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네시아 최대 웹툰 제작사인 '끼사이 엔터테인먼트(Kisai Entertainment, 이하 끼사이)'가 동남아시아 웹툰 생태계 육성에 나섰다. 끼사이는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 투자도 진행하며 새로운 세대의 크리에이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끼사이는 '스튜디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SIP)'에 선정된 보노브 베넵 스튜디오(Bonob Beneb Studio)와 곡스툰 스튜디오(Gotxoon Studio)에 3억5000만 루피아(약 3100만원)을 투자했다. 끼사이 스튜디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은 유망한 인도네시아 웹툰 스튜디오를 발굴하고 재정 투자와 교육, 멘토링을 제공해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끼사이의 투자를 유치한 보노브 베넵 스튜디오는 지난해 스튜디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등록된 웹툰 스튜디오로, 스토리텔링과 제작 품질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곡스툰 스튜디오는 액션과 코미디 장르 웹툰을 중점적으로 제작하고 있는 스튜디오로 지난달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끼사이는 향후 스튜디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한 웹툰 스튜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콘텐츠 자회사인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Wattpad Webtoon Studios)가 유럽 영화·TV시리즈 콘텐츠 제작 전문가를 영입했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비영어권 콘텐츠 개발 역량을 강화, 유럽 시장 확대한다. 11일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마르 빌라 바르셀로(Mar Vila Barcelo)를 국제 콘텐츠 개발·제작 총괄(International Development & Production Director)로 임명했다. 마르 빌라 바르셀로는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 마드리드의 영화, TV 시리즈 제작을 주도하며 유럽 사업 확장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마르 빌라 바르셀로는 2004년부터 각종 영화 제작에 참여했으며 필름런던,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콘텐츠 개발 업무를 수행했다. 2021년에는 영국 다국적 미디어 회사인 'ITV 스튜디오'에 콘텐츠 개발 부문 임원으로 합류해, 스페인어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장편 영화, TV 시리즈 개발을 관리해왔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마르 빌라 바르셀로 영입으로 스페인어 콘텐츠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K-콘텐츠 대표 주자로 올라섰다. 드라마·예능 콘텐츠를 대형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출범 30주년을 맞은 CJ ENM은 올해를 '글로벌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자체 기획 제작 확대와 AI 기술 혁신을 통한 제작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IP 경쟁력을 더 널리 확산하겠다는 콘텐츠 전략을 제시했다. 11일 싱가포르 미디어 조사기관 미디어 파트너스 아시아(Media Partners Asia) 조사 결과 CJ ENM은 △시청시간 점유율 △시청자수 점유율 △인기 콘텐츠 순위 상위권 점유율 등의 지표에서 모두 30% 안팎의 수치를 기록하며 지난 1월 국내 콘텐츠 시장 정상을 꿰찼다. 이들 3개 부문 수치가 모두 10% 안팎에 그친 JTBC·SBS 등 경쟁사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미디어 파트너스 아시아는 CJ ENM이 스튜디오드래곤, 에그이즈커밍 등 여러 산하 제작사를 통해 제작한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 작품을 선보이며 콘텐츠 라인업 강화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스튜디오드래곤 드라마 '원경', 에그이즈커밍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이하 콩콩밥밥) 등이 올
[더구루=이연춘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엔에스이엔엠 산하 레이블 법인 매시브이엔씨가 글로벌 엔터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매시브이엔씨는 지난 7일 소속 걸그룹 어블룸(ABLUME)의 신곡 뮤직비디오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촬영했으며 제작비 20억원이 투자된 만큼 멤버들의 색다른 매력을 담아냈다. 트레일러 프리뷰 영상은 2일만에 6만9000회, 트레일러 본편은 3시간만에 4만회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 촬영한 노래와 춤 커버 영상은 트위터(현 X) 누적 300만회를 기록하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활동은 글로벌 걸그룹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미국에서 촬영된 콘텐츠를 통해 현지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매시브이엔씨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북미 등 다양한 해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최근 미국 뉴욕 소재 투자전문회사와 1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협의가 진행 중이며 국내 미팅도 끝마친 상태다. 