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규제 당국이 보조배터리 결함 의혹을 조사하고 대대적인 리콜을 추진했다. 로모스(ROMOSS·罗马仕)와 앤케 이노베이션(Anke Innovation·安克创新), 샤오미(Xiaomi·小米)의 보조배터리가 대거 거론됐으며 리콜에 따른 환불액은 약 1억 위안(약 200억원)을 초과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자율주행 배송 로봇 스타트업 로보마트(Robomart)가 신형 로봇과 함께 정액 요금제를 도입하며 배달 플랫폼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로보마트는 정액 요금제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생산량 확대를 재차 공언하고 나섰습니다. 테슬라는 3년 내 생산량을 연간 수십 만대 규모로 늘려, 본격 상용화에 나선다는 목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일론 머스크 "옵티머스 생산량 확대 중"…2030년 연 100만대 목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지난해 유럽에 수출한 하이테크 제품이 급증하며 EU 최대 공급국으로 부상했다. EU 전체 하이테크 수입의 약 3분의 1이 중국산으로 집계되면서, 유럽 내 핵심 산업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2024년 EU가 수입한 하이테크 제품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1410억 유로가 중국산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23%(1110억 유로)로 2위를 기록했고 △스위스(6%) △대만(6%) △베트남(5%) △영국(4%) 등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전자·통신 제품이 전체 수입의 36%를 차지하며 중국이 최대 공급국으로 자리했다. 컴퓨터·사무용 장비는 18%, 의약품은 15%를 차지했으며, 각각 중국과 미국이 주요 공급국이었다. 베트남, 중국, 대만에서 수입된 전자·통신 제품의 비중은 52~60%로 높았고, 스위스는 의약품(70%), 미국과 영국은 항공우주 제품(각각 36%, 31%)이 최대 수입 품목으로 집계됐다. 2024년 EU 하이테크 제품 수출에서는 의약품이 전체의 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미국이 최대 수출 대상국(31%)이었
[더구루=진유진 기자] 휠라(FILA)가 중국 스포츠웨어 기업 안타 스포츠(이하 안타)의 해외 확장 전략에 힘입어 호주·뉴질랜드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안타가 동남아시아를 교두보 삼아 3년 내 매장 1000개 개설을 목표를 내세운 가운데, 휠라가 핵심 브랜드로서 글로벌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스토홀딩스(옛 휠라홀딩스)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8일 안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 비전 포럼에서 '단일 플랫폼·다중 브랜드·옴니 채널' 전략을 발표했다. 앞으로 3년간 동남아에 안타 브랜드 매장 1000개를 열고, 휠라·살로몬·윌슨 등 계열 브랜드를 기반으로 호주·뉴질랜드와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타가 이미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와 오차드로드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한 만큼, 오세아니아 시장에서도 동일한 전략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적 지표도 뒷받침된다. 올해 상반기 안타 브랜드의 동남아 판매량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전체 해외 사업 물량은 미국·중동 진출 효과까지 겹쳐 150% 이상 증가했다. 휠라가 안타의 유통망과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기능성 식품·화장품 원료 전문 CRO(임상시험수탁기관) 기업 '바이오푸드스토리(BioFoods Story)'가 인도 뷰티 시장 공략에 도전장을 던졌다. 글로벌 뷰티 산업 차세대 성장 거점으로 평가받는 인도에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을 선보이며 입지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급성장하는 인도 스킨케어 시장에 대한 선제적 진출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바이오푸드스토리에 따르면 회사는 스킨케어 라인 'A.C 프로미스 라인(A.C PROMISE LINE)'을 인도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제품 라인업은 △진정 미스트 △스팟 클리어 에센스 △돈워리 마스크팩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제품군은 여드름·민감성 피부를 위해 설계됐으며, 단순 증상 완화가 아닌 근본적인 호르몬 원인을 겨냥한 점이 특징이다. 해당 라인의 핵심은 바이오푸드스토리 독자 성분 'M1'이다. 첨단 기술 플랫폼을 통해 개발된 이 성분은 인체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받았으며, 여드름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조절해 피부 균형을 회복하고 재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글로벌 규제 인증도 확보했다. 인도 CDSCO와 유럽연합 CPNP, 미국 MoC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자국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기차 수출 허가제를 도입한다. 8일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공업정보화부·해관총서·시장감독총국과 함께 내년 1월부터 순수 전기 승용차에 대해 수출 허가증 관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중국 자동차 제조사나 이들의 승인을 받은 공식 법인만 전기차 수출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가솔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은 이미 허가 관리를 받고 있다. 이번 조치는 무분별한 수출과 사후 서비스 미비로 인해 해외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의 평판이 훼손되는 것을 막고 가격 질서도 바로잡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된다. 우쑹취안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 정책연구실장은 “미승인 수출업체가 AS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채 해외에 전기차를 수출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브랜드 평판을 손상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관행이 업체 간 가격 경쟁을 부추기고 수익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업계에서는 허가제 도입 후 심사 절차까지 추가되면서 생산에서 선적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의 전기차 수출은 지난해 16
