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콘텐츠 제작사가 뭉친 케이-콘텐츠 기업연합 케이엔터홀딩스(K Enter Holdings)가 미국 나스닥 상장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미국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글로벌스타애퀴지션(Global Star Acquisition)과 케이엔터홀딩스는 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을 받아 F-4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빠른 시일 내에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케이엔터홀딩스 측은 "SEC에서 증권신고서를 승인한 것은 중요한 이정표"라며 "강력하고 충성도 높은 글로벌 팬들에게 고품질의 케이-콘텐츠를 제공하는 선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3년 6월 합병 계약을 맺었고, 작년 3월 F-4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기업가치는 6억1000만 달러(약 9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합병이 성공하면 국내 종합 콘텐츠 회사 가운데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는 사례가 된다. <본보 2024년 3월 27일자 참고 : '천만영화' 주역 뭉친 케이엔터홀딩스, 美 나스닥 상장 초읽기> 케이엔터홀딩스는 서울의봄, 파묘
[더구루=홍성환 기자] 새해 조단위 기업공개(IPO) 대어들이 차례로 출격 채비를 갖추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에 비상계엄 사태까지 터지면서 IPO 시장이 심각한 혹한기를 겪는 가운데 증시 입성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이르면 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IPO 삼수에 도전한다. 케이뱅크는 앞서 지난 9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으로부터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내년 2월까지 상장을 마치지 않으면 다시 심사받아야 한다. 일정상 오는 1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들어가야 내년 2월 상장을 완료할 수 있다. 케이뱅크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2년 첫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 받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IPO 시장 침체 등 외부 요인으로 작년 2월 상장을 철회했다. 이어 올해 10월 재도전에 나섰지만 고평가 논락 속에 공모금액을 채우지 못하고 상장을 연기했다. 당시 희망공모가 범위를 9500~1만2000원으로 정했다. 시가총액 3조9586억~5조3억원 규모였다. LG CNS는 내년 2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내달 9일부터 15일까지 기관투자자
[더구루=진유진 기자] 하나증권이 중국 산둥성 지난(제남)시 지난국제의학센터와 손잡고 한중 의학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하나증권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헬스케어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 중국 심천법인은 최근 중국에서 개최된 '2024 한-중(지난) 헬스케어 산업 신기술 기업 교류회'에서 지난국제의학센터 관리위원회와 중한의학산업기금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중의료펀드 설립·모집을 공동 추진하며 양국 의학산업 동반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하나증권 심천법인은 중국의 빠른 고령화로 인해 헬스케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산둥성은 풍부한 보건의료자원과 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인프라·정책적 지원이 잘 갖춰져 있어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지난시는 산둥성 내 주요 의료기관이 밀집해 있어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며, 한국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해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하나증권은 이번 MOU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심천법인은 한중 의료펀드 설립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으로 지명된 비벡 라마스와미 로이반트사이언시스 창업자가 '비트코인 빚투'로 유명한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채권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증권이 베트남 전자지갑 서비스 업체 지페이(Gpay) 지분 5%를 추가로 확보했다. KB증권 베트남법인은 지페이와 지분 5.297%(34만주)를 양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분 가치는 89억 동(약 5억1100만원)이다. 양수인은 KB증권 베트남 합작법인인 KB피나(KB Fina)다. 이 법인은 KB증권과 지페이 모기업 G그룹이 지난 2021년 1월 합작 설립한 핀테크 회사다. KB증권이 지분 78%를 갖고 있다. <본보 2021년 1월 20일자 참고 : KB금융, 베트남 '핀테크 합작사' 설립> 지페이는 지난 2018년 설립한 전자지갑 서비스 업체다. 지난 2019년 전자결제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KB증권은 앞서 지난 2021년 1월 실시한 지페이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2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9월 말 기준 KB피나의 지페이 지분율은 41.54%다. 베트남 전자결제 시장은 지난 몇 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코트라에 따르면 2023년 베트남의 전자결제 거래액은 277억9000만 달러로 전년 226억4000만 달러 대비 약 23% 증가했다. 오는 2028년 452억90
[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 창업자인 샘 알트만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지분을 8%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의 운용자산(AUM)이 34조원을 넘어섰다. '넥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인도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Mirae Asset Mutual Fund)은 23일 운용자산이 2조 루피(약 34조800억원)를 돌파하는 이정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현재 69개 뮤추얼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주식형 펀드 10개(1조4700억 루피) △채권평 펀드 10개(2200억 루피) △하이브리드 펀드 5개(1700억 루피) △상장지수펀드 25개(1300억 루피) △인덱스펀드 7개 및 펀드오프펀드 2개(200억 루피) 등이다. 2006년 뭄바이에 법인 설립 후 2008년 1호 펀드를 출시하며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인도 9위 운용사로 성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인도 내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다.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펀드 운용 및 자문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스와럽 모한티 인도법인 부회장은 "2008년 진출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다"면서 "투자자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이 주식투자 리얼리티쇼 ‘주식수준투자’를 론칭했다. 여기엔 ‘베트남 아이유’로 통하는 인기 스타 호앙 옌 치비(Hoang Yen Chibi)도 출연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은 최근 젊은층에게 주식 투자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주식수준투자를 론칭했다. 주식수준투자는 주식투자 스토리와 독특한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은 젊은층에게 이해하기 쉽고 활용도가 높은 새로운 투자 관점을 제공한다. 주식수준투자의 각 에피소드는 주식 업계 소식부터 성공적인 투자 비결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채워진다. 특히 시청자들이 주식 시장에 자신감 있게 뛰어들 수 있도록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베트남 인기 스타 호앙 옌 치비도 출연한다. 호앙 엔 치비는 신한투자증권 연습생으로 변신해 신한투자증권 앱 산신하(San Xin Ha)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알려준다. 앞서 신한투자증권 베트남 법인은 지난 10월 호앙 옌 치비를 앰배서더로 선정하기도 했다. 호앙 옌 치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 정신을 통해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겠
