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그룹의 미국 해운 계열사 한화해운(한화쉬핑)이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 현장 사무소를 마련했다. 한화 필라델피아 조선소에 발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시작으로 물이 오른 한국과 미국간 조선 협력에 대응해 한화오션과 시너지를 강화한다. 28일 한화해운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현장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라이언 린치(Ryan Lynch) 한화해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한화해운 경영진과 미국선급협회(ABS)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미 조선 협력의 상징인 '마스가' 모자도 등장해 이목을 모았다. 신설 사무소를 통해 단순히 한화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넘어 양국간 조선 협력의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증표다. 한화는 작년 12월 필리조선소를 약 1억 달러(약 1300억원)에 인수하며 국내 조선사 중 처음으로 미국 거점을 확보했다. 이후 '한화필리조선소와 한화오션, 한화해운'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해운은 지난 7월 한화필리조선소에 3480억 원 규모 액화천연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페루 생산부와 조선산업 분야 중소기업 양성에 협력한다. 영세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페루 조선업 생태계와 상생하며 수주 확대를 꾀한다. 28일 페루 생산부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페루 조선업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세르히오 곤살레스 생산부 장관과 하비에르 브라보 데 루에다 페루 해군 총사령관, 김동일 HD현대중공업 동방성장실장(전무), 최종욱 주페루대사가 참석했다. 이번 MOU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페루 중소기업 육성에 나선다. 현지 생산부와 협력해 △공급망 개발 △혁신 촉진 △기술 연구와 디지털화 △생산 역량 강화 △제품 품질 향상 △규제체계 보강을 지원한다. 또한 글로벌 조선산업 동향을 공유하며 투자 유치와 전문 인력 양성에도 협업한다. 중소기업들의 전문성을 높여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하도록 지원한다는 포부다. 이를 통해 페루 조선산업의 발전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연관 산업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곤살레스 장관은 "중소기업이 필요한 품질 수준을 갖추고 조선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노력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형 조선업체인 케이조선(옛 STX조선)이 그리스 신생 선사로부터 석유화학제품선(PC선) 2척을 추가 수주했다. 생산 안정화와 납기 준수 역량 강화로 옵션 물량도 확보했다. 케이조선은 탱커와 컨테이너선의 신규 수주를 늘리며 영업 정상화와 수익성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싱가포르 해운전문지 스플래시247(Splash 247)에 따르면 그리스 베너지 마리타임(Venergy Maritime)이 케이조선에 5만DWT급 친환경 PC선 2척을 발주했다. 지난 7월 계약에 포함된 추가 발주 옵션을 행사한 것이다. <본보 2025년 7월 2일 참고 케이조선, 그리스서 '1360억원' 규모 유조선 2척 수주> 선가는 척당 4800만 달러(약 670억원)로 총 9600만 달러(약 1340억원)이다. 신조선은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환경 규제 기준을 반영해 에너지 효율 설계 지수(EEDI) 3단계를 만족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될 전망이다. 오는 2027년 1분기에서 2분기 사이에 인도된다. 4척의 선박은 각각 △에리에타(Erietta) △필리포스(Filippos) △파리스(Paris) △마리아나(Marianna)로 명명될 예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아랍에미리트(UAE) 선사와 체결한 과거 계약이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와 맞물려 뜨거운 감자가 됐다. 해당 선사가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라서다. 이미 다른 업체로 계약 권리가 넘어가 현재 양사의 거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실과 다른 소문이 퍼지면서 물이 오른 한·미 간 조선 협력 기류에 불필요한 잡음을 낳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미국 제재 선사의 거래설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는 삼성중공업이 테오도르 해운(Teodor Shipping)과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었다. 해당 선박은 선체 번호 2666과 2667으로 추정된다. 테오도르 해운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뒀으며, 100척 이상 선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란의 석유 재벌 호세인 샴카니(Hossein Shamkhani)와도 관련이 있는 회사다. 이란산 석유 제품을 운송할 선박을 관리하는 대가로 샴카니의 해운 네트워크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을 샀다. 미국은 이란의 제재 압박을 강화하며 석유도 통제하고 있다. 지난달 30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가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인도대사를 접견했다. 조선 기술을 소개하고 인도 조선 사업의 비전을 공유했다. 인도 코친조선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기로 인도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27일 주한인도대사관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8일 성남시 분당구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쿠마르 대사를 만났다. GRC 주요 시설을 함께 둘러보고 HD현대의 조선 기술을 소개했다. 인도대사관 측은 "코친조선소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에 따른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분야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며 "현지 인재 활용과 조선 기술 개발을 포함해 '인도 해양산업 비전 2030(Maritime India Vision 2030)'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쿠마르 대사는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이달 말 물러난다.