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를 거점으로 하는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과 해운사가 손을 잡았다. 해운업계의 AI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사 간 협업이 물류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트랄AI와 CMA CGM은 최근 1억 유로(약 1605억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CMA CGM의 내부 운영 최적화와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맞춤형 AI 모델 개발을 골자로 하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양사는 CMA CGM의 운영 전반에 걸쳐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하고, 이들의 업무 흐름과 요구에 맞춘 맞춤형 생성형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미스트랄AI는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CMA CGM 본사에 전담 전문가 팀을 파견할 예정이다. 미스트랄AI와 CMA CGM는 △고객 응대 효율화 △선박 경로 안내 등에서의 업무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CMA CGM이 주간 100만 통에 달하는 선박 경로 관련 이메일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스트랄AI의 모델은 CMA CGM의 내부 AI 비서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스라엘 바이오벤처 바이옴엑스(BiomX)가 임상 2상 시험에서 당뇨병성 족부 골수염 치료제 'BX211' 약물 유효성을 확인했다. 바이옴엑스 신약 개발이 순항하면서 종근당이 2018년 바이옴엑스에 대해 실시한 28억원 투자가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바이옴엑스는 7일 BX211 임상 2상 시험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2상 시험은 41명의 참가자를 BX211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분류해 12주 동안 진행됐다. 임상 2상 시험 데이터 분석 결과 BX211 투약군에서 궤양의 크기와 깊이 등이 위약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특히 임상시험 개시 10주차 BX211 투약군의 궤양 크기가 위약군 대비 40% 이상 작은 것으로 측정됐다. 바이옴엑스는 긍정적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발판 삼아 BX211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피드백을 대기하며 임상 2/3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옴엑스의 긍정적 신약 개발에 종근당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옴엑스는 지난해 9월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 'BX004' 임상 1b/2a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BX004를 보름간 투여한 투약군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우주군은 중국의 위성 무기고 발전이 미국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이 지상에서 위성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과 지상 레이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어 우주위협이 증가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유료기사코드] 7일 미국 군사전문매체 디펜스원(Defense One)에 따르면 챈스 솔츠먼(Chance Saltzman) 미 우주군참모총장은 최근 의회 자문기구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CESRC)에 참석해 중국의 대우주 무기 현황을 설명했다. 솔츠먼 참모총장은 "중국이 지상 레이저부터 다른 위성을 포착할 수 있는 위성에 이르기까지 대우주 무기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이 지상에서 위성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과 지상 레이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10년 안에 배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은 미사일 외에도 위성 센서를 교란, 성능 저하 또는 손상시킬 수 있는 지상 기반 레이저 무기를 여러 대 배치했다"며 "2020년대 중후반에는 위성 구조물을 물리적으로 손상시킬 수 있을 만큼 위력이 높은 시스템을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군은 미 국방부의 초고주파(EHF) 시스템을 포함해 우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샤오미의 자체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개발설(說)이 현실화되고 있다. 반도체 자립을 이뤄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한편 독자 생태계를 구축,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중국 IT 전문 팁스터 '픽스드 포커스 디지털(Fixed Focus Digital)'에 따르면 샤오미의 새로운 시스템온칩(SoC)은 대만 TSMC의 4나노미터(nm) 기반 N4P 공정으로 생산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S'에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3나노 공정으로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4나노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N4P는 고성능과 생산 효율 사이의 균형을 중시한 설계가 특징이다. 수율·원가·공급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대적으로 성숙 공정인 4나노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샤오미는 △고성능 코어텍스 X925(3.2GHz) 코어 1개 △중간급 A725(2.6GHz) 코어 3개 △저전력 A520(2.0GHz) 코어 4개로 구성된 옥타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채택했다. 