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바이오젠(Biogen)이 일본 에자이(Eisai)와 협력해 개발한 알츠하이머 신약 레켐비(LEQEMBI·성분명 레카네맙)가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 보건당국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아랍에미리트 보건예방부(Ministry of Health and Prevention)에 따르면 바이오젠·에자이의 인간화 면역글로불린 G1(IgG1) 단일클론항체(mAb) 레켐비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 획득에 따라 레켐비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알츠하이머에 의한 경도 인지장애(MCI), 초기 치매 등을 앓는 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될 전망이다. 미국, 일본, 중국, 한국, 홍콩, 이스라엘에 이어 아랍에미리트에서 일곱번째 승인을 따냈다.<본보 2024년 7월 15일 참고 바이오젠·에자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 이스라엘서 승인…"6번째 허가"> 아랍에미리트 보건예방부는 레켐비 글로벌 3상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번 결정을 내렸다. 레켐비는 임상에서 전반적 인지 및 기능을 측정하는 CDR-SB(Clinical Dementia Rating
[더구루=한아름 기자] 한국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세계적 권위를 지닌 의학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며 해외 사업 기틀을 닦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루닛이 결핵 검진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의 글로벌 사업에 나선다. 루닛은 글로벌 선진국뿐 아니라 개발도상국 시장에서도 솔루션을 기술 수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결핵은 대표적인 개발도상국형 전염병으로 의료 자원이 부족한 이들 국가에서는 결핵 검진 과정에 AI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앞서 '루닛 인사이트 CXR'는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 디지털 헬스'(The Lancet Digital Health)에 게재된 바 있다. 란셋 디지털 헬스는 글로벌 최고 권위의 의학 학술지 '란셋'(The Lancet)의 디지털 헬스 분야 자매지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WHO 결핵 분류 목표에 근접한 성능을 보인 것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루닛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라며 "이를 토대로 개도국 등으로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딥바이오는 북미·유럽 시장을 정조준한다. 전립선암 AI 알고리즘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DeepDx
[더구루=김형수 기자] 보령이 투자한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이하 액시엄)가 내년 네번째 민간인 우주비행 임무를 수행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협력해 민간 주도의 우주 개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14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액시엄은 내년 1분기 Ax-4 임무를 시작한다. 연내에 임무에 착수하는 것이 당초 계획이었으나 국제우주정거장 다자간승무원운영위원회(Multilateral Crew Operations Panel)으로부터 관련 승인 획득이 늦어지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AX는 액시엄이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유인 우주인 프로젝트다. 앞서 지난 2022년 4월 AX-1, 지난해 5월 AX-2, 지난 1월 AX-3 등 세차례의 임무를 마쳤다. 미국·그리스·캐나다·이탈리아·튀르키예 등 다양한 국적을 지닌 우주인들을 지구 저궤도 연구실에 보내 우주과학 연구·실험을 진행하고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을 위한 국가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했다. 오는 2026년까지 매년 약 2회의 속도로 임무를 꾸준히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AX-4 임무를 수행할 우주인들은 이달 초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 법원이 얀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둘러싼 특허 소송전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로 향후 네덜란드 등 소송에서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승소에 무게감이 실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승소를 시작으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 장악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14일 영국 고등법원(British High Court)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얀센을 상대로 제기한 스텔라라 특허 무효 소송에서 승소했다. 리차드 미드(Richard Meade) 판사는 명백성을 이유로 삼아 얀센의 특허 'EP 3 883 606'가 무효라고 판단했다. EP 3 883 606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관한 특허다. 얀센이 항소하지 않을 경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EP 3 883 606를 파행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간 영국에서 셀트리온과 암젠(Amgen)과 어코드(Accord) 등 기업이 얀센에 EP 3 883 606 특허 무효 소송을 제기했으나 합의로 마무리한 바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랩이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 '하이디퓨즈'의 글로벌 사업 기반 조성에 본격 나선다. 국제 특허 출원을 통해 하이드퓨즈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 사업의 보호막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이디퓨즈는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PH20을 정맥주사(IV)제형에서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하는 기술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랩이 ▲미국 ▲유럽 ▲호주 ▲일본 ▲중남미 ▲중국 등에 하이드퓨즈 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할 예정이다. 지난 7월 하이드퓨즈 제조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완료한 데 이어 글로벌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하이디퓨즈는 인체 피하조직의 투과성을 높여 약물의 확산 속도를 높이고, 약물이 피부를 통한 혈관으로 흡수 촉진돼 바이오 항암제의 인체 내 확산 효과를 극대화한다. 기존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로의 제형 변경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의 핵심 물질로 사용될 수 있다. 단독으로는 미용·성형 수술 등에서 피하 통증과 부종을 감소시키며, 필러 부작용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휴온스랩은 향후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피하주사제를 개발하려는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하이디퓨즈 라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상헬스케어가 알제리에 진단기기 생산공장을 짓는다. 중동·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이자 신흥 경제국으로 부상하는 알제리를 공략하기 위해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철훈 오상헬스케어 대표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 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제리 신규 진단기기 생산시설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알제리 주요 제약사와 협력을 통해서다. 다만 파트너십을 체결한 알제리 제약사는 밝히지 않았다. 강 대표는 현지 공장 설립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 공략에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알제리 공장에서는 향후 자가혈당측정기(BGM) 등 생화학 진단기기가 생산될 예정이다.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 진단기기 개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병원 혈액 검사용 전자동 생화학 분석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2003년 국내 기업 최초로 자가혈당측정기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여기에 향후 ▲당화혈색소검사기 ▲연속혈당측정기(CGM)로 사업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CGM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연속혈당측정기 시장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벨기에 바이오기업 플라밍고 테라퓨틱스(Flamingo Therapeutics·이하 플라밍고)가 두경부 편평세포암(HNSCC) 치료제 단바티르센(Danvatirsen)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에서도 투약을 시작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단바티르센 상업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유료기사코드] 9일 고려대안암병원에 따르면 HNSCC 치료제로서 단바티르센과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제품명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2상 'PEMDA-HN'을 진행, HNSCC 환자에 첫 투약을 실시했다. 이번 임상은 경상대병원도 함께 참여한다. 미국에서는 애리조나대학병원 암센터(The University of Arizona Cancer Center)와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TMPN 암병원(TMPN Hunt Cancer Care) 등이 연구를 진행한다. 임상은 HNSCCN 환자 중 3분의2는 단바티르센·펨브롤리주맙을 투여하고 나머지는 펨브롤리주맙 단독 치료를 받게 된다. 이를 통해 단바티르센·펨브롤리주맙이 HNSCCN 1차 치료제로서 유
