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가향 담배 판매 금지 위반 관련 수사를 종결하는 데 합의했다. 기소 전에 신속히 대응해 사법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판단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미국 워싱턴DC 법무부 장관실(Office of the Attorney General for the District of Columbia)에 따르면 필립모리스 자회사 스웨디시매치 노스아메리카(이하 SMNA)는 워싱턴DC 법무부 장관실과 수사 종결 합의안을 도출했다. SMNA가 합의금 120만달러(약 17억6100만원)를 지불하면 워싱턴DC 정부가 SMNA의 잇몸 담배 진(Zyn) 가향 제품 불법 판매 관련 수사를 종결한다는 것이 합의안의 골자다. 지난 6월 본격 시작한 관련 수사는 반년 만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시 워싱턴DC 법무부 장관실은 SMNA가 지난 2022년 제정된 가향담배 판매금지법을 어겼다는 이유로 수사에 착수했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 민트, 시트러스, 커피 등 다양한 가향 진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가 문제가 됐다. 이같은 행위는 가향 담배 판매금지법, 소비자보호절차법(CPPA) 위반이라는 것이 워싱턴DC 법무부 장관실의 입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가 북미 소비자들의 입맛을 꽉 잡았다. 비비고 소불고기 만두가 미국 대형마트 코스트코 '베스트 K가공식품' 순위 정상을 꿰찼다. 비비고 치킨&실란트로 미니 완탕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CJ제일제당이 현지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체 퍼레이드(Parade)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 소불고기 만두는 미국 코스트코 '베스트 K가공식품' 1위를 차지했다. 퍼레이드는 △맛 △편의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소불고기 만두는 소고기와 야채 등으로 만들어진 만두소가 듬뿍 들어가 있어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간장 양념으로 맛을 낸 만두로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다는 평가다. 비비고 소불고기 만두에 이어 비비고 치킨&실란트로 미니 완탕이 2위에 올랐다. 비비고 만두가 이번 순위 '톱5' 가운데 두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비비고 치킨&실란트로 미니 완탕은 후라이팬을 이용해 5분만 조리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재빠르게 준비할 수 있어 파티 음식으로 제격이라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림 미국 자회사 앨런 하림(Allen Harim)이 수천억원 규모의 반독점법 위반 소송 합의금에 합의했다. 15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법정 공방으로 인한 비용 부담 등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미국 메릴랜드 연방지방법원(U.S. District Court the District of Maryland)에 따르면 앨런 하림을 비롯한 현지 가금류 가공기업 9개사는 해당 법원에 제출된 합의안에 동의했다. 임금 상승 억제 등을 위해 공모,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노동자들과 소송을 근로자들에게 1억8000만달러(약 2640억원) 규모의 합의금을 지불하는 것이 합의안의 골자다. 노동자 측 변호인단이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스테파니 갤러거(Stephanie Gallagher) 미국 메릴랜드 연방지방법원 판사에게 해당 합의안에 대한 예비 승인을 요청했다. 앨런 하림 500만달러(약 70억원)를 비롯해 △아믹 팜즈(Amick Farms) 625만달러(약 90억원) △버터볼(Butterball) 850만달러(약 120억원) △필데일(Fieldale) 550만달러 △포스터팜스(Foster Farms) 1330만달러 △JOTS 3
[더구루=이연춘 기자] 역사 속 전설의 위스키들을 재해석한 제품들을 새롭게 선보인다.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버팔로 트레이스를 수입 유통하는 비이엑스 스피리츠 코리아(이하 비이엑스 스피리츠, BEX Spirits Korea)는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전성 시대를 풍미했던 증류소들의 원액을 재해석해 탄생한 ‘로스트 디스틸러리 시리즈’ 5종을 이마트서 단독 판매한다. 2일 바이엑스 스피리츠에 따르면 ‘로스트 디스틸러리 시리즈’ 로스트 디스틸러리는 과거 스코틀랜드의 1000여 개의 위스키 증류소 중 산업혁명과 전쟁으로 사라진 증류소 중 가장 인기 높은 증류소의 원액을 복원해 만들어졌다. ‘로스트 디스틸러리 시리즈’ 5종은 제리코(Jericho)와 타위모어(Towiemore), 로싯(Lossit), 스트라댄(Stratheden), 달라루안(Dalaruan)으로 구성됐다. 스코틀랜드의 각기 다른 지역 증류소에서 만들어진 만큼 해당 지역의 특색과 강점을 그대로 담았다. ‘로스트 디스틸러리 시리즈’ 5종 중 제리코(Jericho)와 타위모어(Towiemore)는 하이랜드와 스페이 사이드 지역 특색에 맞게 셰리의 풍미와 말린 열대 과일의 향과 맛이 특징으로 기존에, 엔트리급 싱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미국 경영 우수기업 '톱10'에 진입했다.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며 ESG를 선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32위에서 22계단 수직 상승한 10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 선정한 현지 경영 우수기업 순위에서 필립모리스가 10위를 꿰찼다. WSJ는 △지속가능성 △혁신 △고객만족도 △사회적 책임 △인재 개발 △재무 역량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필립모리스는 글로벌 친환경 경영을 적극 펼쳤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인도네시아·필리핀·이탈리아 등에 위치한 공장에 총 1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이어 아르헨티나·멕시코·리투아니아 등에 자리한한 공장에 총 9.