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HD현대를 찾은 건 한국 조선산업에 대한 깊은 관심과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다. 인도는 세계 조선국 순위에서 20위에 머물러 있다. 2030년까지 상위 10위권에 진입하고 2047년 5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자국 선대 내 인도산 비중도 올해 5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오는 10월 한화 거제조선소를 찾는다. '60조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결선에 오른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의 조선 기술을 직접 점검한다.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에 이어 국내 기업 컨소시엄 현장 점검도 진행하며 결선 라운드의 닻이 본격적으로 올랐다. 27일 더글로벌앤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10월 한화 조선소를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잠수함 사업의 숏리스트(적격후보)로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TKMS를 택했다. 추가 평가를 거쳐 내년께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은 방사청의 중재 아래 한화오션이 사업 주관, HD현대중공업이 지원하는 형태의 '원팀'으로 이번 수주 경쟁을 진행한다. 카니 총리는 숏리스트를 발표하면서 현장 시찰 계획을 공유했다. 그는 지난 25일부터 폴란드와 독일, 라트비아를 순방 중이다. 독일에 머무는 기간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킬에 위치한 TKMS 조선소를 방문하고 이어 10월 한화 거제 조선소를 찾는다. 현장 시찰을 통해 가장 적합한 파트너를 뽑겠다는 것이다. 카니 총리는 "두 후보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이스 알베르토 하라미요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 장관이 HD현대를 방문했다. 조선 기술을 살피고 글로벌 조선 산업 발전을 이끄는 기업이라고 호평했다. 마약 범죄 퇴치와 갈라파고스 수호를 위해 해군 현대화에 나서면서 조선 강국인 'K조선'에 구애하는 분위기다. 26일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에 따르면 하라미요 장관은 전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를 방문했다.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경영진과 만나 GRC 투어를 하며 친환경·디지털 선박 기술을 살폈다.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는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HD현대는 대형 선박과 같은 규모있는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글로벌 산업 발전의 기준점이 되고 있다"며 "에콰도르는 전략적 동맹을 강화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에콰도르는 중남미에서 치안이 불안한 국가 중 하나다. 주요 마약 거래 통로로 활용되며 마약 범죄 조직이 활개를 떨치고 있다. 에콰도르 정부는 작년 초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내부적으로 무장 갈등에 대응하는 한편, 갈라파고스를 지키고자 전력을 보강했다. 에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에콰도르는 20
[더구루=길소연 기자] 그리스발 '7000억원' 규모의 피더(Feeder) 컨테이너선 20척 신조 발주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렸다. 선주가 과도한 선박 가격에 발주 계획에 난색을 표명하며 신조 주문 계획을 보류해서다. 선사의 발주 연기로 인해 수주를 기대했던 HD한국조선해양과 케이조선 등 국내 조선업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그리스의 피더 컨테이너선 선주사인 콘트쉽스 로지스틱(Contships Logistics)은 5억 달러(약 6900억원) 이상 규모의 20척 피더선 신조 발주 계획을 보류했다. 니콜라스 파테라스(Nikolas Pateras) 콘트쉽스 사장은 "신조선 견적이 척당 3000만 달러(약 415억원)를 초과했다"면서 "우리 생각으로는 20척의 피더선 신조가가 척당 2500만 달러(약 346억원)를 넘어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소들이 제시한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일부 선주들이 큰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번 신조 프로젝트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일시 연기한 것으로, 신조선가에 따라 발주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콘트쉽스는 최근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코퍼레이션과 이집트 수에즈운하청(SCA) 간 조선소 현대화·친환경 선박 프로젝트 협력이 구체적인 실행 국면에 들어섰다. 세계 최대 해상 교역로인 수에즈운하를 매개로 현대코퍼레이션이 조선업 인프라 개발·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발휘, 중동 해양·물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집트 국가정보국(SIS)은 24일(현지시간) 오사마 라비 수에즈운하청장이 최인범 현대코퍼레이션 기계인프라본부장(상무)을 비롯한 현대코퍼레이션 측 대표단과 회동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수에즈운하청 산하 조선소 현대화, 액화천연가스(LNG) 예인선 인력 양성 등 공동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일정을 확정했다. 현대코퍼레이션과 수에즈운하청은 △수에즈 조선소 △포트사이드 조선소 △포트푸아드 조선소 등 수에즈 운하 인근 3개 조선소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운하 입구 양단을 거점으로 한 친환경 조선소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수에즈운하의 전략적 위치를 활용한 선박 정비·건조·재활용 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현대코퍼레이션은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는 수에즈 조선소에 대한 예비 조사와 기술 제안을 마무리했으며, 6개월
