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오픈소스(개방형) 솔루션 기업 '레드햇(Red Hat)'과의 차량용 운영체제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안정성과 확장성을 갖춘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레드햇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연례 기술 행사 '레드햇 서밋(Red Hat Summit)'에서 자사 차량용 운영체제 'IVOS(In-Vehicle Operating System)'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규모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LG전자를 비롯해 △인텔 △Arm △NXP △소나투스(Sonatus) △DXC 등 반도체·소프트웨어·통합 솔루션 기업들이 주요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렸다. 파트너사들은 IVOS 기반 차량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힘을 모은다. IVOS는 리눅스 기반에 실시간성과 안전성을 더해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하드웨어 구성 요소를 추상화해 소프트웨어 복잡성을 줄이고, 협력사들과의 사전 통합으로 개발 기간 단축도 가능하다. 레드햇과 LG전자는 IVOS와 LG전자의 미들웨어 및 인포테인먼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해 첫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출시 후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하며 저력을 발휘한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출시한다. 국내 최대 18kg 건조 용량을 지닌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로 흥행을 이어간다. 북미향과 프리미엄 제품도 선보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22일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였다. 신제품은 킹 사이즈 이불 빨래까지 가능한 세탁 25kg, 건조 18kg의 국내 유일 최대 용량을 구현했다. 제품 외관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건조 용량은 2024년형 제품보다 3kg나 늘었다. 삼성전자는 건조 성능을 높이기 위해 열교환기 크기는 유지하면서 열교환기의 핀(fin)을 기존 대비 더 많이 촘촘하게 배치해 전열면적을 8.5% 확대했다. 전열면적이 넓어지면 세탁물을 통과한 고온다습한 공기의 수분을 더 빠르게 제거할 수 있다. 건조해진 공기는 다시 드럼 안으로 들어가 세탁물의 수분을 더 많이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건조 효율이 높아진다. 건조 알고리즘도 빨래 양에 따라 드럼의 운전 속도와 온도를 최적으로 제어하도록 업그레이드했다. 빨래 양이 적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LG가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인 '꿀벌 살리기 프로젝트'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한다. 꿀벌이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양봉 기술 개발로 꿀벌 개체수를 증식한다는 계획이다. 22일 LG전자 스페인 법인에 따르면 지난 20일 국제연합(UN)이 지정한 세계 꿀벌의 날을 기념해 스페인 아스투리아스주 오비에도(Oviedo)와 브라네스(Brañes)에 이베리아산 꿀벌 벌집을 위한 서식지를 마련했다. 아스투리아스주 브라네스에 있는 에리아 데 발레스(Ería de Valles)는 전통적이고 지속 가능한 양봉법을 사용해 1200kg의 최고급 꿀을 생산하고 있다. 환경적 요인과 낮은 꿀 생산량으로 인해 개체 감소가 심각하자 '스마트 그린 비즈(Smart Green Bees)' 프로젝트로 꿀벌을 살리고 있다. 배터리 제조사 배너 바테리아스 에스파냐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나무와 꿀벌, 지중해 개체군 복원 등을 통해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재생을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LG는 지난해에도 스페인 벌통 수를 늘리고 꿀벌의 복지와 번식을 제어하는데 함께했다. 그 결과 350만 마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방산기업 'SAMI'와 손잡고 AI 기반 국방 기술 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전략적 신시장으로 낙점, 민간·국방 분야를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정부에 법인세 감면 연장을 공식 제안했다. 또한 부가가치세 환급 지연을 해결하고 첨단 산업 투자를 지원하는 기금을 신속히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현지 투자를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에 동행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베트남 재무부에 따르면 나기홍 베트남삼성전략협력실장은 20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응우옌 반 탕(Nguyen Van Thang) 장관과 만났다. 나 실장은 삼성이 생산법인을 보유한 박닌과 타이응우옌, 호치민에서 법인세 감면을 3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호치민의 부가가치세 환급 지연 문제도 해결을 촉구했다. 호치민 가전복합단지(SEHC)법인은 2021년 5월부터 약 5820억동(약 320억원) 규모의 부가세를 환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 실장은 투자 인센티브와 관련 법적 체계를 계속 정비해 개선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최저한세(다국적 기업에 최저한세율(15%) 보다 낮은 실효세율을 적용할 시 그 차액분에 대한 과세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살피고 투자지원기금(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투자하는 기업에 초기투자 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AX가 일본 미쓰비시전기, NTT 커뮤니케이션즈와 손잡고 글로벌 공급망 탄소 배출량을 자동 계산·시각화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상용화될 경우 생산부터 물류까지 탄소 흐름을 투명하게 추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전기는 SK AX, NTT 커뮤니케이션즈와 함께 독일의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카테나엑스(Catena-X)' 기반 탄소배출량(Product Carbon Footprint, PCF) 자동 산출 시스템 개발을 위한 실증 사업에 착수한다. 오는 6월부터 10월 말까지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 뒤, 시스템의 기술적 완성도와 상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향후 글로벌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3사는 ESG 경영의 핵심 지표인 탄소 데이터의 정밀한 추적과 공유를 목표로, 자동차용 배터리 공급망을 가상 시나리오로 구성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테나엑스를 통해 배터리 제조사에서 생성된 탄소 데이터를 자동차 완성차업체까지 안전하게 연결, 차량 한 대당 탄소발자국을 계산하는 체계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램버스(Rambus)'가 차세대 인공지능(AI) PC 시대를 겨냥한 메모리 모듈 칩셋을 출시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서버용 메모리 칩셋 기술력을 입증한 데 이어 신제품을 통해 노트북, 데스크탑 등 클라이언트용 메모리 모듈 시장 진입 신호탄을 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인싸이텍(InPsytech)'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태계에 합류했다. 