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에 대해 경기 부양을 위한 '충격요법'이라고 평가했다.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투자자 메모에서 "많은 전문가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경제적·지정학적 재앙을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미국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퇴보적인 세금 인상처럼 보였던 이번 조치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밝혔다. 우드는 "이해할 수 없는 상호주의 계산에 기반한 혼란스러운 상황이, 의도했든 아니든 관세와 비관세 장벽 개선으로 이어질 진지한 협상의 계기가 됐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행한 충격요법이 없었다면 이러한 조치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지난 50년 동안 생겨난 관세 및 비관세 무역 장벽에 대한 해결책을 강력히 옹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주식·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하반기 견실한 경제 성장과 시장 강세를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관세로 인한 충격은 그동안 관망해온 행정부와 연방준비제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에너지 기업 옥토퍼스에너지(Octopus Energy)가 한국 태양광 시장에 진출한다. 옥토퍼스에너지는 15일 "한국 에너지 기업 스카이그린에너지와 협력해 한국 태양광 시장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옥토퍼스에너지는 앞으로 2년 동안 최대 20개 중소형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새로운 태양광 발전소는 총 140㎿(메가와트) 전력을 생산한다. 연간 약 4만5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조이사 노스본드 옥토퍼스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다"면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높은 수요와 화석 연료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고려할 때 한국 재생 에너지 시장은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전했다. 옥토퍼스에너지는 영국 자산운용사 옥토퍼스그룹이 설립한 에너지 기업이다. 2016년 설립된 이후 10년도 채 되지 않아 영국 1위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설립 초기 외부 발전사에서 전기를 구매해 소매시장에 판매하는 전력 도매업체 역할만 했다. 현재는 풍력·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개발·운영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90억 달러로 평가받는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절반 이상 줄었다. 한국은행은 지난 9일 '3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통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45조원으로, 전월보다 1조4000억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증가 규모는 2월(+3조2000억원)보다 1조8000억원 축소됐다. 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해 2조2000억원 늘었으나,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234조2000억원)은 9000억원 감소했다. 박민철 한은 차장은 "연말연시 주택거래 둔화와 신학기 이사 수요 해소로 주담대 증가 폭이 축소됐다"며 "기타 대출의 경우 분기 말 상여금 유입과 부실채권 매·상각 등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주택거래가 늘어난 영향이 2분기에 본격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 차장은 "금융 여건 완화와 주택가격 상승 기대,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둔화, 토허가 재지정을 비롯한 정부 대책 효과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어 가계대출 흐름을 예단하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서도 금융권 전체의 3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가계 여유자금이 역대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아파트 신규 입주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12일 한국은행 '2024년 자금순환(잠정)' 따르면 지난해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21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60조5000억원)보다 55조원 늘어난 수치로, 2009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 규모다. 순자금 운용액은 금융자산 거래액(자금운용)에서 금융부채 거래액(자금조달)을 뺀 값이다. 빌린 돈을 제외하고 예금과 주식 등의 자산으로 굴린 여유자금을 의미한다. 지난해 가계 여유자금이 증가한 것은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김용현 한은 팀장은 "일반 주택 거래는 자금이 가계에서 가계로 이동하지만 신규 입주의 경우 가계 자금이 기업으로 옮겨지는데 이런 거래가 지난해 줄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소득 증가도 한몫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소득 증가율은 3.3%로 2023년 2.8%보다 커졌다. 반면 가계지출 증가율은 같은 기간 6.1%에서 3.2%로 줄었다. 조달액을 고려하지 않은 가계의 작년 자금 운용 규모는 266조1000억원으로, 2023년(194조8000억원)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광 스위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엔아이시스템스(nEye Systems)는 11일 "5800만 달러(약 84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알파벳의 벤처펀드인 캐피털G가 주도했다. MS의 벤처펀드 M12와 엔비디아, 마이크론벤처스, 소크라틱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엔아이시스템스는 2020년 설립된 광스위치 스타트업이다. 광 스위치는 한 회로에서 다른 회로로 광 신호를 선택적으로 전환할 수있는 장치다. 기존 전기 스위치에 의존하는 AI 인프라는, 전력 소비와 대역폭 제한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 때문에 빠르고 저렴한 광스위치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엔아이시스템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광스위치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크기는 100배 작으며, 전력 소비는 1000배 낮고, 속도는 1만배 빠르다. 비용은 10배 저렴하다. '밍우' 엔아이시스템스 공동 창업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 패브릭을 혁신하고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캐피탈 브라질 합작법인 '방코현대캐피탈브라질(BHCB)'이 글로벌 보험사 '어슈런트(Assurant)'와 손잡고 보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BHCB는 최근 "어슈런트와 협력해 'GAP 노타 피스칼(GAP Nota Fiscal) 보험'과 '이텡스 페소아이스(Itens Pessoais) 보험' 등 신규 보험 상품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GAP 노타 피스칼 보험은 차량 전손 사고 시 차량 구매 가격과 보험 보상금 간 차액을 보전해 주는 상품이다. 이텡스 페소아이스 보험은 차량 내 보관 중인 휴대전화, 노트북, 선글라스 등 개인 소지품이 강도나 차량 침입 절도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상해 준다. 두 상품은 BHCB가 어슈런트와 함께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중고차 보증 보험에 이은 후속 서비스다. 중고차 보증보험은 제조사 보증이 끝난 중고차의 엔진·변속기·전기장치 등 주요 부품을 보증해준다. 