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앱토즈마(AVTOZMA, 성분명: 토실리주맙)’의 정맥주사(IV) 제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 Cytokine Release Syndrome)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추가로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CRS는 CAR-T 치료 등 면역세포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증 전신 염증 반응으로, 과도한 면역 활성화로 인해 혈중 사이토카인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나타난다. 해당 적응증은 오리지널 의약품에서도 정맥주사(IV) 제형에만 허가된 항목으로, 이번 승인 또한 앱토즈마 IV 제형에만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올해 1월, 앱토즈마의 피하주사(SC) 및 정맥주사(IV) 두 가지 제형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 IV 제형에 대해 CRS 적응증이 추가 승인되면서, 앱토즈마 IV 제형은 류마티스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전신형 소아특발성관절염(sJIA) 및 다관절형 소아특발성관절염(pJI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그리고 CRS까지 오리지널 의약품이 미국 내 획득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동일한 허가를 확보하게 됐다. 앱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선사인 덴마크 AP묄러-머스크가 28억 달러(약 3조80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신조 발주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한국과 중국 조선소가 수주 경쟁체제에 돌입한다. 머스크가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선가와 인도시기를 문의하면서 수주전은 한국과 중국 2파전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머스크는 25억~28억 달러(약 3조4000억~3조8000억원) 규모의 1만80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신조에 대한 조선소들의 제안을 수집했다. 머스크는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확정 물량 8척과 옵션분 4척을 제공하거나 6척의 확정 선박과 6척의 옵션 슬롯을 제공하는 신조 견적을 요청했다. 신조선 인도 예정일은 2029년으로, 한국과 중국 조선소 모두 슬롯에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머스크가 연내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어 투자의향서(LOI)나 본계약 체결 등 수주 계약이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수주는 신조선가와 건조 기술력, 미 행정부의 중국 조선 견제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중국 조선소는 수주를 위해 '저가 공세'를 벌이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퓨어 텅스텐(Pure Tungsten)이 텅스텐 정광 매장량 약 2만3000톤 규모인 경북 울진 쌍전광산에 투자한다. 연내 상업 생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퓨어 텅스텐은 7일 쌍전광산 개발사인 지비이노베이션(GBI)과 합병을 위한 의향서(LOI)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퓨어 텅스텐은 지비이노베이션 지분 100%를 인수한다. 기존 지비이노베이션 주주는 퓨어 텅스텐 지분 75%를 보유하게 된다. 퓨어 텅스텐은 쌍전광산 재가동을 위해 우선 300만 캐나다달러(약 30억원)를 조달할 예정이다. 6개월 내 상업 생산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지비이노베이션은 앞서 지난 2023년 독일 특수강전문기업 크로니메트가 갖고 있던 쌍전광산 광업권과 채굴권을 인수했다. 쌍전광산은 1950~70년대 우리나라 외화를 책임지던 중석의 주요 생산지다. 이후 중국의 시장 개방과 가격 덤핑으로 인해 휴광됐다. 확인된 정광 매장량은 약 2만3000톤으로, 우리나라 연간 전체 사용량의 10배에 달한다. 호주계 텅스텐 전문기업 ITS는 "2019년 추가 탐광을 통해 확인된 매장량이 원광 307만톤이며, 추가 탐사가 진행되면 최대 수천만톤이 될 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토요타통상이 아사히카세이로부터 리튬이온배터리용 고성능 분리막을 조달한다. 이번 협력은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고성능 배터리 셀을 포함해 토요타 전기차에 적용될 배터리의 안정성과 성능을 간접적으로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아사히카세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토요타와 북미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사히카세이의 미국 자회사 '아사히카세이 배터리 세퍼레이터 아메리카(Asahi Kasei Battery Separator America)'는 오는 2027년 중반부터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신설하는 코팅 공장에서 토요타통상 미국법인에 히포레(Hipore) 습식 공정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을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토요타통상 미국법인에 아사히카세이 배터리 세퍼레이터 아메리카 생산 용량의 우선 공급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지 생산 기반을 통해 공급망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북미 내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구축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토요타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고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기반 고성능 파우치형 배터리 셀을 포함해 다양한 배터리 셀을 채택하고 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의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 가입 고객이 론칭 9개월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 구독료 없이 실속 있는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지난해 11월 론칭 이후 가입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7일 11번가에 따르면 ‘11번가플러스’는 고객이 최대 5명까지 패밀리를 결합하여 11번가에서 함께 구매하면, 매월 다양한 혜택을 받는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패밀리와 함께 구매 목표를 달성하면 ‘11페이 포인트’를 받게 되고, ▲마트(‘11페이 포인트’ 최대 7% 적립) ▲뷰티(인기 뷰티 브랜드 최대 25% 할인) ▲캠퍼스(학생 인증 시 디지털 특가 상품 쇼핑 혜택) 등 카테고리별 혜택과 ‘7% 장바구니 할인쿠폰’ 등도 누릴 수 있다. 지난 9개월간 11번가 고객의 구매 형태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11번가플러스’ 고객은 더 자주 사고, 더 많이 샀다. 지난 7월 기준 ‘11번가플러스’ 가입 고객의 재구매율은 미가입 고객 대비 80% 가까이 높았으며, 인당 구매상품 수도 미가입 고객 보다 90% 이상 많았다. 고물가 속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이 고객의 꾸준한 방문과 구매를 이끌어내며 록인(Lock-in) 효과를 높
