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글로벌 TV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거대한 기술적 변곡점을 맞이할 전망이다. △차세대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규격 등장 △적·녹·청(RGB) 미니 LED의 본격 상용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가격 임계점 돌파가 맞물리면서 가전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글로벌 제조사 간의 기술 전쟁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4일 스페인 IT 매체 AV파시온(AVPasion)에 따르면 2026년은 가정용 디스플레이의 판도를 바꿀 기술적 요인이 집약되는 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그동안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해온 OLED에 대응해 LCD 진영이 RGB 직접 발광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들며 시장 재편이 예고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RGB 미니 LED의 부상이다. 기존 미니 LED TV가 청색 광원 위에 컬러필터를 입히는 방식이었다면, 2026년부터 본격화될 차세대 모델은 RGB 소자가 직접 빛을 내는 필터 프리(Filter-free) 구조를 채택한다. 이는 색 순도와 휘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OLED 수준의 명암비와 압도적인 밝기를 동시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하이센스, TCL 등 주요 제조사들은 이미 20
[더구루=오재우 기자] 폴란드가 도입한 한국산 경공격기 FA-50GF(Gap Filler)를 전투기급 사양인 '블록 20(Block 20)'이나 폴란드 공군 요구에 맞춰 성능 개선형 'PL(Poland)' 버전으로 개량하는 대신 임무조조정에 나섭니다. 미국 측의 미사일 통합 거부와 도입 지연으로 인한 비용 문제가 발생해 개량을 중단하고 화력 지원 항공기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폴란드, FA-50GF 개량 대신 임무조정…화력 지원 항공기로 활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작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1300건이 넘는 특허를 승인받으며 전동화·수소·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확대했다. 중국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전기차·수소차 상용화와 제조 자동화 전략을 뒷받침하고, 경쟁 심화 국면에서 중장기 사업 안정성을 높이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4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현대차·기아가 출원한 특허 1317건을 승인했다. 월별 승인 건수는 △1월 86건 △2월 148건 △3월 120건 △4월 98건 △5월 130건 △6월 181건 △7월 96건 △8월 77건 △9월 82건 △10월 79건 △11월 94건 △12월 12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승인된 특허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배터리 소재 분야 공동 출원이다. 현대차·기아는 한솔케미칼과 함께 '복합 양극 활성 물질, 그 제조 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리튬 이차전지(특허번호 CN121076084A)' 특허를 승인받았다. 해당 특허는 리튬 전이금속 화합물 코어에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쉘을 형성한 구조로, 전고체 배터리에서 문제가 되는 전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상이 베트남 육가공업체 대상득비엣을 인수한 지 10년을 맞았다. 대상득비엣 생산 거점을 동남아 수출 전초기지로 키우고 있다. 내수 시장 안착을 넘어 현지 생산·지역 수출 모델을 고도화하며 K-푸드 차세대 성장축을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대상에 따르면 대상득비엣은 베트남 흥옌성 옌미 지역에서 2개의 현대식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육가공·냉동·상온·김치를 아우르는 종합 신선식품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2016년 득비엣푸드 인수 이후 단계적 투자와 공정 고도화를 통해 생산 구조를 내수 중심에서 수출 대응형으로 전환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공장별 역할도 명확하다. 1공장은 생소시지를 주력으로 분쇄·혼합·충진·증숙·훈연까지 전 공정을 밀폐형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지난 2024년 가동을 시작한 2공장은 멸균 소시지, 미트볼, 만두, 스프링롤 등 간편식과 김치 생산을 담당한다. 두 공장 모두 HACCP, ISO 22000:2018, FSSC 22000 등 국제 식품안전 인증을 확보했다. 공정 전문화와 자동화를 결합한 생산 전략이 대상득비엣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교차오염을 최소화한 폐쇄형 공정과 출고 전
[더구루=진유진 기자] 휠라(FILA)가 중국에서 프리미엄 전략에 속도를 내면서 미스토홀딩스의 중장기 성장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중국 사업을 맡고 있는 안타그룹의 유통·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휠라의 외형 성장이 이어지자, 로열티 수익 구조를 가진 미스토홀딩스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패션 시장 정체 속에서 중국 사업 확대가 미스토홀딩스의 체질 개선을 이끌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4일 안타스포츠에 따르면 중국 시안 세그국제쇼핑센터에 최상위 플래그십 매장 '휠라 토피아(FILA TOPIA) 시안 원호점'을 오픈했다. 로마와 장안을 잇는 '쌍성서' 콘셉트를 적용한 이 매장은 브랜드 역사와 문화 서사, 지역 정체성을 결합한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단순 출점 확대를 넘어, 중국 내 휠라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휠라의 중국 사업은 미스토홀딩스와 안타그룹이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지분율은 미스토홀딩스 15%, 안타그룹 85%다. 안타그룹은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강력한 오프라인 유통망과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휠라를 중국 내 프리미엄 스포츠 패션 브
