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디프 줄키플리(Adif Zulkifli) 페트로나스 업스트림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쉘과의 계약으로 CCS에서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려 한다"며 "이번 협력이 탄소 배출 관리에 대한 더 많은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책임감 있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공동의 야망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CCS는 탄소 배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부발전과 한국가스공사, 한화에너지가 수주한 베트남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사업이 수주 석 달 만에 첫삽을 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과 가스공사, 한화에너지로 구성된 코리아 컨소시엄은 오는 15일(현지시간) 베트남 꽝찌성 정부로부터 수주한 1.5GW 규모 하이랑(Hai Lang) LNG 프로젝트 1단계 건설을 착공한다. 꽝지성 인민위원회는 최근 이들 컨소시엄과 함께 기공식을 열고 투자등록증을 수여하는 등 발전단지 조성을 승인했다. 꽝지성 인민위원회는 "하이랑 LNG 프로젝트는 1단계로 하이랑지구 하이안·하이바 코뮌에 배치된다"고 말했다. 당초 하이랑 LNG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미뤄져 이달 공사에 나선다. 앞서 남부발전과 가스공사, 한화에너지는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베트남 가스발전· LNG 터미널 사업을 수주했다. 2019년 베트남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최종 투자자로 선정됐다. <본보 2021년 11월 24일 참고 남부발전·가스공사·한화에너지, 베트남 LNG 발전소 사업 내달 첫삽> 하이랑 사업은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1.5GW급 가스복합발전소와 LNG 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드라이브를 건다. 국가 산업 생태계 디지털 혁신에 팔을 걷어 붙인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와 AEC(Advanced Electronics Company)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반도체, 사물인터넷(IoT), 컴퓨팅, 통신, 로봇, 드론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반적인 생태계에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래 산업을 육성한다. AEC는 전파방해기와 레이저 등의 장비를 공급하는 사우디-영국 합작업체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IF)가 세운 국영 군수 회사 SAMI가 인수했다. AEC는 방위,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사이버 보안, 첨단 기술 분야 전반에 걸쳐 공학, 개발, 제조, 수리, 기술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람코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인 '나맷(Namaat)' 프로그램에 산업 디지털 비지니스(Industrial Digital Business, IDB) 부문을 포함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허브를 설립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아키아에너지(Archaea Energy Inc)가 세계 최대 재생 가능 천연가스(RNG) 생산시설 가동에 착수했다.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활용해 RNG를 생산하고 탄소 배출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아키아에너지는 최근 펜실베니아주 던모어 소재 쓰레기 매립지에 지은 RNG 생산시설 '아사이'(Assai)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RNG는 음식물 쓰레기, 하수 및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해 만드는 재생 가능 천연가스다. 아키아에너지는 케이스톤과 얼라이언스 매립지에서 발생한 매립지 가스(LFG·Landfill gas)를 이용했다. 쓰레기를 분해하는 과정에는 메탄과 이산화탄소가 섞인 LFG가 발생하는데 이를 RNG로 탈바꿈했다. 아키아에너지는 착공부터 가동까지 2년 내 완료해 평균적으로 소요되는 시간보다 빠르게 프로젝트를 마쳤다. 이번에 신설된 아사이 생산시설은 유입구 용량이 2만2500scfm로 연간 400만MMBtu 이상의 RNG를 생산할 수 있다. 아키아에너지는 생산량의 약 80%를 포티스BC(FortisBC) 에너지, 에너지르(Énergir), 캘리포니아대학 운영위원회에 공급한다.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부사장)가 방한 중인 응우옌 홍 디엔(Nguyen Hong Dien)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회동했다. 수소 투자를 모색하며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진출이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사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충남 서산 대산산업단지 소재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에서 디엔 장관을 만났다. 대산 발전소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의 발전소다. 한화에너지(49%)와 한국동서발전(35%), 두산퓨얼셀(10%)이 공동 출자해 2018년 1월 특수목적법인 '대산그린에너지'를 세우고 작년 7월 발전소를 준공했다. 50㎿ 규모로 충남 지역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40만MWh의 전력을 매년 생산한다. 두산퓨얼셀이 440kW 부생수소 연료전지 114대를 공급했으며 한화에너지가 운영을 맡고 있다. 디엔 장관은 발전소를 둘러보고 한화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수소 사업 투자와 기술 이전 등 신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정 부사장은 디엔 장관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동향을 업데이트하고 탄소 중립 아이디어를 공유하길 희망했다. 이른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파트너사 미국 '액시올'(Axiall Corporation)이 콜옵션 행사를 마쳤다. 롯데케미칼 미국법인( LC USA)이 보유한 에탄크래커 합작사 'LACC, LLC'(LACC) 지분은 53.23%로 줄었다. LC타이탄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LC USA의 LACC 지분 처분과 관련 "지난달 23일 구매 가격 공식에 대한 중재를 마쳤다"고 보고했다. 이어 "이전 완료에 따라 액시올(Eagle US) 측이 받을 지분에는 변경 사항이 없다"며 "액시올의 지분은 46.77%로 유지되고 나머지 53.23%는 LC USA가 보유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2014년 2월 기본 계약을 체결할 당시 LACC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기로 합의했다. 이듬해 합작 계약을 맺으며 재무 상황을 고려해 롯데케미칼 90%, 액시올 10%로 변경했다. 