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의 텅스텐 가격이 채굴 제한과 수출 통제, 산업 수요 증가 여파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 중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 '바이인포(BAIINFO)'에 따르면, 중국 내 텅스텐 광석 가격은 27일 기준 톤당 16만5500만 위안으로, 한 달 전보다 17%, 지난해 5월보다 5.8% 오른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텅스텐 중간재인 암모늄파라텅스텐(APT) 가격은 톤당 24만4000 위안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비 16.2%, 전년 동월 대비 5.6% 상승한 수치다. APT는 텅스텐 정밀 가공의 핵심 소재로, 산업 전반의 수급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 가격 지표로 꼽힌다. 이렇게 가격이 오른 건 중국의 채굴 쿼터 축소 때문이다. 올해 1차 텅스텐 광석 채굴 허용량은 5만8000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6만2000톤보다 4000톤 줄었다. 환경 규제 강화와 텅스텐 산업망 녹색 전환 정책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당국은 광산 개발에 대한 환경 기준을 강화하며 채굴 통제를 더욱 엄격히 하고 있다. 수출 통제 조치도 공급 위축 요인이다. 중국은 지난 2월 4일부터 일부 텅스텐 관련 품목과 생산기술, 데이터에 대해 수출통제를 시행 중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화재가 미국 AI 인슈어테크(보험기술) 스타트업 '사이버라이트(Cyberwrite)'와 사이버보험 역량 강화에 협력한다. 사이버라이트는 29일 삼성화재와 사이버보험 역량 강화를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사이버라이트가 삼성금융네트웍스의 '2025 삼성금융 C-Lab Outside' 본선에 진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등 삼성금융 4개사와 삼성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삼성금융 C-Lab Outside'는 스타트업과 삼성금융사 실무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양사는 삼성화재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사이버 공격 발생 가능성과 경제적 영향을 평가하고 재해 위험을 관리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사이버라이트는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사이버리스크 리포트 기반 마케팅 및 가입 심사 효율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회사의 솔루션은 AI 기반 예측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중소기업·대기업 등 모든 규모의 조직에 사이버 사고가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정량화하도록 설계됐다. 사이버보험은 해킹, 랜섬웨어 공격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상품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가 암호화폐 사기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업비트 인도네시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레스나 라니아디 업비트 인도네시아 COO는 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이 안정화되기 시작하고 장기 무역 정책에 대한 신뢰가 개선되면서 암호화폐와 같은 혁신적인 자산 클래스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는 디지털 금융 성장의 기로에 서 있으며 이는 현지 암호화폐 산업에 중요한 모멘텀이 되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니아디 COO는 글로벌 상황이 우호적일수록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가 높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때 투기성 자산으로 여겨졌던 암호화폐가 이제는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주요 자산 중 하나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라니아디 COO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은 디지털 자산의 혁신과 도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시장 상황은 녹록치 않다. 다양한 수법의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이 공개한 사기 유형을 보면 △폰지 및 다단계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쿠팡을 추천 종목(Top pick)으로 선정하고 목표 주가를 올렸다. 온라인 마켓 시장의 경쟁력이 여전히 높은 데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모건스탠리는 27일(현지시간) 쿠팡을 '탑픽'으로 선정하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또한 목표주가를 27달러에서 3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박세연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쿠팡의 탄탄한 사업 실행력과 관세의 낮은 영향이 평가에 반영됐다"며 "또한 쿠팡은 달러 약세로 상당한 수혜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쿠팡의 서비스가 경쟁사보다 우수하며 이는 트래픽 증가로 이어져 강력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종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도 낙관적 전망의 근거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는 다만, 쿠팡의 투자 잠재력을 인정하지만 일부 인공지능(AI) 주식이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쿠팡은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지 4년 만에 1조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에 나서기로 했다. 안정적인 한국 사업과 환율 상승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11조4000억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이 일본 반도체 강자 '키옥시아'에 투자 러브콜을 보냈다. 반도체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삼은 베트남이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 정부 공보(VGP)에 따르면 응우옌 찌 중(Nguyễn Chí Dũng) 부총리는 지난 27일 일본 미에현에 위치한 키옥시아 요카이치 공장을 방문, 와타나베 토모하루 키옥시아 EVP(Executive Vice President) 등 경영진과 만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기지와 연구개발(R&D) 시설 설립 등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하노이 인근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Hòa Lạc High-Tech Park)를 키옥시아의 베트남 거점 후보로 언급하고 하노이시와 협력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이밖에 △대규모 고급 반도체 인재 양성센터 설립 △데이터센터 구축 △베트남 인재에 대한 채용 확대·창업 지원 등 다양한 협력안을 전달했다. 응우옌 부총리는 베트남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은 외국인 투자 유치와 기술 내재화를 통해 아세안 내 핵심 '반도체 허브'로 성장
