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IBK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진출 6년을 맞았다. 2019년 법인 출범 이후 초반 적자에 시달렸지만 최근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안착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제6회 IBK 인도네시아 은행 창립 기념식'에는 현지 법인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IBK 인니 법인 관계자는 "고객, 파트너, IBK 가족 모두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약속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기업은행 인니 법인은 출범 첫해인 2019년 18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2020년에는 손실이 394억원으로 불어났다. 2021년에도 13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3년 연속 고전했다. 그러나 2022년 81억원 흑자로 전환한 이후 2023년 156억원, 지난해 180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9월 현지 아그리스 은행과 미트라니아가 은행을 합병해 인니 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이후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와 비대면 신용장 개설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중국 최대 민간 투자사인 푸싱 인터내셔널(Fosun International)에 자금을 조달했다. 푸싱 인터내셔널은 11일 9억1000만 달러(약 1조27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민영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확보한 신디케이트론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산업은행 베이징지점이 자금을 지원했다. 산업은행을 포함해 중국과 홍콩, 마카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등 총 12개 국가 24개 은행이 참여했다. 푸싱 인터내셔널은 중국 최대 민영기업인 푸싱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다. 푸싱그룹은 '중국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궈광창이 지난 1992년 설립한 회사다. 중국 최대 민영기업으로 의약·유통·부동산·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공핑 푸싱 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푸싱은 글로벌 혁신 중심 소비재 그룹으로 글로벌 발전을 추구하며 핵심 사업에 대한 전략적 집중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신디케이트론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국제 금융기관이 우리의 탄탄한 사업 기반과 세계화 역량을 인정하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자회사 KB프라삭은행이 국제금융센터(IFC) 녹색상업은행연합(Alliance for Green Commercial Banks)에 가입했다. IF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0개 상업은행이 녹색상업은행연합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은행 중에서는 KB프라삭은행과 신한은행 인니 법인이 포함됐다. 이외에 BNP파리바를 비롯해 중국, 캄보디아, 인니, 라오스,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의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연합은 저탄소, 회복탄력성, 포용성 경제 전환 등에 자금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속가능성을 핵심 전략에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상업은행이 참여하는 초대형 플랫폼이다. 재생에너지·에너지 효율·지속가능한 교통·기후 적응·자연 기반 솔루션·순환 경제 등을 아우르는 녹색 금융을 확대할 예정이다. 앨런 폴레뮤 IFC 아태 국장은 "연합은 녹색 금융에 대한 상업은행의 헌신이 점차 더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금융 혁신을 촉진하고 기후 금융 결차를 해소하며 신흥국의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커뮤니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서비스청(OJK)이 "자국 내 은행 수가 지나치게 많아 업계 전반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을 포함한 외국계 은행에도 전략적 대응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디안 에디아나 라에(Dian Ediana Rae) OJK 은행 감독국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인니에는 상업은행이 약 105개, 소규모 지역 은행이 1500여 개에 달한다"며 "은행 수는 많지만 업계 성과는 이에 비례하지 않고 산업은 여전히 소수 대형 은행이 지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기준 인니 은행 자산의 절반 이상(56%)이 상위 4개 은행에 집중돼 있다. 또 지난 7월 말 기준 전체 은행 신용 규모는 약 8000조 루피아(약 680조원) 중 4300조 루피아(약 360조원)가 상위 4개 은행에서 나왔다. OJK는 특히 자본금이 작은 은행을 지목하며 시장 내 지속 성장이 어렵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인니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중 하나인 '뱅크 오브 인디아 인도네시아'의 자본은 3조3700억 루피아(약 2800억원)에 불과하다. 디안 국장은 "규제 기관이 강제로 개입하기보다 시장 내 경쟁력이 약한 은행들이 스스로 합병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IBK 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진출 6주년을 맞았다. 