대신 액시올은 에탄크래커 플랜트의 상업 생산 후 3년까지 합작사 지분을 최대 50%로 증대할 수 있는 옵션을 가졌다. 액시올은 상업 가동을 시작한 지 1년이 안 돼 콜옵션 행사를 결정했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 10월 지분 처분을 공식 발표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LC타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충남 서산 대산 공장 스타이렌모노머(SM) 생산시설의 가동률을 하향 조정했다. 중국발 공급 과잉 우려로 마진이 약세를 보인 탓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대산 공장 내 SM 생산시설 가동률을 낮췄다. SM은 나프타 분해를 통해 나오는 에틸렌과 벤젠을 원료로 만들어진다. 인화성 액체 물질로 전자제품 내외장재와 건축자재 등으로 쓰이는 폴리스타이렌(PS), 익스펜트폴리스타이렌(EPS),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ABS), 스타이렌부타디엔러버(SBR) 등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SM은 중국발 공급 확대가 예상되며 마진이 축소됐다. 완화케미칼은 연간 65만t의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시노펙 바링은 연간 12만t의 공장을 재개한다. 공급량 증가 우려로 SM의 생산 마진은 6월 초 t당 320달러에서 지난달 10일 207달러로 하락했다. 롯데케미칼은 가동률을 줄여 마진 축소에 대응한다. 앞서 한화토탈도 가동률을 20%포인트 낮춰 80%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서 SM을 생산하는 회사는 롯데케미칼과 한화토탈, LG화학, SK종합화학, 여천NCC 정도다. 롯데케미칼은 연간 57만7000t의 생산량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미국에서 추가 세제 혜택을 받는다. 신규 공장을 건설, 현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데 따른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세액공제국(Ohio Tax Credit Authority·이하 TCA) 최근 LG화학 미국법인에 8년 간 54만 달러(약 6억원) 규모의 세금 공제를 승인했다. 공장이 들어설 라벤나시도 15년간 세금 감면을 제공키로 했다. LG화학은 오하이오주 라벤나시에 새로운 ABS(고부가합성수지) 제조·연구 시설을 건설한다. 오는 2025년 말까지 72명의 정규직 직원을 고용한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10월 오하이오주에 고객 맞춤형 기술지원센터인 '테크센터'와 함께 ABS 컴파운드 신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테크센터 건설과 별도로 약 600억원을 추가 투자, 2023년까지 연산 3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향후 석유화학 사업 영역 확대에 따라 북미 고객 대응을 위한 ABS 종합 공장 진출도 검토한다. ABS 컴파운드 공장은 고객의 니즈가 반영된 맞춤형 ABS 제품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 고객 대응력 강화 측면에서 미주 테크센터와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LG화학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정준 SK E&S 대표이사(부회장)가 미국 독립 전력 생산업체(IPP) ‘KCE(Key Capture Energy·키 캡쳐 에너지)' 이사회에 합류했다. 양사는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파트너십의 첫 발을 내딛는다. KCE는 유정준 부회장을 비롯해 박종욱 글로벌사업개발투자 그룹장, 송경열 퀀텀그로스(Quantum Growth) 태스크포스(TF)장 등 SK E&S 경영진 3인을 이사로 선임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밝혔다. KCE는 "SK E&S와 KCE 간 파트너십은 각 회사가 가진 전문 지식과 역량을 바탕으로 서로의 다양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사회에 합류한 SK E&S 경영진의 지도와 조언은 KCE가 향후 몇 년 동안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K E&S는 지난 9월 KCE의 지분 약 95%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투자와 사업모델 고도화 등을 통해 2025년까지 KCE를 미국 내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내건 SK E&S는 관련 분야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지난달 미국 내 에너지솔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최대 발전회사 제라(JERA)가 호주 산토스와 SK E&S가 참여하는 '바로사-깔디따' 해상가스전 지분을 취득했다. 다윈 LNG에 이어 추가로 가스전에 지분 투자하며 LNG 확보에 고삐를 죄고 있다. 제라는 8일 "호주법인을 통해 산토스와 바로사-깔디따 가스전 지분 12.5%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행일은 지난해 3월 31일이며 내년 상반기 거래가 끝날 전망이다. 완료 후 산토스 지분은 50%로 줄어들고 SK E&S는 37.5%로 변동이 없다. 제라는 이미 다윈 LNG 사업의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다. 다윈 LNG 사업은 호주 다윈시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바유-운단 가스전에서 LNG를 생산해 상품화하는 프로젝트다. 산토스(43.4%)가 최대 주주로 있으며 SK E&S(25%)와 일본 인펙스(11.4%), 이탈리아 에니(11%), 일본 도쿄가스(3.1%)도 참여하고 있다. LNG 생산은 2006년부터 시작됐다. 수년 안에 바유-운단 가스전에서 생산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며 바로사-깔디따 가스전이 이를 대체할 전망이다. 제라는 산토스와의 계약으로 바로사-깔디따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며 다윈 L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대형 석유화학사 크레이튼이 주주총회에서 DL그룹(옛 대림그룹)의 석유화학 자회사 DL케미칼과의 인수·합병(M&A)안을 의결한다. 주총 문턱을 순조롭게 넘어 내년 상반기까지 M&A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크레이튼은 이날(현지시간) 주총에서 DL케미칼과의 M&A를 투표한다. 크레이튼은 지난달 4일 주주들에게 안건을 공유하며 찬성을 권고한 바 있다. 주총에서 승인을 받아 거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양사는 지난 9월 M&A를 공식 발표한 후 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DL케미칼이 9월 27일 이사회에서 인수안을 의결했고 크레이튼도 비슷한 시기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지난달 17일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본보 2021년 11월 23일 참고 美 외국투자위원회, DL케미칼 '크레이튼 인수' 승인> DL케미칼은 크레이튼을 품어 폴리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크레이튼의 주력 제품인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 시장에서 미국과 유럽 모두 1위 회사로 도약하게 됐다. SBC는 위생용 접착제와 의료용품 소재, 자동차 내장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