이를 통해 매시브이엔씨와 엔에스이엔엠이 추진 중인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 미국 자회사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키스 더 퓨처'(Kiss the Future)가 제15회 리얼스크린어워드 '논픽션 아트&컬처'(Non-Fiction Arts&Culture) 부문을 수상했다. CJ ENM이 '글로벌 넘버원 IP 하우스' 도약 비전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리얼스크린어워드는 100명 이상의 콘텐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평가를 거쳐 수상 부분별 수상작이 결정된다. 키스 더 퓨처는 1992년부터 4년간 이어진 포위전을 겪은 사라예보 시민들의 삶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폭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하 디스코홀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공포를 견뎌내고 폭력에 저항하는 사라예보 시민들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피프스시즌 다큐멘터리는 연이어 미국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2023년 '비잉 메리 타일러 무어'(Being Mary Tyler Moore)가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최고의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1970년대 미국 CBS에서 방송된 시트콤 '메리 타일러 무어'에서 독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 '더 지니어스' 영국판이 나온다. 오는 2분기 내 현지에 공개된다. 네덜란드에 이어 영국에 리메이크 버전 더 지니어스를 선보이며 유럽 콘텐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7일 영국 최대 민영방송사 ITV에 따르면 더 지니어스 현지 리메이크 버전을 선보인다. 2023년 10월 더 지니어스 영국판 제작에 착수한 지 1년 4개월여 만에 공개 일정이 구체화됐다.<본보 2023년 10월 13일 참고 CJ ENM, '더지니어스' 유럽 누빈다…한류 DNA 심는다> 더 지니어스는 CJ ENM이 K콘텐츠 채널 tvN에서 2013년 처음 방송한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들이 게임에 참가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심리전을 벌이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쇼다. 차별화된 방송 포맷과 뛰어난 완성도 등이 호평받으며 시즌4까지 제작됐다. CJ ENM은 바니제이 산하 리마커블 엔터테인먼트(Remarkable Entertainment)와 협력해 더 지니어스 영국판을 제작했다. 10명의 플레이어가 참가해 △분석적 추론 능력 △세부 사항에 대한 집중력 △기억력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경쟁을 펼
[더구루=이연춘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엔에스이엔엠 산하 레이블 법인 매시브이엔씨가 걸그룹 '어블룸'의 미국진출을 앞두고 글로벌 행보를 예고했다. 매시브이엔씨는 최근 프로듀서 안성일이 매시브이엔씨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합류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는 소속 그룹인 ‘어블룸’의 데뷔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과거 피프티피프티 시절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어블룸의 전신이었던 피프티피프티로 음원시장에서 빌보드 차트 10위권을 기록했던 만큼, 어블룸의 향후 행보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드높다. 매시브이엔씨는 안성일 프로듀서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매시브이엔씨 관계자는 “미국 뉴욕 소재 투자전문회사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투자 제안을 받았다”며 "최근 국내 미팅을 마치고 협의을 구체화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어블룸은 지난해 12월 미국에 장기간 머물며 뮤직비디오 및 화보 촬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를 통해 멤버들은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팬들과의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활동을 앞두고 글로벌 걸그룹으로서 발
[더구루=김형수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일본판 당근마켓'으로 유명한 중고거래 플랫폼 메루카리(mercari)와 손잡고 현지 시장을 겨냥한 NFT(대체불가토큰)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해외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토대로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24일 메루카리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 YG플러스와 NFT·디지털 콘텐츠 보급 공동 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YG플러스는 엔터테인먼트 인프라 및 IP 사업을 전문으로 영위하는 기업이다. YG플러스는 메루카리의 NFT 마켓 플레이스 '메루카리 NFT'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관련 NFT·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는 글로벌 아이돌그룹 블랙핑크를 비롯해 △베이비몬스터 △트레저 △위너 △악뮤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관련 콘텐츠를 공개한다. 블랙핑크는 오는 7월 미국·캐나다를 시작으로 8월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영국, 내년 1월 일본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데뷔한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도 다음달부터 4월까지 카나가와·아이치·오사카·후쿠오카 등 일본 곳곳에서 콘서트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엔에스이엔엠이 가상자산 사업에 가속 페달을 밟고 나선다. 기존 엔터테인먼트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 인수에 강한 의지를 내비치는 모습이다. 