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성장세가 둔화된데다 완성차 제조사들의 기술 내재화 추세까지 더해지면서 LG가 한층 더 치열해진 경쟁 환경에 놓인 결과로 보인다. 구 회장은 미국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rend)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2023 MotorTrend Power List)' 50인 중 24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위에서 14계단이나 하락했다. 모터트렌드는 구 회장에 대해 "LG는 배터리, 전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로봇공학,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을 포함해 오늘날의 자동차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구 회장은 전기차 배터리와 전장 부품 시장에서 LG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비(非) 완성차 업계 인사로서 드물게 10위권 내 올랐었다. 2023년 20위에서 2024년 10위로 순위가 급등하며 LG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LG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을 필두로 LG전자(VS사업본부·LG마그나이파워트레인·ZKW),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까지 주요 계열사들 간 전장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존재감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이 '100년 미래'를 약속한 베트남에서 사세를 확장하며 현지 지방 정부와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트리우손(Triệu Sơn) 정부와 만나 회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향후 협력에 뜻을 모았다. 26일 베트남 트리우손 정부에 따르면 효성 베트남법인 대관 담당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레 반 뚜안(Lê Văn Tuấn) 당서기를 비롯해 트리우손 당위원회 상임위원회와 회의를 가졌다. 효성은 베트남 진출 현황을 공유했다. 트리우손의 빠른 발전과 긍정적인 투자 환경도 호평했다. 뚜안 대표는 베트남에서 효성의 행보를 높이 평가하며 투자를 요청했다. 투자 환경 개선과 인프라 개발을 촉진하고 행절 절차를 간소화해 효성에 유리한 조건을 형성하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합탕(Hợp Thắng)과 토티엔(Thọ Tiến), 토푸(Thọ Phú) 산업단지를 소개했다. 세 산업단지는 공통적으로 교통 인프라가 발달해 주변 도시와 접근성이 뛰어나다. 섬유와 화학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트리우손은 베트남 북중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다. 국도와 철도가 지나며, 현지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산업이 발달했다. 최근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디앤오(D&O)가 LG그룹 전자 계열사의 베트남 공장 신·증축 프로젝트에 잇따라 참여한다. 그룹사의 글로벌 확장에 힘입어 디앤오의 건설사업관리(CM) 사업 역할이 커지고 있다. 25일 한국플랜트산업협회(KOPIA)에 따르면 디앤오 100% 자회사인 디앤오씨엠은 지난달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으로부터 3446만5000달러(약 493억원) 규모의 건설 프로젝트에서 CM 용역 수주 3건을 따냈다. 하이퐁에 위치한 양사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는 CM 용역을 맡는다. LG전자 베트남과 체결한 2건의 계약은 하이퐁 P3 공장 증축과 P4 시설 신축 공사를 관리한다. 2건 모두 동일하게 CM 용역 계약이지만 발주한 부서가 달라 별도로 체결됐다. LG디스플레이로부터 H3 공장 건설 프로젝트 CM 용역도 수주했다. CM은 건설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관리와 감독을 담당하는 서비스다. 전체 일정과 예산, 리스크 관리부터 △공사 현장 관리·감독 △하도급 업체와의 계약 관리 △비용 모니터링 △품질 보증 △규제 준수 등까지 전 단계를 통합 관리한다. 건설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과 분쟁 등을 예방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기업 론(RONN)이 국내 수소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론은 24일(현지시간) 합작투자(JV) 파트너인 HES(Hydrogen Energy Systems)가 한국 대형 화학회사와 대규모 수소·암모니아·질소·요소 등을 생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와 관련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사업비는 3억5500만 달러(약 51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사업명을 비롯해 구체적인 정보는 규제 승인을 획득한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론과 HES는 △설계·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 관리 △견적 평가 및 하청 결정 △재무 보고 및 컨설팅 △PEM 전해조 제조 및 설치 등을 담당한다. 