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존 요바노비치 미국 수출입은행장이 핵심광물 비축 사업인 ‘프로젝트 볼트(Project Vault)’를 "모든 기업에 개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요바노비치 행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프로젝트 볼트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면서 "다른 원자재 기업에도 거래를 개방할 것”이라며 “이는 진정한 의미의 개방형, 수요 주도형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자재 거래사인 하트리 파트너스 LP와 트랙시스 노스아메리카 LLC, 머큐리아 에너지 그룹이 프로젝트 볼트 이니셔티브의 기획 및 실증 테스트에 기여했다며 "다만 이들 기업을 핵심광물의 우선 공급업체나 제공자로 지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볼트는 중국에 대한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추진 중인 대규모 핵심광물 비축 사업이다. 미국 수출입은행이 100억 달러(약 14조5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며 민간 자본 16억7000만 달러(약 2조4000억원)도 따로 투입된다.<본보 2026년 2월 3일 참고 美, 17조 규모 핵심광물 비축 프로젝트 추진…GM·구글 등 10개 기업 참여> 이 프로젝트는 자동차, 항공우주, 에너지 분야를 아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국내외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말차 초코파이'를 러시아에 전격 출시하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차 문화가 깊게 뿌리 내린 현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통해 러시아 파이 시장 내 압도적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20일 오리온 러시아법인에 따르면 이달 중 현지 주요 유통망을 통해 말차 맛 초코파이 공급을 본격화한다. 이번 제품은 말차를 적셔 풍미를 살린 비스킷 시트와 바닐라 마시멜로, 초콜릿 글레이즈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시트 내부에 초콜릿 칩을 추가해 씹는 재미를 더했으며,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말차 특유의 맛을 구현해 기존 과일 잼 위주의 라인업과 차별화했다. 말차 초코파이는 이미 아시아 시장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검증을 마친 스테디셀러다. 차를 즐기는 중국 시장에서 먼저 출시돼 두 달 만에 6000만 개가 팔려나갔고, 국내에서도 지난 2016년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오리온은 이러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베트남에 이어 올해 러시아까지 전선을 넓히며 글로벌 '녹색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가세로 러시아 내 초코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전 세계 항공 업계의 서비스 경쟁력과 네트워크를 평가하는 지표에서 글로벌 '톱 20'에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기단 현대화와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트래블 앤 투어 월드(TTW)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026년 세계 50대 항공사(Top 50 Airlines in the World for 2026)' 조사에서 종합 18위를 기록했다. TTW는 대한항공이 서울 인천국제공항을 전략적 허브로 삼아 북미와 유럽, 아시아를 잇는 균형 잡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핵심 변수로 꼽았다. 합병이 마무리될 경우 한국 항공 산업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재편함은 물론, 동북아시아 시장 내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항공의 이번 순위 진입에는 기내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이 주효했다. 장거리 노선에 최적화된 프레스티지 비즈니스 클래스와 안락함을 강조한 이코노미 좌석 배치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최신 기재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 중인 기내 Wi-F
[더구루=진유진 기자] 무신사가 일본 패션의 성지인 도쿄 하라주쿠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MatIn Kim)' 세 번째 오프라인 거점을 마련한다. 이번 매장은 단순 유통망 확장을 넘어, 브랜드의 세계관을 집약한 핵심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무신사의 강력한 현지 인프라와 마뗑킴의 브랜드 파워가 시너지를 내며 K-패션의 일본 내 영향력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무신사 재팬에 따르면 오는 26일 도쿄 시부야구 진구마에 중심부에 '마뗑킴 도쿄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지난달 나고야 2호점을 선보인 지 약 한 달 만의 성과다. 이번 3호점은 약 59평(2개 층) 규모로, 기존 쇼핑몰 입점 형태에서 벗어나 브랜드 특유의 자유롭고 감각적인 아이덴티티를 공간 전체에 투영한 것이 특징이다. 2026 SS 최신 컬렉션은 물론, '하프 쉬어링 리본 데님 백' 등 하라주쿠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 상품과 커스텀 키링 제작 등 차별화된 고객 체험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마뗑킴의 가파른 확장세 뒤에는 투자사 하고하우스와 무신사의 전략적인 지원이 있었다. 지난 2024년 11월 총판 계약을 체결한 양사는 지난해 4월 도쿄 시부야 미야시타 파
[더구루=김수현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이 줄고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와 함께 계약갱신청구권 사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20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만5164건으로, 2년 전(3만637건) 대비 50.5% 감소했다. 전세 매물은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줄었으며 노원구(-88.7%), 중랑구(-88.3%), 강북구(-82.6%), 성북구(-82.4%), 금천구(-80.5%) 등 외곽 지역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금천(47건)·중랑(50건)·강북(52건) 등 일부 지역은 구 전체 매물이 수십 건에 불과해 실상 거래가 멈춘 상태다. 3830가구 규모의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는 전세 매물이 단 2건에 그쳤으며, 2029가구의 노원구 상계주공2단지 역시 4건뿐이다. 두 달 전 418건에 달했던 상계주공2단지의 매물이 현재 176건으로 급감한 것은 시장의 ‘매물 잠김’ 현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상계동 공인중개사 A씨는 "강남권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못 들어가는 진입 장벽의 문제라면, 외곽지역은 가격을 떠나 물건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상급지 전셋값이 크게 올라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원전 개발·운영 기업 ‘더 뉴클리어 컴퍼니(TNC)’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한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내에 세 곳의 후보지가 거론되는 가운데 다음 주 중 최종 부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20일 미국 원전 업계에 따르면, TNC는 다음주 중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신규 원전 부지를 공개한다. 