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설화수와 라네즈 등 대표 뷰티 브랜드를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타오바오(taobao)에 입점, 현지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었다. 이들 브랜드 화장품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며 중국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12일 타오바오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와 라네즈, 에뛰드, 이니스프리 등 4개 브랜드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티몰(Tmall)에 이어 중국 온라인 유통망을 확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타오바오에서 △설화수 윤조에센스 △라네즈 워터슬리핑마스크 △에뛰드 오버글로이 글로스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세럼 등 다양한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선두 기업 타오바오 입점을 통해 현지 판매를 확대하고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의 계획이다. 미국 온라인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 조사 결과 지난해 타오바오 온라인 쇼핑몰 월간 사용자 숫자는 2억40만명에 달한다. 중국 이커머스 업계 1위다. 중국 주요 온라인쇼핑몰 가운데 월간 사용자가 2억명을 넘는 것은 타오바오가 유일하다. 아모레퍼시픽 중국 실적은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올린 매출은 5100억원으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의 유럽 'K-푸드' 영토 확장에 가속다가 붙고 있다. 프랑스 대형마트 까르푸에 비비고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아시아 식품에 보수적 태도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까르푸에 비비고를 입점시킨 것은 CJ제일제당이 유럽에서 비비고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유럽 유통망을 넓히고 현지 사업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12일 프랑스 까르푸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치킨야채만두를 비롯해 △소불고기만두 △두부야채만두 △돼지고기만두 △김치치킨만두 등 비비고 만두 5종과 비비고 주먹밥을 선보이고 있다. K마트와 에이스마트 등 한인마트에 이어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로 판로를 넓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까르푸의 프랑스 대형마트 시장 점유율은 21.5%를 기록했다. 현지 업계 2위다. 까르푸는 프랑스 전역에서 1500개 가량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비비고가 높은 인기를 끌며 프랑스 K-푸드 시장 성장 잠재력을 확인한 CJ제일제당이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실제 CJ제일제당이 지난해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기간 현지에서 운영한 '비비고
[더구루=김은비 기자] '프라다도 베르사체를 입는다'. 이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빗대하는 말이다. 이탈리아 대표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베르사체를 인수했다. 프라다는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와 구찌 모회사 케링과의 정면 승부에 나선다. 프라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베르사체 모회사인 미국 카프리 홀딩스로부터 베르사체 지분 100%를 12억5000만 유로(2조396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프라다는 고급스럽고 절제된 미니멀리즘 이미지에 화려하고 대담한 베르사체의 감성을 더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게 됐다. 파트리치오 베르텔리 프라다그룹 회장은 “베르사체와 프라다는 창의성과 장인정신, 문화적 유산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공유한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베르사체의 전통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프라다는 인수 자금 대부분을 부채로 조달할 계획으로, 올해 하반기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거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프라다그룹은 지난해 미우미우 등 젊은 층을 겨냥한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 증가한 54억 유로(약 8조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탄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약 개발을 위한 동물 실험 단계적 폐지를 추진한다. AI(인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동물 희생을 줄이고 환자 의약품 구입 부담을 경감시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FDA는 11일 '단일클론 항체와 기타 의약품에 대한 동물실험 의무화 단계적 폐지 계획'을 발표했다. FDA는 △동물실험 축소 △신약 개발 비용 감축 △의약품 가격 인하 등을 촉진하는 것이 이번 계획의 목표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를 신약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 단계에서 바로 적용하기로 했다. 동물실험 요건을 독성 및 세포주에 대한 AI 기반 계산 모델, 실험실 환경 내 오가노이드 독성 테스트(New Approach Methodologies) 등으로 대체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체 장기 유사 구조인 오가노이드 활용 시 동물실험에서 검출되지 않는 독성 효과와 인체 반응을 보다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FDA의 설명이다. 