[더구루=김명은 기자] 동아에스티(Dong-A ST)의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가 비만 치료 후보물질 DA-1726의 1상 임상시험 기간을 연장했다. 장기적인 치료 효과, 안전성, 내약성을 더 정밀하게 평가하기 위한 조치다. 초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을 때 추가적인 관찰 기간을 설정하는 경우가 있어, 이는 약물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로도 해석된다. 메타비아는 7일(현지시간)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의 임상 1상 시험 기간을 기존 4주에서 8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DA-1726은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장 호르몬 중 하나인 GLP-1 수용체(GLP1R)와 글루카곤 수용체(GCGR)로 기능하는 새로운 이중 옥시토모듈린(OXM) 아날로그 작용제로, 주 1회 투여로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 소모를 늘려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기존 32mg 투여군에서 평균 체중 4.3%, 최대 6.3% 감소, 허리둘레 3.9인치 감소 등의 초기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현재 48mg 다중 증량 코호트(환자 집단)에서 첫 번째 환자에게 다섯 번째 주사를 완료한 상태다. 1상 임상은 체질량 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세계 3대 에너지 기업 프랑스 ‘엔지(Engie)’와 신규 LNG 공급 계약을 맺었다. 스위스 기반 다국적 에너지 기업 비톨(Vitol)에 이어 엔지와도 공급 계약을 맺으며 LNG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이영조 사장은 최근 프랑스를 방문해 엔지와 신규 LNG 공급구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엔지는 전력과 천연가스를 생산·판매하는 다국적 에너지 기업이다. 천연가스의 경우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저장·운송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저장 규모는 약 120억m³에 이른다. 이 밖에 전세계에서 350개 이상의 지역난방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 맺은 주요 조건 합의서(HOA)의 연장선 상에 있다. 중부발전은 당시 맺은 주요 조건 합의서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연간 4~6카고(1카고=약 6만4000톤)의 LNG를 도입하기로 했다. 계약은 최대 1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본보 2024년 6월 16일 참고 중부발전, 유럽서 LNG 확보 총력…엔지와 장기 계약 추진> 중부발전의 이번 행보는 LNG 수급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앞서 중부발전은 지난해 5월 비톨과 기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이 2차 조정기일(8월 14일)을 일주일 앞두고 중대한 기로에 섰다. 신라·신세계면세점은 '버티기 한계'를 호소하며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법원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가 조정기일 '불참' 방침을 고수하면서 갈등은 여전히 양보없는 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 안팎에선 인천공항이 협상 테이블에 나서야만 실질적인 해법 도출이 가능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인천공항과 신라·신세계면세점 간 임대료 감정 조정을 위한 2차 조정기일을 오는 14일로 지정했다. 앞서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6월 열린 1차 조정기일에서 인천공항 제1·2터미널 내 화장품·향수·주류·담배 매장의 임대료를 40% 인하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인천공항은 배임 소지와 사업자 간 형평성 문제를 들어 거부했다. 여기에 2차 조정기일마저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중재 절차는 출발선조차 넘기 어려운 상황이다. ◇법원까지 갔지만, 인천공항 '침묵' 법원은 1차 조정 당시 공정 시장가 산정을 위해 삼일회계법인을 감정 기관으로 지정했다. 당초 적정 임대료 감정 작업 결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제네시스 인디아'(Genesis India)’ 별도법인을 설립하고, 총괄 책임자도 선임했다. 제네시스 대표모델인 GV80과 G90에 대해 현지 상표 등록도 완료했다. 7일 현대차 인도법인(HMIL) 제29기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제네시스 인디아'는 2025년 회계연도 내 출범한다. HMIL는 보고서를 통해 “제네시스 인디아' 출범은 세분화되고 있는 인도 소비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일정과 출시 모델 등 구체적인 계획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인디아' 총괄 책임자는 아누라그 싱(Anuraag Singh) HMIL 수석 매니저가 선임됐다. 제네시스 대표 모델인 GV80과 G90이 우선 투입된다. 현대차는 이들 모델에 대해 인도 내 상표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아울러 브랜드 체험 공간인 ‘제네시스 스튜디오’도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내 첫 스튜디오는 현지 판매를 먼저 시작하는 뉴델리와 첸나이가 될 전망이다. 대리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도 선보일 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OCI파워가 필리핀 건설사와 손잡고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에 착수한다. 