지난 2024년 미국에서 설립된 TNC는 원자로를 직접 설계하는 대신 원전 프로젝트를 기획·실행하는 전문 기업이다.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원자로를 주력 모델로 삼고 있다. TNC는 최종 부지에 AP1000 원자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잠재적인 파트너들과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후보지 세 곳은 △페어필드 카운티의 VC 서머 원자력 발전소 △반웰 카운티의 사바나 리버 사이트 △체로키 카운티의 W.S. 리 발전소다. VC 서머 원자력 발전소는 과거 AP1000 2기를 건설하려다 중단된 이력이 있다. 현재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브룩필드 자산운용이 프로젝트 재개를 검토 중이다. 기초 공사가 진행됐던 부지라는 점에서 신규 부지보다 건설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바나 리버 사이트는 미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마벨(Marvell)'과 인공지능(AI) 추론칩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양사는 메모리 반도체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수칩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 업계는 구글이 추론용 반도체 공급망을 다변화해 AI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루= 김수현 기자] 약 7주간 이어지고 있는 중동 지역의 전쟁 여파가 실물 경제 지표에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세계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가 짙게 드리우고 있다. 에너지 가격 폭등과 공급망 차질이 맞물리며 전 세계적으로 성장은 정체되고 물가는 치솟는 복합 위기 징후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은 보고서를 통해 "중동 전쟁의 누적된 영향이 각국 기업의 경기 실사 지표와 주요 경제 데이터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주 발표를 앞둔 주요국들의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기업 경기 지표에서 광범위한 실적 악화가 예견되면서 세계 경제 둔화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가장 큰 위협은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다. 전쟁으로 인한 이란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 세계 물가를 압박하는 가운데,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경기 회복의 동력마저 상실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설령 전쟁이 내일 끝난다 하더라도 이미 발생한 경제적 충격이 시스템에 깊이 반영돼 있다"며 "세계 경제
[더구루=변수지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KB뱅크)이 루피아 약세에 대응해 외화대출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기업 상환 부담 확대와 부실채권 증가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다. 20일(현지시간) 쿠나르디 다르마 리 KB뱅크 행장은 “원자재 수입 비용 상승이 차주의 상환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심사 강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인니 루피아 환율은 1달러당 1만7000루피아(1458.60원)를 돌파하면서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외화부채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환율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며 부실채권(NPL) 증가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은행의 자본 건전성과 외화대출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KB뱅크는 사업 전망과 재무 구조가 안정적인 기업을 중심으로 외화대출을 선별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차주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외화 유동성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외화 예금 증가세 둔화로 대출 여력이 제한되자, 은행 간 차입과 외화채 발행 등 대체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KB뱅크의 자기자본비율(CAR)은 16.06%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KB뱅크 관계자는 "잠재적 신용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수준
[더구루=정예린 기자] 마이크론이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24Gb(기가비트·3GB) GDDR7 D램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고용량 그래픽 메모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업계 선두인 삼성전자가 독점해온 공급망이 다변화됨에 따라 마이크론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및 고성능 그래픽카드 시장의 세대교체를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고성능 N 브랜드'의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단순히 완성차를 판매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모터스포츠 기술력을 이식한 전용 튜닝 부품을 대거 투입해 고부가가치 애프터마켓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N 퍼포먼스 파츠' 라인업 론칭은 전기차 아이오닉 5 N과 내연기관 아반떼 N(현지명 엘란트라 N)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공세로, 북미 지역의 열성적인 고성능차 마니아들을 현대차 브랜드의 '핵심 팬덤'으로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아이오닉 5 N과 아반떼 N 모델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N 퍼포먼스 파츠를 공식 출시하고 현지 일부 딜러십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공개된 부품들은 현대차의 레이싱 경험을 반영해 정밀하게 설계됐다. 탄소 섬유(Carbon-fiber), 알칸타라(Alcantara®) 등 고급 소재를 적극 활용해 기능성과 시각적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주요 출시 품목은 차량의 주행 역동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아반떼 N 전용 제품으로는 △카본 파이버 리어 윙 △카본 사이드 미
[더구루=길소연 기자]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설들이 올해 전력망에 연결될 예정인 가운데 저렴한 중국 배터리가 전력망을 장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공지능(AI)의 영향으로 신규 프로그래머 채용이 둔화됐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연준은 인공지능(AI)이 고용의 종말을 가져오지는 않았지만, 신규 채용 수요를 억제하는 효과는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탈리아가 유럽 내 K-메디컬 성장을 견인할 핵심 전략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필러 기업들이 글로벌 인허가와 유통망 구축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현지 시술 수요가 폭발하며 유럽 시장 선점을 위한 '골든타임'이 열렸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