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포르쉐가 차량을 ‘움직이는 게임 콘솔’로 변신시킨다. 신형 마칸을 시작으로 글로벌 게임 플랫폼 ‘에어콘솔(AirConsole)’을 탑재,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포르쉐에 따르면 신형 마칸을 시작으로 차량 내 게임 플랫폼 ‘에어콘솔(AirConsole)’을 도입한다. 스위스 스타트업 엔드림(N-Dream)이 개발한 이 플랫폼은 추가 하드웨어 없이 차량 인포테인먼트 화면에서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국을 제외한 포르쉐 커넥트(Porsche Connect)가 제공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된다. 양사는 레이싱, 퀴즈, 파티, 스포츠 등 짧은 세션 중심의 캐주얼 게임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소니 픽쳐스 텔레비전의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 △팀17의 ‘오버쿡드(Overcooked)’ △마텔의 ‘UNO® 자동차 파티’ 등이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에 추가된다. 운전자가 주차한 상태에서 최대 5명의 탑승자가 스마트폰을 컨트롤러로 활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 차량 내 게임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투자 포럼에 참가해 신규 사업 가능성을 모색한다. 대우건설은 내달 18일부터 19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 이르디즈 호텔에서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 투자 포럼(TIF 2025)’에 참가한다. 올해 포럼의 슬로건은 ‘국가적 역량, 국제적 협력’으로 35개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주요 프로젝트 소개와 함께 비즈니스 미팅,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에도 투르크메니스탄 현지 투자 행사에 참가한 바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직접 아슈하바트를 방문해 ‘건설·산업·에너지 2024(CIET 2024)’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당시 정 회장은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전력·생산 담당 부총리를 비롯해 대외경제은행장, 아슈하바트 시장, 투르크멘화학공사 회장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미네랄 비료공장 프로젝트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이 수주한 미네랄 비료공장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제2의 도시인 투르크메나밧에 연산 35만t의 인산비료, 10만t의 황산암모늄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군사 전문가가 캐나다 싱크탱크를 통해 'K방산'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자주 국방 구상을 실현하려면 한국산 무기체계를 신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상군 전력을 보강한 후에 대대적인 군 현대화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29일 캐나다 온타리오 싱크탱크인 '맥도날드-로리에 연구소(Macdonald–Laurier Institute, MLI)'에 따르면 스티브 맥베스(Steve MacBeth) 뉴질랜드 방위군(NZDF) 전략개념국장(Director Strategic Concepts)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기고문에서 "(마크) 카니 총리가 말한 '새로운 시대'에 대한 비전은 선언이 아니라 실행으로 증명돼야 한다"며 "이미 실전 검증이 끝났고 신속한 인도가 가능하며 글로벌 정비망이 뒷받침된 한국산 무기체계는 캐나다 육군 재건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합병 압박에 대응해 주권 수호를 강조하며 군비 지출을 확대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9일 '국방·안보 전략 발표'에서 현재 약 1.4% 수준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지출 비중을 2%로 높이겠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현지에서 2조8600억 루피아(약 24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 이는 총 3조 루피아(약 2500억원)를 목표로 하는 선반 등록(Shelf-Registered) 채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선반 등록은, 미래의 여러 채권 발행에 대비해 미리 금융당국에 등록을 마치는 것으로, 나중에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번 채권은 총 세 가리 시리즈로 나뉜다. 먼저 시리즈 A는 8000억 루피아(약 680억원) 규모로 연 6.45%의 금리에 370일 만기로 발행된다. 시리즈 B는 약 5400억 루피아(약 460억원)로 연 6.80% 금리에 3년 만기, 마지막으로 시리즈 C는 200억 루피아(약 17억) 규모에 연 6.85%의 금리, 5년 만기로 구성됐다. 채권 이자는 3개월마다 지급되고 첫 번째 지급일은 오는 11월이다. 만기 시에는 원금 전액이 상환된다. 