동남아시아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의 신호탄으로, 향후 사업 확대와 수익 다변화가 기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OCI파워는 최근 필리핀 건설사 '헥사콘 빌더스(Hexacon Builders, 이하 헥사콘)'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필리핀 전역에서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1단계로 삼발레스, 라구나, 카가얀 지역에 총 5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헥사콘이 현지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OCI파워가 태양광 인버터 생산, EPC(설계·조달·시공) 등의 관련 역량·노하우를 총동원해 협력하게 된다. OCI파워의 이번 진출은 단순 장비 수출을 넘어 현지 파트너사와 발전소 개발 및 운영을 함께 수행하는 구조인 셈이다. 필리핀은 내부적으로 에너지 안보차원에서 중국산 대신 한국산을 선호하고 있어 OCI파워는 이번 파트너십이 양사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 전반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확장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넘어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이 크게 성장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상반기 순이익이 3300억 루피아(약 280억원)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한 수치다. 순이자이익은 9440억 루피아(약 800억원)로 전년 대비 3% 늘었다. 이자수익은 1억6700억 루피아(약 1400억원)로 4.7% 증가했고, 이자비용은 7350억 루피아(약 620억원)로 6.9% 늘었다. 6월 말 기준 대출잔액은 39조7300억 루피아(약 3조3700억원)로 1년 전보다 9.8% 증가했다. 총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76%에서 0.73%로 감소했고, 순 NPL 비율도 0.32%에서 0.26%로 개선됐다. 대손충당금은 8100억 루피아(약 69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다. 예금잔액은 27조7100억 루피아(약 2조3500억원)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8.8% 증가했다. 수익성지표를 보면 총자산이익률(ROA)은 1.49%에서 1.7%로 상승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4.91%에서 6.01%로 개선됐다. 반면 순이자마진(NIM)은 4.3%에서 4.03%로 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세계 1위 플래시 메모리 카드 제조업체인 샌디스크(Sandisk)와 고대역폭 플래시 메모리(HBF) 시장 표준화에 협력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과 시너지를 내고 인공지능(AI) 맞춤 솔루션을 바탕으로 차세대 메모리 시장을 잡는다. 7일 샌디스크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HBF 시장 표준화를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BF는 낸드플래시를 수직으로 쌓아 올린 제품이다. AI의 확산에 따른 고대역폭과 고용량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샌디스크는 HBM과 유사한 대역폭을 지니며 최대 8~16배 더 높은 용량을 제공하고, 가격 경쟁력도 밀리지 않는 HBF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 하반기에 HBF 시제품을 출시하고 이듬해 초 HBF가 탑재된 최초의 AI 추론 장치 샘플을 선보일 계획이다. HBF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며 SK하이닉스와도 손잡았다. SK하이닉스는 HBF 시장을 선도하는 샌디스크와의 협력으로 차세대 메모리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의 주력 메모리 제품인 HBM은 세대를 거듭하며 진화하고 있다. 향후 HBF, 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LPDDR)과 연결될 것으로 전
[더구루=김명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2년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20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성비'와 '빠른 배송'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테무의 동남아 MAU가 2200만명에 도달했다. 특히 필리핀과 태국에서의 성장세가 무섭다. 두 국가의 MAU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동남아 전체 트래픽의 약 86%를 차지했다. 같은 중국 기반의 경쟁 플랫폼으로 동남아 시장에 먼저 진출한 쉬인(Shein)이 같은 기간 MAU가 9% 증가해 2400만명에 도달했지만 테무가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테무의 초저가 전략과 게임형 프로모션, 광범위한 제품 공급이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동남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미국의 7%, 유럽의 1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테무는 이처럼 낮은 소비력을 고려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첫 원전 건설에 돌입했다. 러시아 로사톰과 손잡고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1년 이상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위치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을 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관영 통신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사톰은 지난 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울켄에서 원전 사업 착수 행사를 열었다. 알마사담 사트칼리예프 카자흐스탄 원자력청장과 알렉세이 리카체프 로사톰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로사톰은 첫 단계로 엔지니어링 조사에 착수한다. 깊이 30~120m에 시추공 50개를 뚫어 토양 샘플링 작업을 수행한다. 암석의 종류와 분포를 포함하는 지질학적인 상태, 지하수 흐름 특성, 부지 인근 지진 발생 가능성 등을 파악한다. 조사 기간은 약 18개월로 추정된다. 로사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전의 최종 위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로사톰 측은 "이 조사를 통해 국내외 표준을 준수하고 환경·기술적 위험을 최소화하며 미래 원전의 효율적인 설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사톰은 러시아형 가압수형 원자로 VVER-1200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140억∼150억 달러(약 19조400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