[더구루=정등용 기자] AI(인공지능)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가 140달러 아래로 급락한 가운데 부정적 전망이 제기됐다. 엔비디아가 그동안 미국 주식시장 전체를 이끌어 왔지만 이제는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루칩 트렌드 리포트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래리 텐타렐리는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엔비디아에 대한 분석 내용을 공개했다. 텐타렐리는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고점 대비 약 14% 하락해 130달러 선에 머물고 있지만, 기술 섹터와 거의 유사한 나스닥-100 ETF(QQQ)는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이러한 디커플링은 시장이 새로운 리더십을 찾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더 이상 엔비디아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엔비디아는 건전한 통합 단계에 있다”면서 “테슬라와 브로드컴 같은 다른 우량주들이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브로드컴의 경우 엔비디아를 위협하는 기업으로 부상했다. 지난 13일 주가가 24.4% 폭등한 데 이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처음 1조 달러(약 1438조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가 팔란티어에 주목했다. 방위산업과 AI(인공지능) 분야 모두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는 이유에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레이머는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매드 머니 프로그램에 출연해 “팔란티어는 방위산업체이자 AI 키커”라며 “올해 가장 미친 주식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팔란티어는 정부 계약에 중점을 두면서도 AI주로 강세를 보였다”며 “장 마감 직후에는 일반 거래 때보다 훨씬 더 좋은 주가가 나올 정도로 엄청난 매수세가 쏟아져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팔란티어 주식은 정말 비싸지만 팔란티어 소프트웨어가 국방부뿐만 아니라 열성 팬들에게도 사랑받고 있기 때문에 계속 비싸게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팔란티어는 최근 크레이머가 언급한 기술주 목록에서도 7위에 올랐으며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00% 넘게 상승했다. 지난 14일에는 나스닥 벤치마크 감독관이 팔란티어를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과 함께 나스닥100 지수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지수 중 하나로 시가총액 상위 100개 비금융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팔란티어는 미군과 이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5위 규모를 자랑하는 인도 증시에 내년 89개 기업이 상장된다. LG전자 인도 법인을 비롯해 대어급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을 대기하고 있어 향후 인도 증시 성장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13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따르면 내년에는 89개 기업이 IPO(기업공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중 34개 기업은 이미 인도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IPO 승인을 받았으며, 총 4100억 루피(약 6조9250억원) 이상의 자금을 모금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55개 기업은 인도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관련 규정에 따라 승인 후 1년 이내에 IPO를 시작할 수 있다. 주요 기업으로는 △LG전자 인도법인 △젭토 △플립카트 △인디라 IVF △히어로 핀코프 △HDFC 크레딜라 △NSDL △헥스웨어 테크놀로지 △아서 에너지 △JSW 시멘트 등이 있다. 인도 IPO 시장은 올해도 뜨거웠다. 지난 9월까지 267개 기업이 인도 증시에 상장해 94억4000만 달러(약 13조5250억원)를 조달했다. 상장 건수로 보면 세계 1위이며, 공모 금액 기준으로는 미국에 이어 2위다. 지난 10월에는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HMI)이 인도 IP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증권사인 코탁인스티튜셔널에쿼티(Kotak Institutional Equities)가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에 대한 커버리지(기업분석)을 시작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이 강력한 SUV 포트폴리오와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승용차 보급률 증가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평가했다. 코탁인스티튜셔널에쿼티는 10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법인 주식에 대해 ‘추가(Add)’ 등급을 부여하며 목표 주가를 현재 시장 가격보다 11% 높은 2025루피로 제시했다. 코탁인스티튜셔널에쿼티는 세 가지 이유를 들어 현대차 인도법인에 대한 낙관론을 설명했다. 우선 현대차 인도법인이 현대차라는 강력한 모기업을 통해 파워트레인 전환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동시에 프리미엄화의 물결을 타고 새로운 첨단 기능과 기술을 출시해 ASP(평균판매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SUV 세그먼트가 장기적으로 업계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가처분 소득 증가와 가정용 태양광 보급률 하락, 다양한 파워트레인의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이러한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코탁인스티튜셔널에쿼티는 현대차 인도법인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토요타그룹의 무역상사 토요타통상이 미국에서 추진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승인을 확보했다. 주요국의 허가 절차를 잇따라 통과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과 자원 순환 체계 구축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의 파트너사인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핵연료 제조시설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 8월 건설 착수를 알린 엑스에너지는 그동안 부지정리 작업을 마무리한 후 지상건설에 본격 돌입했다. 엑스에너지의 핵연료 제조시설 건설로 미국의 핵연료 공급망 자국화가 가속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