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캐나다 에너지 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청정 에너지 개발, 전기차 충전소 확대 등으로 에너지 산업이 활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코트라 캐나다 벤쿠버무역관의 '2023 캐나다 에너지 분야 주목해야 할 5가지 키워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캐나다 원유·가스 가격은 지난해 최고점 대비 40% 하락했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상승세로 돌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딜로이트는 캐나다 기준 원유인 에드먼턴시티게이트오일은 배럴당 101.35캐나다달러, 북미 시장 기준 원유인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8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캐나다 에너지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 최고점을 기록한 에너지 가격 덕분에 기록적인 이익을 거둔 현지 기업은 많은 부채를 줄였고, WTI 가격이 배럴당 75달러선을 유지할 경우 좋은 현금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다. 트랜스마운틴 송유관 확장 프로젝트와 코스탈 가스링크 파이프라인 등 수십억 달러 규모 대형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두 개가 1년 이내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랜스마운틴 송유관 확장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시설인 '프리포트 LNG'가 현지 당국으로부터 부분 재가동 승인을 받았다. 작년 6월 화재로 잠정 폐쇄한 후 8개월 만에 재개에 나서며 밀렸던 LNG 인도도 시작됐다. 프리포트 LNG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천연가스 액화·수출 시설을 재가동하기 위한 승인을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로부터 받은 허가는 제1·2 LNG 트레일(일렬로 설치된 LNG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제3 LNG 트레일은 추가 허가를 받아야 재개할 수 있다. 3개의 트레일을 모두 가동해 하루 약 20억ft³를 생산하려면 수 주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LNG 생산시설 외에 저장탱크 2개와 LNG선이 정박할 수 있는 선석 1개도 허가에 포함됐다. 제3 저장탱크와 제2 선석은 5월에야 운영 재개가 예상된다. 마이클 스미스 프리포트 LNG 최고경영자(CEO)는 "액화 작업으로의 복귀는 프리포트 LNG의 중요한 성과다"라며 "지난 8개월 동안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운영을 보장하고자 프로세스와 교육을 개선하고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프리포트 L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당국이 지난달 바로사 가스전의 파이프라인 공사 지역에 주요 문화유산이 있는지 조사하라고 시정 명령을 내린 후 향후 절차를 공유했다. 산토스는 원주민들과 협의 과정에 있으며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호주 해안석유환경청(NOPSEMA)은 산토스로부터 주간 보고서를 받아 진행 현황을 확인한다. [유료기사코드] NOPSEMA는 최근 더구루와의 인터뷰에서 바로사 가스전 사업 현황에 대해 "산토스는 티위 제도 원주민들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협의가 완료되면 수중 문화유산 보호에 미치는 영향 또는 리스크를 고려해 환경 계획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는 환경 영향·리스크를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실행 가능한 조치에 대한 설명이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산토스는 바로사 가스전 사업의 일환으로 가스전과 액화천연가스(LNG) 처리 시설을 연결하는 약 262㎞의 파이프라인 설치를 추진해왔다. 호주 당국의 허가를 받아 이달 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인근 티위 제도의 원주민들이 반발하며 제동이 걸렸다. 원주민들은 파이프라인이 티위 제도와 5~6㎞ 떨어진 곳을 지나도록 설계돼 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가 인도네시아 국영농업기업 'PTPN III'과 만났다. 정유 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부상한 '화이트 바이오' 사업 육성을 가속화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한한 PTPN III은 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와 회의를 가졌다. 수소화식물성오일(HVO)과 지속가능환경유 등 친환경 사업 발굴을 논의했다. PTPN III은 인도네시아에서 120억㎡ 규모 농장을 운영하며 팜나무와 사탕수수, 고무, 코코아 등을 생산하는 플랜테이션 기업이다. 최근 한국능률협회와 플랜테이션·신재생에너지·녹색산업클러스터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과도 팜 사업에 손잡았다. <본보 2023년 2월 16일 참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니 국영 농업기업과 팜 사업 추진> 국내 정유 업계는 친환경 사업에 대한 공통된 관심을 토대로 PTPN III와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식물 자원을 활용해 화학제품·바이오연료 등을 생산하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다. GS칼텍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팜유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바이오 사업 개발에 협업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롄윈강시 최초의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공사가 시작됐다. 