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최근 발생한 미국의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와 관련해 귀국 전세기 비용을 일부 분담하기로 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비용 분담은 LG에너지솔루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전세기 운항 비용은 약 1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시공사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다만 정확한 분담금액에 대해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엔지니어링은 당시 구금된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건강검진과 심리 상담도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은 지난 12일 대한항공 B747-8i 편을 통해 귀국했다. 여기에는 현대엔지니어링 협력사 직원 66명도 포함됐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농협은행 캄보디아 법인인 NH농협파이낸스가 캄보디아 군인들과 씨엠립 주립 병원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현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NH농협파이낸스는 군인들의 용기와 희생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2800만 리엘(약 960만원)를 기부했다. 기부금은 군인과 병원에 필요한 생필품과 운영비로 지원된다. NH농협파이낸스는 앞서 국가주권 수호와 공무 수행 중 목숨을 잃은 군인 가족을 대상으로 부채 탕감도 발표했다. 농협은행의 자회사인 NH농협파이낸스는 현지에서 소액 신용대출 사업을 하고 있다. 씨엠립, 프놈펜, 칸달 등 11개 지역에서 영업망을 운영 중이다. 앞서 KB국민은행 캄보디아 법인도 지난 8월 캄보디아 왕실에 50만 달러(약 7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캄보디아의 전후 복구 지원에 나섰다. <본보 2025년 8월 5일 참고 캄보디아 KB국민은행, 군인 부채 탕감 등 태국 분쟁 후 도움 손길> 우리은행 역시 지난 8월 태국과의 군사 분쟁 과정에서 전사한 군인들의 미상환 채무를 전액 면제한 바 있다. <본보 2025년 8월 19일 참고 우리은행 캄보디아도 군인 부채 탕감 등 도움 손길> 한편 N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약 7조원 규모의 핵심 광물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는 뉴욕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 오리온 리소스 파트너스(Orion Resource Partners)와 합작투자 형태로 기금을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익명의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비공개 협상으로 진행 중"이라며 "주요 세부 사항은 아직 협상하고 있으며 합의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현재 검토 중인 파트너십을 통해 양측이 동일한 금액을 출자할 전망으로, 펀드 규모는 최대 50억 달러(약 7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며 "오리온 리소스가 올해 초 아부다비 국부펀드 ADQ와 발표한 12억 달러(약 1조6500억원) 규모 합작투자와 유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만 오리온 리소스와 DFC 측은 블룸버그에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오리온 리소스는 광업 부문에 특화된 운용사로, 80억 달러(약 11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오리온 리소스와 합작 투자가 확정될 경우 미국 정부가 직접 대규모 핵심
[더구루=김은비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브라질에서 현대차 심장을 탑재한 SUV를 선보인다. 이는 현대차와 GM간 협력이 구체화된 첫 사례로, 브라질 자동차 시장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오는 2030년 쉐보레 오닉스(Onix) 대체 차종으로 현대차 엔진과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신형 SUV 쿠페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닉스는 단종될 예정이다. 특히 SUV 쿠페 신차는 현대차 HB20 플랫폼과 1.0~1.6리터(L) 엔진을 탑재, 외관과 인테리어는 쉐보레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한다. GM 리우그란지두술주 그라바타이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브라질 내 GM 소형 SUV 경쟁력 제고를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브라질 소비자들의 SUV 선호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GM은 폭스바겐 니부스(Nivus), 피아트 패스트백(Fastback) 등 타 완성차 브랜드 SUV와 경쟁할 모델을 확보하게 됐다. 신형 SUV 쿠페는 2030년 출시를 목표로 현지 테스트와 양산 준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GM은 현지 SUV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현대차는 기술력과 브랜드 영향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9월 정의선
[더구루=진유진 기자] 독일 음식 배달 플랫폼 업체 딜리버리히어로가 한국 시장 성장세를 발판으로 글로벌 투자 매력을 재입증했다. 한국은 경쟁이 치열하나, 시장 자체가 고속 성장하며 기업 가치에 장기적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단기적 불확실성이 보다는 자회사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여전히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 기대를 키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딜리버리히어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하고, 목표주가 35유로를 유지했다. 조 바넷-램 UBS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인 불확실성 때문에 딜리버리 히어로의 사업 부문별 가치는 여전히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한국 시장 성장세가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배민이 지난달 한국에서 다시 시장 점유율을 일부 잃은 점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점유율 하락 폭은 전월보다 줄었고, 주요 경쟁자인 쿠팡이츠에 점유율을 빼긴 게 아니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UBS는 "한국 음식 배달 시장이 현재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장기적 관점에서 유리하다"고 강
