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유한양행의 기술수출 파트너인 미국 바이오기업 프로세사 파마수티컬스(Processa Pharmaceuticals, 이하 프로세사)가 최대 4억5000만 달러(약 6200억 원) 규모의 기술료를 수령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기술의 원 소유자인 유한양행도 상당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프로세사는 17일(현지시간) 바이오테크기업 인택트 테라퓨틱스(Intact Therapeutics, 이하 인택트)와 위장질환 치료제인 'PCS12852'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조지 응(George Ng) 프로세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차세대 암 치료법을 개발한다는 우리의 사명에 집중하면서 비종양학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은 프로세사뿐 아니라 유한양행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PCS12852는 당초 유한양행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지난 2020년 프로세사가 기술을 이전받았다. 유한양행은 당시 계약금으로 프로세사 주식 약 50만 주를 확보했다. 계약 내용은 향후 개발 및 상업화 진행에 따라 최대 4억850만 달러(약 5700억 원) 규모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애플 iOS 26의 신기능이 자사의 것을 모방해 제작됐다며 조롱 영상을 공개했다. 구글이 iOS 26을 엮어 차세대 스마트폰인 픽셀 10의 광고 효과도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17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BestPhonesForever: Responding to MORE Rumors'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구글은 영상 설명란에 "마치 이전에도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라는 멘트를 남겼다. 해당 영상은 아이폰과 구글 픽셀 9 스마트폰이 가상의 팟캐스트를 진행하며 대화하는 모습으로 채워졌다. 아이폰은 픽셀 9에게 "사람들이 내가 너와 똑같은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출시해도 그렇다"고 억울함을 토로한다. 아이폰은 이어 실시간 문자 메시지 번역 기능과 홀드 어시스트(Hold Assist), 콜 스크리닝(call screening)이 출시했다고 설명한다. 홀드 어시스트는 고객센터 상담원이 연결되면 알림을 주는 기능이며, 콜 스크리닝을 이용하면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을 때 발신자가 통화 이유를 설명하고, 이를 수신자가 텍스트로 확인할 수 있다. 픽셀은 아이폰의 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인도 철강 사업의 독자 운영을 본격화한 가운데 생산현장 전력 인프라 강화에 첫 발을 내디뎠다. 현지 법인 통합과 함께 설비 고도화에 나서며 철강 경쟁력 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인디아 PC법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메다바드 공장 내 '트랜스포머 룸(변전실)' 준공식을 개최했다. 최장렬 센터장 등 임직원이 준공식에 참석했으며, 회사는 변전실이 생산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랜스포머 룸은 고전압 전력을 저전압으로 변환해 공장 내 설비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전력 인프라다. 포스코 인디아 PC법인은 이번 투자로 전력 공급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 모두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변전실 준공은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포스코의 인도 철강 사업 재편 전략과 맞닿아 있다. 포스코는 올 2월 인도경쟁위원회(CCI)로부터 LX인터내셔널이 보유한 IPPC(India Pune Processing Center) 지분 35% 인수를 승인받은 바 있다. 포스코 인디아 PC법인이 IPPC를 100% 소유하게 되며, 분산됐던 가공 거점을 하나로 묶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공급망 주도권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
