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Xe-100 원자로 관리를 위한 컨트롤타워를 건설한다. 글로벌 SMR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미국 메릴랜드주(州) 프레데릭 지역에 SMR 플릿 관리·관찰과 운영자 교육·훈련 등을 위한 시설인 PSCE(Plant Support Center-East)를 건설한다고 9일 밝혔다. PSCE에는 맞춤현 3D 가상현실 환경의 실시간 플랜트 계측·제어 시스템을 갖춘 고충실도(high-fidelity·하이 피델리티) 주제어실 시뮬레이터가 배치된다. 엑스에너지는 미국 에너지부와 협력해 디지털 트윈 유지관리 연구소 기술을 개발했다. 제이 클레이 셀 엑스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이 센터는 최신 원자로 지원 전략의 시작점으로 SMR 상용화 전략의 중요한 첫 단계"라며 "플릿 서비스의 현대화·중앙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일관된 수익성을 유지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장기 비즈니스 잠재력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엑스에너지는 현재 글로벌 화학기업 다우(Dow)와 손잡고 미국 남부 걸프만에 첫 SMR을 건설할 계획이다. 미국 에너지부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정부가 일본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주도하는 SMR 사업에 시공 역량이 우수한 일본 기업들의 참여가 전망된다.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오늘 서명된 문서는 원전을 포함한 혁신적인 에너지 프로젝트에 일본의 참여를 촉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미국과 SMR 건설을 비롯해 그린수소, 풍력 등과 같은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해왔다"고 부연했다. 양국은 이날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인프라와 에너지, 지진학,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SMR도 양국이 협력을 모색하는 분야 중 하나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 Nuclearelectrica S.A.)는 작년 5월 현지 민간 전력 회사인 누바파워·가스(Nova Power & Gas), 뉴스케일파워와 루마니아 최초 SMR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어 올해 초 상세설계 전 단계인 엔지니어링 용역에 착수하고 2026년 착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이세슈티(Doicest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체코 파트너사들과 신규 원전 사업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체코 업체들의 참여 비중을 높이고 폴란드를 비롯해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하기로 약속하며 두코바니 원전 수주를 위한 홍보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웨스팅하우스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2023년 공급사의 날'(Supplier Day)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체코 신규 원전 입찰에 나선 웨스팅하우스가 현지 공급사들과 협력을 도모하고 인지도를 올리고자 마련됐다.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1위 건설사 백텔이 주최했으며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개최됐다. 체코 회사 55곳이 참석했다. 웨스팅하우스와 벡텔은 체코 공급사들과의 협력을 일제히 강조했다. 웨스팅하우스의 체코 거점을 이끄는 페트르 브레지나(Petr Brzezina)는 "체코 (원전) 산업계는 원전 건설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파트너십을 맺은 체코 산업통상부, 체코전력산업협회(CPIA), TUV Nord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흐멧 톡피나르(Ahmet Tokpinar) 벡텔 원전 사업부 총괄은 "체코의 잠재 공급사와 계약을 시작할 때"라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글로벌 화학기업 다우(Dow)와 손잡고 북미 지역 최초 공업지대 내 SMR 개발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와 다우는 그리드 규모 첨단 원자로를 실증하는 공동개발협약(Joint Development Agreement·JDA)을 맺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미국 남부 걸프만에 있는 다우 사업장 가운데 한 곳에 SMR을 설치해 해당 시설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미국 에너지부와 협의를 거쳐 연내 부지 선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북미 지역에서 공업지대 내에 SMR을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지니어링 작업 비용은 총 5000만 달러(약 660억원)다. 다우가 절반을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은 에너지부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에서 지원한다. 짐 피털링 다우 회장은 "엑스에너지의 4세대 원자력 기술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동시에 고객에게 탄소발자국을 저감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 클레이 셀 엑스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양사의 협력은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 부문에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UAMPS의 회원들이 뉴스케일파워 주도의 현지 최초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사업비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형 원전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SMR 건설이 탄력을 받게 됐다. 뉴스케일파워의 파트너인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 GS에너지의 동반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UAMPS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뉴스케일파워의 SMR 사업 예산과 재정 계획을 승인했다. 회원사 27곳 중 26곳이 찬성표를 던졌다. UAMPS는 유타와 캘리포니아, 아이다호, 네바다, 뉴멕시코, 와이오밍주 소재 전력 업계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뉴스케일파워가 아이다호주 아이다호국립연구소 부지에 SMR을 건설하는 사업을 수행하고자 설립됐다. 당초 회원사는 30곳이었으나 사업 지연과 비용 증가로 인해 2020년 이후 3곳이 빠졌다. 