[더구루=이연춘 기자] 유진그룹이 계열사 동양이 노사 상생 협약을 통해 경기 침체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의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동양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박주형 대표이사와 김의돈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건재·건설·플랜트 3개 부문 노조가 올해 임금협약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하는 내용의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유진그룹이 추구하는 상생 경영 기조가 동양 노사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특히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수주 실적이 전년 대비 7.8% 감소하는 등 업계 전반의 어려움 속에서, 노사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공동 목표로 힘을 모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유진그룹은 이미 2020년 코로나19 위기 당시에도 동양 노사의 임금협약 위임을 통해 위기 극복형 노사관계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김의돈 노조위원장은 “회사의 경영 환경이 안팎으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그동안 서로의 든든한 신뢰가 구축되어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노조는 근로자의 권익을 지키는 동시에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생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안준수 인사담당 상무는 “동양의 노사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율호가 2대 주주로 있는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아쿠아 메탈스(Aqua Metals)’가 미국 심해광물 채굴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쿠아 메탈스는 ‘아쿠아 리파이닝(Aqua Refining)’ 기술을 활용해 미국의 친환경 광물 공급망 구축에 핵심 역할을 맡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쿠아 메탈스는 16일(현지시간) 심해광물 채굴 기업 ‘임파서블 메탈스(Impossible Metals)’와 미국 핵심광물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의 주요 내용은 △중국의 통제에서 벗어난 독립된 핵심광물 공급원 개발 △아쿠아 리파이닝을 통한 정제 기술 적용 △핵심광물 채굴부터 고순도 금속 정제에 이르는 솔루션 구축 △글로벌 광물시장 조성과 관련한 미래 기회 모색 등이다. 임파서블 메탈스는 수중 로봇을 활용해 심해광물을 채굴하는 기업이다.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면서 다금속 결절을 선택적으로 채굴하는, 세계 최초 자율 수중 로봇 플랫폼 ‘유레카 컬렉션 시스템(Eureka Collection System)’을 개발하기도 했다. 아쿠아 메탈스는 임파서블 메탈스에 아쿠아리파이닝을 도입해 친환경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을 지원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모지가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KBR과 손잡고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기술 실증에 나선다. 아모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청정 수소 생산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모지는 16일(현지시간) KBR과 암모니아-수소 전환 솔루션을 발전시키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암모니아 분해 촉매 응용 평가와 기술 발전을 추진하고, 암모니아를 글로벌 탈탄소화와 수소 경제 확산의 핵심 요소로 만드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아모지의 독자적 루테늄(Ruthenium) 기반 암모니아 분해 촉매를 KBR의 수소 생산 플랫폼에서 상업적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해상·산업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 여부를 평가한다. 향후 지속적으로 정례적인 지식 교류와 공동 시장 탐색, 아모지 촉매가 통합된 KBR 시스템 실증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모지의 촉매는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해하는 화학 반응을 효율적으로 돕는 핵심 물질이다. 촉매를 사용하면 기존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빠르게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산업 현장이나 해상 플랫폼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와 한화오션이 그리스발 LNG 운반선 4척 수주 경쟁을 펼친다. 미국발 무역 규제로 인해 중국산 선박을 피하고 한국 조선소로 발주처를 변경해온 선사라 이들 중 한 곳의 수주가 확실시된다. 17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그리스 해운재벌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Evangelos Marinakis)가 이끄는 선사 캐피탈 마리타임은 HD현대와 한화오션과 최대 4척의 LNG 운반선 신조 슬롯을 논의중이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국과 카타르를 중심으로 건설되거나 건설이 임박한 LNG 생산 능력이 연간 약 2억톤(t)에 달해 LNG 운반선 수요 증가를 대응해 신조 발주한다. 다만 캐피탈 마리타임은 이번 발주를 서두르지 않을 전망이라 연내 건조 계약은 불투명하다. 선사는 LNG 운반선 수요 전망을 주시하며 빠르면 10월 이후에야 계약에 진전을 보일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한화오션으로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화오션은 선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의 선박 건조 의향서(LOI)를 확보한 상태이다.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는 9일~12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세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이온큐의 니콜로 드 마시(Niccolo de Masi) 최고경영자(CEO)가 2년 안에 양자칩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칩을 압도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아이온큐가 양자 컴퓨팅과 양자 네트워킹 부문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자신감도 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로 드 마시 아이온큐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양자처리장치(QPU)가 빠르게 엔비디아 블랙웰과 같은 AI칩을 구식처럼 보이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은 진행자인 톰 매켄지(Tom Mackenzie)가 "2030년 200만 큐비트 양자칩이 나오면 블랙웰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보이겠다"고 물은 것에 대한 답변이었다. 