[더구루=진유진 기자] K-패션 브랜드 'OJOS(오호스)'가 일본 최대 패션 이커머스 스토어 '60%(식스티퍼센트)'에 공식 입점했다. 휠라(FILA)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주목받은 오호스는 이번 입점을 계기로 아시아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MZ세대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60%는 최근 오호스와 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2025년 봄·여름(25SS) 신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공식 론칭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3일 판매를 시작했으며, 입점을 기념해 최대 60%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 중이다. 오호스는 지난 2020년 국내에서 론칭된 여성 의류 브랜드로, K-팝 아티스트들이 착용하며 국내외에서 빠르게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실루엣을 강조한 디자인과 '소녀스러움 속의 성숙함'을 담은 감성으로, 한국을 넘어 일본 MZ세대 사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오호스는 브랜드 초기부터 굵직한 글로벌 협업을 통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23년 7월 휠라와의 협업 컬렉션을 시작으로, 아식스·아트모스(12월), 휠라 2차 협업(지난해 6월), 데상트(9월) 등 다양한 협업을 이어왔다. 올해 4월에는 휠라와 세 번째 컬렉션을 공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베트남 박닌성 고위 관계자를 만나 신도시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19일 박닌성에 따르면 이한준 사장은 18일(현지시간) 박닌성 청사에서 부옹 쩐 뚜언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닌성은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동남신도시는 하노이 동북쪽과 인접한 박닌성에 판교신도시와 비슷한 8㎢ 부지에 4만9000가구 규모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우리의 임대주택 성격인 '사회주택' 1만 가구도 포함돼 소득 계층별 포용성을 갖춘 구조로 설계됐다. 현재 마스터플랜 수립을 마치고 사전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LH는 2026년 사업권 확보 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하는 이순신 해상풍력사업이 한층 가속화된다.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과 건설·운영에 있어 필수적인 요건인 해상 기상 측정기를 설치해 해상풍력 풍황 자원을 측정한다. 19일 미국 해상풍력 전문 매체 오프쇼어윈드(offshorewind.biz)에 따르면 해상 부유식 라이다(LIDAR) 시스템 기업 씨텍(Seatech Ltd)은 지난 12일에 여수 이순신 해상풍력에 부유식 라이다를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여수 앞바다에 위치해 향후 몇 달 동안 풍속, 방향, 파고, 대기 상태에 대한 고해상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할 예정이다. 수집한 데이타는 풍력 발전 단지의 환경 영향 평가(EIA)에 직접 제공돼 터빈 배치 최적화를 지원한다. 부유식 라이다는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개발이나 출력 성능 시험 및 운영에 필요한 해풍황(海風況) 데이터를 수집하는 해상·기상 측정 장비다. 기존의 해상 기상탑과는 달리 해저에 구조물을 세우지 않고 바다 위에 라이다와 각종 측정 장비를 설치한 부유체를 띄우고 침추와 계류선으로 위치를 고정한다. 기존의 기상탑에 비해 해양 환경보전과 경제성 관점이 뛰어나고, 수심이나 해저지질과 상관없이 간단한 보정 작업만 거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중국 후공정(패키징·테스트) 합작법인과 신규 계약을 맺고 후공정 역량 구축에 나선다. 반도체 공정 미세화로 후공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발판이 될 전망이다. 중국 태극실업(太极实业·TAIJI INDUSTRY)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자회사 '하이테크세미컨덕터(Hi-Tech Semiconductor, 중국명 海太半导体)’가 SK하이닉스와 '4기 후공정 위탁 서비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하이테크세미컨덕터는 SK하이닉스와 태극실업이 각각 45%, 55%의 지분으로 지난 2009년 우시에 설립한 후공정 합작사다. SK하이닉스와 하이테크세미컨덕터 간 후공정 계약은 5년 단위의 중장기 갱신 체계로 운영된다. 4기 계약은 '총비용+약정수익' 모델로 수익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후공정 서비스의 전문성과 수익성 모두를 강화하는 전략적 진화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중국 내 후공정 사업을 우시와 충칭 두 곳에서 운영 중이다. 우시에서는 D램 생산 공장과 인접한 합작법인 하이테크세미컨덕터가 D램 후공정 패키징과 검사를 담당한다. 충칭에는 SK하이닉스가 10