[더구루=김명은 기자] 지씨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 이하 아티바)가 글로벌 투자자 눈도장 찍기에 나선다. 루푸스 신염 치료제 후보물질 'AlloNK(AB-101)' 개발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워 투자자 유치에 나설 전망이다. 아티바는 다음달 3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제프리스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Jefferies Global Healthcare Conference)에 참가한다. 파트너를 모색하고 투자 자금을 마련해 혁신 신약 개발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제프리스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3000명 이상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관계자를 포함한 기관 투자자, 사모펀드 투자자 등이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트렌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아티바 경영진은 투자자 회의에도 참석해 AlloNK 임상 결과를 소개하고 파트너를 확보하기 위해 1:1 비즈니스 미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아티바는 현재 전신성 홍반 루푸스(SLE) 환자를 대상으로 AlloNK와 단클론 항체 병용 요법을 평가하는 1/1b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말까지 초기 안전성 및 중개 데이터를 확보하고 추가 개발을 위한 선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상하이 선물거래소(SHFE)가 위안화 표시 상품 거래에 외국 자본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등 본격적인 시장 개방에 나섰다. 상하이 선물거래소는 27일(현지시간) "시장 접근, 거래, 결제, 위험 관리 및 실물 인도까지 전반적인 제도를 개편해 거래를 체계적으로 국제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가 위안화로 거래되는 상품 계약에, 담보로서 달러와 원화 등 외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중국 사모펀드 운용사 '상하이 수초우 지우잉 투자관리'의 지아 정 거래 책임자는 "다양한 투자자를 유입하고 유동성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중국 내 가격이 글로벌 가격과 더 밀접하게 연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자재 수입국임에도, 주요 원자재의 기준 가격은 여전히 뉴욕, 런던,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서 결정된다. 이를 극복하고자 위안화를 국제 통화로 육성하고 자국 가격의 글로벌 반영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상하이 선물거래소는 지난 1999년부터 중국 정부 관리 아래 운영되고 있다. 자회사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소(INE)'는 2018년부터 원유, 2020년부터 구리 선물을 해외 투자
[더구루=이연춘 기자] 149년의 전통을 가진 프리미엄 삿포로맥주의 한국 공식 수입사인 엠즈베버리지는 당질과 퓨린을 70%씩 줄인 ‘삿포로 생맥주 70’(이하, 삿포로 70)을 다음달 1일부터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삿포로 70’은 지난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한정 상품으로 출시됐을 당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조기 완판됐던 제품이다. 약 7년간 300회가 넘는 시험 과정을 통해 엄선한 최상의 맥아와 최고급 아로마 홉으로 라거 고유의 맛과 향은 지키면서 보다 건강한 성분을 구현했다. 특히 삿포로 70은 비만과 통풍의 원인이라고 알려진 당질과 퓨린의 함량을 각각 70%씩 낮추면서도 알코올 도수는 기존 삿포로 맥주와 동일한 5%로 유지해 맛과 건강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500ml 캔 제품을 전국 편의점 및 대형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삿포로맥주는 ‘삿포로 70’ 출시를 맞아 편의점을 비롯한 대형마트로 유통망을 확장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시음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삿포로 70’이 정식 출시되는 6월 1일부터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장에서 시음 행사를 진행해 소비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대형 전기 화물트럭 '세미(Semi)'의 양산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테슬라는 글로벌 관세전쟁이 휴전기에 들어간 타이밍을 틈타 빠르게 양산 시스템을 갖춘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네바다 기가팩토리에 세미 조립을 위한 부품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테슬라 세미만을 전문적으로 트래킹하고 있는 테슬라 팁스터 자네글러(Zanegler, @HinrichsZane)는 지난 27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세미의 차체 프레임과 섀시 등이 쌓여있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자네글러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운전자 탑승석 프레임과 루프판넬, 트레일러 베드가 줄지어 보관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자네글러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테슬라의 세미 양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지난 12일 미국·중국 정부가 90일간 관세전쟁 휴전을 합의하면서 부품 수급이 원활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14일 합의 내용이 본격 이행되자 테슬라는 즉시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의 미국 출하를 시작했었다. 