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중국 뷰티 브랜드 '시안리(Shanghai Siyanli Industrial)'를 약 250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사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각 대금이 어디에 쓰일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중국 뷰티·헬스케어 기업 뷰티팜 메디컬 앤드 헬스는 "MBK파트너스와 시안리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매각가는 12억5000만 위안(약 2500억원)이다. 이 중 67%는 현금으로, 나머지 33%는 뷰티팜이 발행하는 신주로 지급된다. MBK파트너스가 인수하는 신주에는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보호예수 기간은 미공개다. MBK파트너스는 앞서 2019년 바이아웃 4호 펀드를 통해 4억7500만 위안(약 950억원)을 투자해 시안리 지분 26%를 인수했고, 이후 추가 투자해 지분을 100%로 확대했다. 총 투자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매각 대금 사용처와 관련해 MBK파트너스 측은 "사모펀드의 매각 대금은 펀드에 자금을 출자한 투자자에게 환원되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이며, ‘시안리’의 매각 대금 역시 투자자 환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6
								[더구루=진유진 기자] 동서식품 프리미엄 캡슐커피 브랜드 '카누 바리스타'가 총 31종 캡슐과 체험형 공간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커피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 취향 세분화로 개인 기호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찾는 트렌드가 확산된 가운데, 카누 바리스타는 다양한 체험·선택 기회를 제공하며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21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에서 플래그십 스토어 '카누 캡슐 테일러 인 북촌'을 운영한다. 이곳은 카누 전용 캡슐과 호환 캡슐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캡슐을 선택할 수 있다. 방문객은 리셉션에서 담당 테일러와 매칭되어 보유한 머신에 맞는 대표 캡슐 3종을 시음하며 산미, 바디감 등 취향을 기록하는 '캡슐 테일러링 노트'를 작성한다. 이후 캡슐 탐색 존에서 자유롭게 캡슐을 선택하면 해당 커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1만5000원 체험권을 구매하면 모나카, 마들렌, 휘낭시에 등 커피에 어울리는 디저트 2종으로 구성된 '카누 한 상'과 취향 맞춤 캡슐 7종으로 구성된 '마이 테일러 패키지' 등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동서식품은 다양한 콘셉트의 팝업스토어
								[더구루=이꽃들 기자] 셀트리온이 북미 웨어러블 통증 관리 시장 진출에 출사표를 던졌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토대로 첨단 레이저 의료기기 독접 공급 계약을 맺었다. 바이오시밀러로 다져진 북미 시장 영향력을 헬스케어 디바이스 분야로 확장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21일 셀트리온 캐나다 법인에 따르면 한국 메디컬테크 스타트업 웰스케어(WellsCare)와 웨어러블 레이저 통증 완화기기 '이아소(IASO)' 북미 유통 및 상용화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아소'는 세계 최초 핸즈프리 착용형 저온 레이저 통증 완화 기기다. 광생물조절 자극(Photobiomodulation, PBM) 기술을 기반으로 650nm·830nm·905nm의 레이저 파장을 이용해 세포 재생과 통증 완화 효과를 유도하는 비침습적 치료법이다. 이용자가 집에서 편안하게 약물 없이 통증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셀트리온 캐나다는 자사 유통망을 활용해 북미 지역에 이아소를 공급하며, 웰스케어와 함께 차세대 헬스케어 디바이스의 임상 적용 및 상업화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러한 가정용 제품 판매뿐 아니라, 병원 및 전문 의료용 모델에 대한 공동 연구로도 확대할 전망이다. 이번 제휴를 셀트리온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배터리 부품 기업 '신흥에스이씨'가 헝가리 공장을 증설, 40년 동맹을 이어온 삼성SDI의 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지원사격한다. 삼성SDI의 현지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고, 유럽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헝가리투자청(HIPA)에 따르면 신흥에스이씨는 월 2000만 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부품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7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증설을 단행했다. 이번 증설을 포함해 총 투자 규모는 450억 포린트(약 1920억원)로 확대됐다. 헝가리 정부로부터도 36억 포린트(약 153억원) 규모 지원을 받았다. 헝가리 공장의 증설을 통해 중대형 캡 어셈블리는 월 960만 개에서 1200만 개로, 각형 캔은 월 180만 개에서 420만 개로 확대됐다. 신흥에스이씨는 한국에서 수입하던 원자재와 부품의 약 80%를 헝가리 현지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 연속성과 물류 효율성을 개선하고,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대응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신흥에스이씨는 2017년 삼성SDI 헝가리 괴드 공장 개소에 맞춰 모노르에 자체 공장을 설립했다. 현지 배터리 생산 능력 강화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 수출형 FA-50(FA-50PL)에 탑재될 첫 레이더를 수령했다. KAI는 레이더가 공급된 만큼 FA-50PL의 기한 내 공급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RTX(옛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는 20일(현지시간) KAI에 FA-50PL 경전투기용 팬텀스트라이크(PhantomStrike) 레이더 초도물량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첫 비행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발표한지 5개월여만의 결과다. <본보 2025년 5월 9일 참고 [단독] '폴란드 수출형 FA-50 탑재' 美 레이더, 첫 시험 비행 완료…국내 반입 속도↑> KAI는 지난 2022년 9월 폴란드 군비청과 체결한 협정에 따라 총 48대의 FA-50을 공급하기로 했다. KAI는 지난 2023년 12대의 FA-50GF(Gap Filler·갭 필러)를 우선 공급했다. FA-50GF는 폴란드 측의 요청에 따라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신속 공급되는 기종으로 한국 공군의 TA-50 블록2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KAI는 오는 2028년까지 FA-50PL 36대를 공급하고, 먼저 공급된 FA-50GF의 성능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KAI는 FA-50PL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에 이어 HD현대중공업이 그리스 함정 입찰에 참전한다. 그리스 해군 인사들과 회동해 수출용 잠수함과 수상함을 설명하고 입찰 참여 의사를 전했다. 21일 그리스 해군과 디펜스 인더스트리 유럽 등 외신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현지시간) 그리스 해군 참모부(Hellenic Navy General Staff)와 회의를 가졌다. 