[더구루=정등용 기자] 쿠웨이트의 1.1G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입찰을 시작했다. 한국서부발전 컨소시엄 등 PQ(입찰자격)를 통과한 6곳이 수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쿠웨이트 민자사업청(KAPP)은 18일(현지시간) 1.1G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입찰 범위는 △자금 조달 △설계 △구매 △공학 △건설 △시험 및 시운전 등 프로젝트 전체 개발을 포함한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400kV 전력 송전 변전소도 계획돼 있다. 입찰 자격은 PQ를 통과한 6개 기업 및 컨소시엄에 주어진다. 서부발전은 쿠웨이트 에너지 기업 ‘압둘라 알 하마드 알 사그르’, 프랑스 EDF(프랑스전력공사) 자회사 ‘EDF 리뉴어블’과 컨소시엄을 꾸려 지난해 9월 PQ를 통과했다.<본보 2024년 9월 2일 참고 서부발전 컨소시엄, 1.1GW 규모 쿠웨이트 태양광 발전사업 PQ 통과> 이 밖에 경쟁사로 △얼터너티브 에너지 프로젝트·ACWA 파워 컨소시엄 △푸아드 알가님 앤 선스 제너럴 트레이딩 컨트랙팅·마스다르 컨소시엄 △제라·NTEC·진코파워 컨소시엄 △프랑스 토탈 에너지 리뉴어블 △베트남 쭝남 건설투자공사가 있다. 입찰 기업은 오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 필리조선소가 건조한 미국 최초의 심해 암석설치선(Subsea Rock Installation Vessel, SRIV)이 오는 7월에 진수한다. 미국 해상에 케이블을 보호하기 위해 암석을 설치하는데 한화 필리조선소의 SRIV이 활용된다. 당초 지난해 4분기로 예정됐던 인도일은 지연됐으나 한화가 필리조선소 인수하면서 건조에 속도가 붙어 납기 문제를 해소한다. 19일 한화 필리조선소 고객사인 미국계 토지매립·준설 전문 회사 그레이트 레이크 드레지 앤드 도크 컴퍼니(Great Lakes Dredge & Dock Company, GLDD)는 최근 비즈니스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미국 최초의 해저 암석 설치선인 아카디아(Acadia)호가 7월 진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GLDD는 이어 "한화 필리조선소가 건조한 SRIV는 오스테드(Orsted)와 협력해 미국 해상 암석 설치에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선박 진수는 선박을 물로 옮기는 과정으로, 진수된 선박은 시운전을 거쳐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은 인도 후 GLDD의 미국 해상 암석 설치 작업에 투입된다. GLDD는 2023년 미국 동부 해안의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서 해저 암석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원전 대표단이 한국원자력연구원을 찾아 미래 원전 기술을 살폈다. 40여 년 전 캐나다 기술로 원전을 지어야 했던 한국이 전략적 파트너로 부상하며 양국의 협력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 19일 캐나다원자력협회(CNA)에 따르면 원전 대표단은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 소재 한국원자력연구원 본사를 방문했다. 대표단에는 CNA와 캐나다원자력산업협회(OCNI), 퀘벡 투자청(Investissement Québec) 등이 포함됐다.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와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FR) 실증을 위한 소듐열유동종합효과시험장치(STELLA-2)를 둘러보며 한국의 원전 기술력을 확인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의료용 동위원소 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캐나다의 원전 협력은 40여 년전부터 시작됐다. 양국은 1983년 캐나다의 가압중수로형 원전인 캔두형을 기반으로 월성 1호기를 준공했다. 원전 점검과 수명 종료 이후 해체 과정에서도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캐나다 엔지니어링 회사 앳킨스리알리(AtkinsRéalis·옛 SNC-Lavalin) 경영진은 지난 4월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해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엄지와 검지 손가락 사이에 위치한 합곡혈 부위를 집중적으로 지압, 마사지하여 사용자의 건강 관리를 돕는 장치와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 합곡혈(合谷穴)은 엄지와 검지 손가락 사이에 움푹 들어간 손등 쪽 둘째 손허리뼈 중점에 위치해 있는 혈자리다. 이곳을 적절하게 마사지하는 경우 소화 불량 완화, 얼굴 부기 해소 등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이번에 등록된 특허의 공식 명칭은 ‘손 마사지 모듈을 구비한 마사지 장치 특허(특허 제 10-2805518호)’로 향후 다양한 헬스케어로봇군에 적용될 선행 기술이다. 이 특허는 엄지손가락을 끼울 수 있도록 제작된 모듈 내에 지압봉이 앞뒤로 진퇴 운동(지압봉이 돌출됐다, 물러났다를 반복하는 운동)을 하며 손 부위의 합곡혈을 지압하고 마사지하는 기술이다. 엄지손가락을 모듈에 삽입하면 측면에 장착된 지압봉이 합곡혈을 측면에서 누르는 방식이다. 이때 모듈은 구조적으로 엄지손가락이 검지보다 낮게 위치하도록 설계됐고, 지압봉은 엄지손가락에 걸려 마사지를 방해하지 않도록 배치됐다. 인체 공학적 설계로 편안하게 손을 놓았을 때 최적의 위치에