[더구루=정등용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서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 임기 동안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라는 숙원을 풀며 종합금융그룹 도약에 성공했지만, 은행업에 편중된 그룹 이익 구조는 개선해야 할 과제가 될 전망이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최근 차기 회장 후보로 임종룡 회장을 최종 낙점했다. 임추위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임 회장은 재임 중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해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고, 다른 그룹보다 열위였던 보통주 자본비율 격차를 좁혀 재무 안정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한국포스증권을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해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켰으며,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패키지로 인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재무 건전성 지표인 보통주 자본 비율은 13%에 가깝게 높였으며, 이를 지렛대로 외국인 지분율과 함께 주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우리은행의 그룹 내 순이익 비중이 90%를 웃도는 점은 풀어야 할 과제다. 또한 전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과 같은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도 당면 과제다. 임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베트남 법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 주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베트남은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해 약 7900억 동(약 430억원)을 조달했다. 이로써 한국투자증권 베트남의 자본금은 4조5500억 동(약 2500억원)으로 늘었다. 한국투자증권 베트남은 조달한 자금으로 신용융자를 확대하고, 브로커리지(위탁 매매)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 베트남은 지난 2010년 한국투자증권과 베트남 석유의류그룹의 합작 투자로 설립됐다. 지난 2014년 한국투자증권이 지분율을 기존 49%에서 90% 이상으로 확대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NH투자증권 베트남도 현재 1조3110억 동(약 720억원) 규모 증자를 추진 중이다. 자본력을 강화해 리테일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신용공여, 디지털 자산관리 경쟁력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2009년 현지 증권사인 CBV증권과 합작 법인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2018년 지분 100%를 인수하며 현지 법인을 출범시켰다. 지난 2019년부터 흑자 전환했고, 올해 들어 3분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대규모 녹색금융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녹색금융을 촉진하는 동시에 포용적인 발전을 지원하는 차원에서다. 4일 인니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니 중앙은행은 지난해 11월까지 지속가능 부문을 지원하는 시중은행들에 대해 22억 달러(약 3조1600억원) 규모 녹색금융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녹색금융 인센티브는 단순히 환경 보호를 넘어 국가 경제를 저탄소·지속가능 성장 모델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적인 정책 도구다. 인니는 세계 1위의 석탄 수출국이자 자원 부국으로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녹색금융 인센티브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인니 중앙은행은 시중은행에 대한 녹색금융 인센티브 제공 외에 탄소배출 저감 성과가 있는 159개 중소·영세기업에 대해서도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사업 개발과 녹색금융 매칭을 통해 지원 폭을 확대하고 있다. 데스트리 다마얀티 인니 중앙은행 부총재는 “녹색금융에 대한 시중은행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의 넷제로(탄소중립) 목표를 지원하는 주요 이니셔티브”라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전국에 분양되는 민간 아파트 물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서울 분양 물량이 두 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약 18만75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3년 평균인 약 19만8000가구에는 못미치지만, 지난해 분양 실적(약 18만1100가구)보다는 6000여가구 증가한 수치다. 다만 아직 분양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의 물량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이를 감안하면 전체 분양 규모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분양 시장의 수도권 쏠림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역별 분양 물량 비중은 수도권 58%(약 10만9400가구), 비수도권 42%(약 7만8100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분양 비율은 2021년 40%, 2022년 43%에서 2023년 56%로 상승한 뒤 2024년 57%, 2025년 56% 등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약 3만4200가구로 지난해(약 1만4400가구) 대비 두 배 늘어날 전망이다. 