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 칠레의 구리 생산량이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연재해가 영향을 미친 가운데 글로벌 구리 공급 리스크가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일 칠레 국가통계청(INE)에 따르면, 지난 2월 칠레 구리 생산량은 총 37만8554톤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8.5%,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수치다. 글로벌 광산기업 BHP 그룹의 구리광산인 ‘에스콘디다’(Escondida)가 파업으로 가동을 멈췄던 지난 2017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원인은 폭우 때문이다. 지난 2월 칠레 북부에서 발생한 폭우와 높은 파도로 일부 광산들이 유지·보수 작업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광산 기업의 생산량도 급감했다.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Codelco)의 경우 지난 1월 구리 생산량이 전월 대비 45% 줄었다. 이는 연말 출하량 재고 조정을 감안하더라도 이례적으로 가파른 하락 폭이다. 칠레의 구리 생산량 감소는 글로벌 구리 공급 시장에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칠레의 구리 생산량은 글로벌 기준 25%로 1위다. 2위 페루(약 11%), 3위 중국(약 8%)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와 준중형 SUV 셀토스가 인도에서 진행된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베뉴와 기아 셀토스가 최근 진행된 인도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Bharat New Car Assessment Program, BNCAP)에서 최고 평가인 별5개를 획득했다. 셀토스의 경우 성인 탑승자 보호 기능에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BNCAP은 인도 도로교통부(Ministry of Road Transport and Highways, MoRTH)가 지난 2023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이다. MoRTH가 BNCAP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인도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8년 기준 인도의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률은 22.6명으로 미국 12.4명, 일본 4.1명 등 보다 월등히 높았다. BNCAP는 전면 충돌, 측면 충돌, 후방 충돌, 어린이 탑승객 가정 더미를 이용한 동적 충돌, 보행자 보호 기능 등을 평가해 안전성을 측정하고 있다. 현대차 베뉴는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32점 만점에 31.147점, 어린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 기업 탈탄소 전환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국내 대표 철강사 두 곳이 동시에 하위권에 머물며 저탄소 철강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거래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기후 분야 비정부기구(NGO) '스틸워치'에 따르면 스틸워치가 최근 발표한 '철강 기업 스코어카드 2026'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글로벌 18개 기업 중 각각 15(21.9점), 16위(21.2점)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4년까지의 기업 공시 자료를 기반으로 탈탄소 전환 준비 수준을 100점 만점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일본제철(17위·16.8점), 중국 HBIS(18위·8.3점)과 함께 하위권 그룹에 포함됐다. 상위권에는 △1위 SSAB △2위 티센크루프 △3위 알세롤 미타르 △4위 테르늄 △5위 JSW스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고로 폐지 계획과 저탄소 생산 전환 전략을 구체화한 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틸워치는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낮은 평가를 받은 주요 요인으로 석탄 기반 고로 의존 구조를 꼽았다. 고로는 철강 생산 과정에서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하
[더구루=김현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우즈베키스탄 당국 실무단이 방한 일정 중 SK바이오사이언스와 현지 백신 허브 구축 등 협력 사안을 논의했다. 논의 내용이 실현될 경우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의 강력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모처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국민건강보험공단, TKG애강, 새한엘리베이터, 셀포트 등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일자트 카시모프 차관과 각 기관·기업 실무진들이 참여했으며 우즈벡 경제 현대화 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와 우즈베키스탄에서 백신 생산 현지화 방안과 바이오테크놀로지 클러스터를 구축이 집중 논의됐다.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강대국들에 백신 순위가 밀리는 불평등을 경험했다. 이 지역 대부분 국가들이 주요 백신을 수입하고 있는 상황 속 백신 자급화는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 우즈베키스탄이 SK바이오사이언스에 요구하는 것은 자국으로 '완전한 기술 이전'이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태국 등에서 진행 중인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과 일맥상통한다. 이 사업은 우즈베키스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뉴욕주 서부 내륙 상권으로 진격한다. 대도시 중심 출점 전략에서 벗어나 소비력 높은 중소 도시로 무게 중심을 옮기며, 북미 가맹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지 밀착형 매장을 기반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일 파리바게뜨 미주법인에 따르면 뉴욕주 에리 카운티 윌리엄스빌 메인 스트리트에 신규 매장 오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개점 준비에 착수했다. 현재 뉴욕주 내 최서단 매장인 이타카를 넘어, 서부 뉴욕 지역에 첫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이번에 파리바게뜨가 낙점한 윌리엄스빌은 버펄로 인근의 대표적인 고소득 주거지역으로, 안정적인 소비 기반과 높은 생활 수준을 갖춘 상권으로 평가된다. 이번 출점을 단순 점포 확대가 아닌 로컬 커뮤니티 거점 전략의 시험대로 정리된다. 대도시 대비 임대료 부담은 낮추면서도, 충성도 높은 근린 고객을 확보해 가맹점 수익성을 끌어올리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제품 경쟁력 역시 북미 확장 기반으로 꼽힌다. 파리바게뜨는 페이스트리와 샌드위치, 커피, 시그니처 케이크 등 300여 종에 이르는 복합 베이커리 라인업을 앞세워 현지 시장에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추진하던 니켈·석탄 횡재세 도입을 연기했다. 제도 도입을 위한 추가적인 기술적 정비 차원에서다. 적용 대상을 보다 구체화 해 세수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1일 인니 경제지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스트’(Indonesia Business Post)에 따르면, 바릴 라하달리아 인니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장관이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니켈·석탄 횡재세 도입 연기를 발표했다. 라하달리아 장관은 “횡재세 도입과 관련해 재무부와 계산 매커니즘, 세금 부과 기준점 등 세부 사항을 계속 논의 중”이라며 “기술적인 측면을 다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켈·석탄 횡재세는 니켈·석탄 가격 급등기에 발생하는 초과 이익을 환수하기 위해 설계된, 수익 기반의 조세 수단이다. 인니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서 국가 재정을 강화하고 보조금 압박을 완화하는 것이 목표다. 인니 정부는 당초 1일부터 니켈·석탄 횡재세를 도입할 계획이었다. 한 달 전 시작된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비용 상승 속에서 인니 재정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니켈·석탄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동안 횡재세를 통해 충분
