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독일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가며 현지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소형 전기차 '인스터'가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실적 견인을 주도했다. 4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와 현대차 등에 따르면 독일 법인은 지난 상반기(1~6월) 독일에서 전기차 1만2981대를 판매했다. 수입차 브랜드 순위로는 3위다. 전년 동기(8371대) 대비로는 55% 늘어난 수준이다. 점유율은 5.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독일 전체 전기차 시장은 35% 성장했다. 현대차의 성장폭이 이를 크게 웃돌며 현지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차 실적은 소형 전기차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가 견인했다. 인스터는 상반기 동안 5173대가 판매됐다.인스터는 독일 전기 소형차 시장에서 상반기 최다 판매 모델에 오르는 한편, 지난 5월과 6월에는 독일 전체 전기차 모델 '톱1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외에 △아이오닉 5(3630대) △코나 일렉트릭(3265대) 등도 현대차 판매 실적 상승에 한 몫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전기차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HJ중공업이 그리스 선사 '나비오스 마리타임 파트너스(Navios Maritime Partners)'와 약 1년 만에 또 한 번의 대형 컨테이너선 계약을 앞두고 있다. 수주가 확정되면 HJ중공업의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수주 실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winds)'에 따르면 나비오스 마리타임 파트너스는 HJ중공업에 총 4척의 8000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컨테이너선 발주를 추진 중이다. 총 계약 규모는 약 4억6000만 달러로, 척당 약 1억1000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선박 발주는 2척 확정 계약에 2척 옵션을 포함한 총 4척 규모로 예상된다. 인도 시기는 2026년부터 2027년 사이가 유력하다. 선형은 기존 해양 연료를 사용하는 네오파나막스급으로, 향후 메탄올 추진 전환이 가능한 '메탄올 레디(methanol-ready)' 사양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HJ중공업과 나비오스 마리타임 파트너스 간 협력은 1년여 만에 재개된다. 양사는 작년 6월 7900TEU급 메탄올 레디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해 약 2억2000만 달러
[더구루=정등용 기자] 웨스팅하우스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에서 실험용 핵융합 반응기의 진공용기를 제작한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ITER 국제기구와 1억8000만 달러(약 2500억원) 규모의 진공용기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진공용기는 이중벽 구조의 강철로 된 밀폐 용기로, 초고온 상태의 핵융합 반응을 안전하게 감싸는 ITER의 핵심 부품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이 용기의 9개 세그먼트를 동시에 용접해 독특한 원형 조립체를 제작한다. 웨스팅하우스는 10년 이상 ITER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이탈리아 안살도 누클레아레(Ansaldo Nucleare)와 고정밀 금속 가공기업 월터 토스토(Walter Tosto)와 협력해 5개 진공용기 섹터를 제작하고 있다. ITER은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 지역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핵융합 실험 시설이다. 한국,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인도, 일본, 러시아 등 35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500MW의 융합 전력을 최소 400초 동안 생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초기 실험 시점은 지난 2018년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올해로 연기됐다. 과학적·기술적으로 입증된 첫 운영 단계는 오는 20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가 개발한 저가형 초음속 미사일이 미국 육군의 전략무기로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존하는 미사일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무기 조달을 계획한 미 육군은 방위산업 스타트업 카스텔리온(Castelion)의 블랙비어드(Blackbeard) 극초음속 미사일로 차세대 장거리 정밀 타격 미사일(PrSM) 대체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미국 군사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Breaking Defense)와 더워존(TWZ)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육군은 내년에 카스텔리온이 개발한 초음속 미사일을 미래 자율 발사기에서 발사할 수 있도록 테스트할 계획이다. 육군은 카스텔리온의 블랙비어드 극초음속 미사일이 현재 육군에 있는 미사일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이동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해 성능을 확인한다. 미군이 발표한 2026 회계연도 예산 문서에 따르면 'HX3'로 명명된 블랙비어드 테스트 계획은 지난 5월 육군 고위 지도자들이 신속 역량 및 핵심 기술 사무소에 중형 및 대형 변형을 포함하는 새로운 공통 자율 다중 영역 발사체(CAML) 개발을 진행하도록 지시하면서 승인됐다. 