터미널 사업에 지분 투자를 추진 중인 SK E&S는 중국 LNG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롄윈강 시정부는 간위(赣榆) LNG 터미널을 착공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간위 LNG 터미널은 지난해 중국 정부가 승인한 4개의 LNG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다. 장쑤성 롄윈강시에 지어지는 최초의 LNG 터미널로 연간 300만t의 처리 용량을 갖춘다. 공사 기간은 약 33개월이며 2026년 가동 예정이다. 공사에는 부두와 가스 파이프라인 구축도 포함된다. 간위 LNG 터미널은 영국 석유 메이저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 일본 제라파워, 중국 장쑤화덴에너지·롄윈강 포트 그룹, 프리즘에너지가 지분을 보유한다. 각 사별 지분은 협의 후 확정된다. 터미널 공사가 시작되면서 프리즘에너지의 중국 가스 인프라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프리즘에너지는 LNG 공급을 위한 터미널·배관 관련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2020년 SK E&S로부터 1378억원을 지원받아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SK E&S는 프리즘에너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석유 메이저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인수한 미국 최대 재생가능 천연가스(RNG) 생산기업 아키아 에너지(Archaea Energy)가 유틸리티 기업 UGI코퍼레이션(UGI Corporation)과 맞손을 잡았다. 미국 친환경 에너지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키아 에너지는 UGI코퍼레이션 자회사 UGI에너지서비스(UGI Energy Services)와 펜실베이니아주(州) 헤긴스에 위치한 쓰레기 매립지에 RNG 생산시설을 건설하기 위한 합작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분율은 아키아 에너지가 60%, UGI에너지서비스가 40%다. 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약 5000MMBtu(1MMBtu=25만㎉) 규모의 RNG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RNG는 음식물 쓰레기·하수·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해 만드는 천연가스다. 생산이 안정적이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천연가스의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세계 최대 천연가스 공급 국가인 미국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천연가스 사용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 RNG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아키아 에너지는 미국 최대 RNG 생산업체다. 현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이달 안으로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의 투자금 조달을 완료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보증을 서고 최대 10개 은행으로부터 3조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달 말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관련 신디케이트론 계약 체결을 마무리한다. 신디케이트론 규모는 24억 달러(약 3조790억원)로 추정된다. 수출입은행이 보증을 서고 영국 HSBC를 포함해 최대 10개 은행이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한다. 미국 로펌 화이트앤케이스와 링크레이터스가 법률 자문을 맡는다. 신디케이트론은 다수의 금융 기관이 동일한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융자해주는 집단 대출이다. 차입자 입장에서는 대규모 자금을 효율적으로 조달하는데 용이하다. 앞서 업계에서는 롯데케미칼이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국내외 금융기관과 20억 달러(약 2조566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1년 만기를 차입 조건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2년 9월 14일 참고 [단독] 롯데케미칼, 인니 프로젝트에 '2.7조' 자금 조달> 롯데케미칼은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라인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가 미국 프리포트 LNG 수출 터미널의 화재 이후 1년 만에 미국산 LNG를 도입한다. LNG 수출 터미널이 부분 재가동에 돌입하면서 선적이 재개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 E&S의 첫 LNG 수송선 '프리즘 어질리티'(Prism Agility)호는 텍사스주 프리포트 LNG 터미널에 도착해 화물을 선적하고 있다. 작년 3월 화재 사고로 프리포트 LNG 수출 터미널의 가동이 중단된 후 약 1년 만이다. 프리포트 LNG는 앞서 SK E&S와 연간 220만t의 LNG를 20년 동안 공급받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었다.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와 토탈에너지에 2040년까지 각각 440만t·220만t을, 제라와 오사카가스에 2039년까지 230만t씩 공급하기로 했으나 폭발 사고 후 LNG 수출은 무기한 연기됐다. 프리포트 터미널 폐쇄에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며 전 세계적으로 LNG 수급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프리포트 LNG는 재개 준비에 즉각 돌입했다. 현지 규제기관으로부터 재가동 작업의 일환인 배관 냉각을 위한 허가도 받았다. 최근 부분 재개에 착수하며 수출을 다시 시작했다. SK E&am