[더구루=김수현 기자] 알루미늄 가격이 지난달 11% 가까이 급등하며 8년 만에 월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알루미늄 공급망의 핵심 축인 걸프 지역의 생산과 물류가 마비된 영향이다.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 선물 가격은 이번 달에만 약 12% 상승하며 톤당 35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2018년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전 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의 약 10분의 1이 페르시아만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주요 제련 시설 타격으로 이어지면서 전 세계 알루미늄 수급에 차질이 생겼다.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바레인의 알루미늄 바레인(Alba)과 아랍에미리트의 에미레이트 글로벌 알루미늄(EGA) 등 세계 공급량의 약 8~10%를 책임지는 거대 제련소들이 타격을 입으면서 공급망 위기감이 커졌다. 일부 시설은 드론 공격으로 인한 전력망 훼손으로 조업 중단을 발표했으며, 이미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제품 인도 불능 상태를 뜻하는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한 상태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의 애널리스트 버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이 개발한 소형모듈원전(SMR)이 영국 원전 규제 당국의 승인을 획득했다. 홀텍의 유럽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현대건설의 글로벌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근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시장 충격으로 물가 상승 우려가 높아지지만, 금리 인상보다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가능성보다 경기 침체에 대한 리스크가 더 크다는 이유에서다. 노무라의 글로벌 거시경제 연구 책임자인 롭 수바라만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했다. 수바라만은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하거나, 올해 하반기에 인하로 선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정부와 중앙은행이 고유가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기보다 경제 성장을 저해할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금리 인상에 유보적인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파월 의장은 지난 달 30일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통화 긴축 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때쯤이면 석유 가격 충격은 아마 사라진 지 오래일 것이고, 부적절한 시기에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봤다. 미국의 2월 수입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오른데다, OECD(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SDS가 세계 최대 의료 정보기술(IT) 전시회인 'HIMSS 2026'에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혁신적인 스마트 병원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고가의 고정식 장비와 복잡한 행정 절차에 의존하던 기존 병원 시스템을 모바일 중심으로 전환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정보 보호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IMSS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의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삼성의 모바일 생태계를 접목한 통합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미국의 테크 에반젤리스트 에반 커스텔(Evan Kirstel)은 자신의 팟캐스트 채널 'What's Up with Tech?'를 통해 삼성SDS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삼성의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심도 있게 조명했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S는 단순한 기기 유통을 넘어, 병원 내 보안 문제와 운영 효율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표적인 기술로 소개된 '데이터 스위퍼(Data Sweeper)'는 환자들이 공유하는 체크인용 태블릿의 보안 리스크를 해소하는 데 초점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스마트워치 시장인 미국에서 갤럭시 워치를 활용한 혈압 측정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규제 장벽으로 인해 도입 시기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삼성전자는 웰니스(Wellness) 중심의 서비스 전략을 통해 미국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갤럭시 워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삼성 헬스 모니터 애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배포하며 혈압 측정 기능을 활성화하고 있다. 해당 기능은 갤럭시 워치 4 시리즈부터 최신 갤럭시 워치 8까지 지원되며, 사용자는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 수치를 워치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개시는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해 전략적인 선택을 내린 결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까다로운 의료기기 승인 절차로 인해 서비스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삼성전자는 해당 기능을 의학적 진단 도구가 아닌 일반 건강 관리 목적의 웰니스 기능으로 분류해 출시함으로써, 북미 시장 내 헬스케어 공백을 빠르게 메우는 방식을 택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기술적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가 일본 가공식품 신제품 시장에서 현지 브랜드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철저한 현지화·고품질 전략이 일본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으며, 가공식품 한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1일 일본 유통 데이터 분석 기업 머천다이징 온에 따르면 'CJ 비비고 왕만두 고기&야채(1kg)'는 지난 2월 45만7000엔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공식품 신제품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는 최근 6개월 내 출시된 상품을 대상으로, 일본 전역 대형마트·편의점 등 100개 점포의 최근 4주간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비비고 왕만두의 1위 등극은 일본 식품 시장의 보수적인 특성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성과로 풀이된다. 비비고는 채소·당면·두부 등 풍부한 속재료를 앞세워 한국식 만두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군만두·찜만두·만두국 등 일본의 다양한 식문화에 대응하는 조리 범용성을 강조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흔치 않은 1kg 대용량 제품이 매출 최상단을 기록한 것은 비비고가 단순 별미를 넘어 일본 가정의 한 끼 식사로 완전히 스며들었음을 시사한다. 이번 순위에서는 K-푸드와 일본 전통 식품 강자들 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공군이 핵순항미사일 'AGM-86B'의 수명을 연장하기로 했다. 미국 공군은 차세대 핵순항미사일이 배치될 때까지 AGM-86B의 작전 수행 능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이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쿠다(CUDA)에서 독립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 독자 반도체 개발을 이끌고 있는 최고 석학은 쿠다로부터 독립하기 위해서 새로운 하드웨어를 개발해야한다며, 소프트웨어 정의 칩(Software-Defined Chip, SDC)을 제안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