발행된 채권은 다음달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될 예정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에너지가 베트남 2위 석유 유통 업체 ‘페트로베트남오일(PV Oil)’ 지분을 일부 매각했다. 2대 주주 지위도 상실했다. 29일 페트로베트남오일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지난 22일 페트로베트남오일 주식 1080만 주를 주당 1만1800동(약620원)에 매각했다. 이로써 SK에너지가 보유한 페트로베트남오일 주식은 기존 5410만 주에서 4330만 주로 감소했다. 지분율도 기존 5.23%에서 4.19%로 낮아졌다. 이번 거래로 SK에너지는 약 1270억 동(약 7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베트남 최대의 국영 석유 유통 그룹 페트로리멕스(Petrolimex)에 이어 페트로베트남오일은 점유율 2위 업체다. 현지에서 주유소 500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3000곳에 석유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이 모기업으로 전체 지분의 80.52%를 소유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지난 2018년 페트로베트남오일 주식 355만 주를 추가로 사들이며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을 넘어 신규 시장을 발굴한다는 차원에서였다. 또 지난 2020년에는 1위 업체 페트로리멕
[더구루=김명은 기자] BBQ가 미국에서 창립 30주년과 마스코트 '치빡이(ChiBBoQ)' 탄생을 기념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브랜드의 성장 과정을 되돌아보고, 미국 현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29일 BBQ에 따르면 9월 1일 BBQ 운영사인 제너시스BBQ그룹 창립 30주년과 BBQ 마스코트 '치빡이'의 데뷔일로 지정한 9월 9일 일명 '99데이'를 기념한 감사 이벤트가 다음달 미국 전역에서 펼쳐진다. 현지 고객들은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배달비 무료 쿠폰 코드 'HBDCHIBBOQ'를 사용해 무료 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는 3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떡볶이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지난 1995년 한국에서 시작된 BBQ는 2017년 3월 뉴욕 한인타운에 직영점을 오픈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 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K-치킨'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미국 외식 전문 매체들로부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선정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고객 감사 이벤트를 벌이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의 인도 연구개발 자회사 'LG 소프트 인디아(LG Soft India)'가 인도 명문 공과대인 쿠친과학기술대학교(CUSAT)와 손잡고 스마트홈 기술의 미래를 겨냥한 첨단 연구소를 설립한다. 차세대 스마트홈 시장의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LG의 기술 주도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29일 CUSAT에 따르면 LG 소프트 인디아와 CUSAT는 최근 인도 케랄라주 코치에 위치한 CUSAT 캠퍼스 내에 '스마트홈 기술 연구소(Smart Home Lab)'를 설립하고, 향후 3년간 총 1000만 루피(약 1억6000만원)를 투입하는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스마트홈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온 기기 간 호환성 부족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LG전자는 자사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제조사의 IoT 기기가 매끄럽게 연동되는 개방형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기기를 자동 제어하는 프리딕티브 UX(Predictive UX)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을 넘어 현지 인재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도 해석된다. 첨단 연구
[더구루=정예린 기자] 기아가 폴란드에 공급하는 소형전술차량 'KLTV(Korean Light Tactical Vehicle)'의 현지 생산과 맞춤형 개발 체제가 본격화된다. 폴란드 국영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기반으로 기아는 방산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장기적인 현지 생산 기반과 맞춤형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PGZ) 자회사 로소막(Rosomak)에 따르면 기아와 로소막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서울 모처에서 2023년 체결한 KLTV 400대 공급 계약의 후속 부속 합의안에 서명했다. 이는 기존 계약에 포함된 기술 이전과 현지화 약속을 구체화한 것이다. 현지명 '레그완(Legwan)'으로 불리는 기아 KLTV 4×4 플랫폼은 폴란드군 요구사항에 맞춰 개조된다. 로소막은 부품 생산의 단계적 현지 이전과 특수 모델 개발을 병행하며, 맞춤형 생산과 기술 역량 강화를 본격 추진한다. 지난 2023년 기본 계약 당시 폴란드군은 약 12억 즈워티 규모로 400대 레그완 구매를 확정했다. 