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과 손잡고 화물운송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 시설도 공동으로 구축해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와 아시아 전역을 잇는 전략적 거점 확보에 나선다. 13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총비서 또 럼(Tô Lâm)의 국빈 방한 중 열린 베트남-한국 경제포럼에서 대한항공은 베트남항공과 화물운송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급성장하는 동남아 항공물류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한-베트남 간 수출입 물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동남아 항공물류 시장에서 경쟁 우위 확보 협력의 중심 거점은 현재 베트남 남부에 건설 중인 롱탄국제공항(Long Thanh International Airport)이다. 내년 개항 예정으로 연간 여객 1억 명, 화물 500만 톤 처리 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롱탄국제공항을 아세안 항공물류·MRO의 '핵심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베트남항공은 양국 정부의 지원 아래 노선, 영업, 운송 부분에서 포괄적인 협력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발 유럽행 노선 협력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스위스 연방철도(SBB)와 제휴를 맺고 철도 연계 서비스를 도입했다. 스위스에서 독자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는 두 번째 해외 항공사로, 현지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12일 스위스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 인사이드(Travel Inside)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SBB와 협력해 철도 연계 서비스 '레일 앤 플라이(Rail & Fly)'를 공식 도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천–취리히 노선 승객은 스위스 주요 도시 간 철도 구간을 항공편과 함께 예약할 수 있어 환승이 한층 수월해진다. 이번 제휴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재취항한 인천-취리히 직항 노선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취리히 지점 공식 재개소와 함께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여행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유럽 철도 노선망, 수요 규모 등 다양한 부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독일철도와 유로스타와의 제휴 역시 이 같은 계획의 일환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스위스 연방철도와의 제휴를 통해 유럽 내 철도망 연계는 물론 네트워크 확장 효과와 한번에 철도까지 편리하게 원스톱으로 발권 가능케해 승객 편의성을
[더구루=김예지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여름휴가철·가을 여행 시즌을 겨냥해 대대적인 일본발 노선 할인 경쟁에 나섰다. 높은 환율 수준과 고물가로 인한 항공권 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공격적인 특가 프로모션으로 일본-한국 노선 수요 선점에 총력을 기울인다. 11일 각 사에 따르면 진에어는 8월 한 달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최대 2만8200원을 할인하는 'FRIDAY HAPPY FLYDAY'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은 일본 출발 전 노선이다. △나고야·주부–부산 △기타큐슈·다카마쓰–서울·인천 노선은 편도 14100원 △나머지 일본 노선 편도에는 9400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탑승 기간은 오는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티웨이항공은 일본발 노선을 유류할증료와 세금을 포함해 편도 64900원부터 판매하는 특가 할인을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인천-사가 64900원 △인천-나리타 98300원 △대구-후쿠오카 89100원 △인천-괌 노선도 235000원부터 제공하며, 표기 가격은 모두 편도 기준이다. 별도로 최대 2만8200원 할인 쿠폰도 배포한다. 탑승 기간은 내년 3월 28일까지로, 연말 여행객 수요까지 겨냥한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한화시스템 관계사인 미국 개인항공기(PAV) 전문업체 오버에어(Overair)의 자산을 인수했다. 차세대 방위산업용 항공기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11일 군사용 하이브리드 수직 이착륙 항공기(VTOL) 개발을 위해 두 건의 전략적 인수를 발표했다. 두 건 모두 인수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처는 우선 오버에어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인수하고 핵심 인력을 채용했다. 오버에어는 미국 방위산업 기업 카렘 에어크래프트가 민간용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개발을 위해 2020년 물적 분할로 설립한 회사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0년 오버에어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최대 주주가 된 뒤 오버에어의 버터플라이 기체를 함께 개발해 왔다. 다만 지속적인 적자로 최근 투자를 전액 상각했다. 버터플라이는 카렘 에어크래프트의 고효율·저소음 기술이 적용되고, 헬리콥터보다 조용하고 안전하며 매연 등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으로 설계됐다. 아처는 또 방위산업 복합재 전문기업 MCC(Mission Critical Composites)로부터 제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과 프랑스 항공·우주기업 '사프란(Safran)'이 협력 50주년을 맞았다. 항공기 핵심 시스템부터 좌석 시트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온 양사는 향후 대한항공의 기단 확대·현대화 전략 아래 파트너십 관계를 지속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사프란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보유한 161대 전 기종에 사프란의 엔진, 착륙장치, 항공전자장비, 안전 시스템, 객실 좌석 등 항공기 핵심 부품과 시스템이 폭넓게 적용돼 있다. 최근에는 보잉 777-300ER 11대 리뉴얼을 통해 사프란이 제작한 프리미엄석 좌석을 도입하며 협력 범위가 기내 경험 차별화 측면까지 확대되고 있다. 