[더구루=김명은 기자] CJ ENM이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TV 채널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등과 작업해온 엔터테인먼트 업계 베테랑 인사를 미국법인에 영입했다. CJ ENM 미국법인(CJ ENM America)은 18일(현지시간) 드라마 부문 실무 책임자로 코트니 타란틴(Courteney Tarantin)을 발탁했다. 타란틴은 '레고 무비(The Lego Movie)' 시리즈 제작사로 유명한 라이드백(Rideback)과 트라이스타 TV(TriStar TV) 등 유수의 미국 제작사에서 활동한 경력을 갖춘 인물이다. 타란틴은 앞으로 영어권과 전 세계 시청자를 겨냥한 오리지널 각본 시리즈의 개발과 제작의 실무를 맡게 된다. 또한 CJ ENM이 보유한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대본 등 지적재산(IP)을 각색하는 작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CJ ENM의 해외 제작 파트너와 미국 현지 제작사 간 전략적 연결 고리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타란틴은 라이드백에서 TV 부문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아마존, 파라마운트 플러스, 훌루, 쇼타임, CBS, ABC, NBC 등과의 협업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21년 처음 공개돼 4시즌 동안 방영된 T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의 자회사인 아이디퀀티크(IDQ)가 유럽 통신업체 콜트 테크놀로지 서비스(Colt Technology Services, 이하 콜트)와 양자 보안 서비스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 콜트는 IDQ의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IDQ와 콜트는 최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기존 광통신망에 대한 양자 보안 솔루션 통합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콜트의 광파 전송망(optical wave network)과 IDQ의 양자 암호화 솔루션을 결합한 새로운 통신 기술을 테스트했다. 해당 시험은 광파 전송망에 양자 키 분배(QKD)와 사전 공유키(PSK), 사후 양자 암호화(PQC) 등 다양한 양자 암호화 기능을 통합, 시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IDQ는 이번 시험 운영을 통해 QKD 시스템인 '클라비스 XG(Clavis XG)'와 양자 안전키 교환 플랫폼인 '클라리온 KX(Clarion KX)'이 성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콜트는 이번 시험 결과를 토대로 자사의 네트워크 전반에 IDQ 양자 암호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와 아마존의 카이퍼(Kuiper)가 인도 위성통신 장비업체와 첫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링크와 카이퍼의 인도 서비스 출시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머니컨트롤에 따르면 스타링크와 아마존 카이퍼는 초소형 지구국(Very Small Aperture Terminal, VSAT) 기업과 첫 사업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도 VSAT 업체인 휴즈 커뮤니케이션즈(Hughes Communications), 넬코(Nelco), 인마샛(Inmarsat)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VSAT는 지름 0.6m~1.8m 크기의 소형 안테나가 통합된 위성 통신용 지구국으로, 크기가 작고 설치가 간편해 개인도 손쉽게 위성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비다. 스타링크와 프로젝트 카이퍼도 소형 안테나로 구성된 별도의 키트를 구매해야하는 만큼, 이번 계약으로 양 서비스는 인도 내 이용자에게 위성 통신 키트를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는 VSAT와의 계약으로 스타링크와 아마존 카이퍼의 인도 서비스 정식 출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