론은 미국 애리조나주(州)에 기반을 둔 수소기업이다. HES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분야 글로벌 혁신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목표에 있어 거대한 도약"이라며 "두 회사 협력을 통해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도화엔지니어링이 키르기스스탄 에너지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수자원 보유국가로, 최근에는 풍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도화엔지니어링를 중심으로 한 한국 기업 대표단이 20일(현지시간) 타알라이베크 이브라예프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에너지 분야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한국 기업 대표단은 각사의 에너지 프로젝트와 전문성을 발표하며 협력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이브라예프 장관은 한국 기업들의 관심에 감사를 표하며 태양광, 풍력, 수력 발전소 등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청정에너지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논의했으며 협상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또한 공동 이니셔티브를 구체화하는 한편 협력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실무 회의를 조직하기로 합의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수자원 보유국가로 전력의 80% 이상을 수력으로 발전한다. 총 수력 발전 잠재력은 약 1400억kWh(킬로와트시)로 추산되는데, 이는 중앙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수력 발전 강화를 위한 추가 자금도 확보했다. 키르기스스탄 에너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미국 태양광 사업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텍사스 1위 태양광 사업자'로 자리 잡은 OCI에너지가 이스라엘 회사와 손잡고 260㎿ 규모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텍사스에서 얻은 자신감을 토대로 미국 전역으로 발자국을 넓히며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 있다. OCI에너지는 20일(현지시간) 아라바 파워와 '프로젝트 선로퍼(Project SunRoper)' 수행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OCI에너지와 아라바 파워는 텍사스주 와튼 카운티에 260㎿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연내 착공할 계획으로, 완공 후 미국에서 가장 전력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핵심 청정에너지 공급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 설립된 아라바 파워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주 무대로 태양광 사업을 하는 회사다. 현재까지 570㎿ 규모 발전소를 지었고, 269.5㎿ 규모 발전사업을 개발 중이다. OCI와도 2021년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인수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텍사스주 유밸디 카운티 소재 200㎿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 선레이'를 샀다. 이 발전소는 작년 9월 가동에 돌입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기업가연합(RSPP)이 러시아에서 이탈한 외국 기업의 시장 복귀 조건으로 필요한 것은 '바이백 옵션(콜옵션)'이 명시된 법적 문서라고 밝혔다. 철수 시 법적문서에 바이백 조건 등이 명시돼 있다면 쉽게 복귀가 가능하지만, 영구적으로 떠날 경우 복귀는 힘들다는 의견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RSPP는 외국 기업이 어떤 조건 하에 러시아에 복귀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알렉산더 쇼킨(Alexander Shokhin) RSPP 회장은 "외국 기업이 러시아 시장으로 복귀할 수 있는 조건은 철수 시 바이백 옵션을 명시했으면 쉽게 복귀한다"며 "그렇지 않은 외국 브랜드의 철수 상황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외국 기업이 복귀 가능성을 암시하는 계획, 즉 옵션 계획에 따라 떠났다"며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공장을 복귀하고자 한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이는 퇴출 협정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지난 2023년 12월 러우 전쟁 여파로 가동이 중단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러시아 벤처캐피탈 아트파이낸스에 1만 루블(약 14만 원)에 매각했다. 당시 현대차는 2년 이내에 되살 수 있는 권리(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기업들이 "이르면 2분기부터 러시아 시장에 되돌아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에서 철수했던 한국 기업의 복귀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러시아 국부펀드인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국·러시아 장관급 회담에서 "일부 미국 기업들이 빠르면 2분기부터 러시아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 철수로 인해 3000억 달러(약 430조원) 이상의 손실을 봤으며, 미국 대표단도 이 규모에 놀라움을 표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석유 기업 일부가 러시아에서 다시 사업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이미 많은 시장 부문이 다른 기업들로 채워진 만큼 미국 기업들의 복귀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우 전쟁 발발 이후 서방 기업이 대거 러시아 철수를 선언했지만, 러시아 당국의 강력한 규제와 소비 회복 등의 이유로 상당수가 여전히 현지에서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외국 기업의 자산 매각을 어렵게 하기 위해 매각 시 50% 할인 적용과