양사 간 인연은 1975년 8월 사프란이 대한항공의 에어버스 A300B4에 착륙장치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50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후 반세기 동안 협력 분야는 엔진, 항공기 시스템, 객실 솔루션 등으로 확장됐고, 사프란은 대한항공의 안정적 운항과 서비스 고도화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해왔다. 특히 사프란과 GE가 공동 개발한 CFM56-7B와 최신형 LEAP-1B 엔진은 대한항공 보잉 737 시리즈에 장착돼 뛰어난 연료 효율성과 낮은 탄소 배출로 친환경 운영을 지원한다. 보잉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이 12억 달러(약 1조6600억원)를 들여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최대 12척 신조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컨테이너선 확장 계획에 따른 행보로, 국내 '조선 3사'와 협상에 나섰다. 8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와 포트뉴스(Portnews) 등에 따르면 HMM은 12억 달러를 투자해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신조를 추진한다. 옵션 6척을 포함해 총 12척을 발주할 예정이며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과 논의 중이다. 척당 건조 비용은 1억8000만 달러(약 2500억원)에서 1억8500만 달러(약 2600억원)로 추정된다. HMM은 가능한 빠른 인도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주는 HMM의 선대 확장 계획의 일환이다. HMM은 작년 9월 2030년까지 23조5000억원을 투자해 컨테이너·벌크선 운송 사업을 강화하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친환경 선박 11조원을 포함해 총 12조7000억원을 컨테너선 사업에 배정했다. 이를 통해 선복량을 84척, 92만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이탈리아 국적 이타(ITA)항공과의 공동운항을 종료한다. 이번 결정은 ITA항공이 독일 루프트한자 그룹(lufthansa Group) 계열사에 공식 편입되면서 스카이팀(SkyTeam) 소속인 대한항공과의 협력 관계가 자연스럽게 종료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캐나다 항공 산업 전문 매체 에어로루츠(AeroRoutes)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ITA항공의 코드셰어 제휴가 오는 10월 25일부로 종료된다. 올해 북반구 하계 시즌 종료 시점에 맞춰 결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인천-밀라노 △인천-로마 등 이탈리아 노선과 △부산 △대구 △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 △나고야 △니가타 △오카야마 등 국내외 10개 노선에 대한 ITA항공과의 공동운항을 중단한다. ITA항공 역시 △로마-아테네 △로마-바르셀로나 △로마-카이로 △로마-뮌헨 △로마-마드리드 △로마-리우데자네이루 △로마-상파울루 등 18개 노선에서 대한항공과의 코드셰어를 종료할 예정이다. 이번 종료 배경에는 ITA항공의 루프트한자 그룹 계열사 편입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루프트한자는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소속이며, ITA항공도 내년부터 스타얼라이언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 궤도수송선(Orbital Transfer Vehicle·OTV)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중형 로켓 개발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나사는 7일 궤도수송선 연구를 수행할 6개 업체를 선정했다. 로켓랩을 비롯해 △애로우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 △블루오리진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임펄스 스페이스 △유나이티드 런치 서비시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궤도수송선은 우주 공간에서 수송을 담당하는 비행선이다. 궤도 간 위성과 물자 수송, 우주쓰레기 처리, 우주 내 재급유 같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로켓랩은 현재 개발 중인 중형 발사체 '뉴트론(Neutron)' 로켓 개발과 나사의 '익스플로러(Explorer)' 우주선을 기반으로 하는, 수명이 긴 궤도수송선 개발 등 두 가지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뉴트론은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팰컨9와 직접 경쟁하게 될 중형 발사체다. 약 40m 길이의 재사용 가능한 중형 발사체로 8톤의 무게를 궤도에 올릴 수 있다. 뉴트론 발사에 성공해야 위성 발사 서비스 시장에서 스페이스X와 경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러시아에서 인사와 법무, 통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 모집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도 러시아 시장을 놓치지 않고 사업을 확장하며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6일 러시아 채용 플랫폼 '헤드헌터(hh.ru)'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러시아 법인인 '글로비스 러스(Glovis Russia LLC)'는 지난달부터 채용을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글로비스 러스는 지난달 11일 인사 담당자를 시작으로 물류 개발 및 영업 관리자, 세관·통관 분야 전문가 채용에 순차적으로 돌입했다. 지난 1일부터 법무팀에서 일할 인턴도 모집 중이다. 해당 인턴의 급여는 1만5000루블~3만 루블 수준(약 22~45만원)이다. 인턴을 제외한 채용 4건은 모두 유사 업무 경험이 있는 경력자만 지원 가능하다. 급여는 협상을 통해 결정되며, 인사·물류 담당자는 모스크바, 세관·통관 담당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사업장에 근무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08년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현대차 운송업으로 시작해 현대차 협력사의 부품 수출입 중개업으로 사업을 점차 확장했다. 2018년 국내 최초로 러시아 극동~극서 구간에 정기 급행 화물열차를 운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위 컨테이너 선사로 자리매김한 프랑스 선사 CMA CGM이 차세대 수소로 주목받는 터키오스 수소(Turquoise Hydrogen, 이하 청록수소)의 제조사인 핀란드 하이카마이트(Hycamite)에 투자한다. GMA CGM은 하이카마이트 투자로 해상 운송 탈탄소화 노력을 가속화하고 수소 기술의 산업적 확장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블루수소에서 그린수소로 가는 중간단계로 주목받는 청록수소에 투자한다. 