기아와 로소막은 2030년까지 공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작년까지는 국내 생산을 통해 초기 물량을 공급했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웨덴이 새 전력원으로 대형 원전 대신 SMR(소형모듈원자로)을 선택했다. 최종 후보로는 미·일 합작기업 ‘GE 히타치(GE-Hitachi)’와 영국 ‘롤스로이스’가 올랐다. 스웨덴 국영 에너지 기업 바텐폴(Vattenfall)은 25일(현지시간) 신규 원전 사업 최종 후보로 GE 히타치의 BWRX-300과 롤스로이스 SMR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바텐폴은 지난 1년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전력공사(EDF) 등 대형 원전에 대해서도 평가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설계와 비용 측면에서 SMR이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낙점됐다. 이번 결과에 대해 바텐폴은 “GE 히타치와 롤스로이스 모두 해외에서 활발하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GE 히타치의 BWRX-300은 ‘온타리오 파워 제너레이션(Ontario Power Generation)’의 선택을 받았고, 롤스로이스 SMR은 영국과 체코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바텐폴은 정부에 국가 위험 분담 신청서를 제출 후 최종 공급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베로 반도에 있는 링할스 원전 인근에 오는 2030년까지 1.5GW 용량의 신규 원전을 짓는 것이 골자다. 이는 BWRX-3
[더구루=김예지 기자] "도시 전체가 설레는 마음으로 손님맞이 채비에 나서고 있다."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두 달여 앞둔 지난 25일, 행사가 열릴 무대와 경주 시내 곳곳을 둘러보니 손님맞이에 소홀하지 않기 위한 많은 이들의 노력이 한 눈에 들어왔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21개국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지역 경제협력체다. APEC 2025는 오는 10월27일부터 11월2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 국내 개최는 지난 2005년 부산에 이어 20년 만이다. 이 역사적인 외교 무대를 앞두고, 1박2일 팸투어를 통해 경주의 준비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 ‘페이퍼리스 회의’ 실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 한창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정상회의의 본무대가 될 경주화백컨벤션센터. 기존 건물을 사용하는 만큼 내부는 전면 리모델링이 중이었다. 보호비닐로 덮인 벽과 바닥, 그리고 작업 중인 기자재들이 즐비해있었다. 전면 개보수 대신 기존 구조를 살리면서도, 내부는 고해상도 스크린과 첨단 음향 시스템, 디지털 브리핑 설비 등으로 채워지고 있다. 공정률은 약 63%로, 9월 중 완공을 목표로 인부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원전기업 나노뉴클리어 에너지(NANO Nuclear Energy·이하 나노뉴클리어)가 아르헨티나 유일 우라늄 원료 제조업체 ‘디옥시텍(Dioxitek)’과 아르헨티나 시장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나노뉴클리어는 27일(현지시간) 디옥시텍과 사업 확대와 관련된 MOU를 맺었다. 디옥시텍은 아르헨티나 국영 기업으로 핵 우라늄 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원전 중 엠발세(Embalse), 아투차 I(Atucha I), 아투차 II(Atucha II)에 우라늄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MOU에 따라 두 회사는 디옥시텍이 보유한 우라늄 원료 생산 역량과 관련 인프라를 함께 평가한 후 생산라인 추가 구축과 농축 설비 개발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MOU는 나노뉴클리어가 최근 아르헨티나 시장에 진출한 것을 기반으로 한다. 나노뉴클리어는 아르헨티나 진출을 통해 원자력 공급망 전반에 걸쳐 장기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사업성이 낮아 입찰 포기한 7조원 규모의 인도 해군 차기 잠수함을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맡아 건조한다. 입찰 조건이 제한적이라 중도 포기했던 TKMS는 인도 조선소와 협력해 현지에서 신형 잠수함을 건조, 납품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인도 현지매체 타임즈오브인디아(timesofindia)에 따르면 인도 중앙 정부는 24일(현지시간) '프로젝트 P7I'의 최종 사업자로 독일 TKMS을 선정, 인도 마자가온 조선소(Mazagaon Dockyards Limited, 이하 MDL)와 협력해 6척의 첨단 잠수함을 건조하는 협상을 승인했다. TKMS은 MDL과 이달 말까지 협상을 시작할 예정으로, 계약은 6개월 내 체결될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올 1월부터 TKMS와 잠수함 사업 협상을 진행해왔다. 6개월 이상 지연된 끝에 TKMS와 MDL이 협력해 인도 해군을 위한 6척의 잠수함을 건조하기로 했다. 신형 잠수함은 공기 불요 추진(AIP)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3주 동안 잠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건조된다. 이는 인도양 지역에서 인도 해군의 작전 준비 태세를 강화한다. 인도는 프로젝트 P7I로 잠수함 함대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