뉴스케일파워는 지난달 SMR 사업비가 처음 제안했던 MWh당 58달러에서 89달러로 상승했다고 밝혔었다. 철강과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서다. 사업비가 오르며 수익 악화가 우려됐다. 예산 승인도 불투명해졌으나 예상 밖의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오며 뉴스케일파워는 SM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이언 진(Brian Jean) 캐나다 앨버타주 고용장관이 현대엔지니어링에 이어 한국수력원자력을 찾는다. 차세대 소형 원전 사업의 협력을 구체화하며 한수원의 수주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8일 앨버타 주정부에 따르면 진 고용장관 일행은 이날 경북 경주시 한수원 본사를 방문한다. 한수원의 원전 기술을 확인하고 협력을 논의한다. 앨버타주는 캐나다에서 석탄화력발전이 편중된 지역이다. 1980년대 주 전력 소비량의 80% 이상을 석탄화력에서 충당했다. 2015년 전체 발전용량의 50% 이상을 석탄화력이 차지했다. 하지만 캐나다 정부가 2030년까지 석탄화력을 퇴출하기로 하면서 앨버타주에도 발전소가 점차 폐쇄될 전망이다. 앨버타주는 주요 전력 공급원인 석탄화력을 대체할 수단으로 소형 원전 건설을 희망하고 있다. 앨버타 주정부는 한국의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2021년 11월 캐나다 캘거리대·CKBC,국내 현대엔지니어링·KAERI·경상북도·한동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앨버타주에 100㎿e급 소듐냉각고속로(SFR) 구축을 모색해왔다. 작년 8월에는 제이슨 케니 앨버타주 주지사가 방한해 국내 유일의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 기관인 한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EDF가 폴란드 정부 주도의 두 번째 원전 사업 수주를 노린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폴란드에서 신규 원전 사업을 따내며 프랑스만 빈손으로 돌아갈 처지에 놓이자 현지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경제일간지 머니(Money.pl) 등 폴란드 매체에 따르면 폴란드 원전 수주를 총괄한 필립 크루제(Philippe Crouzet) 특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야첵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 마테우슈 베르게르 전략적에너지인프라전권대표, 아담 기부르제 체트베르틴스키 기후환경부 차관과 회동했다. EDF의 원전 수출 방안을 논의했다. 크루제 특사는 회담 직후 현지 언론을 통해 "폴란드 정부가 여전히 EDF의 제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EDF의 제안에는 기술과 프로젝트 구현이 모두 포함된다"며 "이는 폴란드가 받은 제안 중 유일하다"라고 강조했다. EDF는 한수원, 웨스팅하우스와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을 두고 경쟁해왔다. 한수원은 민간, 웨스팅하우스는 정부 주도의 원전 사업을 따냈다. 한수원은 작년 10월 폴란드전력공사(PGE), 민간 발전사 제팍(ZE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폴란드 국영 원전 기업(Polskie Elektrownie Jądrowe, 이하 PEJ)과 폴란드 원전 1단계 사업의 사전 설계에 협력한다. 작년 10월 폴란드 원전을 수주한 후 현지 회사와 연이어 파트너십을 맺으며 원전 협력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웨스팅하우스는 22일(현지시간) PEJ와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명식에는 안나 모스크바 폴란드 기후환경부 장관과 마테우슈 베르게르 폴란드 전략적에너지인프라전권대표, 파웰 야블론스키 폴란드 외교부 차관, 마크 브레지즌스키(Mark Brzezinski) 폴란드 주재 미국 대사 등 양국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웨스팅하우스는 PEJ와 신규 원전을 건설하기 위한 기초 작업을 수행한다. 투자 모델 개발과 안전 평가·품질 관리 프로그램 구현, 잠재 공급사 식별 등 10개의 영역을 다룬다. 웨스팅하우스는 이미 폴란드 회사 35곳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폴란드에 주요 엔지니어링 센터를 세우고 적절한 교육을 제공해 인재 양성도 지원할 예정이다. 패트릭 프래그먼트 웨스팅하우스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의 큰 진전으로 저렴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원의원들이 자체 핵연료 생산을 강화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했다. 러시아산 우라늄을 대체하고 테라파워를 포함해 국내 원전 업계의 안정적인 연료 확보를 보장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 위원장인 조 맨친 상원의원(민주당·웨스트버지니아)과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 간사 존 바라소 상원의원(공화당·와이오밍), 짐 리시(공화당·아이다호주) 상원의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핵연료 안보법(Nuclear Fuel Security Act, 이하 NFSA)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NFSA의 핵심은 미 에너지부(DOE) 장관에 핵연료 프로그램 수립을 지시하는 것이다. DOE는 미국 내 저농축 우라늄 생산량을 늘리고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의 제조 기술을 확보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저농축 우라늄은 최고 순도가 5% 정도인 우라늄으로 기존 대형 원전의 연료로 쓰인다. HALEU는 순도를 20%까지 농축한 우라늄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가동에 필요하다. 미국은 러시아산 의존도를 축소하고자 자체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러시아 로사톰과 그 자회사는 전 세계 원전 연료용 농축 우라늄의 35%를 공급한다. HA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전력공사(CEZ)가 신규 원전 사업의 제안을 명확히 하는 추가설명(clarification) 절차를 한 달 이상 앞당겨 진행한다. 한국수력원자력,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와 협의해 5월 초 추가설명을 마친 뒤 9월 중순 최종 입찰서를 받는다. CEZ의 신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토마스 플레스카치(Tomáš Pleskač)는 22일 트위터에서 "이번 주부터 두코바니 사업 후보자인 웨스팅하우스, EDF, 한수원과 추가설명 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설명 단계를 5월 초까지 마무리하고 최종 제안을 9월 중순에 받겠다"고 덧붙였다. 추가설명은 입찰자가 제출한 입찰서를 토대로 의문 사항을 질의하고 불확실한 내용을 명확하게 수정하는 단계를 뜻한다. CEZ는 작년 11월 잠재 사업자들로부터 입찰서를 받았었다. 당초 4월부터 추가설명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앞당겼다. 