또 FDA는 제약회사가 다른 국가에서 실시한 임상 데이터를 보유한 경우 미국 내 동물실험을 추가 실시하지 않고 기존 데이터를 토대로 심사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미국 국립보건원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월드가 베트남 하노이에 아쿠라리움에 이어 실내 놀이공원을 여는 등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선다. 2023년 베트남에 아쿠아리움을 개관하며 국내 레저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에 직진출한 롯데월드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월드는 오는 28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 시내에 자리한 대형 상업시설 빈컴 메가몰 타임시티(Vincom Mega Mall Times City)에 실내 놀이공원 '로티 프렌즈'(Lotty Friends)를 개관한다. 빈컴 메가몰 타임시티는 수족관과 영화관, 볼링장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여러 레스토랑이 입점한 곳이다. 로컬 소비자와 해외 관광객 등이 여가와 쇼핑을 즐기는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롯데월드는 어린이들이 놀면서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로티 프렌즈를 조성했다. 클라이밍을 비롯해 △달리기 △공 던지기 △미술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실시간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최첨단 태그 점수 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쿠아리움이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베트남 레저 시장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롯데월드가 현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레저기업'으로 도약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미국에서 '인재 모시기'에 나선다. 북미 생산 거점 역할을 수행할 미국 시라큐스 공장이 올해 상반기 가동을 앞두고 인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톱10 CDMO(위탁개발생산)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11일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 법인(LOTTE BIOLOGICS USA)은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섰다. 시라큐스 공장에서 △ADC(항체 약물 접합체) 제조 △재무 △IT 등 두루 채용한다. 오는 6월 시라큐스 공장 가동을 앞두고 현지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2080억원을 투자해 미국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시라큐스 공장을 인수했다. 이후 추가로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시라큐스 공장의 ADC 생산라인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자체 개발한 ADC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SoluFlex Link) 기반 ADC 원스톱 서비스를 내세워 북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솔루플렉스 링크를 활용 시 생산 수율과 치료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어 차세대 ADC 개발과 생산에 최적화된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온스타일이 4일부터 8일까지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컴온스타일’을 중간 집계한 결과, 뷰티와 식품 거래액이 전년 행사 기간 대비 각각 13%, 40% 상승하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소비심리는 위축되고 있지만 자신의 외모와 건강 관리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소비 경향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천천히 자연스럽게 나이 드는 것을 추구하는 슬로우에이징(Slow-aging)이 메가 트렌드임을 방증하는 결과다. 같은 기간 뷰티 거래액 상위권에 포진된 브랜드로는 ▲톰 스킨케어 ▲리터니티 ▲아로셀 ▲라비앙 ▲메디큐브 ▲블랑두부 누본셀이 있다. 모두 슬로우에이징 트렌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특히 지난 7일 방송한 뷰티 전문 모바일 라이브쇼 ‘겟잇뷰티’에서는 100만원에 가까운 고가 뷰티 기기 ‘톰 더글로우’ 1000대가 방송 시작 10분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페이지뷰(PV)도 92만을 기록했다. 4일 편성된 바이오 뷰티 브랜드 ‘아로셀 슈퍼 콜라겐 마스크팩’과 6일 선보인 ‘리터니티 율무팩’도 한 시간도 안돼 각각 8억, 10억 가까이 판매됐다. 슬로우에이징 열풍에 기능성 건강
[더구루=김형수 기자] 캐나다 커피전문점 팀홀튼이 국내 진출, 스타벅스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가맹사업을 통해 오는 2029년 매장을 150곳으로 늘리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팀홀튼은 11일 향후 4년 내 국내 150호점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달 기준 16개인 국내 점포를 10배 가까이 늘리겠다는 것이다. 2023년 12월 국내 시장에 상륙한 팀홀튼은 △서울 △인천 △성남 등 수도권을 중심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직영사업에서 넘어 올해부터 가맹사업을 본격화하며 국내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 팀홀튼의 계획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일부터 가맹 신청과 관련 문의를 받고 있다. 팀홀튼은 전세계 시장에서 60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노하우를 국내에 도입해 프랜차이즈 사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중국과 인도, 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가맹 사업을 펼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가맹점 출점을 통한 국내 사업 확대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가맹점주 모집을 위한 채비도 마쳤다. 전문적 교육 프로그램과 오픈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매장 개설 한 달여 전부터 가맹점주에게 영업과 운영 방법