최신 Arm v9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전력 효율과 발열 제어 등 실사용 최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오는 12월에 육군과 해군이 공동 개발한 장거리 극초음속 활공무기(LRHW) '다크 이글(Dark Eagle)'을 시험 발사할 예정이다. 미 육군은 올해 말까지 극초음속 활공무기를 부대에 배치해 장거리 정밀화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미국 군사전문매체 디펜스 뉴스(Defense News)에 따르면 미 육군은 오는 5월에 워싱턴주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JBLM) 부대에 극초음속 미사일 다크 이글을 첫 배치한다. 미 육군 관계자는 "5월부터 극초음속 능력을 갖춘 첫 번째 부대인 JBLM의 제1군단 제17야전포병여단 제3야전포병연대 제5대대 제1다중임무대대가 미사일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12월에 작전 훈련의 일환으로 JBLM 부대 병사들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 부대는 2023년에 극초음속 미사일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여러차례 중단된 테스트로 인해 배치 계획이 순연됐다. 미 육군은 극초음속 활공무기 개발에 노력해왔다. 미 육군은 지난해 5월 하와이의 태평양 미사일 사거리 시설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의 종단 간 비행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해 12월에는 플로리
[더구루=김병용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대장주 아이온큐(IonQ) 주가가 3년 내 200% 이상 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7일 "아이온큐의 12개월 목표주가는 44.60달러로 현재 주가 수준의 약 두 배"라며 "올해와 내년 세 자릿 수 실적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3년 동안 200%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모틀리풀은 "아이온큐는 작년 4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이는 전년 대비 거의 두 배 증가한 수치"라며 "또 SK텔레콤, 미국 공군연구소, 재너럴다이내믹스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곧 엔비디아와도 협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이 양자 플랫폼을 개발해 아이온큐를 위협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회사는 유료 고객이 사용하기에 합리적인 제품을 출시했다"면서 "알파벳이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지만 아이온큐는 이 기술 분야에서 역량을 입증한 사업자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자 분야는 큰 전환점에 있으며 아이온큐의 경쟁 우위는 시장 성장에 맞춰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면서 "양자컴퓨팅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가 한국산 K9 자주포 24문의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자국 군비 증강을 목표로 노르웨이 최북단 핀마르크(Finnmark) 포병대대를 구성하는데 배치할 계획이다. 혹한의 북유럽 전장환경에서 기동과 화력 운용이 가능한 K9자주포가 노르웨이의 전천후 포병장비로 인정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노르웨이 매체 레게링겐(regjeringen)에 따르면 노르웨이 집권 여당인 노동당은 최근 국회에 핀마크 여단의 포병대대를 구성하는 데 사용될 K9 155mm 자주포(SPH) 24문의 구매를 제안했다. 추가 구매 예산에는 56억 크로네(약 7600억원) 규모가 배정됐다. 구매는 노르웨이 의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추가 조달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계약에 포함된 옵션을 발동해 수행된다. 노르웨이는 지난 2017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노르웨이 수출형 자주포 K9 '비다르'(VIDAR)' 24문과 K10 탄약 차량 6대를 구매했다. 당시 계약에는 24문을 더 살 수 있다는 옵션을 넣었다. 이후 노르웨이는 2022년에 2차 사업으로 K9 자주포 4문과 K10 탄약공급차량 8대의 추가 도입 계약을 체결해 총 K9 자주포 28문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캐나다 드론 산업이 정부의 '규제 완화' 흐름과 맞물려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 정부는 올해 안에 드론 산업 진흥 전략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코트라 토론토무역관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교통부(Transport Canada)는 올해 1월 드론의 비가시권 (BVLOS) 비행과 적재 가능 화물량 증가 등을 허용할 전망이다. 캐나다 교통부는 드론 비행때마다 개별적 허가를 받아야 했던 절차를 없애고 저위험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밖 비행을 전면 허용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캐나다 교통부는 2015년 드론을 이용한 교도소 물품 밀수 사건과 2017년 발생한 상업용 항공기와 드론의 충돌 사고 등으로 강력한 드론 규제를 유지해왔다. 또한 캐나다 교통부는 올해 안에 캐나다 최초의 '드론 전략(Drone Strategy to 2025)'을 수립, 드론 산업을 본격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는 캐나다 정부가 드론 산업 진흥에 나서면서, 캐나다 드론 사업이 2030년까지 연평균 16%씩 성장해 99억 달러(약 14조4170억원)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랜드 뷰 리서치는 현재는 드론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 이하 루시드)가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그래비티(Gravity)’ 고객 인도를 실시한다. 