[더구루= 한아름 기자] 한미약품 관계사 캐나다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Aptose Biosciences·이하 앱토즈)가 올해 상반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운영비를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앱토즈는 지난 2021년 한미약품으로부터 라이선스 인(기술도입)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신약 후보물질 ‘투스페티닙’의 연구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에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 커진다. [유료기사코드] 9일 앱토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순손실 1689만2000달러(약 230억2400만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2780만5000달러)보다 39% 적자폭을 줄였다. 경영 효율화 및 재무 건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울인 덕분이다. 신약 연구 부문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 사업성이 떨어지는 과제는 과감히 정리했다. 이 기간 R&D 비용은 전년 동기(1939만3000달러)보다 44% 줄어든 1085만8000달러(약 148억원)로 집계됐다. 일반·관리비와 운영비는 각각 624만7000달러(약 85억1700만원), 1710만5000달러(약 233억2000만원)다. 32%, 40%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R&D 비용 지급으로 인해 올 상반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소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자궁내막암 치료제 젬퍼리(Jemperli·성분명 도스탈리맙)의 미국 판로가 넓어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적응증을 추가 획득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FDA에 따르면 GSK 자궁내막암 치료제 젬퍼리를 원발성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했다. FDA는 지난 4월 GSK의 젬퍼리 적응증 추가 신청을 접수받아 오는 23일까지 허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었으나 약 2주 앞당겨졌다. 앞서 젬퍼리는 지난해 8월 진행성 또는 재발성 불일치 복구 결함(dMMR)/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자궁내막암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해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품목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GSK는 이번 FDA 결정에 따라 젬펄리가 더 많은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쓰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원발성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는 전체 자궁내막암 환자의 70~75%를 차지하는 만큼 시장 입지가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젬퍼리의 적응증 확대를 이끈 임상 데이터는 RUBY 임상3상 시험 파트1의 연구자 평가 무진행 생존율(PFS) 및 전체 생존기간(OS)의 이중 1차 평가변수 결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이 태국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을 펼치면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태국이 동남아시아 의약품 시장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는 데다 건강 관리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 인구 고령화 등에 인해 고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셀트리온은 태국에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태국에서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건강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프랑차이 키라티하타야콘 질병관리청장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전염병 '렙토스피라증'에 대한 주의를 요구했다. 태국에서 잦은 홍수로 인해 렙토스피라균이 번지고 있다며 원인과 증상, 치료법을 전달했다. 이어 파킨슨병과 공황발작 등 각종 질환에 대한 건강 정보를 제공했다. 셀트리온이 태국 SNS 마케팅 활동에 나선 배경은 단순 마케팅 차원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태국 소비자들에게 셀트리온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현지 규제당국 등과 지속적으로 스킨십을 확대해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앞서 셀트리온 항암 바이오시밀러 허
[더구루=정등용 기자] SK㈜의 완전 자회사인 SK팜테코와 신약 개발 기업 알지노믹스가 유전자 치료제 개발·상용화에 협력한다. 양사는 다양한 유전자 치료제 사업에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SK팜테코와 알지노믹스는 5일 위탁 개발 및 제조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K팜테코와 알지노믹스는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SK팜테코는 알지노믹스의 리보핵산(RNA) 기반 바이오 의약품이 임상에서 본격적인 상업 생산으로 원활하게 전환될 수 있도록 시설과 인력을 포함한 기술 전문성과 자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SK팜테코는 SK㈜가 지분 100%를 보유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다. 미국, 유럽, 한국에 13개 지사와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료의약품(API), 중간체, 세포 및 유전자 치료 기술,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팜테코는 적자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연간 9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SK 바이오 계열사 중 유일하게 제대로 된 매출을 올리고 있어 SK그룹의 포트폴리오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주보'(Jeuveau·국내명 나보타)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에볼루스의 실적 개선은 단박에 대웅제약의 매출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2028년까지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나보타 매출 1조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에볼루스는 5일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6% 늘어난 6690만달러(약 912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6580만달러(약 897억원)의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뛰어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10만달러(약 15억원)로 집계됐다. 당초 180만달러(약 25억원)의 영업손실을 상회하는 역대급 실적을 새로 썼다.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2억5500만달러(약 3475억원)에서 2억7000만달러(약 3680억원)로 에볼루스는 상향 조정했다. 에볼루스는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마케팅이 적중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에볼루스 리워드 프로그램에 등록된 고객 수는 지난 3월 기준 82만5000명으로, 작년말 75만명 대비 10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