테스트에 성공하면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미래 먹거리인 수소엔진 개발을 위해 미국 엔진 제어기 회사 '우드워드(Woodward)'와 머리를 맞댄다. 11리터급 차량용 수소엔진인 'HX12'와 22리터급 'HX22' 개발을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HD현대인프라코어 인천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 우드워드와 회의를 가졌다. 이날 미팅에는 정욱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제품개발부문장(전무)과 유덕근 수소엔진개발 팀장, 제이미 포터(Jamie Porter) 우드워드 유럽·중동 및 아시아 영업 총괄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드워드는 1870년 설립된 엔진 제어기 제조사다. 항공우주와 방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엔진 제어기를 공급한다. 미국 보잉과 제너럴일렉트릭,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영국 롤스로이스 등을 고객사로 뒀다. HD현대인프라코어와 우드워드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 양사는 수소엔진 개발 협력을 폭넓게 논의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HX12'와 'HX22' 개발 과정에서 우드워드의 제어기 활용을 모색한 바 있다. 두 수소엔진은 작년 9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최대 천연가스 공급업체인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의 건조 사업자를 물색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에퀴노르는 LNG 운반선 4척의 신조 발주를 검토한다. 최대 4척의 주문서에는 확정 물량 2척에 옵션분 2척이 포함됐다. 선박을 소유하지 않고 모두 임대해 선단을 운영하고 있는 에퀴노르가 신조 발주에 나서는 건 선대 교체와 추가 운송 수요 증가에 따라 톤수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노후 톤수를 대체하고 성장하는 LNG 포트폴리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에퀴노르는 노르웨이 대륙붕에서 공급선, 대기선, 앵커 취급선, 유조선을 포함해 170척이 넘는 대규모 선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선박으로 원유, 액화 정유 제품, 액화석유가스(LPG)와 LNG를 전 세계적으로 연간 2300회 이상 해상 운송하고 있으며, 연간 약 1억 톤을 운송하고 있다. 에퀴노르는 차세대 선단 구축을 위해 포괄적인 선단 교체 계획을 추진해왔다. 2020년부터 15척의 신조선이 운항 중인 가운데 2026년까지 9척의 신조선이 에퀴노르 유조선 함대에 투입될 예정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이 현대자동차 전기차 ‘아이오닉 5 XRT’에 반했다. 아이오닉 5XRT가 미국에서 ‘올해의 미국산 스포츠카’로 선정됐다. 아이오닉 5 XRT는 험로 주행성을 강화한 전기차로, 제품 경쟁력과 현지 생산 품질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아메리칸 카스 앤 레이싱(American Cars And Racing, 이하 ACAR)’는 4일 현대차 아이오닉 5 XRT는 ‘2025 미국산 최고 스포츠차’로 선정됐다. ACAR 측은 △혁신성 △상품성 △가성비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아이오닉 5 XRT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개리 개스텔루(Gary Gastelu) ACAR 편집장은 “아이오닉 5 XRT는 일상적인 편안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흙길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재미있는 차량 중 하나”라며 “전기 콤팩트 SUV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아이오닉 5 XRT는 오프로드 주행을 원하는 운전자를 위해 설계된 전용 모델로, 험로 주행 성능과 그에 맞는 강인한 외관을 갖췄다. 기존 아이오닉 5보다 전고를 높이고 전용 서스펜션을 탑재해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했다. 여기에 전후면 범퍼 디자인, 사이드 스커트, 18인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공군 조종사가 처음으로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를 직접 조종했다. 시범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양국 방산 협력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4일 인도네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경남 사천 소재 제3공군훈련비행단에서 KF-21 시제 4호기의 시범비행이 진행됐다. 조종석 전방에 인니 공군 페렐 리고날드(Ferrel Rigonald) 대령이, 후방석에 KAI 소속 고휘석 수석조종사가 탑승했다. 인니 조종사가 전방석에 앉아 시범비행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총 6대의 시제기는 복좌(2인승) 2기(4·6호기)와 단좌(1인승) 4기(1·2·3·5호기)로 구성된다. 인도네시아 공군 조종사는 지난 2023년 5월 4호기 시험비행에 처음 참여했으나 당시 후방석에 탑승했었다. 이날 KF-21 시제기는 오전 9시 45분께 이륙해 고도 약 2만 피트(약 6096m)까지 오르며 약 1시간 동안 비행했다. 인니 국방부 측은 "인니 공군이 시험 비행 단계에 참여하는 것은 기술 이전과 인적자원 역량 강화에 협력하겠다는 의미일 뿐만 아니라 양국 파트너십의 굳건한 의지를 상징한다"며 "미래 방위 플랫폼 개발에서 인도네시아가 핵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5G 가상화 기지국(vRAN)과 오픈랜(Open RAN·O-RAN) 기반의 현장 통화에 성공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실증 사례를 쌓으며 오픈랜 생태계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에 앞장, 네트워크 경쟁력과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프랑스 최대 통신사 '오렌지(Orange France)'와 협력해 프랑스 남서부 지역에서 4G·5G 네트워크 기반의 vRAN·오픈랜 실증 테스트를 진행, 첫 통화에 성공했다.