지난해 12월 생산을 시작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는 이달 말 그래비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이는 마크 윈터호프(Marc Winterhoff) 루시드 임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그는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전시 차량과 시승 차량 제작 마무리 단계를 거치고 있다"며 "4월부터 미국 내 주요 매장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닉 트워크(Nick Twork) 루시드 대변인 역시 "초기 그래비티 생산은 내부 테스트 등을 목적으로 일부 제한된 고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나 이제 일반 고객 인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루시드는 지난해 12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그래비티 생산을 개시했으며, 같은 달 직원 및 가족, 일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첫 차량을 인도한 바 있다. 그래비티는 루시드가 지난해 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한 전기 SUV 모델이다. 전기 세단 ‘에어(Air)’에 이어 SUV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신형 증강현실(AR) 스마트 글래스를 출시했다. 샤오미는 신형 AR 스마트 글래스를 30만대 이상 출하해 메타 레이벤 스마트 글래스와 경쟁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미지아 스마트 오디오 글래스 2를 공개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개시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오픈 당일 매진됐다. 정식 출시가(1199위안, 약 24만원)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던 것이 매진 이유라는 분석이다. 미지아 스마트 오디오 글래스 2는 샤오미에서 자체 개발한 미지아 글래스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다. 샤오미 미지아 스마트 오디오 글래스 2은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프레임이 더 얇아져 템플(안경 다리)의 두께가 5밀리미터(mm)에 불과하다. 무게는 27.6g이다. 샤오미는 미지아 스마트 오디오 글래스 2에 1년간 개발한 힌지를 적용했다. 샤오미는 해당 힌지가 1만5000번을 굽혔다 펴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프레임 옵션은 총 5가지 스타일이 제공되며 압력을 분산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미지아 스마트 오디오 글래스 2에는 지능형 알고리즘이 적용된 4개 마이크가 장착돼 통화 선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참여하는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이하 우드사이드)의 멕시코 트리온(Trion) 초심해 유전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돌입한다. 주요 시추 및 해저 장비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SLB'에 따르면 SLB는 최근 우드사이드와 트리온 프로젝트 시추 계약을 체결했다. SLB는 내년부터 3년에 걸쳐 18개의 초심해 유정을 시추할 예정이다. 계약 범위에는 △디지털 방향성 시추 서비스·하드웨어 △LWD(Logging While Drilling) △지표 로그 분석 △시멘팅 △시추·완결 유체 △완결·와이어라인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SLB는 인공지능(AI) 기반 시추 기술을 적용하고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퍼포먼스 라이브(Performance Live)’를 접목해 운영 효율성과 유정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SLB는 자회사 '원서브시(OneSubsea)'를 통해 지난 2023년부터 트리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우드사이드는 원서브시와 해저 생산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 해저 수평 트리와 제어 시스템 및 탑사이드 장비를 조달한다. 트리온 프로젝트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계 스마트 콘텐츠 플랫폼 '휴얼 테크놀로지(Hule Technology)'가 수십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삼성과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인정받은 인공지능(AI)·확장현실(XR) 기반 콘텐츠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5일 마켓스크리너와 야후파이낸스 등 외신에 따르면 휴얼 테크놀로지는 최근 '프리 시리즈 B (Pre-Series B)' 라운드를 통해 수천만 위안을 조달했다. 미국 시각효과(VFX)·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사인 '디지털 도메인(Digital Domain)'이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휴얼 테크놀로지는 하버드대학 출신인 정팡(鄭方)이 설립한 중국계 회사다. 스마트 글래스와 워치 등 스마트 디바이스용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AI·XR 기반으로 운동과 게임, 댄스,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후루 XR(HooRoo XR)'을 개발했다. 애플과 삼성전자 등 글로벌 50개 이상 기업과 협력하며, 전 세계 190개국 이상에 진출해 400만 명이 넘는 일일 활성 사용자(DAU)를 보유했다. 휴얼 테크놀로지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연구·개발(R&D)를 강화하고 스마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