[더구루=김은비 기자]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2025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Top 100 Global Innovators)'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KT&G도 함께 이름을 올리며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일 미국 인공지능(AI) 법률 기술 기업 렉시스넥시스(LexisNexis)는 글로벌 경제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 명단인 '2025년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을 발표했다. 렉시스넥시스는 자사의 지식재산권(IP) 관리 및 분석 솔루션 브랜드 '렉시스넥시스 지식재산권 솔루션(LexisNexis Intellectual Property Solutions)'의 특허 자산 지수(Patent Asset Index) 방법론을 활용해 약 1600만 개에 달하는 글로벌 특허 패밀리 데이터를 분석,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화, 무선 연결, 모바일 기기 확산 등으로 인해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기술 융합을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는지에 주목했다. 자율주행차, 전기차, 5G, 생명공학·제약, 정보기술(IT) 등 각자의 분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튀르키예에서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 있다. 계열사들을 통해 튀르키예 현지 협력사와 함께 중장기적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 마련에 나서고 있다. 현지 협력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땅과 바다를 모두 아우르는 영업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유럽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간다. 19일 루하 일렉트릭(Ruha Elektrik, 이하 루하)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과 해양 기자재 공급을 위한 포괄적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03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설립된 루하는 현대중공업 시절부터 튀르키예 현지에서 HD현대일렉트릭의 제품 공급을 맡고 있다. 20년 이상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초고압 변압기, 원자로냉각재펌프(RCP) 전동기 등 대표 제품을 앞세워 악쿠유 원전과 이스탄불 상수도 프로젝트에서 협력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현대일렉트릭과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사업 역량을 입증한 루하와 손잡고 튀르키예 해양 기자재 시장을 공략한다. 튀르키예에서 선박 부품을 선보이는 한편 해양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고객사 풀을 확대한다. 튀르키예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세계 무역의 중심지다. 지리적인 특성 때문에 여러 국적의 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HMM과의 법적 공방에서 우위를 점했다. 법원이 삼성전자가 HMM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우선적으로 심리하기 위해 HMM의 소송을 일시 중단시키며 HMM의 '맞불 작전'에 제동이 걸렸다.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최근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소송 정지 요청(Motion to Stay Case)'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HMM이 이 법원에 제출한 소송은 삼성전자가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를 통해 진행중인 법적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보류돼 본안 심리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삼성전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HMM 소송을 연기하는 대신 FMC 소송의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전달해 법원이 사건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4월25일부터 60일마다 △FMC 사건 진행 상황 △예상 심리 일정 △주요 마감 기한 등을 포함한 정보를 보고하라고 명령했다. 양사 간 법적 분쟁은 작년 6월로 거슬러 올라 간다. 삼성전자는 HMM이 2020년 중반부터 반복적이고 만성적으로 내륙 운송 의무를 지키지 않아 손해를 입었다며 FMC에 소장을 접수했다. HMM 상선의 잘못으로 체선료(하역 지연으로 발생하는 비
[더구루=홍성환 기자] 충남 청양 고창금광 개발 사업이 인허가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금광개발 업체 블루버드마이닝벤처스는 17일(현지시간) 주주서한에서 "고창금광 관련 한국 당국의 산림지역 임시사용허가 절차가 지연됐다"며 "다만 정부의 승인이 2분기에 내려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블루버드마이닝벤처스는 "우리 법률팀이 검토한데 따라 긍정적인 결과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을 것"이라며 "조만간 한국을 찾아 합작투자 파트너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블루버드마이닝벤처스는 지난 2019년 고창금광과 구봉금관의 개발 허가권을 얻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었다. 이후 2022년 사업을 재개했고, 작년 타당성조사를 완료했다. <본보 2024년 4월 12일자 참고 : 블루버드머천트 "구봉·고창금광 타당성조사 완료…허가절차 진행"> 고창광산은 금과 은을 생산하던 곳이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 경제성이 떨어져 두 광산 모두 채굴이 중단됐고, 현재는 폐광이다. 구봉광산은 한때 한국 최대 금광이었다. 1926∼1937년 금 2만5838g, 은 28만5867g이 생산됐다. 1949∼1970년에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