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브라질 딜러사와 파트너십을 다졌다. 한국에 초대해 컨퍼런스와 공장 투어를 진행하고, '디벨론(DEVELON)'을 알렸다. 신흥 시장인 브라질에서 수주를 이어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브라질 딜러 초청 행사를 열었다. 브라질 딜러사 6개사 임직원 총 12명을 초청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브라질 사업 전략과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딜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오승현 사장을 비롯한 HD현대인프라코어 임직원도 참석해 딜러사들과 소통했다. 또한 인천·군산 공장과 보령 성능시험장을 투어할 기회를 제공하고, 주요 제품 설명회와 딜러 영업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주카텔리(Zucatelli)의 알렉상드르 주카텔리(Alexandre Zucatelli)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배움으로 가득찬 여행이었다"며 "주카텔리가 브라질 북부와 북동부 지역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 브랜드를 대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항상 고객에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도시·산업화와 인프라 개발로 건설장비 시장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최초의 수술 로봇이 규제 당국의 승인을 획득했다. 인도에서 로봇을 이용한 원격 수술의 길이 열리게 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 납품한 전동차가 5년 만에 운행을 개시했다. 현지에서 전동차 공급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14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에 공급한 2층 전동차 '마리융(Mariyung)' 2대가 이달 3일(현지시간)부터 일반 승객 대상 운행을 시작했다. 시드니 터미널과 뉴캐슬 인터체인지를 잇는 노선을 시작으로 조만간 블루마운틴라인과 사우스코스트라인 노선에서도 운행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마리융이 운행에 돌입한 것은 현대로템이 뉴사우스웨일스주 교통부에 전동차를 인도한지 5년여 만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9년 전동차를 인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호주 철도 트램 버스노조(RTBU)가 안전 문제를 이유로 도입을 반대하며 장기간 사업이 중단됐었다. RTBU와 합의 끝에 노조가 요구한 △고급 CCTB △경보 시스템 △도어 컨트롤 등을 추가키로 했다. 작년 1월 기계와 전기 시스템 테스트를 실시하며 운행 준비를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본보 2023년 1월 27일 참고 '현대로템 수주' 호주 전동차 사업 재개 임박> 마리융은 현대로템이 지난 2016년 수주한 뉴사우스웨일스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연간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인도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노이다에서 열리는 건설기계 전시회에 참가해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굴착기를 선보였다. 주요 고객사와 적극적으로 만나고 판로를 개척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 노이다에서 열리는 '바우마 콘엑스포 인디아'에 부스를 꾸렸다. 바우모 콘엑스포 인디아는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인 미국 콘엑스포(CONEXPO), 독일 바우마(Bauma), 프랑스 인터마트(Intermat)의 서브 행사다. 미 장비제조업협회(AEM)와 독일 박람회 전문 기업 메쎄뮌헨이 주최한다. 작년에는 26개국 601개 업체가 참가했고, 4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인도 건설기계 회사 'ACE(Action Construction Equipment)'와 더불어 가장 높은 등급의 후원사인 플래티넘 파트너로 참여했다. 부스에서 3톤(t) 소형부터 50t까지 대형 굴착기, 휠로더 등 중장비를 전시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07년 인도 푸네에 생산법인을 설립한 후 현지에서 가파르게 성장했다. 인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렌체스 컨소시엄이 폴란드 올슈틴에서 '폐자원 에너지화(Waste to Energy, 이하 WtE)' 플랜트 시운전을 완료했다. 사업자 선정 후 약 4년 만이다. 생활 폐기물을 활용해 전력을 만들고 현지 난방 수요의 약 30%를 담당한다. 두산에너빌리티 독일 자회사인 두산렌체스는 12일(현지시간) 올슈틴 지역에서 WtE 플랜트의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WtE 플랜트는 폐자원을 소각·열분해 등을 거쳐 전력으로 만드는 시설이다. 전력과 열을 공급하고 쓰레기 매립을 최소화해 친환경 발전시설로 평가된다. 올슈틴 플랜트는 연간 12만800톤(t)의 폐기물 고형연료(RDF)를 활용, 48MWth 열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를 토대로 두산스코다파워에서 공급한 증기터빈을 돌려 11㎿ 전력을 만들고 지역사회에 공급한다. 이는 올슈틴 지역 난방 수요의 약 30%를 충족하는 규모다. 폴란드 에너지 회사인 '도브라 에너지아(Dobra Energia)'는 올슈틴 WtE 플랜트 사업을 발주했다. 지난 2020년 8월 두산에너빌리티·두산렌체스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해 약 22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인력 구조 조정을 단행했다. 경쟁사들의 대규모 투자 유치로 입지 축소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구조 조정을 통해 생산 집중력을 높이고 비용은 줄이기 위한 조치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보스턴다이내믹스에 사재 2400억 원을 투입하며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지만 보스턴다이내믹스 자체 경쟁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 10일 직원 45명을 해고했다. 이는 전체 인력의 약 5%에 해당하는 수치다. 조직 내 거의 모든 부서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이다.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로 전환하는 동안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력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 2021년 이후로 전체 조직을 4배 가까이 확대하는 등 덩치를 키우는 데 집중했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자사 로봇개 스폿과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호평 만큼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고 운영 비용에 대한 부담은 계속 늘어갔다. 이런 가운데 어질리티 로보틱스(A