[필라델피아(미국)=김은비 기자] 쇠퇴했던 미국 조선소에 한화오션이 'K-조선'을 불어넣고 있다. 무대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델라웨어 강변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한때 미 해군 조선산업의 심장이었지만 냉전 종식 이후 가동률이 급격히 떨어지며 '쇠락의 상징'으로 불리던 곳이다. 하지만 지난해 한화오션 인수 이후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14일, 필라델피아 센터시티에서 네이비야드 셔틀 버스를 타고 20여 분을 달려 네이비야드에 도착했다. 35도 폭염 속에서 햇빛까지 강하게 내리쬐었지만 그나마 델라웨어 강을 따라 불어오는 바람이 부두의 공기를 식히고 있다. 네이비야드 입구에는 회색빛 선체 두 척이 위엄 있게 자리하고 있었다. 거대하지만 겉 도장이 살짝 벗겨진 배의 모습은 과거 강건했던, 하지만 현재 쇠퇴하는 미국 해군 조선소를 상징하는 듯했다. 그 사이로 델라웨어 강 너머에서 주황빛 골리앗 크레인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작지만 또렷한 ‘Hanwha’라는 크레인 로고가 강 건너에서도 뚜렷이 보였다. ◇한국 기술 투입해 훈련하는 한화 트레이닝 센터 네이비야드 내부로 20분쯤 걸어 들어가자 '한화 트레이닝 센터' 간판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철창 너
[필라델피아(미국)=김은비 기자] "한화오션 필리조선소는 필라델피아 산업 생태계의 중추적인(Critical) 역할을 합니다. 한화오션의 투자를 통한 생산 능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용 증가와 더불어 조선·대규모 방위 산업 분야에 큰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제임스 메다글리오(James Medaglio) 필라델피아 상공회의소(이하 필라델피아 상의) 기업 유치·확장 담당 이사는 지난 14일 현지에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메다글리오 이사는 해외 기업 투자 발굴과 유치 및 지원, 지역 인센티브 조율 등 전방위 업무를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메다글리오 이사는 "한화오션의 향후 필리조선소 운영 전략은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필리조선소, 고용 확대·공급망 확장 기폭제" 필라델피아 상의가 한화오션을 주목하는 것은 이번 인수가 단순한 기업 거래를 넘어 지역 고용 창출과 공급망 확장, 나아가 필라델피아 경제 전반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2월 약 1억 달러(약 1400억 원)를 투입해 미국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초
[필라델피아(미국)=김은비 기자] “한화오션의 필리조선소 인수는 지역 경제와 산업 생태계 전반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달 관세 협상 과정에서 지렛대 역할을 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 명명된 한미 조선 협력을 상징합니다.” 피에르 올리비에 루제(Pierre-Olivier Lugez) 필라델피아시 상무부 국제비즈니스·글로벌전략 이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시 상무부 본관에서 본지와 만나 이같이 말하며 한화오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필라델피아 국제투자 전략을 총괄하며 해외 기업 유치와 외국인 직접투자(FDI) 확대를 이끄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루제 이사는 “한화필리조선소는 단순한 소유권 이전이 아니라 필라델피아 조선업 재건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한미 협력 강화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고용과 인력 양성 기대…숙련 인력 확보 관건 필라델피아시는 이번 인수의 가장 큰 효과로 ‘고용 확대’를 꼽았다. 실제로 한화오션은 인수 전 약 1700명 수준이던 현장 인력을 향후 10년 내 4000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23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일각에서 불거진 지포스 RTX 50 시리즈 파운더스에디션(FE) 단종설을 부인했다. 엔비디아는 단순히 재고가 소진된 것으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대변인은 지포스 RTX 50 시리즈 FE 단종설에 대해 "해당 제품은 계속 생산되고 있다. 한정판 제품이므로 당사 웹사이트에서 수시로 품절됐다가 재입고 시 다시 판매된다"고 밝혔다. FE 제품군은 엔비디아에서 직접 생산한 그래픽카드로, 레퍼런스 그래픽카드라고도 불린다. 다수의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나 AMD 등에서 생산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애드 인 보드(add-in board, AIB) 파트너사에 공급하며, 해당 회사들은 보유하고 있는 냉각 기술 등을 더해 그래픽카드를 만들어낸다. 반면 FE 제품군은 엔비디아가 설계해 제작되며, 통상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RTX 50 시리즈 FE 제품 단종설이 나온 이유는 엔비디아 홈페이지 내에서 판매 페이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RTX 50 슈퍼 시리즈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기존 제품군 중 일부를 단종할 것이라는 루머가 더해졌다. 슈퍼 시리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영국에 최대 6GW(기가와트) 규모 소형원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DL이앤씨 등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 진출 기대감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15일 영국 에너지 기업 센트리카(Centrica)와 소형원전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사는 영국 전역에 최대 6GW 규모로 소형원전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대형 원전 기준으로 4~6기 수준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량이다. 경제적 가치는 최소 540억 달러(약 75조원)로 추산된다. 양사는 우선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EDF)와 협력해 영국 하트풀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을 구축할 계획이다. EDF가 운영하는 이 원전은 오는 2028년 폐쇄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3월 15일자 참고 : 엑스에너지, 英 소형원전 부지 확정…DL·두산 수혜 기대감> 두 회사는 해당 부지에 최대 960㎿(메가와트) 규모 소형원전 Xe-100 12기를 배치한다. 이를 통해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150억 달러(약 21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