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한화시스템이 일본·덴마크 기술 기업과 잇따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우주 및 해양 방위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분석된다. 27일 신스펙티브(Synspective), 레네 베르텔센(Rene Bertelsen) SH 디펜스(SH Defence) CEO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현장에서 일본 스타트업 신스펙티브·덴마크 기업 SH 디펜스와 각각 MOU를 체결하고 기술 협력을 공식화했다. 한화시스템은 일본의 인공위성 스타트업 신스펙티브와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 공동 개발 및 위성 데이터 공동 활용에 합의했다. 이 협력은 신스펙티브의 고해상도 StriX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군이 제공하는 데이터와 한화시스템의 방위 전자 및 AI 기술력을 결합해 지리공간 인텔리전스(Geospatial Intelligence)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미 초저궤도 SAR 위성 개발에 집중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우주 기업인 PTDI(PT Dirgantara Indonesia)와 'KT-1B(기본훈련기 KT-1 웅비의 인도네시아 수출 모델)' 생산에 협력한다. 기술 이전을 추진하고 반둥 시설에서 최종 조립에 나선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에 이어 추가 파트너십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영향력을 넓히며 수주를 확대한다. 27일 PTDI와 인도네시아 매체 'KOMPAS' 등 외신에 따르면 KAI는 지난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에서 KT-1B 생산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조우래 KAI 수출부문장과 모흐 아리프 파이살(Moh Arief Faisal) 상업 및 기술 개발 담당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KT-1B의 추가 수출을 목표로 한 사전 절차다. KAI는 인도네시아의 현지화 수요에 맞춰 기술을 이전하고 반둥에 위치한 PTDI 생산시설에서 추가 수출 모델의 최종 조립을 검토한다. 공동 수출과 아시아 지역 내 유지보수 사업 협력을 모색한다. 구체적인 수출 물량과 생산 시기는 향후 협상을 통해 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오리건주 대표단이 방한해 대한항공과 포틀랜드 직항 노선 신규 취항 여부를 논의한다. 관광 산업 부흥을 위해 오리건주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현지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주 신규 노선 발굴과 노선 확대에 나설지 주목된다. 24일 오리건주 주지사실에 따르면 티나 코텍 주지사는 조만간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고위 임원진과 만나 포틀랜드 직항 노선 취항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동은 오리건주의 한국과 일본 무역 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성사됐다. 양측은 대한항공 단독 운항과 델타항공과의 공동운항 가능성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대한항공이 아시아나와의 통합 후 확보한 여유 기재를 활용해 신규 노선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이번 만남은 노선 확대와 전략적 네트워크 강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은 미주 시장 내 허브 경쟁력을 강화하고, 포틀랜드를 거점으로 한 신규 항공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과거 델타항공과 포틀랜드 직항 노선을 공동 운항한 바 있다. 델타항공은 지난 2021년 9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이하 아처)이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릴 대형 스포츠 행사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아처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LA 지역에서 버티포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오는 2028년 LA 올림픽이 열리기 전 에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이드 차네그리하(Saïd Chanegriha) 국방특임장관 겸 합참의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쎄트렉아이 사업장을 방문했다. 다연장로켓 천무, 소형무장헬기(LAH) 장착용 공대지 유도탄 천검 등 한화의 주력 수출 제품과 쎄트렉아이의 지구관측위성 기술을 살폈다.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며 한화의 신흥 시장 개척이 탄력을 받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실드AI(Shield AI)가 차세대 AI 기반 무인 스텔스 전투기를 선보였다. 실드AI가 선보이는 새로운 무인 전투기는 F-16 전투기급에 탑재되는 엔진이 탑재돼 초음속 비행까지 지원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올해 중고 유조선 4척을 매각해 5000만 달러(약 716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매입가보다 비싸게 판매해 유동성과 안정적인 수익 실현 기반을 확보한다. 23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최근 30만7000DW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싱가포르 로열티(Singapore Loyalty)'호를 미상의 구매자에게 4700만 달러(약 673억원)에 매각했다. 인수가 보다 약 200억원 이상 비싸게 팔아 차익을 실현했다. 올해 매각되는 네 번째 중고 유조선인 이 선박은 미국 중고선사 리지버리 탱커스(Ridgebury Tankers)로부터 인수한 지 3년 만에 되팔았다. 