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4년여 만에 성과로 이어지며 현장 적용 단계에 본격 진입했다. 프랑스에서는 처음으로 가상화 무선접속망이 현장에 구축됐다. 현장 검증은 오렌지의 리옹 연구소에서 진행된 기술·운영 테스트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이번 실증을 통해 삼성전자의 가상화 네트워크 기술이 프랑스 실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함을 확인했다. 오렌지와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프랑스 남서부 및 서부 지역으로 파일럿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자동화·지능형 기능을 갖춘 삼성의 최신 네트워크 운영 솔루션을 제공했다. △4G·5G vRAN 솔루션 △대용량 다중입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 미국법인의 손자회사인 한화해운(Hanwha Shipping)이 한화오션에 초대형 유조선(VLCC) 1척을 발주했다. 한화해운은 미국향 선박 건조로 미국산 선박 의무사용 규제에 대응하면서 국내에서 건조한 선박의 국적을 전환해 미국 정부의 해양패권 '꿈'을 지원한다. 4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한화해운은 한화오션과 30만DWT급 VLCC 1척의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 선박은 한화오션의 거제사업장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며, 유해가스 정화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를 장착한다. 한화해운은 이들 선박에 미국 국기를 달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선박의 자국 내 운항을 불허하는 미 연안 무역법(Merchant Marine Act, 일명 존스법)에 따라 미국에서 건조한 미국 국적 선박으로 미국산 LNG를 운송하는 규정을 실현한다. 이로써 한화해운이 한화오션에 발주한 선박은 LNG운반선 2척을 포함해 총 3척이다. 한화해운은 지난 2월 한화오션과 7322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신조선은 2027년 9월 인도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자사가 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 최대 조선업체 이탈리아 핀칸티에리(Fincantieri)가 서울에 혁신 허브를 새롭게 열었다. 조선 강국이자 혁신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한국의 역동성을 발판삼아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강화한다. 핀칸티에리는 이탈리아 액셀러레이터 '마인드더브릿지'의 지원을 받아 서울에 '이노베이션 안테나(Innovation Antenna)'를 개소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노베이션 안테나는 유망 스타트업과 연구소, 주요 기업들을 연결하고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핀칸티에리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꽃피우며 조선·해양 분야에서 기술 발전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핀칸티에리는 작년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이노베이션 안테나를 세웠다. 이어 한국을 다음 목적지로 삼고, 지난 2일 마인드더브릿지와 공동 주최한 네트워킹 행사 '스케일업 서밋 서울 2025'에서 이노베이션 안테나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마인드더브릿지는 한국이 중국과 인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2127개의 스케일업(Scaleup) 기업(단기간에 매출과 고용이 급성장하는 기업)을 보유한다. 스케일업 기업들의 누적 투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Avikus)'와 조선설계회사 'HD현대이엔티'가 자율운항 선박 기술 상용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번 협력을 통해 자율운항 기술의 실제 선박 적용이 본격화되고 운항 효율성과 안전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아비커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HD현대이엔티와 자율운항 기술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아비커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자율항해 솔루션 '하이나스(HiNAS) 컨트롤'을 실제 선박에 적용·운용하고, 자율운항 전 분야에 걸쳐 포괄적으로 엔지니어링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선박의 항해장비와 센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AI로 통합·분석해, 선박이 스스로 최적의 항로와 속도를 결정하고 운항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자율운항 기준 중 선원이 승선한 상태에서 원격 제어가 가능한 2단계에 해당한다. 아비커스는 이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해 작년 말 에이치라인해운과 10척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고, 지난 4월 싱가포르 이스턴퍼시픽쉬핑(EPS)과 벌크선 1척과 유조선 1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D현대이엔티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