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친환경 운송수단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세계에서 운행하는 차량 2만1000여대 가운데 전기·하이브리드 차량 비율은 27%에 달한다. 전년 19%에 비해 8%p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도 탄소 배출량 감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 스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열도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홍보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젊은층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농심은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동안 고객 반응과 매출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앞으로 일본의 다양한 장소와 입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일본 나가노현에 자리한 '류오 마운틴 리조트'(竜王マウンテンリゾート) 내 소라 테라스 카페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내년 3월까지다. 지난해 신라면 팝업스토어가 흥행한 데 힘입어 2년 연속 진행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팝업스토어에서 목표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50일여 동안 목표치의 1.5배가 넘는 4000인분을 판매하며 작은 비용으로 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본보 2024년 3월 4일 참고 농심, 일본서 '신라면 김치' 제2의 메가브랜드로 키운다> 올해 팝업스토어를 통해 '유키야마 토마토 신라면 김치', '탄탄 신라면' 등을 판매한다. 신라면 제품 이미지와 신라면을 상징하는 붉은색 등으로 팝업스토어를 조성해 방문객들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용객
[더구루=김형수 기자] 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 할랄(halal) 인증 획득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아우르는 2조달러(약 2938조4000억원) 규모 글로벌 할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메가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포석이다. 27일 인도네시아 종교부 등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인도네시아 종교부 산하 할랄제품보장청(BPJPH)에 할랄 인증을 신청했다. BPJPH은 심사과정을 거쳐 기준을 충족될 경우 할랄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파리바게뜨는 글로벌 핵심 할랄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삼아 동남아·중동을 겨냥한 할랄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지난해 기준 2억7760만명 인구 가운데 87%가 이슬람 신자인 세계 최대의 무슬림 국가다. 할랄 시장 규모도 약 1840억달러(약 270조3330억원)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 특히 BPJPH가 지난 2014년 발표한 식품·음료 등에 대한 할랄 인증 의무화 정책에 따라 현지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게 있어 할랄 인증 획득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오는 2026년
[더구루=김형수 기자] KGC인삼공사가 중국에서 홍삼 식품 경연대회를 열고 'K홍삼' 영토 확장에 나섰다. 올해로 3년째다. 중국 소비자들을 겨냥한 정관장 브랜드를 알리고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는 중국 장쑤성에 자리한 강남대학(江南大学)과 손잡고 현지에서 '제3회 정관장 컵'을 개막했다. 정관장 컵은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홍삼 식품 경연대회로 지난 2022년 12월 KGC인삼공사가 처음 시작했다. 이후 매년 12월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정관장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을 창조하라'를 주제로 기획됐다. 홍삼이 오랜 기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온 인기 건강식품일 뿐만 아니라, 미래 건강 트렌드를 선도할 혁신 식품이라는 점을 알리겠다는 것이 KGC인삼공사의 목표다. 강남대학교 이외에도 △스허쯔대학(石河子大学) △신장농업대학(新疆农业大学) △저장기술대학(浙江工业大) △서남대학(西南大学) △산서사범대학(山西师范大学) △안휘사범대학(安徽师范大学) 등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이들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최신 식품 트렌드, 본인들이 지닌 관련 역량 등을 활용해 창의적인 홍삼 기반 건강식품 아이디어를 제시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응우옌 홍 디엔(Nguyen Hong Dien)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과 회동했다. 대(對) 일본 수출 확대를 노리고 있는 베트남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하이트진로의 'K소주 글로벌 마케팅'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응우옌 홍 디엔 장관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단은 지난 18일 도쿄 롯폰기에 자리한 하이트진로 일본 법인을 찾았다. 하이트진로 해외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 전무 등을 만났다. 이날 하이트진로 일본 유통망을 활용한 베트남 상품 현지 판매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하이트진로는 일본 내 네트워크를 통한 베트남 유통을 돕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대표단에 일본 시장을 겨냥한 K소주 마케팅 노하우도 공유했다. 지난 1977년 일본 소주 수출을 시작한 하이트진로는 지난 1996년 현지에 있는 86개 희석식 소주 기업 가운데 단일 브랜드로 1위를 차지하며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04년까지 7년 연속 1위를 질주했다. 진로 소주 특유의 깔끔한 맛이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22년 진로 전면 리뉴얼을 실시하고 품질 경