[더구루=이연춘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제약사 가운데 신약 개발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한미약품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과 대웅제약 등이 뒤를 이었다. 11일 데이터앤리서치가 신약 개발 관련 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총 2만4046건의 관련 정보량을 보이며 신약 개발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한미약품은 항암제, 당뇨병 치료제, 고혈압 치료제 등이 주요 제품으로 혁신 항암제인 포지오티닙을 통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 같은 의약품은 국내외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유한양행이 2만2211건을 기록, 신약 관심도 2위에 올랐다. 신약 개발에서 중요한 것은 상업화와 임상 성과로 유한양행은렉라자의 경우 존스앤존슨과 상업화를 진행하게 되면서 상업화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웅제약이 1만5445건으로 신약 연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웅제약의 항암제 후보 물질인 'DWP216'이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되면서 새로운 항암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어 △JW중외제약 8707건 △GC녹십자 7092건 △종근당 4620건 △제일약품 4300
[더구루=이연춘 기자] GS25의 먹거리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스마트 해썹(HACCP) 인증을 받았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편의점에서 도시락, 김밥, 주먹밥, 샌드위치 등 주요 FF(간편식)를 보다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의 간편식 전문 제조 자회사인 ㈜후레쉬서브 오산공장은 11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으로부터 즉석섭취식품의 전 공정(금속 검출, 가열, 세정)에 대한 ‘스마트 해썹(HACC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해썹(HACCP)은 식품 제조 공장에 사물인터넷(loT, 무선 통신을 통해 각종 사물을 연결하는 것)과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식품 안전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중요관리점(필수적으로 관리해야 할 항목) 모니터링을 자동화하는 등 해썹 관련 데이터 수집, 관리, 분석을 총망라한 종합관리시스템이다. 후레쉬서브는 2008년에 설립된 이후, 2009년 국내 편의점 FF 공장 중 처음으로 해썹 인증을 받은데 이어, 스마트 해썹 인증까지 모두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특히, 후레쉬서브는 이번 스마트 해썹 인증 과정에서 가열 공정 중 밥 짓기(취반)에서 국내 최초로 밥이 완전히 익은 상태(미반)의 온도를 자동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 장난감업체 반다이의 브랜드 가샤폰과 협력해 스낵 제품 패키지 디자인한 신규 굿즈 컬렉션을 론칭한다. 라면에 이어 스낵 굿즈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굿즈 라인업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10일 가샤폰에 따르면 농심은 ‘농심 스낵 샤카샤카 참’(農心スナック シャカシャカチャーム) 콜렉션을 오는 11일 일본에 출시한다. 참은 체인과 팔찌 등에 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작은 액세서리를 가리킨다. 일본 전역에 자리한 가샤폰 반다이 공식 매장과 장난감 가게, 양판점 등에 설치된 캡슐 토이 자판기를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컬렉션은 △포테토칩 △포스틱 △매운 새우깡 △꿀꽈배기 △바나나킥 △빵부장 소금빵 등 6종으로 구성했다. 참을 흔들면 봉지 안에서 과자가 흔들리는 듯한 소리를 내는 장치를 탑재했다. 스낵 굿즈 론칭은 앞서 선보인 라면 굿즈 콜렉션이 일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자 굿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2022년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신라면과 짜파게티 등 간판 라면 제품 굿즈 콜렉션을 선보였다. 지난해 6월 농심이 다섯번째로 출시한 라면 용기면 굿즈 콜
[더구루=김형수 기자] 네덜란드 법원이 미국 제약업체 얀센(Janssen)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둘러싼 특허 소송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썩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승소했다. 지난해 7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PYZCHIVA)를 출시하고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현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다. 네덜란드 헤이그 항소법원(Dutch The Hague Court of Appeal)은 지난 8일(현지시간) 얀센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상대로 제기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해 기각했다. 얀센이 주장한 추가보호증명(SPC) 침해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SPC는 의약품 허가를 받는 데 걸린 시간만큼 특허권 존속기간을 추가 연장해주는 제도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영국과 캐나다 등 SPC가 적용되지 않은 국가에 수출할 목적으로 판매용 제품을 생산한 것은 위법하지 않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 앞서 영국에 이어 네덜란드 특허 소송에서 승리하면서 유럽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 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