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다음 주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DFW) 2025'에 참석한다. 한화 금융 부문이 이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처음으로, 중동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오는 8~11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파이낸스 위크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ADFW은 지난 2022년 시작된 중동 대표 금융 행사로 UAE의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핵심 플랫폼이다. 중동 최대 규모의 금융 포럼으로 주최 측에 따르면 전 세계 총 63조4000억 달러(약 9경3300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금융사 창업자, CEO 등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김동원 사장 외에도 수하일 알 마즈루에이 UAE 에너지·인프라 장관, 모하메드 하산 알수와이디 아랍에미리트 투자부 장관, 데이비드 매머런 영국 전 총리, 테드로스 아다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등 글로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또한 UAE 투자청, UBS, 스탠다드차터드, 모건스탠리, BNP파리바, 넷플릭스, 바이낸스 등 세계적 기업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자본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데노수맙(Denosumab)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OBODENCE)'와 '엑스브릭(XBRYK)'을 유럽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앞서 지난 2월 품목허가를 획득한 지 10개월 만이다. 이번 출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포트폴리오를 내분비학 분야로 확장하고 직접 판매 체제를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오보덴스와 엑스브릭가 유럽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오보덴스(60mg 프리필드 주사)는 이달부터, 엑스브릭(120mg 바이알)은 오는 2026년 1월부터 공급된다. 이번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선보이는 10번째와 11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들은 회사가 직접 마케팅하는 두 번째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그동안 면역학, 종양학, 안과학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치료제를 제공해왔다. 이번 오보덴스, 엑스브릭 출시를 통해 내분비학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골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와 엑스지바(Prolia & Xgeva·성분명 데노수맙)는 글로벌 제약사 암젠(Amgen)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이다. 용량과 투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스마트폰 생산 법인에서 처음으로 베트남 국적의 고위 임원을 배출했다. 글로벌 생산 거점 가운데 현지 출신 인재가 상무(Vice President)급으로 승진한 것은 이번이 최초로, 삼성의 베트남 투자 30년을 기점으로 '현지 인재 중용'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응우옌 호앙 지앙(Nguyễn Hoàng Giang)를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SEVT) 상무로 공식 임명했다. 이는 삼성 베트남 생산 법인에서 현지인이 상무직에 오른 첫 사례이자, 삼성전자의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 법인 전체를 통틀어 최초의 현지 국적 상무다. 지앙 상무는 △지난 2010년 삼성전자 베트남(SEV)에 입사한 뒤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스마트폰 생산 부문장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부품 생산 및 색 구현 기술 부문장을 맡으며 생산 효율·품질 혁신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앙 상무의 공정 혁신 능력과 조직 운영 역량, 전략적 판단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지앙 상무는 삼성전자 베트남과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의 주요 생산·운영
[더구루=이진욱 기자] 안두릴의 자폭 드론 ‘알티우스’가 미국 공군 시험 비행에서 잇따라 추락해 장비 결함과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드론은 이미 우크라이나·영국 등에서 실전 운용 중이어서 신뢰도 하락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두릴은 이번 사고에 대해 “수백 건의 테스트 중 일부일 뿐이며, 테스트 실패는 개발 과정에서 자연스럽고 불가피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안두릴 자폭드론 '알티우스' 시험 비행 중 추락…신뢰도 하락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하이퐁시 인민위원회가 LG 계열사들(LG전자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이 집결한 하이퐁 캠퍼스를 찾았다.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인 LG가 스마트시티 조성을 지원하고 생산에 이어 연구 거점을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LG디스플레이도 남은 투자를 차질없이 이행해 줄 것을 주문하고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 1일 하이퐁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레 응욱 차우(Lê Ngọc Châu) 위원장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짱주에(Tràng Duệ) 공업지대에 위치한 'LG하이퐁 캠퍼스'를 방문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과 만나 올해 실적과 내년도 사업계획을 공유받았다. 차우 위원장은 LG그룹에 투자 확대와 협력사들의 입주를 주문했다. LG전자에 스마트시티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하이퐁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할 것을 요청했다. LG디스플레이에도 남은 투자를 조속히 진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까지 약 50억 달러(약 7조3400억원)를 투입했다. 작년 11월 2028년까지 하이퐁 공장에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현지 인민위원회로부터 투자등록증(IRC)을 받았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와 한화가 에스토니아의 차세대 함정 사업자 최종 후보에 올랐다. 스웨덴 사브(SAAB), 에스토니아 발틱 워크보트(Baltic Workboats)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 사업의 수주 실패를 딛고 유럽 시장에서 다시 기회를 만들고자 그리스에 이어 에스토니아 입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1일 에스토니아 공영방송 ERR에 따르면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ECDI)는 함정 4척 사업의 쇼트리스트로 △HD현대중공업 △한화 △사브 △발틱 워크보트를 선정했다. 한화는 한화오션의 지원을 토대로 한화시스템이 주도해 입찰에 참여했다. 에스토니아는 이번 입찰을 통해 연해 작전용 함정과 근해 작전용 함정 각각 2척씩 조달한다. 