잠수함과 수상함을 제안하고 군함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손원일급(KSS-Ⅱ) 잠수함 사업 경험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은 9척 중 6척을 건조했으며 KSS-Ⅱ 성능개량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도 선정됐다. 지난 2021년에는 3000톤(t)급 신체호함(장보고-III Batch-I)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해군에 인도한 바 있다. 기존 사업에서 입증한 실적을 토대로 그리스 함정 사업 수주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리스는 지난 7월부터 국방 현대화 사업 '아킬레우스의 방패(Aspida tou Achillea)'를 추진하고 있다. 12년간 280억 유로(약 46조원)를 투자할 계획으로 예산의 약 10%는 해군에 할당된다. 그리스 해군은 신규 잠수함 4척을 조달해 1970년대 건조된 글라우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Stellantis)의 북미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반복된 산업안전 위반으로 총 10건의 작업 중단 명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 질 저하 △전기 안전 절차 미준수 △화장실 부족 △감독자 부재 등 다양한 문제가 지적되며, 노동자 건강과 생명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캐나다 공영방송 CBC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노동부는 넥스트스타 현장을 지난 2022년 착공 이후 60회 이상 점검하고, 총 110건의 보건·안전 시정 명령을 발동했다. 이 가운데 10건은 특정 구역에서 작업을 전면 중단하라는 조치였다. 온타리오 노동안전법 위반 시 벌금이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노동자 민원이 이어지고 현장에서 실제 위험 요소가 다수 확인되면서 내려졌다. 온타리오주 정부 문서 및 현장 보고서에 따르면 공장 내부에서는 60대 이상의 디젤 및 가스 장비가 장시간 가동됐고, 이로 인한 유해 가스 축적과 환기 부족 문제가 반복됐다. 일부 작업자는 호흡 곤란과 두통을 호소하며 작업을 거부한 사례도 있었다. 노동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가 함께 건설한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이 오는 11월 분양을 시작한다. 21일 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 단지는 상인천초교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총 2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568세대 중 735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은 인천시청역과 간석오거리역을 도보권에 두고 있다. 인천시청역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개통이 예정돼 있다. 또한 경인로를 통해 수도권제1·2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상인천초교가 있으며 반경 1km 내에 상인천중·구월중·간석여중·신명여고·인제고·인천예술고교 등이 있다. 이 밖에 홈플러스와 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 시설이 인근에 있으며, 이화어린이공원이 단지 앞에 있다.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의 견본주택은 11월 중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40-1번지에 마련되며 입주는 오는 2029년 8월 예정이다. 장영기 한화 건설부문 분양소장은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은 대단지에 GTX-B 수혜까지 예상된다”며 “특히 인천은 이번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며 풍선효과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이 시험대에 올랐다. 앞으로 1년간 이 회사의 행보에 따라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한국과 베트남이 건설·인프라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상경 국토교통부 제1차관과 응우옌 두옹 반 베트남 건설부 차관이 만나 스마트 시티, 남북 고속철도, 지아빈 국제공항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양국 협력 방안을 찾기로 했다. 반 차관은 이날 "양국 간 전통적 협력이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확장돼 베트남-한국 간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 촉진에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회담에서 중심 의제로 오른 것은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를 활용한 스마트시티·건설 기술 협력(VKC)이었다. VKC 프로젝트는 도시개발·계획관리 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베트남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스마트시티 관련 법률을 제정하는 단계까지 나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관은 "한국이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AI·데이터 기반 도시 관리 기술을 시험 운용하고 있다"며 "현재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박닌성 남동부 신도시 건설에 진출해 있고 청정단지 프로젝트를 위해 흥옌 지방과의 협력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국은 교통·항공 인프라 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육군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공급하는 K9 자주포의 호주형 모델인 AS9 '헌츠맨(Huntsman)'으로 실사격 훈련을 실시, 호주군의 높아진 방호 능력을 과시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비트코인 채굴 기업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 주주를 대상으로 코어위브(CoreWeave) 매각 안건을 거부할 것을 권고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가 투자한 중국 로봇 스타트업 애지봇(AgiBot)이 산업용 로봇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로봇이 공장 현장에서 직접 학습하며 스스로 작업 능력을 향상시키는 '세계 최초'의 실세계 강화학습(Real-World Reinforcement Learning, RW-RL)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제조 자동화의 한계를 넘어섰다. 이번 성과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의 융합이 산업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구현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자율 조립 로봇 기술 전문 스타트업 랑데부 로보틱스(Rendezvous Robotics)와 우주 기술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Starcloud)가 기가와트(GW) 급 초대형 우주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손잡았다. 에너지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우주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글로벌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