그룹의 에너지 펀드인 PULSE를 통해 하이카마이트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2022년에 설립된 PULSE-CMA CGM 에너지 펀드는 프랑스 마르세유에 본사를 둔 벤처 캐피털 회사이다. 물류 및 운송 부문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CMA CGM는 하이카마이트에 투자해 메탄 분해 기술의 개발과 채택을 가속화한다.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을 메워줄 수 있는 대안으로 청록수소를 선택, 수소경제 활성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하이카마이트는 핀란드 코콜라산업단지(KIP)에 유럽 최대 규모 수소생산시설을 착공했다. 이 시설은 메탄 열분해를 적용한 청록수소를 연간 2000톤(t) 생산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글로비스 참여가 유력시되는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신항만이 정식 개장했다. 현대글로비스가 태평양과 대서양 항로를 아우르는 해운 네트워크를 완성해 북미 해상 운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복합 물류 거점 구축을 통해 비용 효율성과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타마울리파스주 주정부에 따르면 마타모로스항 내 '푸에르토 델 노르테(Puerto del Norte)' 터미널은 지난 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건설·항만 운영기업 '모타엔길(Mota-Engil)'이 소유한 차량 운반선 ‘인테그라도르(Integrador)'호의 입항과 함께 공식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해군의 운영권 이관과 함께 실차 선적 시연도 함께 이뤄졌다. 푸에르토 델 노르테는 멕시코 연방정부와 민간이 협력한 인프라 사업으로 총 80억 페소(약 5877억원)가 투입됐다. 운영사인 모타엔길은 우선 1800만 페소를 투입해 터미널을 구축한 데 이어, 4000만 페소 이상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신설된 부두는 13만8000㎡ 규모로, 차량 운반선 뿐만 아니라 철강·연료·완성차 등 복합 화물 처리 능력을 갖췄다. 신항만은 미국 텍사스 브라운즈빌 항과 인접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은 오랜 시간 보잉과 에어버스 등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에 주요 구조물을 공급하며 항공우주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군용 항공기 창정비와 성능개량, 무인기 개발, 글로벌 수준의 항공 유지·보수·정비(MRO)역량을 바탕으로 방위산업과 정비산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3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986년 보잉 747 날개 구조물 제작을 시작으로 △보잉 717△737△767△777△747-8 등 다양한 기종의 민간 항공기 부품을 제작해온 대한항공은 2004년 보잉과 보잉 787 드림라이너 구조물 국제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2007년 1호기 납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누적 1200대 납품을 달성했다. 현재 보잉 787의 후방동체, 레이키드 윙팁(Raked Wing Tip), 플랩 서포트 페어링, 애프터 바디 등 핵심 5개 구조물 제작을 맡고 있으며,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연간 120대 이상 생산이 전망된다. 에어버스와의 협력도 눈에 띈다. 2010년 에어버스 A320 시리즈 성능개선사업 국제입찰에서 일본, 프랑스, 독일 기업을 제치고 샤크렛(Sharklet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본 담배 기업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차세대 가열식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스위스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번 론칭은 단순 신제품 공개를 넘어, 글로벌 확장을 향한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JTI가 대규모 투자와 기술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JTI에 따르면 플룸 오라는 최근 스위스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 출시가 단순한 신제품 론칭이 아니라 글로벌 전략 전개의 핵심 단계라는 설명이다. 스위스 제네바 본사와 루체른주 다그메르셀렌 공장은 JTI 핵심 생산 기지로, 전 세계 네 곳뿐인 EVO 필터 마우스피스 생산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현지 마케팅과 제조 역량을 동시에 갖춘 지역에서 출시를 시작한 건 장기적 투자 의지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플룸 오라는 '스마트 히트플로우(SMART HEATFLOW™)' 지능형 가열 시스템을 탑재해 온도를 정밀 제어하고, '히트 셀렉트(Heat Select)' 기능을 통해 4단계 가열 모드를 제공한다. 기존 단일 모드 한계를 넘어 소비자가 맛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연구기관이 자국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인간 뇌 속 뉴런의 상호작용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의 고성능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중국이 기술 자립을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스파이킹신경망(Spiking Neural Network, SNN) 대형 모델 '순시(瞬悉) 1.0'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모델의 훈련부터 추론까지 전 과정을 중국에서 생산된 GPU 플랫폼에서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70억 매개변수 버전의 경우에는 오픈소스로 공개했으며 760억 파라미터 버전은 테스트 URL를 게재해 이용해 볼 수 있도록 개방했다. 스파이킹신경망 기술은 인간 두뇌의 작동 방식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 신경망이다. 기존 인공 신경망이 연속적인 값을 주고 받는 것과 달리 스파이킹신경망은 뉴런과 뉴런이 신호를 전달받는 것과 같이 '스파이크(spike)'라는 순간적인 전기 신호의 형태로 정보를 전달하고 처리한다. SNN은 스파이크의 시간과 빈도를 통해 정보를 인코딩한다. 그런만큼 정보를 전달하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