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가 미래 국방력을 견인할 전투기 도입 프로젝트를 올해 본격화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력기종인 KF-21을 앞세워 글로벌 방산업체들과 경쟁에 나설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연내 다목적 전투기 114대를 구매하기 위한 입찰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달한 전투기를 통해 인도 공군 무기 체계를 현대화하고 전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입찰 계획과 내용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도 정부는 연내 글로벌 입찰 공고(RFP)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미국 록히드마틴 △미국 보잉 △러시아 통합항공기제작사(UAC) △프랑스 다쏘 에비에이션(Dassault Aviation) △스웨덴 사브(Saab) △독일 유로파이터 등이 이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KAI의 참가 여부도 관심사다. KAI의 첫 4.5세대 초음속 전투기인 KF-21은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스텔스 설계, 다기능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최신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2022년 7월 첫 시험 비행한 데 이어 작년 6월 초도물량 20대를 시작으로 양산을 개시했다. 연내 첫 수출 계약을 따내기 위해 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에 수출된 K9 자주포가 위력을 과시했다. 폴란드군에 배치 후 실사격 훈련에서 사격 능력과 운용 능력을 입증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국군총사령부(Dowództwo Generalne)는 공식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1마수리안 포병여단이 폴란드 동북부 오르지스(Orzysz) 훈련장에서 K9 자주포로 실사격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폴란드 국군총사령부는 "1포병여단의 사격 통제 훈련이 오르지스 육군 훈련 센터에서 진행됐다"며 "(K9 자주포는) 병사들의 지휘 및 협동 기술과 임무를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폴란드군은 K9 자주포를 활용한 실사격 훈련에서 화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K9 자주포가 155mm 포탄 실사격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압도적인 화력 대응태세로 군의 임무수행 의지와 자신감을 높였다. 이번에 K9 자주포 훈련을 한 1마수리안 포병여단은 11포병연대 등 두개 연대를 통합해 재창설됐다. 지난 2022년 12월에 K9 자주포 24문이 첫 배치됐다. 폴란드군은 K9 자주포를 활용해 군사훈련을 진행해왔다. 폴란드 제18기계화사단은 지난해 노바 덴바(Nowa Dęba) 훈련장에서 K9 자주포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방위 산업 협력을 위한 국제품질보증협정을 체결했다. 한국 정부가 사우디에 수출하는 군수품에 품질 보증을 해주는 것으로, 한국 방산 기업들의 수출 활동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서 사우디 방위산업청과 국제품질보증협정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아흐마드 빈 압둘아지즈 알 오할리 사우디 방위산업청장이 참석했다. 국제품질보증협정은 국가 간 군수품 교역 때 정부가 품질보증을 해주는 것으로, 한국은 지난 1984년 11월 캐나다 이후 미국·독일·프랑스·폴란드 등과 협정을 맺고 상호 간 품질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두 나라는 "이번 협력이 상호 국익에 중점을 두고 각국의 방위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범 사례와 전문 지식의 교환을 포함해 방산 제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 확대의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나라와 사우디는 지난 2019년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군사 연구·기술을 중심으로 한 ‘방위 산업 파트너십
[더구루=오소영 기자]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차관이 이탈리아 잠수함 기술을 점검하고자 현장을 찾았다. 폴란드 해군 잠수함 사업 '오르카 프로젝트'에 출사표를 낸 현지 국영조선소 핀칸티에리(Fincantieri)와 회동한다. 스웨덴에 이어 이탈리아, 독일 등 후보국을 연달아 방문하며 막판까지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폴란드 국방부와 해양·조선 전문지 고스포다르카 모르스카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이다 차관은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베이다 차관의 이번 방문은 단순 기술 탐방을 넘어 폴란드군의 전력 강화를 위한 양국 협력에 있다. 특히 오르카 프로젝트는 주요 화두다. 베이다 차관은 핀칸티에리를 방문해 오르카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핀칸티에리가 제안한 212NFS 잠수함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세부 조건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12NFS 잠수함은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212A 잠수함을 개조해 만든 모델이다. 