진출 첫 해부터 3년 간 적자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최근 3년 간은 흑자를 기록하며 사업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8일 기업은행 인니 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 순익은 1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81억원의 순익을 내며 흑자 전환한 데 이어 2023년 156억원의 순익을 기록, 3년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은행 인니 법인은 지난 2019년 설립 당시만 해도 182억원의 적자를 내며 고전했다. 2020년에는 적자폭이 더 커져 394억원에 달했다. 2021년에도 136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수익 자산 확대와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기업은행 인니 법인 관계자는 “사업 기반 강화와 고객 서비스 향상, 지속 가능한 은행 혁신 제공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9월 아그리스 은행과 미트라니아가 은행을 합병하며 인니 법인을 출범했다. 이후 예금 경쟁력을 강화하며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와 비대면 신용장 개설 서비스 등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현지 시중은행들의 자금조달 부담을 줄이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 인니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은 이미 상반기부터 자금 비용 절감세를 보이며 이번 조치의 직접적인 수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인니 중앙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5%로 조정했다. 금리 인하는 작년 말 한번, 올해 네 번 등 총 다섯 차례에 이뤄져 지난해 6.25%에서 1.25%포인트 낮아졌다. 현지 증권가에 따르면 낮은 금리 환경은 은행들의 예금 이자를 줄이고 대출 금리를 보다 경쟁력 있게 만드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효율적인 자금 조달 구조를 갖춘 은행일수록 이점이 크다는 분석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에서 차입 비용이 뚜렷하게 감소했다. 루피아 대출의 평균 실효 이자는 작년 8.6%에서 올해 8.1%로 낮아졌고 외화 대출 평균 이자율도 6.2%에서 5.4%로 떨어졌다. 리잘 라플리(Rizal Rafly) 아자입 스쿠리타스(Ajaib Sekuritas) 애널리스트는 "금리 인하 전부터 이미 우리소다라은행의 자금 구조는 비용 절감 단계에 들어갔다"며 "모회사인 한국 우리
[더구루=김나윤 기자]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탄소중립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금융공사(IFC)가 주도하는 녹색상업은행 연합(Green Commercial Bank Alliance)에 공식 가입했다. 녹색상업은행 연합은, 신흥시장의 상업은행들을 글로벌 금융기관, 주요 산업 리더들과 연결해 녹색 금융 확산을 도모하는 플랫폼이다. 참여 은행들은 지식 공유, 리더십 개발,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금융 취약국가들의 지속가능 금융 전환을 지원한다. 구현회 신한은행 인니 법인장은 "이번 가입은 당사의 녹색 금융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인니의 탄소 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친환경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인니 지난 2016년 정식 영업을 시작했고 기업금융, 디지털 서비스, 외환, 무역금융 등의 부문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지속가능항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Bank Woork Saudara)이 인포뱅크 어워드에서 30년 연속 최우수 성과은행상을 수상했다. 인포뱅크 어워드는 인니 금융 전문지 '인포뱅크 매거진'이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인니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인포뱅크 어워드'에서 우리소다라은행은 '1995-2024년 30년 연속 우수성과은행', 'KBMI II(자산 50조~100조 루피아 구간) 우수성과은행'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30년 연속 우수성과은행에 선정된 곳은 우리소다라은행이 유일하다. 해당 행사에는 페리 와르지요(Perry Wardjiyo) 인니 은행 총재와 국영 은행 이사회도 참석했다. 인포뱅크는 "우리소다라은행이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인니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압두라흐만 하디(Abdurachman Hadi) 우리소다라은행 이사는 "이번 수상은 우리소다라은행이 성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인니 금융 포용과 금융 문해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
[더구루=김나윤 기자]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BWS)이 올해 상반기 전체 이자수익의 절반 이상을 연금과 직장인 대출에서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BWS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연결 재무제표 상 총 이자수익은 1조9800억 루피아(약 1700억원)였다. 이 가운데 연금과 직장인 대출 부문이 55%를 차지했다. 특히 연금 대출은 상반기에만 8900억 루피아(약 760억원)의 이자수익을 올리며 전체 기여도가 가장 컸다.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연금 대출액은 20조8000억 루피아(약 1조7700억원)로 BWS 전체 대출의 45%를 차지했다. 연금 외에도 직장인 대출 역시 성장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직장인 대출 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해 약 2000억 루피아(약 170억원)에 달했다. 대출액은 5조 루피아(약 4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현지 증권사 핀트라코 증권(Phintraco Sekuritas)은 "연금과 직장인 대출 모두 인니 은행권의 신용 둔화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며 "BWS의 이자수익 확대를 견인하는 핵심 시장"이라고
