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투자한 일본 친환경 소재 기업 TBM이 금속조각·산업폐기물 재활용업체 엔비프로홀딩스(이하 엔비프로)와 손잡고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 현지 최대 규모 공장을 설립하고 순환경제 실현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TBM은 엔비프로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순환경제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양사는 TBM이 건설하는 재활용 공장 운영에 협력한다. TBM은 올해 가을 가동을 목표로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 연간 4만t 규모의 처리능력을 갖춘 재활용 공장을 설립한다. 수명이 다한 라이멕스(LIMEX)와 폐플라스틱류를 회수해 자동 선별·재활용하는 시설이다. 엔비프로는 산업과 가정에서 발생하는 라이멕스와 플라스틱 폐기물 각 1만t, 총 2만t을 회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요코스카 공장의 효율적인 가동을 위해 전문 인력을 파견, 기술 자문을 제공하고 설비·현장·생산 관리를 돕는다. TBM은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플라스틱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활용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4월부터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 촉진법'을 시행한다.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 203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이 투자한 스위스 에너지볼트(Energy Vault)가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 상장을 통해 합병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에너지볼트 기술을 널리 알린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볼트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저장 솔루션 개발업체인 노부스 캐피털 코퍼레이션(Novus Capital Corporation II) 특수목적인수회사(SPAC)과의 합병 형태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상장을 위해 에너지볼트는 지난해 9월 노부스 캐피탈 코퍼레이션 II과 비즈니스 결합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합병 기업명은 에너지 볼트 홀딩스(Energy Vault Holdings, Inc.)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종목 코드는 'NRGV'과 'NRGV WS'이다. 합병된 기업 가치는 11억 달러(약 1조3000억원)로 평가된다. 상장 후 조달 금액은 합병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에너지볼트의 획기적인 기술을 배포하는 데 사용된다. 로버트 피코니(Robert Piconi) 에너지볼트 최고경영자(CEO)는 "증시로 얻은 수익은 세계 최대 에너지·산업 기업과 맺은 다른 전략적 파트너십과 결합돼 주주 가치를 높이고 성장 전략을 실행할 수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참여한 우즈베키스탄 합작사가 유라시아에 수출하는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물게 됐다. 유라시아경제위원회(EEC)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우즈벡산 HDPE에 대한 반덤핑 관세 판정을 내렸다. 롯데케미칼과 한국가스공사, 우즈벡 국영석유가스공사 UNG(Uzbekneftegaz)의 합작사(JV)인 '우즈베키스탄-한국 가스 케미칼'(Uz-Kor Gas Chemical·UKGC)과 '슈르탄 가스화학단지'(Shurtan Gas Chemical Complex·SGCC)에 5년간 20.3%의 관세를 매겼다. 이 결정은 공식 발효일로부터 30일 후인 오는 25일 발효된다. HDPE는 에틸렌을 중·저압에서 중합시킨 범용 합성수지로 파이프와 용기, 필름, 완구제 등에 쓰인다. 이번 반덤핑 판정은 러시아 석유화학사 니즈네캄스크네프테힘을 비롯해 잡십네프텍힘, 타타르스탄 가잔의 석유기업 카자노르그신테즈 등 3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세 회사는 우즈벡산 HDPE가 저가로 수입돼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본보 2021년 7월 20일 참고 [단독] 유라시아경제위, 우즈벡산 HDPE 반덤핑 조사 착수…롯데케미칼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인도 진출 12주년을 맞아 정비공을 기리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 인도법인은 지난 2일을 '국가 정비공의 날'(National Mechanic's Day)로 지정하고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다. 총 2분40초짜리 광고는 자동차가 변화시킨 삶과 안전한 운행을 돕는 정비공의 헌신을 조명한다. 자동차를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다루고 끊임없이 대화하며 정비하는 정비공의 모습을 그린다. 이 영상은 지난 2일 유튜브에 올라온 후 이틀 만에 조회 수 4만7000회를 돌파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GS칼텍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인도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2010년 뭄바이에 법인을 세워 현지에 본격 진출했다. 차량용 제품 소매에서 시작해 산업용 윤활유 판매로 사업을 확대했다. 초기에는 본사에서 완제품을 수입한 후 인도에서 재포장해 팔았지만 2011년부터 현지에서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인도 기업들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을 넘는 성과를 냈다. GS칼텍스 인도법인은 작년 3분기 432억6800만원의 매출과 8억9800만원의 분기순손익을 기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납사크래커(NCC)의 정기보수에 돌입한다. 