길이 59m, 폭 7m로 212A보다 길다. 적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성능이 향상됐으며, 더 오랜 시간 수중 작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이탈리아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육군이 차세대 화력지원차량 M10 부커(Booker)의 북극 배치를 앞두고 혹한기 테스트에 돌입했다. 테스트로 전투 환경에서 작전 요구를 충족하는 시스템을 엄격하게 평가해 배치 가능성을 판단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 육군은 지난달 28일 알래스카주의 포트 그릴리에서 신형 경전차인 M10 부커의 실전 테스트를 실시했다. 극한의 혹한 테스트는 미 국방부의 북극 전략의 일환으로 영하 조건에서 작전 효율성을 평가한다. 미 육군은 온도가 영하 50도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혹독한 환경에서 차량의 성능을 점검했다. 테스트로 시스템의 운영 효율성, 적합성 및 생존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북극 배치를 결정한다. 피터 조지(Peter George) M10 부커 전투차량 제품관리자는 "미 육군은 알래스카 포트 그릴리에서 M10 부커에 대한 극한의 혹한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며 "영하 조건에서 작전 효율성을 평가하기 위한 미 국방부의 북극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미군이 북극 작전에 M10 부커를 배치하는 등 극한 환경에서의 준비 태세를 개선하는 건 북반구의 잠재적 위협에 대한 조기 경보 시스템과 신속한 대응 능력을 강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스토니아가 미국 록히드마틴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의 공급 차질로 도입 철회를 예고하고 있다. 미국에 대한 깊은 불신을 드러낸 에스토니아는 대안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포 '천무'를 검토하면서 수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미 군사 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에스토니아는 미국 정부가 하이마스의 리드 타임과 생산 슬롯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면 구매 계획을 폐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부 장관은 "하이마스 생산에 대한 미국의 답변을 원한다"며 "생산 속도를 높일 준비가 되어 있는지, 아니면 생산 슬롯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마스 생산에 대한 미국의 답변을 듣지 못하면 수개월 내에 다른 구매 옵션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이마스는 사거리 300㎞인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와 결합해 러시아군을 위협할 전투 능력을 갖춘다. 주로 고정된 표적을 공격하도록 설계됐다. 에스토니아는 지난 2020년 록히드마틴과 2억 달러(약 2700억원) 규모의 하이마스 6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7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방부가 중국 기술이 적용되지 않는 드론을 인증하는 '블루 UAS' 확대에 나섰다. 미군이 중국 드론에 대항하는 서방 드론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부서(DIU)는 23개 드론 플랫폼과 14개 고유 기능을 선정, 블루 UAS 심사에 돌입했다. DIU는 블루 UAS 심사에 참가할 제품을 선정하기 위해 3일간의 챌린지도 진행했다. 이번 챌린지는 블루 UAS 인증을 받은 제품이 너무 적어,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국방부와 기업들의 요구를 받아 진행됐다. 블루 UAS는 중국 기술이나 부품이 적용되지 않은 상업용 드론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블루 UAS 인증을 받으면 미군에도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이번 챌린지에는 미국, 한국, 우크라니아, 이스라엘, 프랑스, 노르웨이, 호주, 영국 등 19개의 기업들이 참가해 총 369건의 제안을 신청했다. 챌린지 평가자들은 비행 용이성, 학습 난이도, 비행 성능, 추가 기능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챌린지를 통해 블루 UAS 심사를 받게 된 드론 플랫폼에는 △안두릴 고스트/고스트X △스카이폴 벰파이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캐나다 에드먼턴시의 트램 사업 후보자로 뽑혔다. 독일 지멘스, CAF그룹과 또 맞붙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2021년 46편성에 이어 이번 53편성 사업에서도 승기를 잡는다. 17일 에드먼턴 시정부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지멘스, CAF그룹은 최근 에드먼턴시 트램 사업의 공급사 후보 '숏리스트'로 선정됐다. 에드먼턴시는 트램 현대화를 추진하며 지난해 53편성 입찰에 나섰다. 입찰자격요청서(RFQ)를 발행하고 6곳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이후 심사를 거쳐 3곳으로 압축했다. 에드먼턴시는 연말 최종 공급사를 선정해 계약을 맺고, 2028~2029년 인도받는다는 목표다. 현대로템은 기존 사업에서 증명한 기술력과 납품 역량을 토대로 우위를 점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5년 밴쿠버 무인전동차 40량을 수주해 캐나다 시장에 진출했다. 