[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의 캄보디아 법인 KB프라삭은행이 대학생 금융 혁신 경연대회인 '핀클루전 이노베이트(Finclusion Innovate) 2025'의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하며 금융 포용 확대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9일~30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은행연구소에서 열렸고 캄보디아 국립은행(NBC)과 캄보디아 신용국(CBC)이 공동 주최했다. 핀클루전 이노베이트는 청년층이 실제 금융 포용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이고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제안하는 대회다. 올해는 프톰펜 전역에서 선발된 14개 팀이 금융 혁신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KB프라삭은행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심사위원단으로도 참여해 학생 제안을 평가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대회는 임 리트(Im Leat) NBC 부총재가 폐막식을 주재하고 우승팀에 상을 수여하며 막을 내렸다. 펜 소반속시타(Pen Sovannsoksitha) KB프라삭은행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핀클루전 이노베이트는 창의성과 기술이 포용적 금융의 미래를 어떻게 열어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KB프라삭은행은 혁신을 촉진하고 동시에 캄보디아 금융 생태계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게
[더구루=김나윤 기자] 캄보디아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결제 편의를 위해 힘을 합쳤다. 농협은행 캄보디아 법인인 NH농협파이낸스와 JB금융지주(전북은행)의 현지 법인 PPC은행이 핀테크 기업 코사인(Kosign)과 결제 편의성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열린 협약식에는 이진영 PPC은행장, 정주용 NH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 대표, 설욱환 코사인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력으로 PPC은행의 QR 결제 시스템 KHQR과 코사인의 WeBill365 솔루션이 통합된다. 이를 통해 농협파이낸스 고객은 대출 상환 등 거래 완료 후 실시간 결제 알림을 받고 WeBill365의 다양한 디지털 결제 옵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지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어 기업과 개인 모두 시간 절약과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 이진영 행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처리 시간을 줄이고 안전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금융 관리 방법을 제공한다"며 "무엇보다 캄보디아의 디지털 경제 성장과 금융 포용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정주용 대표도 "PPC은행, 코사인과의 협력으로 차별화된 결제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최대 600억원 규모로 부실채권을 매각할 계획이다. 자산 건전성을 제고해 경영 정상화에 더욱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3일 인도네시아 경제 매체 콘탄에 따르면 KB뱅크는 하반기 6000억~7000억 루피아(약 500억~600억원) 규모로 부실채권을 매각·상각할 예정이다. 현지 기업이 발행한 수쿠크(이슬람 채권)와 자산 교환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외에 대출 회수 강화, 대손충당금 확대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KB뱅크는 이를 통해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을 5~6% 수준까지 낮추는 것이 목표다. 작년 말 기준 KB뱅크의 NPL 비율은 8.74%다. 로비 몬동 KB뱅크 부행장은 "올해 상반기 부실채권 매각·상각을 실시하며 자산 건정성 회복 계획을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면서 "이같은 계획은 자산 건전성을 개선하고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KB뱅크는 앞서 지난 3월 인도네시아 기업 'TBS 에너지 우타마'가 발행한 수쿠크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부실채권을 정리한 바 있다. <본보 2025년 3월 27일자 참고 : KB국민은행 인니법인, 부실채권 턴다…"수쿠크
[더구루=홍성일 기자] 'HD현대 조선산업용 로봇 파트너'인 독일 스타트업 노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 이하 노이라)가 인도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손잡았다. 노이라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 내에 로봇 제조 생태계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장쑤성 옌청이 한중 경제 협력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SK온을 포함해 100여 개 기업의 투자를 확보했으며 올해도 추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