국제유가 급등과 중국의 수요 부진에 따른 시황 악화에 대응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전남 여수 NCC의 정기보수를 시행한다. 기간은 오는 5월 초부터 6월 중순까지다. NCC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산출된 나프타를 활용해 에틸렌과 프로필렌, 부타디엔 등 기초 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장치다. 롯데케미칼은 여수에서 연간 120만t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시황이 둔화된 시기에 정기보수를 수행해 공급량을 줄이고 향후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회복 기대감과 중동·러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유가는 배럴당 80달러대로 치솟았다. 이로 인해 원유를 정제해 만드는 나프타 판매 가격이 오르는 반면 에틸렌 가격은 하락했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나프타 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t당 780달러로 10개년 평균 가격(658달러) 대비 18% 높았다. 에틸렌 가격은 같은 날 955달러로 10개년 평균 가격(1099달러)보다 약 13% 낮다.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나프타 스프레드는 축소됐다. 에틸렌-나프타 스프레드는 작년 1분기 452달러에서 4분기 377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가 봄철 정기보수를 단행한다. 원유정제설비(CDU)를 일제히 점검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정유업계의 호황에 대응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오는 3~4월 한 달간 울산 제1 CDU의 정기보수를 시행한다. 제1 CDU 처리용량은 하루 6만 배럴이다. 현대오일뱅크도 4월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다. 하루 16만 배럴 용량의 대산 제1 CDU를 잠정 폐쇄하고 한 달 동안 진행한다. 정유사들은 통상 수요가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봄철에 정기보수를 수행해왔다. 겨울엔 난방 수요가 높고 여름에는 드라이빙 시즌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한다.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가동 중단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봄에 보수를 추진했다.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는 점검 후 생산량을 끌어올리며 수요에 대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저조했던 석유제품 수요는 작년부터 반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백신 접종 규모가 확대되고 오미크론 등 신규 변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서다. 회복 조짐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을 뺀 정제마진에도 나타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미국 셰니에르에너지(Chenierey Energy)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모색한다. 현물 가격이 급등하며 장기 고정 계약으로 LNG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셰니에르에너지와 LNG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2025년부터 10년간 연 40만t 규모로 수입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 업계는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현물 거래를 선호해왔다. 장기 고정 계약보다 가격 측면에서 더 경쟁력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물 가격이 폭등하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LNG 현물 가격은 1년 전(358.4달러) 대비 149% 뛰었다. 원인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있다. 탄소 중립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력 불안정성의 우려를 해소할 대안으로 LNG 발전 수요가 늘었다. 러시아의 가스관 폐쇄도 LNG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유럽연합(EU)과 갈등이 심화되자 지난달부터 벨라루스와 폴란드, 독일을 잇는 '야말-유럽 가스관'의 가스 공급을 멈췄다. 공급량이 급격히 줄면서 유럽 시장이 요동쳤다. 유럽 천연가스 지표인 네덜란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투자한 일본 친환경 소재 기업 TBM의 현지 라이멕스(LIMEX) 공장이 100% 재생에너지 사용 시설로 탈바꿈했다.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넘어 '카본 네거티브'를 이루겠다는 목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TBM은 일본 미야기현 다가조(多賀城)시 소재 제2 라이멕스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연간 약 1346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TBM은 라이멕스 제조 공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진정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0년 8월에는 미야기현 시라이시시에 위치한 제1 라이멕스 공장의 사용 에너지도 100% 재생에너지로 바꿨다. 이로써 TBM의 일본 내 제조 거점에서는 모두 재생 가능 에너지를 쓴다. 