[더구루=홍성환 기자] 은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은 채굴기업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9월 30일 기준 미국 뉴욕증시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자회사 글로벌X의 '은 마이너스 ETF(Silver Miners ETF)' 순자산가치(NAV)는 71.63달러로 올해 들어서만 116% 상승했다. 이 ETF는 채굴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휘턴 프레셔스 메탈스, 팬 아메리카 실버, 쾨르 마이닝, OR 로열티스 등이 있다. 미국 ETF 전문 운용사 ETF 앰프리파이의 '주니어 실버 마이너스 ETF(Amplify Junior Silver Miners ETF)' 역시 올해 들어 120%를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이셰어즈 실버 트러스트(iShares Silver Trust)는 올해 57% 상승했고, 에브든 피지컬 실버 셰어즈 ETF는 58% 수익률을 보였다. 은 채굴기업 투자는 현물보다 변동성이 크지만, 상승장에서는 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생산 원가는 비교적 일정하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면 채굴기업의 이익이 크게 늘기 때문이다. 최근 금값이 크게 뛰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2030년까지 세계 최초 폐쇄형 연료주기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폐쇄형 연료주기는 원전에서 사용한 핵연료에서 우라늄·플루토늄을 추출해 재사용하는 기술이다. 8일 코트라 및 크렘린궁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 원자력주간 국제포럼에서 "러시아는 2030년까지 폐쇄형 연료주기를 갖춘 세계 최초의 원자력 에너지 시스템을 출시할 것"이라며 "원자력 기술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춘 나라는 러시아뿐"이라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로사톰이 톰스크에 300㎿(메가와트) 규모 4세대 시범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사용후 핵연료의 95%가 원자로에서 여러 번 재사용된다는 의미"라며 "방사성 폐기물 문제가 거의 완전히 해결되고, 우라늄 공급 문제도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적 원자력을 장기적으로 사용하려면 근본적으로 새롭고 더 효율적 기술이 필요하다"며 "러시아는 이미 솔루션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는 기술 식민주의에 반대하며, 협력국이 러시아 기술에만 의존하도록 만들지 않는다"며 "러시아는 어떤
[더구루=정등용 기자] 건설사들이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 기술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재건축 비용이 증가한데다 리모델링에 대한 정부 제도 개선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리모델링 기법에 공을 들이며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넥스트 리모델링(Next Remodeling)’을 공개했다. 기존 건축물의 골조를 유지하면서 내·외관을 새로 꾸미고 스마트홈, 친환경 자재, 자동주차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이다. 넥스트 리모델링은 철거 과정을 최소화해 인허가 절차와 공사 기간을 줄이고 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물산 주거 플랫폼 ‘홈닉(HomeNik)’과의 연계도 준비 중이다. 현대건설 역시 ‘힐스테이트 리모델링’ 브랜드를 앞세워 친환경 설계, 스마트홈, 커뮤니티 시설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기존 골조를 살리면서 커뮤니티 공간과 주차장, 외관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서울 삼성동 힐스테이트 단지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그룹사 포스코의 특수강건재를 활용해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시스템과 고강성 강관 보강파일 개발에 성공했다. 층간 소음 저감을 위한
[더구루=김나윤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최근 발간한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 성과를 공개했다. 공통적으로 ESG 대출을 늘렸지만 기업·개인 대출 비중과 투자 확대 여부에서 서로 다른 전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은 ESG 금융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개인 중심 확대 △기업금융 강화 △투자 중심 전략 등으로 방향성을 달리했다. KB금융은 지난해 기업 ESG 대출이 2023년 5조6400억원에서 5조1400억원으로 8.8% 감소했지만 개인 ESG 대출은 3조7100억원에서 4조3600억원으로 17.5% 늘렸다. 개인 부문을 중심으로 외연을 넓힌 셈이다. 우리금융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기업 ESG대출은 1조900억원으로 8.4% 줄었지만 개인 ESG대출은 19조8500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정반대 전략을 택했다. 개인 ESG대출이 2조2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 줄어든 반면 기업 ESG대출은 5조2100억원으로 90.9% 급증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전환 지원을 위한 기업 ESG금융 강화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해석된다. 신한금융은 ESG 투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내 최대 규모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장이 오픈했다. 로봇 산업 데이터 확보와 체현형 인공지능 발전을 가속화하며 자동차 제조와 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베이징시에 따르면 최근 스징산구에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장이 개장했다. 해당 훈련장은 스징산구 정부가 주도하고 지역 산업회사, 베이징 은행보험산업단지, 러쥐로보틱스 등이 협력해 조성했으며, 1만㎡가 넘는 부지에서 연간 60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다. 훈련장 내부에는 스마트 제조, 스마트 홈 등 4개 분야 16개 세부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ZTE의 생산 라인과 이치 자동차 공장 등 실제 산업 현장이 1:1로 재현돼 있다. 이를 통해 로봇은 현실과 유사한 환경에서 물류 분류, 자재 운반 등 20여 가지 기본 기술을 학습하며, 수행 성공률은 95% 이상에 달한다. 훈련장의 핵심 훈련 로봇 '콰푸(夸父)'는 VR과 모션 캡처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 학습을 수행하며, 생산되는 데이터는 '수집-정제-라벨링-출력' 과정을 거쳐 합격률 99%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향후 이 데이터는 쑤저우, 지난 등 지역 훈련장과 연계돼 국가 로봇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