조기 납품해 운행 일정을 3개월 앞당기며,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캐나다 시행청으로부터 감사공문과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이후 2018년에는 무인전동차 28량을 추가로 따내며 사업을 확장했다. 현대로템은 2021년 지멘스, CAF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고윈드급 호위함이 취역했다. UAE 해군 방어와 해양 보안 작업을 위해 설계됐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UAE는 7일(현지시간) 에미레이트 호위함(P111)을 진수했다. 이날 진수식에는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이 아랍에미리트(UAE) 내각의 부통령 겸 두바이 통치자와 모하메드 빈 무바라크 빈 파델 알 마즈루이 UAE 국방장관 등 UAE 고위급 군 장성들이 참석했다.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부통령은 "이 함선은 해군이 방위 작전을 강화하고 국가 해역을 보호하려는 의지를 반영한다"며 "설계 및 개발에 기여한 모든 국가적 노력을 칭찬하며, 첨단 군사 기술에 투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에미레이트 호위함은 UAE가 2019년에 나발그룹에 주문한 두번째 고윈드 호위함이다. 전체 길이가 102m, 빔이 16m, 배수량이 2800톤이다. 나발그룹 로리앙에서 건조돼 작년 7월 UAE 해군에 인도됐다. 인도 후 승조원들은 해군 그룹이 제공하는 서비스 솔루션의 일환으로 프랑스에서 작전 훈련에 참여했다. 첫번째 호위함은 2022년 5월에 진수돼 2023년 10월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딥로보틱스(DEEP Robotics)가 사족보행 로봇을 싱가포르 전력터널 점검 업무에 투입했다. 해외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고, 글로벌 로봇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딥로보틱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사족보행 로봇 'X30'을 개량해 만든 '에스팍(SPock)'을 싱가포르 SP그룹에 인도했다. 에스팍은 송전선이 지나는 총 40㎞ 길이의 지하 전력터널을 순찰하는 임무를 맡는다. 해당 터널은 2012년 건설된 싱가포르의 핵심 전력 인프라다. SP그룹은 터널 점검을 위해 상당한 인력을 투입해왔다. 작업자는 6㎞를 걸으며 2~3시간 동안 케이블과 장비를 살폈다. 문제가 발견되면 사진을 찍고, 위치를 기록한 후 종합 보고서를 작성해야 했다. SP그룹은 작업 효율을 높이고자 로봇 도입을 결정했고, 딥로보틱스와 협력했다. 딥로보틱스는 싱가포르의 터널 환경에 맞춰 X30을 개조했다. 터널 구조에 맞게 센서를 배치하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하며, 수 주 동안 테스트를 거쳐 엄격한 안전 인증을 통과했다. 기능도 개선했다. 사전에 설정된 특정 지점을 중심으로 점검을 수행하던 중국 고객사와 달리 SP그룹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육군이 최신 레이더 기반 감시정찰항공기를 한국에 배치했다. 미 육군은 새로운 감시정찰항공기를 앞세워 중국에 대한 견제를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국 국방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미 육군은 첫 번째 '아테나-R(Army Theater level High Altitude Expeditionary Next Airborne ISR-Radar)' 항공기를 한국에 배치했다. 미군은 약 4개월간 아테나-R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군 측은 "운항 평가를 통해 수정된 사항을 모두 평가할 예정"이라며 "첫 몇 달은 몇가지 조정을 할 수 있다. 최신 시스템인 만큼 버그도 해결해야할 것이다. 현장에는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배치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한국에 배치된 아테나-R은 미 육군의 차세대 정보·감시·정찰(ISR) 장비 획득 프로그램인 하데스(High Accuracy Detection and Exploitation System)의 브리징(가교) 역할을 하는 기체다. 하데스는 미 육군이 보유한 터보프롭 정찰기 등을 폐지하고 그 역할을 제트기 기반 감시정찰기에 맡기는 사업이다. 미 육군은 하데스 프로그램을 통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조선에 설치한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의 정기 검사를 완료했다. BWTS 설치부터 테스트까지 지원하며 선박 개조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해운업계의 환경 규제 강화로 주목받는 선박 개조 시장을 석권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유조선 '올림픽 스카이(OLYMPIC SKY)'의 BWTS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림픽 스카이는 2008년 건조된 10만4000DWT급 선박이다. 당시 이탈리아 국적으로 '엔리카렉시호'로 불렸다. 2013년 현재 이름으로 변경됐으며, 그리스 선사 올림픽쉬핑앤매니지먼트(Olympic Shipping & Managemen)가 소유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2년 전 올림픽스카이의 BWTS 설치 사업을 맡았다. BWTS는 선박의 평형수를 정화해 해양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술이다. 평형수는 배의 무게중심을 유지하고자 탱크에 채우는 물로, 출항지에서 실은 물을 도착지 항구에 배출할 때 해양 생태계 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BWTS 설치를 의무화하고 평형수를 방류하기 전 해양 생물을 완벽히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