마렉 마도르 ECDI 항공·해상·전투차량 전략 담당 매니저는 입찰 대상으로 "약 100m 크기의 대형 함정과 60~80m 크기의 근해 작전용 함정"을 꼽았다. 이어 "유럽의 선박 건조 비용이 가장 비싸고 조선소에 따라 최대 30%까지 차이가 난다"며 유럽 외 지역 조선소에 발주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노 페브쿠르(Hanno Pevkur)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도 "대부분을 국내(에스토니아)에서 진행하길 원하지만 무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퍼셉티아 디바이스(Perceptia Devices, 이하 퍼셉티아)'가 최신 PLL(내부 신호의 위상과 외부 신호의 위상을 동기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회로) 설계를 삼성전자의 14나노미터(nm)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 간 협력이 지속 확대되며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가 넓어지고 고객의 설계 선택지가 한층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중심축으로 인도네시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Viu와의 콘텐츠 협업을 확대한다. 삼성전자 기기·서비스 경험을 스토리텔링에 직접 녹여낸 이번 프로젝트는 동남아 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 강화와 프리미엄 고객층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1일 Viu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네시아와 Viu는 배우 지창욱이 출연하는 신규 리얼리티 시리즈 '아브라카다브라: 완전한 힐링의 은하수(ABRACADABRA: The Galaxy of Ultimate Healing)'를 공개했다. 총 5부작으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는 지난 11월 28일부터 Viu를 통해 독점 공개되고 있다. 스토리텔링 전반에 갤럭시 AI와 삼성전자의 최신 기기 생태계가 주요 구성요소로 포함된다. 시리즈는 지창욱이 인도네시아의 문화와 자연을 따라 힐링과 자기 발견의 여정을 경험하는 내용이다. 촬영지는 △요그야카르타 △발리 △숨바 등 주요 관광지로 구성됐다. 갤럭시 AI 기반 기능과 현지 가이드 역할을 하는 'Genies'와 결합해 몰입형 내러티브를 구현한다. 촬영 과정에서는 갤럭시 Z 플립7·폴드7 시리즈가 주요 장비로 활용됐다. △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문 기업 샹디시안(Xiang Dixian)이 차세대 그래픽카드를 공개했다. 새로운 그래픽카드는 광원효과(레이트레이싱)와 업스케일링 기술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메모리 반도체,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이어 그래픽카드에서도 자립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하이네켄코리아가 독일 프리미엄 밀맥주 1위 브랜드 '파울라너(PAULANER)'의 국내 공식 유통을 맡는다. 파울라너가 한국을 가장 중요한 해외 시장으로 꼽아온 만큼 이번 결정은 글로벌 전략 변화와 국내 프리미엄 맥주 시장 재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파울라너 양조장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한국 내 공식 유통 파트너를 하이트진로에서 하이네켄코리아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하이네켄코리아는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파울라너 제품 유통을 전담한다. 현재 양조장 지분은 하이네켄이 30%, 독일 쇠르그후버 그룹이 70%를 보유하고 있다. 요르그 비에버닉 파울라너 양조장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결정은 운영상의 문제가 아닌 장기적 전략 변화의 일환"이라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하이네켄과 25년 가까이 유지해온 합작 투자 관계를 기반으로 한국 시장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울라너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되는 독일 대표 밀맥주로, 한국 시장 의존도가 특히 높다. 지난해 한국 전체 맥주 수입량이 3% 감소한 가운데서도 파울라너의 대(對)한국 수출은 2.2% 증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비에버닉 CEO가 한국을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이 "석유·가스 기업의 영업이익이 약 600%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통신, 금융 등 일부 업종도 세 자릿수 이익 증가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래에셋 베트남은 "올해 3분기 베트남 전체 기업 이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41.1% 증가해 최근 분기 가운데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증가율은 각각 12%, 33.6%였다. 미래에셋 베트남은 "석유·가스 부문은 594.7%의 이익 증가를 기록했고 자동차·부품 업종은 291.4%, 통신은 273.5%, 금융 서비스는 197.3%, 보험은 135.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건설·자재, 기본 자원, 소매 판매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다만 "관광·엔터테인먼트 분야는 21.1%, 부동산은 23.2%, 통신 업종은 24.3%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은 올해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면서도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과 고유한 성장 스토리를 지닌 종목들을 선별했다. 안정성과 성장 모멘텀이 겸비된 그룹으로는 보험 부문의 BVH(바오비엣홀딩스)·MIG(
[더구루=이연춘 기자] 알로라 네트워크(Allora Network)는 메인넷 출시 10일만에 글로벌 기업들과 기관들이 대거 참여, 밸리데이터 및 인프라 통합이 본격 가동을 알렸다. 1일 알로라 네트워크에 따르면 메인넷은 출시 이후 사우디텔레콤의 자회사인 stc 바레인, 알리바바 클라우드, 프랑스 EDF 그룹의 자회사 Exaion, AWS Web3 Activate 등이 합류하며 중동·유럽·아시아·북미 전역에서 기관급 노드 네트워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인넷 초기 단계에서 이 같은 속도로 글로벌 대형 기관이 실제 운영에 들어선 것은 기업의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사우디텔레콤의 자회사인 stc바레인은 Web3 Launchpad Program을 통해 알로라 네트워크에서 밸리데이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바레인의 국가 디지털 전략과도 맞물리며 메인넷 출시 직후 가장 빠르게 참여한 기관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이와함께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Exaion도 밸리데이터를 가동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클라우디시안은 Fetch.ai, ZetaChain, Oasis 등 주요 네트워크 인프라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Exaion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합작 파트너사인 키바르홀딩스가 중국·인도네시아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내년 1분기께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자릿수 관세를 매길 것으로 전망하며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바카디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위스키 숙성 창고에 투입했다. 바카디는 스팟을 기반으로 일부 위스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