[더구루=이연춘 기자] 아워홈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손잡고 K푸드 단체급식 해외 확산과 국산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앞장선다. 26일 아워홈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해외 단체급식사업장 확대 지원 △K푸드를 접목한 단체급식 메뉴 편성 확대 △국내 중소 식품기업 수출 판로 확보 등을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aT에서 진행하는 K푸드 수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aT는 국내 농식품 수출 확대 및 안정적 수출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선도기업을 육성 및 지원하고 있다. 올해 K푸드 확대를 위한 전략 국가 중 하나로 멕시코가 선정됐으며, 이에 아워홈 멕시코 법인과 연계해 K-푸드 단체급식 및 국내 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 이와 관련하여 아워홈은 지난달 멕시코에서 운영 중인 점포에서 ‘K푸드 데이’ 이벤트를 열었다. 멕시코 현지인 누구나 쉽게 K푸드를 즐길 수 있도록 퓨전 메뉴 2500인분을 선보였다. 타코와 파히타, 버거 등 현지 메뉴에 만두강정, 볶음김치 등을 더한 메뉴와 함께 꼬치어묵우동과 쌀밥, 컵떡볶이, 김치에 아열대 채소인 차요테를 활용한 무침요리를 제공했다. 아워홈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농무부(USDA)의 지원을 받아 지속가능한 농업용 PHA 소재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식품 포장재에 이어 농업용품으로 PHA 기반 소재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생분해성 시장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25일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CJ Biomaterials)가 현지 대학교 2곳과 꾸린 연구팀은 향후 4년간 74만4000달러(약 10억8100만원) 규모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해당 연구팀은 CJ바이오머티리얼즈와 펜실베니아주에 자리한 리하이대학교(Lehigh University),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 로웰 캠퍼스(University of Massachusetts Lowell) 등으로 구성됐다. 농업 분야에서 사용되는 대표적 일회용 비닐용품인 멀칭 필름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개발에 힘을 합친다는 계획이다. 농작물 파종에서 수확에 이르는 장기간 동안 기존 멀칭필름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생분해성을 갖춘 신소재를 개발하는 것이 CJ바이오머티리얼즈 연구팀의 목표다. PHA, PLA 등 다양한 바이오폴리머 소재를 활용해 친환경 필름을 개
[더구루=김형수 기자] KT&G가 우즈베키스탄 담배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 KT&G가 우즈베키스탄 정부 규제 당국 관계자 등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즈베키스탄 사업을 본격화하고 유라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장은수 KT&G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은 지난 5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기술규제청(UzStandard)을 방문, 현지 정부 당국자들과 만났다. 토히로프 오딜존(Tohirov Odiljon) 기술규제청 부국장, 마두마로프 파룩스(Madumarov Farrux) 우즈베키스탄 과학시험품질관리원(UzTest) 부국장 등과 회동을 가졌다. KT&G와 우즈베키스탄 정부 당국자들은 제품 인증, 기술 규제 발전 관련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즈베키스탄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향후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KT&G가 해외 시장 직진출을 본격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기존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글로벌 협업을 통해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카자흐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1위 반도체 후공정 기업인 대만 ASE가 AMD의 시스템을 도입해 자체 데이터센터의 성능을 강화한다. ASE는 AMD 기술에 대한 만족감을 표하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AMD에 따르면 ASE는 자체 데이터센터에 인스팅트 MI300 인공지능(AI) 가속기를 도입하고 있다. 인스팅트 MI300 AI 가속기는 AMD의 주력 데이터센터용 제품군으로 젠4 중앙처리장치(CPU)와 3세대 CDNA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 3 등으로 구성됐다. ASE가 AMD의 AI 가속기를 도입하게 된 배경에는 AI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도입으로 인한 데이터 처리량 급증이 있었다. 제킬 첸(Jekyll Chen) ASE IT 인프라 담당 이사는 "고성능과 저지연성, 많은 코어 수를 확보하는 것이 과제였다"며 "그러면서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ASE는 다수의 AI가속기 제품군을 검토하던 중 리사 수(Lisa Su) AMD 최고경영자(CEO)의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AMD 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Proof of Concept, POC)를 진행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