엔에스이엔엠은 비덴트 측과 경영권 매각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수 후 기존 엔터·콘텐츠 사업과 시너지를 통해 가상자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매시브이엔씨는 지난 13일 비덴트 측과 인수를 위한 실사 계약를 체결하고 실사보증금 100억원을 예치했다. 회사는 엔에스이앤엠이 지분 85%를 보유한 자회사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73%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 빗썸홀딩스이며 비덴트는 빗썸홀딩스 지분 34%를 확보한 단일 최대주주다. 빗썸코리아의 지분도 10% 보유하고 있다. 비덴트는 지난 4일 주주간담회에서 빠른 시일내에 최대주주 지분 매각 등 실질적 구조개선 조치를 통해 주식거래를 재개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비덴트는 2022년, 2023년 각각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엔에스이엔엠은 비덴트 인수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에 본격 닻을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엔에스이엔엠 관계자는 "기존
[더구루=이연춘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기업 엔에스이엔엠 산하 레이블 법인 매시브이엔씨가 코스닥 상장사인 비덴트 인수에 나서면서 가상자산사업에 전격 뛰어든다. 매시브이엔씨는 지난 13일 비덴트 측과 인수를 위한 실사 계약를 체결하고 실사보증금 100억원을 예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엔에스이앤엠이 지분 85%를 보유한 자회사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73%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 빗썸홀딩스이며 비덴트는 빗썸홀딩스 지분 34%를 확보한 단일 최대주주다. 빗썸코리아의 지분도 10% 보유하고 있다. 앞서 비덴트는 지난 4일 주주간담회에서 빠른 시일내에 최대주주 지분 매각 등 실질적 구조개선 조치를 통해 주식거래를 재개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비덴트는 2022년, 2023년 각각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또한 한국거래소가 최초 상장폐지시켰던 감사의견 거절 사유는 해소된 상태다. 법원은 최근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주문에서 "이 사건 주식의 명의가 본래부터 강종현이 아닌 채권자인점과, 2022년 및 2023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기존 '의견거절' 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변경한 점을 종합할 때 상장폐지 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신작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을 내세워 일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드라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일본에서 확산 중인 K드라마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일본 콘텐츠·커뮤니케이션 기업 유넥스트홀딩스(U-NEXT HOLDINGS)에 따르면 CJ ENM은 현지 OTT 유넥스트(U-NEXT)를 통해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을 공개한다. 오는 17일 국내와 동시 첫방송을 시작한다. 향후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각 1편씩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텍스트는 일본 로컬 1위 OTT 플랫폼이다.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로 고통받고 있는 백화점 기획팀장 백수정과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과의 로맨스를 그려낸 작품이다.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배우 문가영이 백수정 역을, 배우 최현욱이 반주연 역을 각각 맡았다. 유넥스트와의 협력을 토대로 드라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코로나19 판데믹을 계기로 일본에서 확산 중인 K드라마 트렌드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CJ ENM의 행보로 풀이된다. 2020년 일본에 방영된 드라마 CJ ENM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4차 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K엔터 대모'로 알려진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총괄프로듀서로 참여한 미국 영화 '트윈리스'(Twinless)가 현지 유명 독립영화제 '선댄스 영화제'(Sundance Filmfestival)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 부회장이 국내를 넘어 세계 최대 영화 시장 미국 헐리우드를 선도하는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댄스 영화제는 지난 1978년 시작된 유타 US 영화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 1990년 선댄스 재단 후원을 받으며 선댄스 영화제로 이름을 변경했다. 독립영화, 예술영화, 실험영화 등으로 저변을 확대하며 미국 독립영화 발전을 이끄는 영화제로 꼽힌다. 10일 선댄스영화제 주최 측에 따르면 트윈리스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소재 영화관 '더 레이 시어터'(The Ray Theatre)에서 개최된 선댄스영화제 어워드 2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트윈리스는 일란성 쌍둥이 형제의 죽음으로 괴로워하는 남자 로만이 마찬가지로 쌍둥이 형제를 잃은 사람들이 모인 지원자 모임에서 데니스를 만나 깊은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을 담아낸 영화다. 슬픔, 정체성, 상호의존성 등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