세 후보자가 더욱 완벽한 최종 입찰서를 만들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려는 목적이다. CEZ는 9월 중순 최종본을 확인해 평가하고 2024년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낙찰자는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200㎿ 이하급 가압경수로형 원전 1기를 공급해야 한다. 2029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뉴스케일파워의 대주주인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플로어 경영진이 니콜라에 이오넬 치우커 루마니아 총리와 만났다. 루마니아에 건설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유료기사코드] 루마니아 총리실에 따르면 치우커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총괄하는 짐 브루이어(Jim Breuer)를 비롯해 플로어 경영진과 회의를 가졌다. 뉴스케일파워가 루마니아에서 추진하는 SMR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플로어는 뉴스케일파워의 지분 약 60%를 보유한 대주주다. 치우커 총리는 회담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도이세슈티(Doicesti)에서 진행하는 SMR 사업은 국익과 맞닿아있다"며 "녹색 에너지를 새 동력으로 삼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2021년 11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 Nuclearelectrica S.A.)와 SMR을 건설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어 작년 5월 현지 원자력공사, 부지 소유주 E-인프라와 추가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올해 초 루마니아 로파워 뉴클리어(이하 로파워)와 상세설계 전 단계인 엔지니어링 용역 계약을 맺었다. 로파워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와 민간 전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한·미 원전 동맹이 체코에서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CEZ)가 한 곳을 택하겠다는 원칙을 분명히 해서다. CEZ 측은 더구루와의 인터뷰에서 두코바니 원전 사업자로 복수 업체를 선정할 확률에 대한 질문에 "한 회사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가 동시 수주할 가능성은 사라진 셈이다. 윤 대통령은 작년 5월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 협력 의지를 다졌었다. 이어 약 보름 만에 웨스팅하우스 사장단이 깜짝 방한해 한수원과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원전 업계와 회동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할 협력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원전 동맹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며 체코 사업에 협력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CEZ가 한 곳을 택하겠다고 표명하며 한미 공동 진출은 어렵게 됐다. 두코바니 원전을 둘러싸고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의 힘겨루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CEZ는 작년 11월 잠재 사업자 3곳으로부터 입찰 제안서를 받고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CEZ는 "CEZ그룹과 자회사인 일렉트라나 두코바니
[더구루=정등용 기자] 웨스팅하우스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에서 실험용 핵융합 반응기의 진공용기를 제작한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ITER 국제기구와 1억8000만 달러(약 2500억원) 규모의 진공용기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진공용기는 이중벽 구조의 강철로 된 밀폐 용기로, 초고온 상태의 핵융합 반응을 안전하게 감싸는 ITER의 핵심 부품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이 용기의 9개 세그먼트를 동시에 용접해 독특한 원형 조립체를 제작한다. 웨스팅하우스는 10년 이상 ITER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이탈리아 안살도 누클레아레(Ansaldo Nucleare)와 고정밀 금속 가공기업 월터 토스토(Walter Tosto)와 협력해 5개 진공용기 섹터를 제작하고 있다. ITER은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 지역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핵융합 실험 시설이다. 한국,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인도, 일본, 러시아 등 35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500MW의 융합 전력을 최소 400초 동안 생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초기 실험 시점은 지난 2018년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올해로 연기됐다. 과학적·기술적으로 입증된 첫 운영 단계는 오는 20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 중국 바이주(백주) 자회사인 수이징팡(水井坊, 수정방)이 대규모 구조조정설로 어수선하다. 바이주의 핵심 소비층인 고령층의 수요 감소와 젊은 세대의 외면으로 전통주 시장이 침체되면서 구조조정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4일 홍콩 주류 전문 매체 비노 조이(Vino Joy) 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 내 주요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최근 수이징팡에서 대규모 정리해고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고급 제품 라인인 디이팡(第一坊) 부서가 전면 해체됐다는 주장까지도 나오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삭제됐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관련 소문이 계속해서 퍼지고 있다. 수이징팡은 디아지오가 2006~2013년 사이 지분을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한 중국 쓰촨성 청두의 전통 바이주 브랜드다. 바이주는 중국의 투명한 증류주를 의미하며, 한국에서는 고량주, 빼갈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수이징팡을 두고 최근 수년간 잦은 경영진 교체와 전략 부재로 인한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지에선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구조조정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내다본다. 일각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