상반기 서초구 방배13구역 재건축인 방배포레스트자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제안한 양자내성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 지원 SDN 인터페이스와 NTRU 격자 기반 ‘SOLMAE’ 전자서명 방식이 표준으로 제정됐다. 이번 두 건의 표준 제정은 국가·산업 전반의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표준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LG유플러스의 기술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 첫 번째 표준은 양자 내성 암호 기능을 지원하는 암호화 장비(QENC)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간 연동 인터페이스다. 이 기술은 한국지능정보원(NIA)이 추진한 양자테스트베드 조성사업에 참여해 개발됐으며, 국내 최초로 PQC 장비와 SDN을 연동하는 표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REST-API 기반 연동을 통해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인증서 관리, 정책 설정이 가능하며, 범용성이 높은 웹 표준 방식으로 다양한 시스템과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5G·6G, 데이터센터, 국가 기간망 등 초고속 네트워크 환경에서 보안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번 표준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두 번째 표준은 SOLMAE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클래식(Lineage Classic)’ 브랜드 웹사이트를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리니지 클래식은 엔씨소프트가 1998년부터 서비스 중인 ‘리니지’의 2000년대 초기 버전을 구현한 PC 게임이다. 리니지 클래식은 내달 7일 한국과 대만에서 사전 무료 서비스를 시작하며, 2월 11일부터 월정액 서비스(2만9700원)로 플레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1월 7일부터 리니지 클래식을 사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리니지 클래식은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등 4종의 클래스(Class, 직업) △말하는 섬, 용의 계곡, 기란 지역 등이 오픈된 초기 버전의 콘텐츠 △리니지 IP 이용자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 등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기존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의 핵심 콘텐츠를 추가하는 한편, 과거에 다뤄지지 않았던 스토리나 리니지 클래식만의 오리지널 신규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추억 속 PC방을 재현한 리니지 클래식 브랜드 웹사이트를 열었다. 이용자는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리니지 클래식의 아트워크와 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7일 리니지 클래식 스크린샷과 OST도 공개 예정이다. 레전드 이용자를 기리는 ‘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따라 저장장치 수요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반도체·스토리지 업계의 출하 확대와 실적 개선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다. 3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SSD와 엔터프라이즈 HDD의 공급 부족 현상은 올해 중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상황에 따라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 AI 관련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능력 확장이 제한적인 점이 수급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수급 환경은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다. 옴디아는 수요 강도가 유지될 경우 SSD 가격이 과거 고점이었던 2022년 수준까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 환경의 배경으로는 AI가 만들어내는 데이터 증가가 지목됐다. 옴디아는 대규모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급증하면서 접근 빈도는 낮지만 용량이 큰 데이터를 저장하는 근접(니어라인) 스토리지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멀티모달 AI와 에이전트 기반 AI 추론 기술 확산도 저장장치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세계에 충격을 주며 등장한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멈춰버렸다. 지난해 1월 혜성처럼 등장해 엔비디아 등 빅테크의 주가를 폭락시켰던 딥시크가 '컴퓨팅 파워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새로운 충격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독일 정부가 폐배터리 회수와 재활용 책임을 대폭 강화한 '배터리이행법(BattDG)' 시행에 돌입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수출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당초 우려됐던 '물류 마비' 수준의 전면 판매 중단 사태는 행정적 보완으로 고비를 넘겼으나, 당장 5일 앞으로 다가온 등록 갱신 마감 시한을 놓칠 경우 시장에서 강제 퇴출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