[더구루=정예린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미국 금형 제조사 '아토믹 인더스트리(Atomic Industries, 이하 아토믹)'의 공정 혁신을 지원한다. 미국 내 고객 기반을 넓히며 현지 사출성형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1일 LS엠트론 미국법인에 따르면 아토믹은 LS엠트론 사출성형기(IMM) 4대를 도입했다. LS엠트론의 사출성형기를 사용해 인공지능(AI) 설계 기반 금형 제조 작업 효율성을 개선했다는 게 아토믹의 설명이다. LS엠트론은 240톤(t)·500t급 전기식 사출성형기 2대, 240t·1000t급 사출성형기 2대를 공급했다. 이 장비들은 46개의 입출력(I/O) 포트를 갖추고 있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데이터는 AI가 금형 설계 와 성형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를 사전에 파악, 최적화하는 데 활용된다. 아토믹은 LS엠트론 사출성형기를 통해 금형 설계의 정확성을 확인하거나 디자인 알고리즘을 수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예상과 달리 부품이 잘못 밀려 나오거나 냉각 효율이 떨어지는 경우 즉시 데이터가 피드백돼 금형 설계 수정이 가능하다. 2019년 설립된 아토믹은 금형과 부품을 생산하는 스타트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폴란드로 날아가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국방부 차관과 회동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여파로 K2 전차의 추가 수출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행보다. 조속한 계약 체결에 합의하고 양국의 변함없는 방산 협력을 확인했다. 11일 폴란드 국방부와 군사전문지 ZBiAM 등 외신에 따르면 석 청장은 9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베이다 차관과 만났다.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과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도 배석했다. 양측은 K2 전차 2차 계약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빠른 시일 내에 추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노력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현대로템과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의 합의 도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폴란드향인 K2PL의 현지 생산과 MRO를 수행하기 위한 리스크를 살피고 가까운 미래에 시행할 권장안을 검토했다.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한국의 정치적 혼란도 쟁점에 올랐다. 석 청장은 한국의 정치 상황이 양국 방산·산업 협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확신하며, 향후 임명될 신임 국방부 장관은 폴란드와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석 청장이 해결사로 나서면서 연내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무벡스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무벡스는 9일 임시이사회에서 25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의결했다.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주주가치 제고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지난 6일 종가 2820원 기준으로 추산할 때 총 886만5248주로, 전체 주식 수의 약 7.5%에 해당한다. 향후 6개월간 보통주를 장내 매수할 계획이며, 한국투자증권이 위탁 업무를 수행한다. 현대무벡스가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는 것은 2021년 상장 후 처음이다.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주지분 가치를 높이기 위한 포석인 동시에 강력한 주주환원 기조와 ‘밸류업’(기업가치제고)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또한, 최근 호실적과 더불어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기조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무벡스는 5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올해 가파른 실적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1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큰 폭의 흑자를 이뤄냈다. 지난해부터 급증한 수주 성과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550만 달러(약 220억원)를 들여 부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열차 전장품 생산 장비를 설치해 내년 상업가동한다.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며 2028년 개최될 LA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이어질 발주에 대응한다. 9일 LA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미국법인인 '현대로템 스마트 일렉트릭 아메리카'는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소재 러스틴 애비뉴(Rustin Avenue 2078)에 위치한 4만4609평방피트(ft²) 규모 건물과 부지를 매입했다. 1ft²당 347달러(약 50만원), 총 1550만 달러를 들였다. 현대로템 스마트 일렉트릭 아메리카는 이곳에 열차 전장품 생산 장비 라인을 설치한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향후 미국 주요 생산거점으로 활용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월 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LACMTA)으로부터 8688억원 규모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한 후 신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9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LA 인근 부지를 검토해왔다. 현대로템은 2009년 동남 펜실베니아 교통청에서 전동차 120량 공급자로 선정된 뒤에도 2만8000㎡ 규모 조립공장을 운영했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유럽에서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지역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맞춤형 사업 전략을 접목, 강화된 딜러·고객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 7일 업계에 따를면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유럽법인의 영업·애프터마켓 운영 조직을 매트릭스 구조로 재편했다. 고객 지원 시설 신·증설과 전용 제품 시연 공간 마련 등의 투자도 진행한다. 우선 영업·애프터마켓 조직은 △DACH(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프랑스·베넬룩스 △영국·아일랜드 △이탈리아·남부 유럽 △동유럽·북유럽 등 5개 지역으로 나눈다. 전문성에 기반해 지역별 요구 사항에 맞춰 효율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벨기에 테센더로에 위치한 유럽법인 건물 내 업타임센터를 신설한다.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나 수리가 필요할 때 고객에게 사전 안내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기계 상태, 연료 소비, 사용 패턴 등을 포함하여 고객에게 기계 상태에 대한 리포트를 제공해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고객 생산성 향상을 돕는다. 같은 건물 내 3300㎡ 규모의 전용 시연 구역도 마련한다. 딜러와 고객은 이 곳에서 HD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 웨어러블 로봇 기업 사이버다인(Cyberdyne)이 말레이시아 사회보장기구(PERKESO)에 웨어러블 로봇을 공급한다. 재활 의료 시장에서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사이버다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으며 잇딴 ’러브콜‘을 받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가 중국 리튬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 캔맥스 테크놀로지스(Canmax Technologies, 이하 캔맥스)의 지분에 투자하며 리튬 배터리 소재 확보를 늘린다. 원재료·소재·셀·팩·재활용까지 수직 계열화된 밸류체인(생산부터 유통까지 산업 전반의 구성) 구조에 집중하고 있는 CATL은 배터리 소재 확보로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강화된 자본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발전용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