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스위스 제네바에 도시 규모 양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아이온큐는 제네바를 시작으로 양자 네트워크 인프라를 전 세계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라파워가 프랑스 원전 장비 회사 '프라마톰'과 첨단 원자로 연료 상용화를 위한 우라늄 금속화 기술 혁신을 달성했다. 테라파워가 프라마톰과 우라늄을 금속 '퍽(Puck)' 형태로 생산하면서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차세대 원자로에 들어갈 핵심 연료를 생산하는 토대를 마련한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페루 유력 대선 후보가 주요 광업권을 국가로 환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광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페루는 세계 3위 구리 생산국으로 글로벌 광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지난 6일(현지시간) 캐나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보수 성향의 라파엘 로페스 알리아가 대선 후보(전 리마 시장)는 페루 연례 비즈니스 포럼에서 "활용되지 않은 광구 지역은 국가가 회수해 재분배하겠다"고 밝혔다. 알리아가 후보의 발언은 페루 광산업계가 가장 우려해온 시나리오로 꼽힌다. 최근 수년간 페루 내에서 격화된 정식 광산업체와 비공식 채굴업자 간 갈등과 맞물리기 때문이다. 대형 광산업체는 비공식 채굴업자를 '불법 채굴세력'으로 규정하지만 소규모 채굴업자들은 "대기업이 수십 년간 땅을 점유만 하고 실질적인 채굴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알리아가 후보의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페루에서 대규모 사업을 운영하는 미국 서던코퍼, 중국 MMG, 캐나다 퍼스트퀀텀미네랄스 등 글로벌 광산기업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알리아가 후보는 현재 30여 명의 대선 주자 가운데 약 10%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금과 구리 가격이 역대급으로 상승
[더구루=이꽃들 기자] 대웅그룹 관계사이자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시지메드텍(CG MedTech)이 척추 임플란트 핵심 기술을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속도를 낸다. 모회사 시지바이오(CGBIO)와의 통합 플랫폼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척추·재생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7일(현지시간) 시지메드텍 척추 융합기기 '유니스페이스(UniSpace® TPLIF Cage, 요추 케이지)'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시지바이오와 시지메드텍은 미국 척추 치료기기 시장 진출의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했다. 티타늄 3D 프린팅 기반 맞춤형 구조물로 설계된 유니스페이스는 시지바이오의 차세대 골대체재 '노보시스 퍼티(NOVOSIS PUTTY)'와 병행 사용 시 임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통합 치료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승인된 유니스페이스는 퇴행성 척추 질환 수술 시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한 뒤 척추뼈 사이에 삽입돼 안정성을 높이고, 뼈가 다시 자라 유합되도록 돕는 척추 임플란트다. 인체 해면골과 유사한 이중기공(Dual Pore) 구조를 적용했으며, 256가지 규격으로 구성돼 환자 해부학적 조건에 맞춘 맞춤 적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독일 폭스바겐의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티구안에 이어 새롭게 출시된 크로스오버 SUV 타이론(Tayron)에도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하며 유럽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졌다. 폭스바겐 그룹의 베스트셀링 SUV 라인업에 연이어 프리미엄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게 되면서, 한국타이어가 폭스바겐의 핵심 기술 파트너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모양새다. 7일 한국타이어 유럽본부에 따르면 폭스바겐 티구안과 타이론 모델에 프리미엄 타이어 '벤투스 에보 SUV(Ventus evo SUV)'를 순정 타이어로 공급한다. 이번 공급 물량은 17인치부터 20인치까지 폭넓은 규격으로 구성되며, 티구안에 총 6가지, 타이론에는 총 5가지 사이즈가 적용된다. 해당 타이어는 헝가리 라찰마스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유럽 공장에서 생산되어 폭스바겐 독일 공장으로 직접 납품된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과의 협업을 통해 티구안과 타이론의 주행 특성에 최적화된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주행 안락함과 스포티 성능의 조화는 물론, 소음 저감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렸다. 벤투스 에보 SUV는 특수 트레드 설계와 첨단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금융 전문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미국 메릴랜드 주정부 벤처투자기관인 테드코(TEDCO)와 손잡고 국내 유망 기술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한국벤처투자와 테드코는 6일(현지시간) 공동 선언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한국과 메릴랜드주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동 워크숍, 엑셀러레이팅(창업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테드코는 1998년 메릴랜드주가 설립한 기술 혁신 투자기관이다. 기업가를 위한 혁신 생태계를 육성해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 촉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생명과학 관련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우리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두를 위한 일자리와 임금, 그리고 부를 향한 새로운 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로이 르메일리-스토발 테드코 최고경영자(CEO)는 "메릴랜드는 벤처캐피털(VC) 투자 분야에서 미국 최고의 주로 선정됐으며, 국제 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공동 선언이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경을 초괄한 성장과 지속적인 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확신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업 ‘싱크론(Synchron)’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싱크론은 이번 투자 유치로 세계 최초 혈관 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인 ‘스텐트로드(Stentrode) BCI 플랫폼’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싱크론은 6일(현지시간) “2억 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라운드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더블 포인트 벤처스(Double Point Ventures)’가 주도한 가운데 기존 투자자인 △베이조스 익스페디션(Bezos Expeditions) △ARCH 벤처스 △코슬라 벤처스 △NTI △METIS가 참여했다. 이 중 베이조스 익스페디션은 제프 베이조스의 투자 회사다. 신규 투자자로는 △호주 국가재건펀드(NRF) △T.Rx 캐피털 △카타르 투자청(QIA) △K5 글로벌 △프로토콜 랩스 △IQT가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싱크론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억4500만 달러(약 5000억원)로 늘어났다. 