이번 상품 확대는 현대자동차의 브라질 시장 전략과도 맞물린다. 현대차는 지난해 브라질에서 20만5787대를 판매,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브랜드 점유율 순위는 일본 토요타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현지 맞춤형 차량 라인업과 판매·금융 네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과세 조치로 일본 기업들이 줄줄이 채권 발행을 연기했다. 1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기업 세 곳이 1000억 엔(약 9850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연기했다. 일본 최대 맥주 제조기업인 아사히는 이달 500억 엔(약 4920억원) 규모로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시장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이를 보류했다. 일본 주류업체 산토리홀딩스 역시 이번주 예정된 100억 엔(약 98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을 잠정 취소했다. 세계 1위 라면업체인 닛신도 400억 엔(약 3940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연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계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는 일본에 대해 24%의 상호관계를 부과하기로 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한 이후 1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은 3개월 만에 최저치인 1.125%까지 하락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이 중국 BYD·CALT 협력사인 반도체 진공펌프 제조업체 그랜드하이텍(베이징퉁자·北京通嘉)에 투자했다. 그랜드하이텍은 8일 5억 위안(약 1000억원) 규모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중국 국영 투자자인 베이징신소재기금이 주도했다. 미래에셋캐피탈과 상하이 지방 국유투자기금 루이리펀드 등이 투자했다. 기존 투자자인 포춘캐피털도 참여했다. 2012년 설립한 그랜드하이텍은 반도체 건식 진공펌프 제조업체다.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BYD,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 CALT, 중국 반도체 기업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 등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진공펌프는 밀폐된 공간에서 기계·물리·화학적 방법을 이용, 공기를 추출하고 진공 상태를 발생·유지하는 설비다.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부산물을 처리한다. 반도체 증착·식각·확산 공정 등에서 활용된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태양관 제조 시설에서도 쓰인다. 왕진인 미래에셋캐피탈 중국법인 공동 법인장은 "그랜드하이텍은 반도체, 태양광 등 분야에서 빠른 성장을 이뤘다"면서 "회사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리소시스(Franklin Resources) 지분을 축소했다.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한국투자공사는 지난해 4분기 프랭클린 리소시스 주식 7만2100주를 매각했다. 남은 주식은 6만3747주로 감소했으며, 금액으로는 129만 달러(약 20억원)가 된다. 프랭클린 리소시스는 사업 초기 채권 펀드로 출발했으며 현재는 글로벌 투자 관리로 영역을 확장했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주식 투자 △채권 및 고정 수익 투자 △멀티 에셋 솔루션 △대체 투자 △ETF 등이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약 1조원 규모로 일본 부동산 펀드를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싱가포르 국영방송 CNA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소 1000억엔(약 1조원) 규모 일본 부동산 펀드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오는 6월 마감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일본 주요 도시의 사무실 건물과 다세대 주택, 물류센터, 호텔 등 다양한 부동산 자산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CNA는 "모건스탠리가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해외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부동산에 대한 투자액은 전년보다 약 60% 증가한 5조5000억 엔에 이른다. 이 중 해외에서 유입된 투자액이 1조 엔가량을 차지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발표한 올해 1월 기준 공시지가는 1년 전보다 전국 평균 2.7% 올라 4년 연속 상승했다. 이는 33년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일본 땅값은 거품 경제 시기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으나 1992년 급락하기 시작해 거품이 꺼지고도 장기 침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지역별 공시지가 상승률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조치로 당분간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현지시간) 우리나라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치가 예상보다 강해 국내 증시가 상당한 충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트럼프의 관세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그 강도가 높았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제 바통은 트럼프에서 한국, 유럽, 중국 등 상대 국가의 정책 결정자에게 넘어갔으며 주식시장은 이들의 행보에 주시하면서 단기적인 경계모드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빈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현실화했다"며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에 충격을 미칠 공산이 커졌고, 미국 경기 둔화 및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는 변수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선을 재위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국내 주식시장 입장에서도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 리스크에 노출될 여지가 커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신중한 전망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스타트업 리얼리티디펜더(Reality Defender)에 투자했다. 리얼리티디펜더는 4일 삼성넥스트 등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넥스트 이외에 투자자로는 뉴욕멜론은행(BNY), 퓨전펀드 등이 있다. 2021년 설립한 리얼리티디펜더는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기업이다. 딥페이크 사칭으로 인한 고급 커뮤니케이션 위협에 대한 최고 수준의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 회사의 솔루션은 콜센터 음성 사기, 온라인 회의 등에서 발생하는 딥페이크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글로벌 보안 솔루션 기업 엔트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5분에 한 번꼴로 딥페이크 사기 시도가 이뤄졌다. 딥페이크는 현재 모든 생체 인식 사기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벤 콜먼 리얼리티디펜더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딥페이크 위험이 커진 시기에 기술을 확장할 것"이라며 "사기 공격과 사이버 위협에서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이먼드 리아오 삼성넥스트 책임자는 "AI로 생성된 콘텐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