니콜로 드 마시 아이온큐 CEO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양자컴퓨터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이어서 세 번째 컴퓨팅 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현재 36 알고리즘 큐비트(#AQ) 양자컴퓨터 만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약물 설계 속도를 기존보다 20배나 향상시켰다"며 "이는 한 달 걸리던 작업을 하루 반나절로 단축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알고리즘 큐비트는 양자컴퓨터 내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 글로벌X가 캐나다에서 온라인 모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글로벌X 캐나다는 온라인 투자 플랫폼 '웨불 캐나다'와 함께 '베타프로 빅기스트 위너 트레이딩 컴피티션'을 개막했다. 웨불 캐나다는 차트 분석, 실시간 데이터, 저비용 거래 기능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투자 플랫폼이다. 미국·캐나다 주식, 옵션 등을 지원한다. 모회사 웨불 코퍼레이션은 전 세계 14개 시장에서 24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토론토 증권거래소(TSX)에 상장된 ETF를 대상으로 하는 모의투자 경연으로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10만 캐나다 달러(약 1억원) 가상 자금이 주어진 모의 계좌를 개설해 자유롭게 ETF를 매매할 수 있다. 대회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24일까지 6주간 이어진다. 올해는 웨불 캐나다가 파트너로 새롭게 합류하면서 웨불 플랫폼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베타프로' ETF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웨블리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상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두 배로 늘어 총 4만 캐나다 달러(약 4000만원)다. 베타
[더구루=이연춘 기자] HK이노엔(HK inno.N)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인도에 공식 출시됐다. 현지에서의 영업과 마케팅은 글로벌 제약기업 '닥터레디(Dr. Reddy’s Laboratories Ltd.)'가 맡는다. 17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케이캡은 인도에서 ‘PCAB(피캡) 50mg’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5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치료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HK이노엔은 지난 2022년 닥터레디와 인도와 신흥국 6개국에 케이캡정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약 1조 5200억원으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를 자랑한다. 인도 인구의 약 38%가 위식도역류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효과적인 관리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닥터레디는 이 달 케이캡(인도 제품명 피캡)50mg을 현지 시장에 선보이며 인도 위식도역류질환 시장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닥터레디 인도 및 신흥국 담당 라마나(M.V. Ramana) 사장은 “이번 피캡 출시는 위식도역류질환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닥터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은 내년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8 시리즈를 통해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이며, 판매량 반등을 만들어낸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일본 니혼자이게이(닛케이)에 따르면 애플은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의 대만 생산을 위해 공급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폴더블 아이폰은 내년 하반기 아이폰18 폴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대만에서 아이폰18 폴드 시제품 생산 및 막바지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중국이 아닌 인도에서 폴더블 아이폰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이 대만에서 아이폰18 폴드의 시제품을 생산하려는 배경에는 아이폰 생산 협력사인 폭스콘이 있다. 밍치궈(Ming-Chi Kuo)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공개한 보고서에서 "폭스콘이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에 폴더블 아이폰 프로젝트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폴더블 아이폰 생산지로 인도를 선택한 것도 눈길을 끈다. 애플은 미·중 갈등 속 인도에서의 아이폰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전량을 인도에서 생산하기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너지 안보 문제에 직면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원자력 발전 건설에 주목하고 있다. 동남아 각국에서 경제적·기술적·사회적 타당성 조사를 거쳐 원전 도입 시기를 결정하는 등 '친원전'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는 2050년까지 25기가와트(GW) 용량의 원자력 발전에 최대 2080억 달러(약 287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가동 중인 원자로가 없는 동남아 국가들은 2050년 예상 발전 비용이 MWh당 220달러로 기존 원자력 발전소의 MWh당 101달러의 두 배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선호하고 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자로보다 안전성이 높고, 경제성과 유연성이 뛰어나며, 환경 친화적이다. 크기가 작고 설계가 단순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낮으며, 자연 순환 냉각 등 피동적 안전 기능이 내장되어 비상시에도 자동으로 냉각이 가능해 안전하다. 또 기존 원자력 발전소의 10~30년 소요 기간과 비교해 2~3년 안에 구축을 가속화해 경제적으로도 운영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기업 전력구매계약(CPPA)을 통해 안정적이고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