싱크론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스텐트로드 BCI 플랫폼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스텐트로드 BCI 플랫폼은 뇌 수술 없이 혈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신사업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낙점했다. '오너 3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한화에너지 산하에 '한화데이터센터'를 출범하고 빅테크 공룡인 '아마존'과도 회동했다.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쌓은 한화에너지를 필두로 주요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친환경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한다는 포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한화에너지 미국법인 '한화에너지USA 홀딩스' 산하 한화데이터센터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한다. 최근 한화오션, 한화솔루션, 한화비전 등 11개 계열사 관계자들은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 본사를 찾아 사업 브리핑을 하고 AI 데이터센터 분야 협력을 모색했다. 지난 9월에는 '데이터센터 월드 파워'의 패널 토론에 참여했고, '데이터클라우드 USA'에 부스를 열며 홍보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김동관 부회장이 지분 50%로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로, 한화데이터센터 설립 역시 그룹의 신사업 구상과도 맞닿아있다. 그룹 차원에서 친환경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경영진 면면도 화려
[더구루=정예린 기자] 올해로 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은 BMW그룹 코리아는 단순한 외국계 기업을 넘어, 지난 30년간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공 가치 창출에 기여하며 진정한 ‘한국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왔다. 수입차 브랜드로서 최초로 한국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BMW그룹 코리아는 단기적 성과보다 사회적 책임과 장기적 투자에 집중해왔다. 인프라 확충, 연구개발, 문화예술 지원, 현지 고용 확대, 청년 인재 육성, 전국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6일 BMW그룹 코리아에 다르면 한국 시장을 위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기반 시설 투자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 물류·연구 등 꾸준한 시설 투자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2017년 약 13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에 BMW 해외 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최대 규모인 BMW 부품물류센터(RDC)를 건설해 확장 이전했다. 현재 약 6만여 종의 부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사 기준을 상회하는 95% 이상의 가용성으로 전국 딜러 네트워크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공급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이 자원 안보 강화를 위해 구리와 은을 '핵심 광물' 목록에 새롭게 포함시켰다. 구리와 은은 전기차,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필수 원료로 쓰인다. 지난 6일(현지시간) 캐나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자국 경제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라고 판단되는 광물의 확장된 목록을 공개하며 구리와 은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로써 미국의 핵심 광물 목록은 기존 50개에서 60개로 늘어났다. 이번 개정에서는 구리, 은 외에도 우라늄, 야금, 석탄, 칼륨, 실리콘, 납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USGS는 "이번 목록은 84개 광물 상품, 402개 산업, 1200개 이상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구성돼 정책 입안자에게 보다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핵심 광물 목록은 미국 정부의 무역·산업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준이 된다. 또 해당 목록은 △광산 폐기물 재활용·자원 회수 투자 △비축량 관리 △미국 내 광물 가공시설에 대한 세제 혜택 △광산 인허가 간소화 등의 정책 결정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중국이 USGS 핵심 광물 목록 중 15개 항목을 구성하는 희토류 광물 문
[더구루=진유진 기자] KT&G가 몽골을 일회용 전자담배 '마이온(Myon)' 핵심 테스트 베드(Test Bed)로 삼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현지 시장 반응과 유통 전략을 면밀히 점검해 성장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담배 시장 규제 강화로 성장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방경만 KT&G 사장이 신흥국 중심 해외 확장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7일 KT&G에 따르면 몽골 시장에서 마이온을 론칭하며 현지 소비자 반응과 제품 경쟁력, 유통 효율성 등을 다각도로 점검 중이다. 급성장 중인 글로벌 일회용 전자담배 시장 진입을 위한 사전 실험 단계로, 몽골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동남아·중동 등 신흥 시장으로 유통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온은 복잡한 충전이나 액상 교체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몽골 시장 성장 전망도 밝다. KT&G는 몽골이 젊은 인구층 비중이 높고 신제품 수용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 주목, 마이온 시장성을 평가하는 최적의 장소로 선택했다. KT&G는 이번 현지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 경쟁력과 유통 전략 등을 정교화해 글로벌 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KT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델핀 미드스트림(Delfin Midstream Inc, 이하 델핀)이 루이지애나 델핀 LNG 프로젝트의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공급처를 확보하며 최종투자결정(FID)에 속도를 낸다. 델핀은 미국 멕시코만 해역에 FLNG 선박을 투입, 매년 1320만톤(t) 규모의 LNG를 수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델핀이 LNG 장기 공급에 나서면서 삼성중공업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수주도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가 군함 건조를 위해 조선소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호주 오스탈의 조선소가 있는 서호주 헨더슨에 대규모 투자 확보에 나서면서 한화와 HD현대를 주요 파트너 후보로 올렸다.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이후 지정학적 안전성과 인프라를 앞세워 동맹국의 '조선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의 AI 검색엔진이 미국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Snapchat)에 통합된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통합으로 늘어나는 신규 이용자를 통해 추가 데이터를 확보, AI 모델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