업계는 테슬라가 90일간의 유예기간동안 최대한 중국산 부품의 수급을 늘려 올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대형급 픽업트럭 개발 계획을 연내 공개한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 소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선보이며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현대차는 픽업트럭 라인업을 강화, 북미·호주 핵심 수요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중대형 픽업트럭의 높은 수익성을 감안한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중대형급 픽업트럭에 대한 개발·생산 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호주법인(HMCA)마이클 로마노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픽업트럭과 관련) 아직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다만 올해 안에 그 단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포드 레인저와 토요타 하이럭스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중형급 픽업트럭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현대차 내부에서 새로운 픽업트럭 개발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업계는 기아가 PBV와 픽업트럭 등 개발에 나선 것처럼 현대차 역시 픽업트럭 라인업 확대를 신규 비즈니스 기회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오는 9월 예상되는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호세 무뇨스 사장이 관련 전략을 직접 공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 엔블로가 지방간 동반 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11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5 유럽비만학회(European Congress on Obesity, ECO)'에서 SGLT-2 억제제 계열 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간 내 지방증 지표 개선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지방간 질환을 동반하는 사례는 국내외 다수의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 실제로 대웅제약이 엔블로 임상시험 3건을 분석한 결과 시험에 참여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약 50%가 연구 시작 시점에 지방간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총 554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건의 엔블로 3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활용해 엔블로의 간 지방증 지표 개선 효과를 통합 분석했다. 그 결과, 엔블로 0.3mg을 24주간 매일 복용한 환자들은 간 지방증 지수(Hepatic Steatosis Index, HSI) 및 프레이밍햄 지방증 지수(Framingham Steatosis Index, FSI)로 평가한 지방간 유병률이 기저 대비 각각 32%·2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10대를 위한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됐다. 4년 연속 최다 수상 브랜드에 올랐으며, 올해의 경우 6관왕을 차지했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발표한 ‘2025년 10대를 위한 최고의 자동차(Best Cars for Teens)’ 시상에서 6개 부문을 수상했다. 4년 연속 브랜드 최다 수상 기록이다.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안전성과 운전자 보조 기술 탑재 여부, 자동차 전문가들의 리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대를 위한 최고의 차’를 선정한다. 중고차는 2020~2022년식 모델 중 높은 안전성, 낮은 유지비, 꾸준한 호평을 받은 차량이 포함됐다. 현대차는 △신차 부문 3종 △중고차 부문 3종에서 각각 선정됐다. 안전성과 기술력, 신뢰성을 고루 갖춘 차를 10대와 그 가족에게 제공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선 2025년형 엘란트라는 2만5000~3만 달러 부문 최고 10대용 승용차로 선정됐다. 같은 가격대 2025년형 투싼도 최고 10대용 SUV에 올랐다. 또한 2025년형 투싼 하이브리드는 3만~3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한국 배터리 제조사와 손잡았다. 한국 시설에서 앰프리우스의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접목해 배터리를 생산한다. 외부 파트너십을 활용해 비용 절감과 생산능력 확장의 이점을 모두 취하고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를 상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앰프리우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국 배터리 회사와 실리콘 음극재 기반 배터리 생산을 위한 제조 협약(Contract Manufacturing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 제조사의 공장에서 SiCore® 배터리셀을 생산한다. 초기 드론용 배터리로 활용하고 향후 항공우주와 방위,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다양한 형태의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 경험이 있는 파트너사와 협력하며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앰프리우스는 작년 6월 여러 건의 제조 파트너십을 체결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500MWh 이상으로 늘렸다고 밝혔었다. 현재까지 1.8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추가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에 제조 거점을 보유, 대륙별 생산체계를 구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종합 화학 기업인 독일 '바스프(BASF)'가 캐나다 퀘벡주에 계획했던 이차전지 소재 공장 투자를 철회했다. [유료기사코드] 다니엘라 레첸버거 바스프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비용 절감 계획과 지속적인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퀘백주 공장 투자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시장과 고객이 현지 생산 능력을 필요로 할 경우, 언제든 북미 투자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바스프는 지난 2022년 퀘벡주 베캉쿠르에 배터리 소재 공장을 세우기 위해 부지를 확보하고 올해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공장은 배터리 핵심 부품인 음극 활성 물질을 생산하고, 지역 내 전기차 생태계와 연계된 재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배터리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프로젝트는 지지부진해졌다. 바스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배터리 부문 지출을 점진적으로 축소했고, 이 프로젝트의 자동차 파트너사 확보에도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에르 피츠기번 퀘벡주 경제부 장관은 지난 2023년 "오랫동안 바스프로부터 진전된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건설 현장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프로젝트가 사실상 멈춰 있는 상태"라고 언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