삼성전자는 파트너 확대를 통해 고성능 IP 기반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설계 지원과 차세대 반도체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인싸이텍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의 첨단 파운드리 생태계인 세이프(SAFE, 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의 IP 프로그램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고객은 인싸이텍의 반도체 IP를 활용해 설계 유연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인싸이텍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고신뢰성 IP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고객은 해당 IP를 바탕으로 정교하고 고성능의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다. 특히 고객들은 인싸이텍의 ONFI(Open NAND Flash Interface) 및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IP를 활용할 수 있어, 고대역폭·저지연 연결 구조나 고속 저전력 메모리 인터페이스 구현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인싸이텍의 ONFI IP는 고속·저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을 이끄는 크리스천 소봇카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찾았다. 중국을 자동차 산업의 혁신이 태동하는 중심지라 평가하며 '레디(Ready) 제품군'을 토대로 전장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삼성과 시너지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관련 기술 개발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소봇카 CEO는 최근 방중 기간 진행한 인터뷰에 "중국은 단순한 시장이 아니다"라며 "최신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과 속도에 대한 열정이 결합한 혁신 허브"라고 밝혔다. 소봇카 CEO가 중국을 찾은 건 지난 3월 CEO 선임 후 약 2개월 만이다. 그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상하이 모터쇼 2025'에 참석하며 현지 거래선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소봇카 CEO는 "중국 내 1200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비롯해 총 5000명 이상의 인력, 6개의 주요 거점을 보유하며 매우 강력한 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고 그 변화의 중심이 바로 중국"이라며 중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티앤에스(TNS)가 미국 법인의 최고매출책임자(CRO)를 새롭게 임명했다. 영업 총괄 임원 승진 인사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수익 창출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효성티앤에스 미국법인 '효성 아메리카(Hyosung Americas)'는 최근 크리스 킹 영업 담당 SVP(Senior Vice President)을 CR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CRO는 직접 판매, 채널 파트너십, 마케팅, 전략 고객 개발 등 모든 수익 창출 활동을 총괄하게 된다. 효성 아메리카는 이번 인사를 공격적인 수익 목표 달성을 위한 운영 최적화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킹 CRO는 낸시 게일 대니얼스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직속 보고하며, 금융·리테일 기술 부문에서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킹 CRO는 35년 이상의 금융·리테일 기술 산업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효성 아메리카의 시장 리더십과 혁신을 이끄는 핵심 인물로 꼽힌다. 지난 2023년 효성 아메리카에 입사한 후 영업 전략 수립, 고객 관계 강화, 꾸준한 연간 실적 달성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효성 아메리카에 합류 이전에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화웨이가 폴더블 노트북 시장에 진출했다. 화웨이는 폴더블 노트북에 자체 시스템온칩(SoC)와 운영체제(OS)를 탑재, 자체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업계는 화웨이의 폴더블 노트북 출시에 이어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스마트폰 부품 제조사 '유티아이(UTI)'가 베트남 두 번째 생산거점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고객사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빈푹성에 따르면 유티아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탄롱 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작년 말 폴더블 커버글라스 가공·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법인 '유티아이 비나 빈푹'을 설립하고 투자를 공식화한지 약 6개월여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쩐 주이 동(Tran Duy Dong) 빈푹성 인민위원회 인민위원장 겸 당위원회 부서기 등을 포함한 정부 고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쩐 위원장은 "유티아이의 투자는 하이테크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지방의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생산 연계 체인을 확대, 국내 산업 지원 기업들이 함께 발전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정부는 유티아이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발생하는 문제들을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티아이는 1단계 5900만 달러를 투입하고 추후 2단계 증설을 단행, 투자 규모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페인 전력 기업 이베르드롤라(Iberdrola)와 풍력 에너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MS는 확보한 전력을 새롭게 구축할 데이터센터 운영에 투입할 계획이다. 양사는 전력 분야 외에도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이 2027년까지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