오는 2025년까지 제조 시설을 포함한 현지 전 사업장의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적으로는 배출되는 탄소량보다 더 많은 탄소량을 감축,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카본 네거티브'를 달성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공장에서 쓰이는 연료 외에 △사무 공간 전력의 재생에너지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지오센트릭(전 SK종합화학)이 지분 투자한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이하 루프)'가 프랑스에 유럽 최초의 재생 페트(PET)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프랑스 '수에즈 인바이론먼트(이하 수에즈)'와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공장 부지를 확정하며 첫 발을 내딛었다. [유료기사코드] 루프는 프랑스 노르망디 포트 제롬 쉬르 센(Port-Jérôme-sur-Seine) 소재 13만㎡ 규모 부지에 재생 페트 제조 시설인 '인피니트 루프'를 짓는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오는 6월까지 부지 매입을 마무리한 뒤 내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루프와 수에즈는 부지 매입 대금 130만 유로(약 17억6000만원)를 포함해 총 2억5000만 유로(약 3390억원)를 투자한다. 제조·엔지니어링 분야에서 18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프랑스 공장은 착공 18개월 후인 오는 2024년 시설 가동과 시운전에 돌입한다. 100% 재활용 재료로 만든 재생 페트 수지를 연간 7만t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다. 화석 연료로 만든 제품과 비교해 연간 25만5000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특히 신공장은 파리 센 강 인근에 위치해 지리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에너지 기업 로열 더치 쉘이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와 손을 잡고 탄소포집·저장(CCS)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쉘은 페트로나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CCS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실시한다. 쉘 자회사인 사라왁(Sarawak) 쉘이 페트로나스와 협업해 CCS 기회 발굴과 프로젝트 협업을 위한 연구에 나서기로 한 것. 양사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사라왁 연안 일부를 통합 CCS 지역 개발 계획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쉘의 지역과 국경을 초월한 지역 고객에게 탈탄소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페트로나스는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추가 협력을 위한 잠재적 영역에서 선택권을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디프 줄키플리(Adif Zulkifli) 페트로나스 업스트림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쉘과의 계약으로 CCS에서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려 한다"며 "이번 협력이 탄소 배출 관리에 대한 더 많은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책임감 있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공동의 야망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CCS는 탄소 배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부발전과 한국가스공사, 한화에너지가 수주한 베트남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사업이 수주 석 달 만에 첫삽을 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과 가스공사, 한화에너지로 구성된 코리아 컨소시엄은 오는 15일(현지시간) 베트남 꽝찌성 정부로부터 수주한 1.5GW 규모 하이랑(Hai Lang) LNG 프로젝트 1단계 건설을 착공한다. 꽝지성 인민위원회는 최근 이들 컨소시엄과 함께 기공식을 열고 투자등록증을 수여하는 등 발전단지 조성을 승인했다. 꽝지성 인민위원회는 "하이랑 LNG 프로젝트는 1단계로 하이랑지구 하이안·하이바 코뮌에 배치된다"고 말했다. 당초 하이랑 LNG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미뤄져 이달 공사에 나선다. 앞서 남부발전과 가스공사, 한화에너지는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베트남 가스발전· LNG 터미널 사업을 수주했다. 2019년 베트남 사업기회 발굴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최종 투자자로 선정됐다. <본보 2021년 11월 24일 참고 남부발전·가스공사·한화에너지, 베트남 LNG 발전소 사업 내달 첫삽> 하이랑 사업은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1.5GW급 가스복합발전소와 LNG 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드라이브를 건다. 국가 산업 생태계 디지털 혁신에 팔을 걷어 붙인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와 AEC(Advanced Electronics Company)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반도체, 사물인터넷(IoT), 컴퓨팅, 통신, 로봇, 드론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반적인 생태계에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래 산업을 육성한다. AEC는 전파방해기와 레이저 등의 장비를 공급하는 사우디-영국 합작업체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IF)가 세운 국영 군수 회사 SAMI가 인수했다. AEC는 방위,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 사이버 보안, 첨단 기술 분야 전반에 걸쳐 공학, 개발, 제조, 수리, 기술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람코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인 '나맷(Namaat)' 프로그램에 산업 디지털 비지니스(Industrial Digital Business, IDB) 부문을 포함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허브를 설립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