장금상선은 전쟁 장기화로 유조선 몸값이 급등하고, 중고선 가치가 상승하자 중고 VLCC를 매각해 수익을 강화하고 있다. <본보 2025년 9월 4일 참고 장금상선, 중고 VLCC 매각해 100억원 이상 차익 실현> 장금상선은 올해 지금까지 총 4척의 중고 유조선을 매각했다. 지난 9월 30만7000DWT급 VLCC '모나코 로열티'(Monaco Loyalty)호를 판매했고, 이보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캐나다 2위 항공사 웨스트젯(WestJet)의 지분 인수를 공식 완료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델타항공(Delta Air Lines)·유럽의 에어프랑스-KLM(Air France-KLM)과 함께 공동 주주로 참여해 '삼각 동맹'을 구축, 캐나다를 거점으로 하는 북미 및 중남미 노선 확장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3일 웨스트젯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웨스트젯의 모회사인 케스트렐 탑코(Kestrel Topco)의 지분 10%를 인수하는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이는 지난 5월 9일 투자 발표 이후 약 5개월 만에 거래가 종결된 것으로, 웨스트젯의 대주주인 Onex 파트너스 그룹(Onex Partners Group)이 보유하던 25% 지분을 전략적 파트너 3곳에 매각하면서 이뤄졌다.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이 인수한 총 지분 25%의 거래 규모는 총 5억 5000만 달러(약 7900억원)로, 델타항공이 3억 3000만 달러(약 4730억원), 대한항공이 2억 2000만 달러(약 3150억원)를 각각 투자했다. 델타항공은 인수 지분 15% 중 2.3%를 합작 파트너인 에어프랑스-KLM에 양도했다. 이에 따라 최종 지분
[더구루=김예지 기자] 에어버스(Airbus)와 캐세이퍼시픽항공(Cathay Group, 이하 캐세이 그룹)이 지속가능항공연료(SAF)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아시아 및 전 세계 SAF 생산 확대를 위한 공동 투자에 나서며, 항공 산업의 탈탄소 전환 가속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와 위성기업 뮤온 스페이스(Muon Space)이 업계 최초로 위성 간 광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기존 위성 운영체계 자체를 변화시키는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방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 이하 AV)와 중형 무인항공기 시스템(MUAS) 고도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대한민국 국방 무인체계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과 국내 생산 기반 마련을 골자로 한다. 22일 AV에 따르면 이번 MOU는 전날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체결됐다. 양사는 AV의 JUMP 20 수직이착륙(VTOL) 고정익 무인기 플랫폼을 한국 국방 요구에 맞게 통합·적용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생산 협의를 위한 논의도 이어간다. JUMP 20은 탁월한 체공시간과 작전 범위, 다중 페이로드 적재 능력을 갖춘 플랫폼이다. 정보 수집, 감시, 정찰(ISR) 임무에 최적화돼 있다. 최근 덴마크와 이탈리아 등 NATO 동맹국과 유럽 각국에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그룹 3급 무인기 시스템 중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력을 통해 현지 연구개발 및 생산 능력을 강화하며, 국방부가 추진하는 무인시스템 인프라 확대와 국내 제조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을 위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이하 아처)과 미래항공교통(AAM) 모델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아처가 개발한 eVTOL '미드나이트(Midnight)'를 국내 시장에 도입, 국방 분야를 시작으로 AAM 기술을 다양하게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모델로 공동 개발한다. 양사가 개발한 eVTOL 모델은 필요 물자의 신속한 보급 및 인력 수송 등 임무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21일 아처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 기체 구매를 넘어 한국 내 eVTOL 상용화를 위한 전반적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처는 대한항공의 항공정비(MRO) 및 운항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을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아시아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대한항공과 아처는 앞으로 정부 활용 사례를 시작으로 △상업적 운항 △공공 서비스 △도심 교통 대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드나이트 기체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한다. 특히 대한항공은 아처로부터 최대 100대의 항공기 도입도 검토한다. 아직 구체적인 상업 계약 및 납품 일정 등은 정해진 바 없지만 추후 별도 협의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EV) 시장의 새로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기차 가치 사슬의 핵심인 스페인 배터리 셀 제조 설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폭스바겐은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 공장을 시작으로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 캐나다 세인트 토마스(St. Thomas) 등에 기가팩토리를 구축, 표준화된 프로세스·장비·워크플로우를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세계 최초로 거점 간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에어택시 상용화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