[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나스는 비즈니스 우선 순위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연료 가격 상승 억제를 위한 조치로 남아공 최대 주유소 체인 지분을 매각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나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엔겐의 지분 74%를 다국적 에너지 회사 비톨(Vitol) 자회사 비보 에너지(Vivo Energy)에 매각한다. 거래가는 비공개다. 엔겐 흡수합병으로 비보는 아프리카 27개국에 걸쳐 3900개 이상의 서비스 스테이션과 20억 리터 이상의 저장 용량을 갖게 된다. 엔겐은 남아공 내 최대 정유업체로 남아공 더반 지역에 일일 정유용량 15만 배럴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페트로나스는 비보 에너지가 엔겐의 건전한 운영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회사가 다음 단계의 성장 단계를 거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무함마드 타우픽(Tengku Muhammad Taufik) 페트로나스 최고 경영자(CEO)는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기로 한 결정은 비즈니스 우선 순위에 따라 이루어졌다"면서도 "엔겐의 잠재력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어 남아프리카 시장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고 말했다. 페트로나스는 1996년에 처음으로 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물량의 20%를 차지하는 프리포트 LNG가 내달 중순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프리포트 LNG에서 처리하는 물량 대부분이 유럽으로 보내지나 가스 부족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에너지 전문 리서치 회사 리스태드 에너지(Rystad Energy)의 에이드 알렌(Ade Allen)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 메모에서 "프리포트 LNG 시설이 3월 중순에 재가동될 수 있다"며 "100%를 가동하기까지 약 60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알렌은 지난달 프리포트 LNG의 배관 냉각 작업을 승인한 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의 결정을 긍정적인 신호로 봤다. 재가동을 위해 필요한 승인 절차의 첫 단계를 통과했다고 평가하며 냉각 작업에 약 11일이 소요된다고 예측했다. 프리포트 LNG는 작년 3월 화재로 폐쇄된 후 재가동 준비에 돌입했다. 작년 11월 재가동 작업의 90%를 완료했다고 밝혔었다. 12월 중순 재개를 목표로 했으나 미뤄졌다. <본보 2022년 12월 5일 참고 美 프리포트, LNG 터미널 재가동 연기> 지난달 초 2200만 입방피트(mmc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투자한 영국 오일엑스(OilX)가 현지 에너지 연구기관 에너지애스펙츠(Energy Aspects)에 팔렸다. 오일엑스의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에 에너지애스펙츠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애스펙츠는 오일엑스를 인수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오일엑스는 글로벌 원유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으로 예측할 수 있는 나우캐스팅(Nowcasting)을 개발했다. AI와 위성, 유조선 추적 데이터 등을 토대로 원유와 정유제품, 바이오연료, 천연가스액(NGL)에 대한 유용한 데이터 세트를 생성한다. 2020년 2월 GS칼텍스와 미국 씨티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본보 2020년 2월 25일 참고 [단독] 데이터 분석 꽂힌 GS칼텍스…英 오일엑스 투자> 에너지애스펙츠는 이번 인수로 오일엑스의 실시간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더욱 통찰력 있는 연구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미국 투자 자문 컨설팅 회사인 메들리 글로벌 어드바이저 인수와 2022년 미국 사모펀드사 서밋 파트너스로부터의 투자 유치에 이어 오일엑스까지 품으며 사업 경쟁력을 강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일본에서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성공했다. 와카야마와 파인힐스 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빌린 자금을 갚고 재무 구조를 개선한다. 일본 신세이은행은 한화에너지재팬이 참여하는 합작사 2곳에 그린론을 제공한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와카야마 태양광 발전 사업을 맡은 'Q Solar A G.K.'에 31억엔(약 290억원), 파인힐스 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한 'Q Solar B G.K'에 61억5000만엔(약 580억원)을 빌려준다. 그린론은 금융기관들이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친환경 사업에 제공하는 대출이다. 제3의 인증 기관을 통해 친환경 사업을 인정받은 기업에만 일반 대출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신세이은행은 와카야마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통해 15년 동안 연평균 1만8101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6354t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했다. 파인힐스 사업은 18년간 전력 생산량이 연평균 3만6771MWh, 탄소 배출은 1만9158t 절약이 예상된다. 한화에너지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부채를 갚고 일본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한다. 한화에너지는 2013년 일본 수도 도쿄에 한화에너지재팬을 설립하고 현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